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너 특공대

소개

Raynor's Raiders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테란 세력으로 대장은 짐 레이너이며 레이너의 부관은 맷 호너.

멀티에서도 흔히 나오는 테란의 문양이 레이너 특공대의 문양이다.

주적은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아크튜러스가 지휘하는 테란 자치령이지만, 자치령 뿐만이 아니라 저그와 프로토스의 위협에 맞서 무고한 사람들을 구해내는 활약을 펼쳤으며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업적을 세운 테란 세력이기도 하다. 본거지는 기함인 히페리온이며 대표 색상은 파란색이다.

행적

스타크래프트

코랄의 후예의 대장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사이오닉 방출기로 타소니스에 저그를 불러들이며 테란 연합 붕괴라는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자마자 자신의 부하이자 짐 레이너의 연인인 사라 케리건과 거주민들이 저그에게 죽건 말건 그냥 퇴각하여, 이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저그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타소니스는 폐허가 되어 소수의 생존자만 남게 되었다. 이에 분노한 레이너가 전직 마 사라 행정관을 포함한 마 사라 민병대와 코랄의 후예 사람들 중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면서 레이너 특공대가 결성되었다. 코랄의 후예를 떠난 레이너 특공대는 타소니스에 있는 이온 포를 파괴하면서 다일라 조선소를 습격해 에드먼드 듀크의 알파 편대를 격파한 후 히페리온을 강탈해간다.

그 후 레이너 특공대는 칼날 여왕이 되기 전인 케리건을 구하기 위해 300명의 대원들과 함께 저그의 본거지인 차 행성으로 쳐들어갔지만 레이너를 포함해 겨우 23명만이 생존한다. 거기다 케리건이 수송선을 이용해서 히페리온에 침입하려고 하자 레이너는 저그에게 잡히지 않도록 맷 호너에게 후퇴하라 하였고 레이너 일행은 이후 태사다르에게 구조될 때까지 차 행성에 갇히게 된다. 프로토스 캠페인에서 집행관이 태사다르를 체포하러 갈 때 뜬금없이 레이너가 끼어든 것은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 물론 300명밖에 안 되는 대원들이 저그 본성에 난입해서 저그들을 썰어대며 초월체가 있는 저그 군락 중심부까지 파고들어가 케리건의 번데기 바로 앞까지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미 레이너 특공대의 먼치킨성이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후에는 프로토스의 모성 아이어까지 쳐들어가서 대의회와도 한판 붙고 초월체 토벌전에도 프로토스와 함께하였다. 태사다르가 초월체랑 동귀어진 한 후 아이어에서 프로토스 피난민들이 샤쿠라스로 도망칠 수 있게 저그를 상대하면서 도와주기까지 했다. 거기다 저그들이 샤쿠라스로 향하자 레이너는 저그들이 샤쿠라스로 더는 못가게 가우스 소총으로 차원 관문을 파괴하고 피닉스와 함께 아이어에 남아 저그를 상대한다. 그래서인지 프로토스에게 엄청난 신뢰를 얻게 되며 작중에서 피닉스 휘하 기사단도 함께 행동했다.

그래서 브락시스에서 UED 함대와 싸우기 전에 아르타니스가 "무엇을 그리 두려워하시나요? 그 두려운 저그의 초월체를 소멸시킨 것은 우리가 아니었습니까?" 라며 자신만만해 하자 제라툴이 "그렇지, 우리가 초월체를 없앴지. 하지만 인간들의 도움을 받아서 그렇게 한 것이네. 저들을 얕보지는 말게나." 라고 답한다.

그 후, 케리건이 지구 집정 연합의 위협을 들먹이며 레이너와 피닉스에게 연합을 제안했고, 당연히 케리건의 제안을 의심했지만 틀린 말은 아닌지라 손을 잡긴 했다. 그러나 케리건은 목표를 달성하자마자 바로 배신하며 피닉스를 죽여 버렸고 레이너는 사랑하는 연인인 사라 케리건을 구조하는 게 아니라 죽이겠다며 벼르게 된다.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자유의 날개에서의 주인공 세력이며 멀티플레이 시에는 기본적으로 레이너 특공대의 로고가 유닛에 붙어 있다. 일단 캠페인을 시작할 시에는 아크튜러스의 언론플레이로 최악의 테러리스트 취급을 받고 UNN에서는 왜곡 보도는 기본에 건수만 생기면 뉴스 논평으로 레이너를 비난하는 등, 스타크래프트 2 캠페인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레이너를 포함한 레이너 특공대를 극악무도한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자치령의 위엄 있는 프로파간다를 실감할 수 있다. 때문에 레이너 특공대는 온갖 의뢰를 받아 겨우 군자금을 충당하고 있다.

