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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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정훈(公報精訓)은 병과의 명칭이자 참모부를 구성하는 참모부의 명칭이며, 특별참모로 분류된다.

병과[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육군 병과
전투 보병 기갑 포병 방공
정보 공병 정보통신 항공
전투지원 화생방 병참 수송 병기
행정 인사 군사경찰 공보정훈 재정
특수 의무 법무 감찰 전속부관
군종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대한민국 육군 공보정훈 병과휘장
공보정훈에 편입된 육군 군악대 휘장

원래 정훈(政訓)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2019년부터 공보정훈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국방부에서는 기존 정훈이라는 명칭 자체가 정치훈련 의미를 내포한 단어였고, 군의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목적과 장병들의 정신교율을 강조하는 목적 및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1] 국방홍보원은 공보정훈 병과를 대표하는 기구이며, 국방TV, 국방일보, 국방FM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군을 홍보하고 있다.

주요 임무[편집 | 원본 편집]

정신교육
공보정훈의 핵심적인 임무이다. 장병들에게 군인정신, 안보관, 국가관 등을 가르치는 것. 최근에는 정신교육이라는 단어도 정신전력교육으로 변경되는 추세. 정신교육은 군인의 사기와 관련되는 무형의 전투력이라 불리며 그런 이유로 군인이라면 주기적으로 정신교육을 받아야하며 이는 부대의 연간 교육훈련 계획에도 명시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물론 현실은 억지로 군대에 끌려온 징집병은 잠시 눈을 감고(...) 마음의 안식을 얻는 시간, 직업군인인 간부들 역시 자신의 업무가 더 중요해서 어떻게든 정신교육 열외를 하려는 모습을 보이거나 여의치 않으면 병사들과 마찬가지로 잠시 눈을 감고 업무에 지친 영혼을 달래는 시간으로 활용한다.
언론공보
SNS인터넷 등을 통해 군대 내부의 일들이 빠르게 바깥 사회로 전파되는 시대상에 걸맞게 군대 내부의 활동을 언론 등을 통해 보도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처럼 군대 내부의 사건사고를 언론 통제를 하던 시대는 지났고, 병사들도 일과시간 이후에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사상이나 이념교육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시대에 걸맞게 차라리 적극적으로 군대가 스스로 나서서 신속한 언론 대응을 하는 것이다. 병과 명칭에 공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다.
문화홍보
정신교육이 군인의 존재이유를 각인시키고, 언론공보가 대외적인 군의 이미지를 만든다면, 문화홍보는 장병들의 고된 군생활에 위문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장병들이 가장 환영하는 위문열차 같은 연예인 섭외 행사는 매우 중요한 문화홍보 활동이며, 그 밖에 부대의 중요한 행사나 훈련에 나가서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어서 홍보자료를 제작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군악대도 공보정훈의 하위 범주로 포함되어 있으며, 부대 내부의 행사 외에 외부 민간인들과도 어울리는 문화활동이 많아져서 기존의 단순한 군인 위문공연의 형태가 아닌 문화공연의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군악대 주특기도 보다 세분화되어 전통적인 관악기 위주에서 현대적인 밴드를 구성할 수 있는 실용악기도 특기로 선택할 수 있다.

군사특기[편집 | 원본 편집]

"실용음악" 군사특기는 실연 외에 작곡 및 음향엔지니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340: 공보정훈(장교)
341
공보정훈
341 101 공보정훈
341 102 영상제작
341 103 사진 운용/정비
342
군악
342 101 목관악기
342 102 금관악기
342 103 타악기
342 104 현악기
342 105 국악
342 106 실용음악
전문자격
특기병
341 335 영상콘텐츠디자이너
341 336 그래픽디자이너
341 337 사진콘텐츠디자이너

참모[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국군의 참모부
일반참모
참모장
작전참모
(교육훈련 포함)
정보참모
(보안방첩 포함)
인사참모 군수참모 민사참모
(비정규 보직)
특별참모
공보정훈참모 군사경찰참모 정보통신참모 수송참모 화생방참모
병기참모 군종참모 병참참모 감찰참모 법무참모
공병참모 의무참모 항공참모 주임원사

민사참모가 평시에 존재하지 않는 국군의 특성상, 정훈공보참모에게 민사심리전의 일부 기능이 이관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보통 사단급 이상 상급 부대는 정훈공보가 할 일이 많은데, 연대대대급으로 내려가면 사실상 잉여한 취급을 당하기 십상. 상급 부대의 공보정훈은 부대 내부의 굵직한 행사, 높으신 분들의 방문, 예하 부대의 중요한 훈련 등 이벤트가 발생하면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녹화와 촬영을 하고, 이를 편집하여 부대 홍보 자료를 만드는 업무를 수행한다. 물론 민간인과 마찰이 발생하여 지휘관의 심기가 불편해지는 경우에는 공보정훈이 언론이나 민간인의 따가운 눈초리를 대신 맞아주기도 한다. 일반참모가 아닌 특별참모여서 참모의 계급은 일반참모보다 1계단 낮은 보직이다. 예컨대 사단의 일반참모가 중령이 부임하면, 특별참모에는 소령이 부임하는 식.

연대나 대대급은 따로 부대홍보 자료를 많이 제작할 필요성도 없고, 그저 훈련일정에 맞추어 정신교육만 무리없이 소화하면 밥값은 하는 셈. 그래서 연대나 대대 정훈장교는 계급도 일반참모에 비해 낮은 편으로, 연대는 중위급이, 대대는 간부가 모자라는 부대일 경우 소위가 정훈을 담당하기도 한다. 정신교육 말고는 딱히 정훈업무가 발생하지 않는 특성상 가끔 훈련 사진이나 영상 찍고 편집하거나 사단에 보내고, 부대 내 환경미화(...)라던가 행사 진행 등 잡다한 업무를 소화한다. 또한 평소에 일손이 모자란 작전과에서 매의 눈으로 정훈장교를 지켜보다가 뭔가 한가해 보이면 칼같이 업무를 도와달라는 마수를 뻗치고, 기타 잡다한 선탑같은 임무도 정훈장교가 수행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