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V: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Empire strikes back old.jpg
작품 정보
배급사 20세기 폭스
제작사 루카스필름
감독 어빈 커슈너
제작 개리 커츠
작가 리 브래킷
로렌스 캐스던
조지 루카스
출연 마크 해밀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
앨릭 기니스
안소니 다니엘스
케니 베이커
피터 메이휴
데이비드 프로스
제임스 얼 존스
빌리 디 윌리엄스
장르 SF, 모험, 액션, 판타지
나라 미국
언어 영어
개봉일 1980년 5월 21일
시간 124분
이전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IV: 새로운 희망
다음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VI: 제다이의 귀환
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기타 정보
음악 존 윌리엄스
한국어판 정보
개봉일 1997년 4월 26일[1]

프리퀄, 클래식 6편의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

영화사에 손꼽히는 반전을 선사하는 명작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프리퀄과 클래식을 아울러 6편의 스타워즈 시리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이다. 역시 루카스 영감님은 감독빼고 다 잘해.. 스타워즈의 초대박 흥행으로 에피소드 4보다 훨씬 안정된 여건에서 진행된 영화이다. 그 유명한 I am your father라는 불후의 명대사가 등장하는 작품이자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반란 연합[편집 | 원본 편집]

은하제국[편집 | 원본 편집]

기타[편집 | 원본 편집]

오프닝 크롤[편집 | 원본 편집]

STAR WARS 스타워즈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It is a dark time for the
Rebellion. Although the Death
Star has been destroyed,
Imperial troops have driven the
Rebel forces from their hidden
base and pursued them across
the galaxy.

Evading the dreaded Imperial
Starfleet, a group of freedom
fighters led by Luke Skywalker
has established a new secret
base on the remote ice world
of Hoth.

The evil lord Darth Vader,
obsessed with finding young
Skywalker, has dispatched
thousands of remote probes into
the far reaches of space....
반란군에게는
암담한 시기였다.
죽음의 별을
파괴하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제국군은 반란군을
은하계 막다른 곳으로 몰아냈다.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끄는
자유의 투사들은
제국의 무서운
함대를 피하여
얼음으로 뒤덮인 호스 행성에
새로운 비밀 기지를 마련했다.

젊은 스카이워커를 찾으려고
혈안이 된
간악한 악의 군주 다스 베이더는
우주의 구석 구석에
수천기의 원격 탐사정을 보냈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반란군은 은하 제국의 데스스타를 파괴하는 데에 성공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막강한 전력을 지닌 제국군에게 쫓기는 처지가 된다. 얼음 행성 호스에 새로 비밀 기지를 마련한 뒤 전력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샅샅이 탐색을 펼친 제국군에게 곧 발각된다. 결국 제대로 힘을 써 보지도 못하고 후퇴를 감행한 반란군은 추후 약속된 집결지에서 모이기로 하고 뿔뿔이 흩어진다. 오비완의 조언에 따라 늪지 행성 대고바로 간 루크 스카이워커는 그곳에서 원로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만나 그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한편 한 솔로는 퇴각 과정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레아 오르가나 공주를 구출한 뒤 친구 랜도 칼리시언이 관리하는 행성 베스핀 내의 구름 도시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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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격납고에서 수기의 포드가 발사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탐사정을 탑재한 포드 중 하나가 은하계 변방의 얼음행성 호스에 떨어지고, 포드 안에서 제국의 탐사정이 활동을 개시한다. 한편 호스 행성 정찰에 나선 루크 스카이워커는 토착 생물인 톤톤을 타고 활동하던 중 멀리서 떨어지는 포드의 모습을 포착한다. 같이 정찰에 나섰던 한 솔로에코 기지[2]로 귀환하지만, 멀리서 떨어진 수상한 물체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루크는 홀로 수색에 나선다. 하지만 호스 행성의 혹독한 날씨로 이내 어려움에 처하며, 기지로 복귀한 한 솔로는 루크의 행방을 걱정한다. 홀로 수색을 벌이던 루크는 혹한의 눈보라에 큰 곤경에 처하고, 설상가상으로 설인 왐파의 습격을 받아 어디론가 끌려간다.

