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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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刀劍)은 칼날을 가진 무기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용어이다. 대표적인 냉병기에 해당하며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용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무기이다.

정의[편집 | 원본 편집]

한쪽에만 날이 서 있는 것을 (刀)라고 구분하고, 양쪽에 날이 서 있는 것을 검(劍)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는 엄밀하게 따질 때 그런 것이지, 일본도한자로 『剣』이라고 표기할 때도 있듯이 외날을 가진 도를 검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일본도를 활용하는 무술을 검도라고 하듯. 우리말에서는 날붙이를 통칭하여 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형법에서는 이런 도검류를 범죄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흉기(凶器)로 칭하며 이 물건을 사용하여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살인을 저지를 경우 더욱 무거운 형벌[1]을 내린다. 대한민국 법률에서는 총포화약, 그리고 일정 기준 이상의 도검류에 대해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지정하여 별도로 관리하며 보통 경찰서에 등록 후 신고하고 제한적인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활용[편집 | 원본 편집]

주로 찌르거나 베는 방식으로 공격한다. 양손을 사용하는 무겁고 긴 장검은 내려치는 운동에너지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충격량[2]과 절삭력을 보여주기도한다. 도검의 길이와 날의 형태에 따라 찌르는 용도와 베는 용도에 특화된 도검류가 존재한다.

예로부터 도검은 고급 무기로 인식되어왔고, 실제 도검은 근접무기 중에서 가장 사용이 어렵고 비싸고 그러면서도 유연한 운용수법을 가진 무기였다. 찌르고, 베고, 찍고, 썰고, 막고 등 여러가지 액션을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수법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오랜 연습이 필요했으며 이는 곧 숙달된 인원을 양성함에 불리함을 의미했다. 둔기야 뭐 그냥 후드려패서 맞추면 되기 때문에 싸움이라곤 단 1도 안해본 민간인에게 대충 휘두르는 연습 몇 번 시키고 실전에 투입이 가능할 정도로 사용의 쉽지만 도검은 검술을 완전히 습득하는데 못해도 몇년은 걸린다. 또한, 몸체 대부분이 날을 세워야 하는 금속이기에 크기에 비해 재료가 많이 요구되고 공정이 까다로우며, 생산단가도 다른 무기에 비해 높을 수 밖에 없다. 끄트머리에만 날을 달고 자루에만 끼우면 완성되는 창이나 도끼에 비하면 날을 만들 금속을 가공하고 그걸 세우고 벼리느라 자연스럽게 손이 많이 간다. 거기다가 무게중심 배분을 위한 설계도 덤. 도검이 무게중심이 고르도 휘두르기 편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도검을 주로 사용하는 계층은 군인이나 귀족 등 전문적인 전투원 혹은 상류층에 한하며, 평민은 주로 목재 무기를 애용했다. 특히, 귀족들은 호신용품 겸 신분증 대용으로 도검을 패용하였었다. 일본의 사무라이, 서양의 기사 등이 그 예.

살상력이 높아 전쟁용 무기로 많이 쓰였다. 날이 서있으므로 보다 사람을 손쉽게 베고 찔러 죽일 수 있다. 전쟁은 살기 위해 내가 적을 죽여야 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그런만큼 효율적으로 적을 살상할 수 있는 날붙이가 많이 쓰일 수 밖에 없다. 도검을 포함한 여러 날붙이를 막기 위해 갑주가 존재하고 그런 갑주를 상대로는 효율이 낮아지지만 그렇다고 도검이 완전히 무력한 것은 아니라서 갑옷의 틈새를 노리거나, 날 부분을 잡고 손잡이 부분으로 후려패거나 아니면 상대를 넘어트리거나 눕혀서 무력화 한 뒤 칼로 마무리하는 식의 전술이 발달되어왔다. 하프소딩, 모트쉴락 등 대갑주전투 검술이 그 잔재라 할 수 있다.

도검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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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을 우리말로 칼이라 칭하지만, 용도를 세분화 할 경우 칼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물건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다.

도(刀)[편집 | 원본 편집]

이 분류에서는 외날을 세운 날붙이를 의미한다.

검(劍)[편집 | 원본 편집]

이 분류에서는 양날을 세운 날붙이를 의미한다.

실존하는(했던) 명검[편집 | 원본 편집]

  • 간장막야
  • 쌍룡검: 이순신이 애용했던 도검
  • 월왕구천검

가공의 도검[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같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가정할 때 단순히 주먹으로 때린 경우와 흉기를 휘두른 경우 선고형량에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2. 내려치는 타격만으로도 갑옷이나 방패를 파괴할 정도의 위력이 나오는 물건도 있다.
  3. 양날을 세운 경우도 존재한다.
  4. 제조사에 따라 외날인 경우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