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부

참모부(參謀部, Staff)는 군대의 직제로서, 지휘관에게 적절한 조언을 제공하는 참모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하여 조직한 기구이다.

구분[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법령에 따라 국방부, 육,해,공군 및 야전군, 군단, 사단급 부대까지 참모부 구성이 법조문에 명시되어있다.

일반참모
일반참모(一般參謀, General Staff)는 부대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에 영향을 주는 핵심 참모들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작전, 정보, 인사, 군수가 4대 참모로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특별참모의 업무를 조율하는 상급부서에 가깝다. 협조참모라고도 불린다. 부대의 구성이나 규모에 따라 일반참모의 세부적인 명칭은 달라질 수 있다.
특별참모
특별참모(特別參謀, Special Staff)는 특정한 병과를 대표하는 부서이며, 지휘관에게 전문적인 조언을 담당한다. 대부분 일반참모의 지시를 받아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병과를 대표하기 때문에 해당 병과의 최선임 장교가 참모에 보직된다. 물론 일반참모보다 아랫급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일반참모의 장보다 계급이 1~2계단 낮은 장교가 특별참모의 장에 임명되는 경우가 일반적. 사단급 이상 참모는 직할 기능부대의 부대장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육,해,공군별로 각 참모의 세부적인 부서명칭이나 참모에 임명되는 장교들의 계급은 다를 수 있으나, 기능은 대체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점에서 참모부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국군의 참모부
일반참모
참모장
작전참모
(교육훈련 포함)
정보참모
(보안방첩 포함)
인사참모 군수참모 민사참모
(비정규 보직)
특별참모
공보정훈참모 군사경찰참모 정보통신참모 수송참모 화생방참모
병기참모 군종참모 병참참모 감찰참모 법무참모
공병참모 의무참모 항공참모 주임원사

보직[편집 | 원본 편집]

  • 장교
    참모가 설치되는 최소 편제 단위는 육군 기준으로 대대급 이상이다. 대대의 참모는 보통 중위급 장교가 담당한다. 보통 대대나 연대급(기계화보병사단의 여단)은 일반참모인 정보, 작전, 군수, 인사 정도만 편성되는 편이며, 사단급 이상은 되어야 일반참모와 특별참모를 구성하게된다. 보통 사단급은 참모에 영관급, 실무장교는 위관급이 보임되며, 상급부대로 가면 참모가 장성급, 실무장교가 영관급으로 높아진다. 그래서 작전사령부, 육군본부급 부대로 가면 참모부에 장군들이 지휘관 보고 준비하고, 대령은 지나가는 아저씨 정도로 흔한 풍경이 벌어지는 것.
  • 부사관준사관
    대대나 연대급 하급 부대는 보통 경력이 쌓인 중사상사급 부사관이 담당관으로 활동한다. 물론 장교들에 비해 그 숫자는 적은 편. 다만 기갑이나 포병은 병과 특성상 부사관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사단급 이상 상급 부대는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업무에 원사준위가 담당관을 수행하고, 각 참모부별로 중사나 상사급 부사관이 행정보급관과 유사하게 처부의 살림살이와 계원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보통 장교들은 대략 2년 주기로 보직이 순환되어 한 자리에 오래 머물지 않지만, 처부의 부사관이나 준위는 오랜기간 해당 부서에 머무르면서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처부에 갓 전입온 장교들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경우도 많다.
  • 병사
    하급 부대나 상급 부대 모두 참모부 소속 병들은 비교적 몸은 편한 군생활을 한다. 대신 처부의 업무량에 따라 야근은 일상이고, 큰 훈련이나 검열을 앞둔 상태라면 철야도 피할 수 없다. 즉 야전에서 구르는 전투부대가 아니어서 유격이나 혹한기 정도가 그나마 큰 훈련이고, 이마저도 처부의 상황에 따라 2박3일 정도로 단축되거나, 아예 업무 수행상 처부 간부들이 압력을 행사하여 빠지는 경우도 있다. 물론 훈련은 빠진다고 하여도 기본적인 근무는 서야한다.
    몸은 조금 편할지 몰라도 결국 야근이나 철야 등으로 정신적으로는 상당히 피곤한 일이 많고, 특히 처부의 간부들이 자기들이 할 일을 병들에게 짬시키는 악질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처부에 계원 인가도 적고, 일을 너무 잘하면 그만큼 간부들의 잦은 호출과 업무로 고통이 가중되며, 일을 너무 못하면 고참들의 갈굼이 날아들기 때문에 군대의 진리인 중간을 잘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전역 전날까지 야근하다가 노예 생활을 끝내는 최악의 경우도 발생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