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군사)

정보(情報, Intelligence)는 군사특기이자 병과의 명칭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정보를 별도의 병과로 독립시켜 운용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인원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교육기관 및 각종 정보자산을 운용하는 부대들을 편제하고 있다.

병과[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육군 병과
전투 보병 기갑 포병 방공
정보 공병 정보통신 항공
전투지원 화생방 병참 수송 병기
행정 인사 군사경찰 공보정훈 재정
특수 의무 법무 감찰 전속부관
군종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대한민국 육군의 정보병과 휘장

작전이 주로 아군의 지휘통제에 관여하는 부서라면, 정보는 적군의 동향파악에 관여하는 부서이다.

임무[편집 | 원본 편집]

현재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에 대한 정보수집은 물론이고 주변국에 대한 정보수집도 담당한다. 자세한 정보수집 방식 등은 비밀로 취급되어 언론이나 인터넷을 통해서도 단편적인 수준의 정보만 얻을 수 있을 뿐, 자세한 정보는 국가적으로도 비밀에 부치는 편이며, 함부로 누설하고 다니면 코렁탕을 먹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 등에서도 다른 병과들에 대한 정보는 비교적 많은 부분을 오픈하는 편이지만, 정보 병과 관련 정보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 국가정보원도 넓게 보면 정보와 관련된 국가기관이며, 미국CIA는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적정보 수집 외에 아군 내부의 방첩과 보안도 정보병과가 담당한다. 특히 방첩, 보안의 최상위 제대인 국군안보지원사령부(구 기무사, 보안사)는 장성급 고위 장교들에 대한 감찰도 가능한 권력기관으로, 이를 악용하여 10.26 사태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은 군 수뇌부를 빠르게 제압하여 12.12 군사반란을 성공시키기도 하였다. 보안은 주로 내부의 정보가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단속하는 역할이며, 방첩은 외부의 침입이나 내부 변절을 감시하고 방지하는 역할이다.

심리전, 전자전도 정보병과의 임무이며 군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여기에 관련된 보직과 인원은 극소수에 불과하여 상당히 희소성이 높은 편이다.

주특기[편집 | 원본 편집]

150: 정보(장교)
151
인간정보
(준사관, 부사관)
151 101 군사정보 대다수 정보병의 보직
151 102 심리전 대북방송 등
151 103 정찰
152
신호정보
(준사관, 부사관)
152 101 신호정보
152 102 전자전 운용
152 103 땅굴탐지
153
영상정보
(준사관, 부사관)
153 101 감시장비 운용 열상감시장비(TOD) 등
154
기무
(준사관, 부사관)
154 101 보안
155
UAV 운용
(준사관, 부사관)
155 101 무인항공 정찰기운용

구성[편집 | 원본 편집]

국방부 직할[편집 | 원본 편집]

  • 국방정보본부
    • 국군정보사령부
      주로 인간정보에 관여하는 부대로 알려져 있으나 자세한 임무는 비밀이다. 북파공작원을 양성하고 실제로 북한에 침투시키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상태이며, 2000년대 이후로 북파공작원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공표하고 있다.
    • 777사령부
      주로 신호정보에 관여하는 부대로 알려져 있다. 역시 자세한 임무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흔히 말하는 감청을 수행하는 곳으로 인식된다.
  • 국군안보지원사령부
    구 국군기무사령부. 내부의 방첩과 보안에 관여하는 부대.

육군[편집 | 원본 편집]

  • 육군교육사령부
    • 육군정보학교
      주로 정보병과 관련 장교와 부사관의 주특기 보수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관.
  • 작전사령부, 군단, 사단, 독립여단급 사령부
  • 연대, 대대급 본부
    • 정보과장, 정보장교

공군[편집 | 원본 편집]

정보 자산[편집 | 원본 편집]

정보수집에 관련된 각종 인원과 장비들을 뭉쳐서 정보 자산이라고 부른다.

  • 인간정보
    HUMINT(Human Intelligence). 단어 그대로 인간(사람)이 직접 정보수집을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훈련된 인원들을 흔히 요원 혹은 공작원 등으로 부르는 것. 넓게 보면 간첩 역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인간정보 요원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적지에 침투하여 사진을 찍거나 고정간첩과 접선하여 직접적인 동향정보를 수집하는 등의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고, 자칫 발각될 경우 살아남을 확률이 극히 희박하고, 정보수집이라는 행위 자체가 적국과 동맹국을 가리지 않고 은밀하게 진행되는 특성상 국가에서는 임무에 투입된 요원들이 노출될 경우 공식적으로는 그들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직접적인 침투 외에도 제3국에 파견하여 유령회사를 세우고 무역이나 사업을 가장하여 적 정보를 수집하거나 공작을 수행하는 경우도 많다. 흑금성 사건이 대표적인 예.
  • 신호정보
    SIGINT(Signal Intelligence). 각종 정보수집 장비를 통칭하는 용어이다. 고해상도 정찰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첩보위성이나 글로벌호크 같은 정찰기 역시 신호정보의 자산이다. 가장 흔한 신호정보 수집은 적군의 교신 내용을 파악하는 감청 및 TOD 같은 감시장비가 있다. 적군도 마찬가지로 아군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하여 신호정보 자산을 운용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를 방어하기 위하여 별도의 전자전 방어대책이 가동되는 것. 대표적으로 군용 무전기는 코드를 변칙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심한 잡음을 섞어서 송출하고, 이를 해석하거나 필터링 할 수 있는 수신기를 결합한 형태가 이러한 적군의 감청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일부인 것. 유선 통신의 경우에도 비화기같은 장비를 결합하여 아군끼리는 정상적으로 통신이 가능하지만, 적군 입장에서는 도청이 어렵도록 하는 방식도 적용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