레아와 한 솔로를 비롯 기지 내의 사람들이 루크가 귀환하지 못한 것을 걱정한다. 날이 저물어 추위를 견디기 위해 기지의 입구를 폐쇄하기 직전, 한 솔로는 단독으로 루크를 찾기 위해 기지를 나서며 이내 기지의 입구가 폐쇄된다. 한편, 왐파의 은거지에 끌려간 루크는 천장에 매달린 채로 기절한 상태. 곧 정신을 차린 루크는 자신의 발이 천장에 얼어붙어 있는 것을 파악하고, 주변을 살피다 근처에 떨어진 자신의 라이트세이버를 발견한다. 정신을 집중해 포스로 라이트세이버를 끌어당겨 손에 쥔 루크는 낌새를 파악하고 다가오는 왐파를 공격해 팔을 베어버리고 탈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탈출한 것도 잠시 바깥은 엄청난 혹한의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고 루크는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다. 쓰러진 루크의 전방에 오비완 케노비포스의 영이 되어 등장하고, 정신을 잃어가는 루크에게 대고바 행성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찾아가라고 일러준다. 루크는 대고바를 되뇌이며 정신을 잃지만 때마침 등장한 한 솔로가 그를 발견하고 구조에 나선다.

다음 날, 수색에 나선 로그 스쿼드론 멤버들이 한 솔로와 연락이 닿아 루크는 무사히 구조되며, 에코 기지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깨어난다. 한 솔로는 이제 반란연합에서 자신의 할 일이 끝났다면서 보상금을 챙겨 떠나려 하고, 이를 본 레아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비난한다. 두 사람의 츤데레 기질이 발휘되는 훈훈한 장면(...). 둘이 티격태격하는 사이 기지 주변에서 수상한 드로이드의 통신신호가 포착되고, 이 수상한 신호를 감청한 반란군 지휘소에서는 드로이드의 정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C-3PO는 자신이 아는 6백만 가지의 언어들 중 제국군의 신호 같다고 말한다. 이에 한 솔로는 츄바카를 대동하고 기지 외부 수색에 나서 정찰을 벌이던 제국군 드로이드를 박살 낸다. 하지만 이미 드로이드의 통신은 제국 함대에 전달된 이후였다.

정찰 드로이드가 호스 행성에서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제국 함대의 사령관 오젤 제독은 이를 다스 베이더에게 보고하며, 베이더는 그곳에 반란군이 존재함을 확신하고 항로를 돌리라고 지시한다.

한편, 제국의 정찰 드로이드를 파괴한 호스 행성의 반란군은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었다. 한 솔로는 고장난 밀레니엄 팰콘을 수리하면서 끝내 반란군을 떠날 준비를 한다. 결국 제국의 대규모 함대가 호스 행성계 외곽에 나타나지만 오젤 제독의 오판으로 행성에서 너무 가까운 곳에 워프 아웃하는 바람에 이를 포착한 반란군은 강력한 행성 방어막을 가동해버린 상태. 제국의 어떤 공격도 먹히지 않을 강력한 방어막 때문에 베이더의 기습 계획은 차질을 빚는다. 분노한 베이더는 화상 회의를 소집해 오젤 제독을 원격으로(...) 포스 초크를 먹여 목 졸라 처형하고, 부장이었던 피에트를 즉시 승진시켜 제독의 자리에 임명한다.

제국 함대의 등장을 파악한 반란군은 제국을 피해 비밀 집결지로 모일 퇴각작전을 수립하고 선발대를 출발시킨다. 선발대의 앞으로 제국의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1척이 다가오지만 에코 기지의 강력한 이온 캐논에 피격되어 무력화되고, 선발대는 무사히 하이퍼 스페이스에 진입한다. 한편 베이더의 지시로 호스 행성에 상륙한 제국 육전대는 비어스 장군의 지휘 아래 거대한 AT-AT를 위시한 막강한 지상군을 앞세워 에코 기지로 진격하면서 호스 전투가 발발한다.

