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악구 전경
서울대학교, 그리고 고시촌

관악구(冠岳區)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이다. 서울의 남쪽 변두리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에 위치한 관악산은 서울과 경기도(과천시, 안양시)의 경계가 된다.

원래 경기도 시흥군에 속해있었으나 1960년대 들어서 서울이 급격하게 팽창되면서 1963년에 서울특별시로 편입되었다. 1973년 영등포구에서 분리되어 독립된 구가 되었으며 오늘날 관악구는 서초구, 동작구, 구로구, 금천구 등과 인접해 있으며 21개의 행정동과 50만 명의 인구를 거느리고 있다.

1 개요[편집]

관악구의 인구는 50만 명이 넘으며 이 지역은 인구밀도가 대단히 높다. 원래 관악산 자락의 농촌 지역이었으나 1960년대 이촌향도 현상에 의해 서울의 인구와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주거지역과 산업지역이 뒤섞인 곳이 되었다. 직업을 구하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이 이 곳에 모이면서 거대한 달동네가 만들어졌다. 1970년대부터는 일련의 재개발사업이 이루어지고 서울대학교가 이 곳으로 옮겨오면서 기존의 달동네와 허름한 직물공장들은 철거되었고 그 대신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관악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주거지역 중 하나로서, 지방에서 올라온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방 출신 서울 이주민의 비율이 높으며 특히 전라도 출신 이주민의 비율이 높다.

서림동, 대학동, 청룡동 일대에 상업지역이 분포하고 있다. 대학생과 고시생들이 많이 있는 만큼 지역 물가는 저렴한 편이다. 또한, 이들 지역들에는 대학생과 고시생을 위한 저렴한 원룸고시원이 많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관악구는 서울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서울대학교 앞의 녹두거리에는 식당, 슈퍼마켓, 술집 등이 집중되어 있다. 봉천중앙시장이 서울대입구역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2 교통[편집]

남부순환로가 이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며 주요 도로로는 신림로와 관악로가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이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며 신림역, 봉천역, 서울대입구역, 낙성대역 등의 철도역이 있다. 덕분에 역세권에 거주하는 경우 서울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따라서 같은 관악구더라도 이 지역의 집값은 상당히 비싸다.

3 주요 명소[편집]

4 정치 성향[편집]

과거에는 호남 출신 이주민들이 대거 이 곳에서 터를 자리잡으면서 다른 서울 지역에 비해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특히나 2010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관악구만 놓고 봤을 경우,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득표(128,444표)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93,184표)보다 무려 35,260표가 많이 나와 관악구는 한명숙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가장 높은 표차를 기록한 자치구가 되었다.[1]

비록 오세훈 후보가 한명숙 후보를 상대로 강남구에서 59,296표, 서초구에서는 43,820표, 송파구에서는 23,814표로 앞선 탓에 선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1], 선거 초반에 관악구에서 먼저 개표함이 열리며 한명숙 후보가 앞서나갔었으나, 막판 보수 정당 지지가 강한 강남3구의 투표함이 열린 후 오세훈 후보에게 추월당하는 것을 보고 오늘의 유머친노들이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한명숙 후보가 많이 득표한 관악구를 보고 관우 장군에 빗대 ‘관악장군’이라는 을 밀기도 했다.[2] 또한,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당 문재인후보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59.19%의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하였다.[3]

그러나, 2015년 보궐선거 기점으로 관악구의 정치 성향은 이전과 판이하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통합진보당의 모든 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4] 관악 을을 지역구로 하던 이상규 의원이 물러나고, 2015년 4월 29일에 보궐 선거가 열리기로 결정되었다.[5] 그 결과,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관악 을 지역구에서 43.9%(33,913표)를 득표하며 새정치민주연합 정태호 후보(34.2%, 26,427표)와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20.2%, 15,569표)를 따돌리면서 1988년 소선구제 도입 이후 27년만에 민주당계 정당 독주 시대를 끝내고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6]

이러한 원인은 난곡동 및 봉천동 같은 과거 서민들이 거주하던 지역이 대형 평수의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중산층들이 대거 유입되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관악 을 지역같은 경우 보궐선거에서는 정동영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진보표가 정태호/정동영으로 분열되면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었고,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창당으로 진보표/보수표가 국민의 당으로 일부 이동하면서 오신환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승리했다는 점 또한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4.1 역대 선거결과[편집]

선거명 02 지방 02 대선 04 총선 06 지방 07 대선 08 총선 10 지방 12 총선 12 대선 14 지방
관악구 최다득표 김희철 노무현 열린우리당 김효겸 이명박 한나라당 유종필 민주통합당 문재인 유종필
관악구 득표율 53.5% 58.4% 40.3% 44.4% 45.4% 34.3% 54.6% 39.9% 59.2% 60.5%
서울 판도 한나라당
22/25
노무현
51.4%
열린우리당
38.3%
한나라당
25/25
이명박
53.2%
한나라당
40.2%
민주당
21/25
새누리당
42.3%
문재인
51.4%
새정치연합
20/25
전국 판도 한나라당
136/227
노무현
48.9%
열린우리당
51.4%
한나라당
155/230
이명박
48.7%
한나라당
37.5%
민주당
92/228
새누리당
42.8%
박근혜
51.6%
새누리당
117/226
*보수계열 정당/후보가 우세한 경우 빨강으로, 민주당/진보 계열 정당/후보가 우세한 경우 파랑으로 배경을 처리하였다.
* 총선(국회의원 선거)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기준이다.
* 지방(지방선거)은 구·시·군의장선거 기준이다.

5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