우스운 것은 그러는 아크튜러스도 한때 언론플레이에 당한 적이 있었고 또 역으로 당하게 되는데 <언론의 힘> 임무가 끝나면 레이너가 아크튜러스가 성질을 부리는 꼴을 즐겁게 감상하며 "한 방 먹은 기분이 어때, 멩스크? 언론이 물어뜯는 꼴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군." 이라고 이죽거린다.

돈이 없어서 보통 구식 무기를 운용하는데, 캠페인 진행상 왠지 모르게 쓸 만해 보이는 구식 무기가 많다.  일단 로리 스완한테 까이는 시체매는 둘째 치고 UED 소속이던 의무관도 있고 용병으로 UED 소속이었던 골리앗 부대도 고용할 수 있다. 의무관이야 자치령도 운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2 시점에서도 특공대원들은 레이너와 함께 별별 산전수전을 다 겪은 테란 최고의 베테랑들이며 여기에 전투경험이 풍부한 용병들이 보수를 받고 협력하고 있다.

작중 이들의 활약상에 대한 예를 들자면 방금 설계도를 입수한, 개량 하나 안 한 바이킹을 가지고 프로토스의 정규 함대와 싸우다 결국 정화 모선을 완전히 콩가루로 만들고[6], 50년간 그 누구도 탈옥하지 못했던 뉴 폴섬 교도소 행성을 반나절 만에 털어버린데다가[7], 변방 발할라 행성에서 생산한 테란 자치령 최종병기 오딘을 탈취함은 물론 그 소식을 코랄에 전달하지 못하도록 통신방해를 하는 주도면밀함을 보여주었으며, 그 오딘을 사용하여 테란 자치령의 수도성인 코랄의 중심지인 아우구스트그라드를 소규모 병력으로 농락하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탈다림도 궤멸시켰고 차 행성 침공 당시 자치령 함대가 상륙 작전 때 레이너의 말을 안 듣고 정면으로 들이박아 처참하게 케리건의 저그 군단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농락당하고 있을 때, 레이너 특공대는 이미 기지를 완성하고 완벽하게 방어선까지 구축한 것도 모자라 사방에서 처절하게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는 자치령 부대를 구원해주면서도 비장의 한 수를 숨겨놓는 엄청난 내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사방에서 몰려오는 케리건의 저그를 막아내면서 젤나가 유물로 케리건을 다시 인간으로 돌려놓는다!

사정이 안 좋아서 구식 무기도 쓴다고 하지만 전체적인 기술력은 자치령 못지않은, 아니 몇몇은 그 이상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프로토스의 차원 기술을 접목시켜 가스를 자동으로 채취하는 자동 정제소, 저그를 조종하는 군체의식 모방기, 저그를 약화시키는 사이오닉 분열기도 보유하고 있는 걸 보면 확실히 먼치킨 조직이 맞다.

야수의 소굴로 임무에서 레이너 특공대의 먼치킨성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데 짐 레이너, 타이커스 핀들레이, 시체매 싫어하는 특공대 공돌이, 겁쟁이 과학자 4명으로 앞을 가로막는 저그들을 모조리 갈아버리는 중간에 땅굴벌레로 어마어마한 저그가 쏟아지는데다 울트라리스크보다 더 거대한 오메가리스크가 앞을 가로막은 적도 있었다. 그 와중에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자치령 군인들을 이끌고 거대 여왕까지 관광 태운 후 탈출하신 비범한 분들이다.

일단 자유의 날개 초기 시점에서는 히페리온 한척과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되는듯 하다. 그러나 가브리엘 토시를 도와 뉴 폴섬에 갇혀있는 악령 요원들을 풀어주고 나오는 영상에서는 다수의 전투순양함이 레이너의 함선과 같이 순항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뭐 이건 뉴 폴섬에 갇혀있는 죄수들이 전투순양함을 점령한 것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죄수들 중에서도 레이너와 함께 하고 싶어 특공대에 합류한 인원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이들이 탈취해서 따라온 것일 수도 있다. 특히 악령 요원들은 작중 내내 자신들을 구해준 레이너 특공대와 끝까지 함께한다. 정리하자면 마 사라 민병대+코랄의 후예 일부+아그리아 피난민들+토시의 악령들+미라 한의 용병들+발레리안 멩스크의 자치령 함대까지 소속이 가지각색이다.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

노바 비밀 작전

레이너 특공대 소속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