루크는 스노우스피더에 탑승해 로그 스쿼드론을 통솔하여 출격하고, 제국의 지상군과 반란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루크와 로그 스쿼드론의 활약으로 몇기의 AT-AT를 박살 내는 성과를 거두지만 여전히 강력한 제국의 화력에 반란군은 점점 힘을 잃고 전선이 밀리게 되며, 설상가상으로 루크의 스노우스피더도 격추당하는 위기를 겪는다. 치열한 접전 끝에 행성 방어막 발생기를 포착한 비어스 장군은 모든 화력을 집중해 방어막 생성기를 파괴할 것을 지시하였고, 결국 방어막 생성기가 파괴되면서 호스 행성의 방어망도 무너지게 된다. 끝까지 기지에 남아 작전을 지휘하던 레아도 탈출할 시기를 놓쳐 위급한 상황이지만, 때마침 등장한 한 솔로가 레아를 자신의 밀레니엄 팰콘에 탑승시켜 탈출길에 오른다. 다스 베이더는 친히 지상군을 이끌고 에코 기지에 당도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밀레니엄 팰콘이 이륙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루크 역시 남아있는 병력들을 재정비해 탈출시키고, 자신도 R2-D2와 함께 X-Wing에 탑승해 호스 행성을 벗어난 후, 집결지로 향하지 않고 오비완이 알려준 변방의 대고바 행성으로 향한다.

탈출길에 오른 한 솔로는 제국 함대의 추격을 받아 위급한 상황에 빠진다. 겨우겨우 빈틈을 찾아 하이퍼 스페이스를 시도하지만, 불운하게도 고장 난 부위가 하이퍼 드라이브라는 사실을 깨닫고 임기응변을 발휘해 근처의 소행성 지대로 도주한다. 레아와 C-3PO는 위험천만한 소행성 지대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기겁하지만, 한 솔로는 자신감을 보이며 위험한 비행을 시작한다. 제국 함대 역시 끈질기게 따라붙고, 타이 파이터 4기가 팰콘을 쫓아 소행성 지대에 들어온다. 하지만 한 솔로의 현란한 비행술과 변화무쌍한 소행성들의 움직임에 하나둘씩 추격대가 터져나가고, 한 솔로는 은신할 곳을 찾다가 마침 눈에 들어온 깊은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

한편, 대고바 행성에 당도한 루크는 착륙 과정에서 짙은 운무로 인해 늪지대에 불시착한다. 우여곡절 끝에 우연히 조우한 땅꼬마 외계인을 만난 루크는 불쾌한 기색으로 경계한다. 루크는 자신이 이곳에 제다이 마스터를 찾아왔다고 말하며, 그 말을 들은 외계인은 루크를 그에게 데려다주겠다고 말한다. 한편 소행성 동굴 안에 착륙한 밀레니엄 팰콘을 손보던 레아와 그것을 거들려는 한 솔로간는 티격태격하다 뜻밖의 로맨스에 빠져들며 키스를 나눈다. 한편 제국의 추격대는 소행성 지대에서 임페리얼급 디스트로이어 1척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으면서도 추격을 지속하며, 팰퍼틴 황제의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니다 제독의 보고를 받고, 베이더는 선명한 수신을 위해 자신의 기함인 이제큐터를 돌려 소행성 지대에서 빠져나간다. 황제의 홀로그램과 대화를 나누던 베이더는 황제가 포스에 거대한 변화가 감지되었다. 데스 스타를 파괴한 어린 녀석이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자식임이 확실하다면서 그의 강한 힘을 추켜세우고 절대로 제다이가 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말한다. 베이더는 그를 붙잡아 제국의 편에 세워 그 힘을 이용하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대고바에서 요다에게 데려다주겠다는 외계인을 따라 그 집에 들어간 루크는 대화를 나누던 중, 오비완의 영혼이 말하는 것을 통해 자신을 이끈 외계인이 바로 요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제다이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요다는 루크의 성격이 꼭 그 아버지를 닯았다면서 걱정하지만 오비완은 반드시 성공할 거라면서 훈련 시킬 것을 부탁한다.

