트랜스젠더: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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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정체성 장애? ==
== 성 정체성 장애? ==
트랜스젠더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것이 [[DSM]]<ref>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미 정신의학회에서 편찬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약어.</ref>에 아직도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트랜스젠더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것이 [[DSM]]<ref>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미 정신의학회에서 편찬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약어.</ref>에 아직도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의학적으로 이들에게 필요하다면 가능한 한 모든 의학적 방법<ref><b>법이 허락하는 범위</b> 내에서의 호르몬 요법과 성형수술, 성전환 수술, 성기 재건,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동반되기 쉬운 <b>우울증상의 치료</b> 등</ref>을 강구하라는 뜻에서 수록되어 있을 뿐, 실제로 이것이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 <B>질환</B>이라는 의미는 전혀 아니며, 이를 기반으로 이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라는 의미는 더더욱 아님을 먼저 밝혀둔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의학적으로 이들에게 필요하다면 가능한 한 모든 의학적 방법<ref><b>법이 허락하는 범위</b> 내에서의 호르몬 요법과 성형수술, [[성전환 수술]], 성기 재건,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동반되기 쉬운 <b>[[우울증]]상의 치료</b> 등</ref>을 강구하라는 뜻에서 수록되어 있을 뿐, 실제로 이것이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 <B>질환</B>이라는 의미는 전혀 아니며, 이를 기반으로 이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라는 의미는 더더욱 아님을 먼저 밝혀둔다.


그 증거로,  2013년 개정된 DSM-5에서는 명칭이 성 정체성 장애(Gender Identity Disorder)에서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로 바뀌었으며, 원래부터도 "신체에 성 정체성을 맞추려는 치료"는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다른 질환이나 낮은 지능 등으로 인해 [[심신상실]] 상태로 인정되는 경우나, (개인의 [[양심]]에 의한 주장이 아니라) 상황이나 사회적인 여건, 문화 등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이를 성별불쾌감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즉 스스로의 의지로, 외부의 영향이나 압력없이 성 정체성을 판단한 경우만 해당하는 것. 사실, 성정체감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인지 "진짜"인지를 판별하기 위해, 정신과에서 1년간 치료를 실시한 뒤에 그래도 이 "문제"(적당한 표현으로 수정바람.)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만 성 정체감 장애라고 부른다.
그 증거로,  2013년 개정된 DSM-5에서는 명칭이 [[성 정체성 장애]](Gender Identity Disorder)에서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로 바뀌었으며, 원래부터도 "신체에 성 정체성을 맞추려는 치료"는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다른 질환이나 낮은 지능 등으로 인해 [[심신상실]] 상태로 인정되는 경우나, (개인의 [[양심]]에 의한 주장이 아니라) 상황이나 사회적인 여건, 문화 등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이를 성별불쾌감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즉 스스로의 의지로, 외부의 영향이나 압력없이 성 정체성을 판단한 경우만 해당하는 것. 사실, 성정체감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인지 "진짜"인지를 판별하기 위해, 정신과에서 1년간 치료를 실시한 뒤에 그래도 이 "문제"(적당한 표현으로 수정바람.)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만 성 정체감 장애라고 부른다.
   
   
또 다른 정치적인 의미로는, 질환이어야만 의료보험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르몬요법, 성전환 수술 등의 비용에 대해 의료보험의 적용을 위해 일부러 남겨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다.
또 다른 정치적인 의미로는, 질환이어야만 [[의료보험]]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르몬 대체 요법]], 성전환 수술 등의 비용에 대해 의료보험의 적용을 위해 일부러 남겨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다.


== 오해 ==
== 오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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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이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는 어렸을 때부터 성 정체성을 깨닫고 반대로  정신적으로 동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는 사춘기나 청년기에 성 정체성을 깨닫거나 그 정도 나이가 들어서야 사회적인 성별을 바꾸려고하는 경향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적으로 이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는 어렸을 때부터 성 정체성을 깨닫고 반대로  정신적으로 동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는 사춘기나 청년기에 성 정체성을 깨닫거나 그 정도 나이가 들어서야 사회적인 성별을 바꾸려고하는 경향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 치료 ==
{{참조|성전환 치료}}
트랜스젠더를 [[시스젠더]]로 바꾸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원인에 의해 [[성 정체성 장애]]로 오진되거나, [[성전환증]](transsexuallism)이 아닌 트랜스젠더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수준을 넘어서 돌이킬 수 없는 수술을 했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으모로 신중한 정신과 상담을 거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호르몬 대체 요법]], 가슴 수술, 성기 수술을 하게 된다.
== 각주 ==
== 각주 ==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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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트랜스젠더]]
[[분류:트랜스젠더]]

2015년 5월 26일 (화) 19:57 판

Transgender

개요

자신의 육체적, 유전자적 성별과 스스로 인지하는 자신의 성별이 다른 경우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하리수로 인해 널리 알려졌다.

한국에서 트랜스젠더라는 말은 보통 성전환증(transexualism)의 뜻으로 사용된다. 원래 transgender라는 말은 성정체성이나 젠더 표현(특정한 성별다운 옷이나 헤어스타일, 목소리 등)이 성별과 맞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기 때문에 여장남자나 남장여자도 영어권에서는 트랜스젠더로 분류한다.

