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람의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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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람의 검(ファーラムの剣)은 라이트 노벨마법전사 리우이》 및 TRPG 시스템 《소드 월드 RPG》의 무대가 되는 세계 포세리아에 나오는 가공의 이다.

설명

마법왕국 카스툴 최전성기였던 말기에 만들어진 매직 아이템. 파람의 검이란 이름답게 검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그 제작을 위해 마법왕[1] 파람이 육체를 재료로 바쳤다. 이를 바탕으로 마법왕의 대장장이 반을 위시한 카스툴 최고의 마법사들이 총집결해 온갖 공을 들여가며 완성했다. 가히 마법 문명의 정화로, 사실상 포세리아 최강의 무기.

오래 전부터 그 존재는 설정되어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작품에 등장한 것은 《마법전사 리우이》 최종권이 되어서다.

제작 경위

당대 최고 권력자였던 마법왕이 본인의 목숨까지 바쳐가며 이것의 제작에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건, 마정령 아톤을 쓰러뜨리기 위해서다. 아톤은 파람 왕 치세 말엽에 갑자기 등장한 마물로, 주변의 정령력을 빨아들여 끊임없이 성장하는 무시무시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정체?

사실 그 정체는 《소드 월드 RPG》 문고판(완전판 룰 성립 이전의 구 룰) 시절부터 룰북에 쭉 소개되어 왔던 램리어스 왕가의 상징, 반 블레이드이다. 마법왕국 램리어스의 시조인 리처드 알레스타스가 바로 파람의 검을 사용해 아톤을 쓰러뜨린 전사로, 램리어스 왕가는 언젠가 아톤이 부활할 때를 대비해 대대로 이 사실을 전승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아톤이 부활할 시기의 램리어스를 계승한 플레어혼은 고대어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파람의 검의 정통한 계승자가 될 수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후계자 문제로 고민[2]하던 선왕(플레어혼의 아버지)이 갑작스럽게 붕어하는 바람에 파람의 검의 비밀도 단절되고 말았다.

기능

단순한 검이라기보다는 마법왕국 카스툴의 총력을 소비하는 방아쇠 같은 무기. 아톤을 쓰러뜨리기 위해 카스툴 왕국의 모든 마력을 뽑아냈고, 그 바람에 카스툴 번영의 상징이자 핵심이기도 한 마력의 탑이 붕괴해버렸다.

파람의 검을 사용하려면 고대어 마법을 쓸 줄 알아야 한다. 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마법전사가 아니면 쓸 수 없다.

각주

  1. 위치킹(魔法王(ウィッチキング)). 카스툴 국왕에 대한 통칭으로, 파람은 카스툴의 마지막 왕이다.
  2. 마법왕국 램리어스의 국왕에게는 반드시 고대어 마법의 소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