피신한 동굴 속에서 밀레니엄 팰콘을 수리하던 한 솔로와 레아. 레아는 조종실에서 갑자기 유리창에 날아든 괴생명체의 등장에 기겁하고, 한 솔로는 츄바카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 수색을 시작한다. 밀레니엄 팰콘의 케이블을 갉아먹던 괴생명체를 처치한 한 솔로는 수상한 생각에 바닥에 블래스터를 발사하고, 이내 바닥이 움찔대면서 요란하게 지진을 일으킨다. 불안감에 휩싸인 한 솔로는 즉시 밀레니엄 팰콘을 발진시켜 동굴 입구로 나가는데 사실 그 동굴은 거대한 괴물의 입안이었던 것(...). 한편, 대고바에서 제다이 훈련을 받는 루크에게 요다는 제다이의 힘은 방어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훈련 도중 테스트를 위해 요다는 루크에게 수상한 동굴 안으로 들어가라고 말하고, 루크는 홀로 미지의 동굴에 들어간다. 동굴 안에서 뜻밖에도 다스 베이더와 조우한 루크는 라이트세이버를 휘둘러 결투를 벌이지만 싱겁게 베이더의 목을 쳐내는 데 성공한다. 땅바닥에 굴러떨어진 베이더의 투구가 폭발하면서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루크 자신의 얼굴이 베이더 헬멧 안에 들어 있었던 것.

소행성 지대를 탈출하려는 밀레니엄 팰콘은 끈질긴 제국군의 추격을 받는다. 제국의 함선 내부에서는 베이더가 현상군 사냥꾼들을 모아놓고 밀레니엄 팰콘을 생포하는 데 거액의 현상금을 걸겠다 약속한다. 겨우겨우 소행성 지대를 탈출한 한 솔로는 곧바로 하이퍼 스페이스 진입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고장 난 드라이브는 작동하지 않았고, 제국의 함대가 턱밑에 다다랐다. 한 솔로는 무언가 떠올린 듯 과감하게 팰콘을 되돌려 제국 함대로 돌진하고, 갑작스런 변화에 당황한 제국 추격대는 팰콘의 도주경로를 찾아 동분서주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대고바에서 훈련을 지속하던 루크는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러 물체를 포스로 띄우는 능력을 조금씩 터득한다.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는지 늪속에 가라앉은 X-wing을 꺼내려 시도하지만 이내 실패하고 좌절한다. 요다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늪속의 X-wing을 가볍게 꺼내 땅 위에 올려놓는다.

한편 밀레니엄 팰콘을 놓친 니다 제독마저 베이더의 포스 초크로 죽음을 맞이하고, 베이더는 팰콘의 경로를 찾아 분산수색에 나설 것을 지시한다. 사실 밀레니엄 팰콘은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교 뒷면에 달라붙어 있었다. 그것은 한 솔로의 기지가 발휘된 것으로, 통상 제국의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하이퍼 스페이스 진입 이전에 쓰레기를 비운다는 관행을 이용할 생각이었다. 그의 예측대로 달라붙었던 함선이 하이퍼 스페이를 준비하기 위해 쓰레기를 폐기하였고, 밀레니엄 팰콘은 그 쓰레기들 사이에 섞여 들어가 제국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이어 한 솔로는 자신의 오랜 친구인 랜도 칼리시안에 의지하기 위해 비행에 나선다. 하지만 현상군 사냥꾼 중 하나였던 보바 펫은 그 계획을 알고나 있었다는 듯 그의 함선인 슬레이브 원을 몰아 미행에 나선다.

