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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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구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지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고, 보수 성향 지지가 강한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이르는 용어이다. 강남 3구에 비해 자주 쓰이는 단어는 아니지만, 지리적 구분에 따라 동쪽의 강동구까지 포함하여 강남 4구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이 지역의 특징은 고급 아파트가 많아서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 보유율이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1] 그래서 아파트에 붙는 각종 세금 제정 정책에 대한 반발이 있는 편인데, 2005년노무현 정부 당시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부동산 집값 안정을 위해 종합부동세를 만들었을 때, 2007년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자의 56.4%가 강남 3구에, 분당을 포함하면 65.5%가 몰려 있어서[2] 이 지역을 중심으로 종부세에 대한 반발이 극심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노무현 정부에 대한 반발이 극심해지면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이 참패를 당하였는데, 특히 강남 3구의 득표율은 서초구는 한나라당 박성중 후보가 74.56%(121,297표), 강남구는 한나라당 맹정중 후보가 78.06%(167,373표)를 득표하여 서울시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송파구 역시 한나라당 김영순 후보가 56.43%(132,904표)를 득표하며 한나라당의 서울시 자치구청장 선거 득표율 평균을 약간 웃도는 모습을 보이면서[3], 종합부동산세로 인한 노무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서울시 다른 지역보다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2007년 대선을 통해 집권한 한나라당은 강남 3구의 고급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세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8년 9월 1일에 발표한 세제 개편안에서 종부세 과표 적용률을 90%에서 지난해 수준인 80%로 되돌리고, 세 부담 증가 상한선을 300%에서 150%로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강남 부자들에게 이중으로 감세혜택을 주기로 결정하게 된다.[2] 그리고 이후 강남 3구 중 서초구와 강남구는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변하게 되며, 송파구 역시 민주당계 지지 성향이 강한 동네가 일부 있지만, 고급 아파트가 밀집되어 있는 북쪽의 잠실 지역이나 오륜동 지역을 중심으로 보수 정당 강세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