태국에서는 역사적인 영향으로 인해 트랜스젠더에 대해 매우 개방적인 문화를 갖고 있다[1].

성전환증을 가진 사람은 성전환 수술을 통해 정체성에 맞는 몸을 가지기도 한다. 그 정도까지가 아닌 사람들도 최소한의 의료적 수술등을 통해 정체성에 맞는 몸을 가지기도 한다.

성 정체성 장애?

트랜스젠더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것이 DSM[2]에 아직도 수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의학적으로 이들에게 필요하다면 가능한 한 모든 의학적 방법[3]을 강구하라는 뜻에서 수록되어 있을 뿐, 실제로 이것이 어떻게 교정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의미는 전혀 아니며, 이를 기반으로 이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라는 의미는 더더욱 아님을 먼저 밝혀둔다.

그 증거로, 2013년 개정된 DSM-5에서는 명칭이 성 정체성 장애(Gender Identity Disorder)에서 성별 불쾌감(Gender Dysphoria)로 바뀌었으며, 원래부터도 "신체에 성 정체성을 맞추려는 치료"는 인정하지 않았다. 또한 다른 질환이나 낮은 지능 등으로 인해 심신상실 상태로 인정되는 경우나, (개인의 양심에 의한 주장이 아니라) 상황이나 사회적인 여건, 문화 등의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이를 성별불쾌감으로 인정하지도 않는다. 즉 스스로의 의지로, 외부의 영향이나 압력없이 성 정체성을 판단한 경우만 해당하는 것. 사실, 성정체감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이런 경우인지 "진짜"인지를 판별하기 위해, 정신과에서 1년간 치료를 실시한 뒤에 그래도 이 "문제"(적당한 표현으로 수정바람.)가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만 성 정체감 장애라고 부른다.

또 다른 정치적인 의미로는, 질환이어야만 의료보험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호르몬 대체 요법, 성전환 수술 등의 비용에 대해 의료보험의 적용을 위해 일부러 남겨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확실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해

이들 중에서도 게이레즈비언, 즉 동성애자양성애자가 있을 수도 있다! 때문에 남성의 몸을 가지고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생각하면서 여성과 교제하거나, 여성의 몸을 가지고 스스로를 남성이라고 생각하면서 남성과 교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 이럴 경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성애처럼 보이기 쉽다.

성적 지향이 성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반례로, 거꾸로 말하자면 게이들이 자신을 여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성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것도 마찬가지다.

즉, '자신을 어떤 성이라고 생각하는가' 와 '어떤 성별에 끌리는가' 는 전혀 관계없는 문제라는 것.

트랜스젠더의 성적 지향

트랜스젠더는 출생 당시의 성별과 같은 성별을 좋아하기 때문에 성전환을 하려고 한다는 것은 많은 시스젠더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이다.

실제 트랜스젠더들의 경우 MTF의 경우 여성을 좋아하는 경우가 조금 많다. 그러나 FTM은 대부분 여자를 좋아한다. ftm 트랜스젠더 중에 남자를 좋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국내에 3xFTM이라는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성소수자 운동가이자 봉사운동가 故 한무지씨 등이 있다.

과거 의학계에서는 트랜스젠더의 동성애/이성애를 출생 당시의 성별(지정된 성)을 기준으로 구분했으나, 트랜스젠더들은 이를 싫어한다.

그렇다고 갑자기 용어를 정 반대로 바꾸면 혼란이 생기는지라, 의학 논문에서 homosexual transsexual이라는 말은 남성을 좋아하는 mtf나 여성을 좋아하는 ftm을 가리키는 말로 계속 사용된다.

정체성으로서의 translesbian이나 transgay라는 표현은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가리킬 때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여부와 관계 없이 정신적으로 동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를 말한다.

최근에는 의학계에서도 정신적으로 이성, 출생당시의 성별과 동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를 남녀한데 일컫는 용어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둘로 구분하여 androphilic transwoman, gynephilic transman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추세이다.

정신적으로 이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는 어렸을 때부터 성 정체성을 깨닫고 반대로 정신적으로 동성을 좋아하는 트랜스젠더는 사춘기나 청년기에 성 정체성을 깨닫거나 그 정도 나이가 들어서야 사회적인 성별을 바꾸려고하는 경향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

트랜스젠더를 시스젠더로 바꾸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른 원인에 의해 성 정체성 장애로 오진되거나, 성전환증(transsexuallism)이 아닌 트랜스젠더를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수준을 넘어서 돌이킬 수 없는 수술을 했다가는 큰일이 날 수 있으모로 신중한 정신과 상담을 거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호르몬 대체 요법, 가슴 수술, 성기 수술을 하게 된다.

각주

  1. 긴 전쟁으로 인해 아들이 징집당하지 않게 여장을 시켜 키우는 경우가 많았고, 그런 생활 속에서 트랜스젠더임을 깨달아도 크게 이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문화가 자리잡은 것. 마찬가지 이유로 게이에 대해서도 매우 관대하다고 한다.
  2.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미 정신의학회에서 편찬하는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의 약어.
  3. 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의 호르몬 요법과 성형수술, 성전환 수술, 성기 재건, 그리고 가장 결정적으로 동반되기 쉬운 우울증상의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