계속 수련을 거듭하던 루크. 물구나무 상태로 포스를 활용해 물체를 들어올리는 훈련을 하던 도중 레아와 한이 구름 속의 도시에서 큰 위협에 빠지는 미래를 예지한다. 한편 랜도를 찾아 베스핀 행성에 도착한 한 솔로는 구름 도시에 위치한 랜도의 광산에 착륙하며 랜도는 한 솔로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다. 랜도의 안내로 머무를 방으로 이동하는 한 솔로와 레아. C-3PO는 이동중 R2와 비슷한 드로이드를 발견하고 쫓아 들어간 방안에서 뜻밖의 공격을 받고 파괴된다. 한편, 대고바의 루크는 위기에 빠진 동료들을 구하겠다면서 떠날 준비를 하며, 요다와 오비완은 아직 수련이 덜 끝난 루크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만류한다. 하지만 루크의 의지가 워낙 강해 말릴 수 없다. 루크가 X-wing을 몰고 떠난 후, 오비완은 그만이 유일한 희망이라며 믿음을 보인다.

레아는 랜도를 완전히 믿을 수 없어 불안해하고, 츄바카는 고철 처리장으로 들어가 분해당한 C-3PO를 발견하고 수습해 방안으로 돌아온다. 이를 본 랜도는 재빨리 레아와 한 솔로, 츄바카를 인도해 연회장으로 인도하는데, 문이 열리고 그들을 맞이한 사람은 뜻밖에도 다스 베이더였다. 놀란 한 솔로는 권총을 발사하지만 베이더는 가볍게 튕겨내고 권총마저 포스로 빼앗아버린다. 이는 팰콘을 미행한 보바 펫의 밀고로 베이더와 제국군이 먼저 도착해 함정을 파놓은 것. 랜도는 그들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한 솔로 일행을 속일 수밖에 없었다.

때마침 루크의 X-wing은 동료들이 붙잡힌 베스핀 행성에 도착한다. 베이더는 루크의 행방을 캐기 위해 한 솔로를 고문하고, 보바 펫의 요청에 따라 그를 자바 더 헛에게 보내기로 결정한다. 당초 약속과는 다르게 한 솔로를 탄소냉동시켜 보바 펫에게 넘긴다는 말을 들은 랜도는 깊은 배신감을 느끼지만 당장 손쓸 수 없는 상황. 한편 감옥 안에서 츄바카는 분해된 C-3PO를 조립하고, 몸통과 결합 후 전원을 올리자 깨어난 C-3PO는 자신을 공격한 세력이 다름 아닌 제국의 스톰트루퍼라고 외친다. 루크가 구름 도시에 접근한다는 보고를 들은 베이더는 한 솔로를 냉동시켜 루크를 사로잡았을 때 탄소냉동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실험한다. 결국 한 솔로는 레아와 작별인사를 끝으로 탄소냉동되어 보바 펫에게 넘겨주며, 랜도는 냉동된 한 솔로의 생명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한다. 루크는 강한 포스의 이끌림에 베이더가 숨어 있던 탄소 냉동고에 도달하면서 베이더와 결투가 벌어진다.

한편 랜도는 이송되던 레아 일행을 둘러싼 제국군을 자경단을 동원해 포위하고 무장해제한다. 한 솔로를 자신에게 넘겨준다던 약속이 베이더의 말 한마디로 뒤집어지자 제국군의 뒤통수를 쳐버린 것. 랜도와 레아 일행은 황급히 보바 펫을 쫓아 비행장으로 향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보바 펫의 슬레이브 원은 이륙을 끝마친 상황. 레아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떠나가는 슬레이브 원을 바라본다.

베이더와 결투를 벌이던 루크는 실력 부족으로 베이더가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어 냉동될 위기에 빠진다. 하지만 냉동 직전 포스 점프를 통해 위기를 탈출하고, 베이더는 루크의 실력이 예상보다 뛰어난 것에 놀란다. 하지만 루크는 아직 미숙한 단계의 수련생으로 점점 베이더의 강한 공격에 궁지에 몰리는 신세가 된다.

레아 일행은 랜도의 도움으로 밀레니엄 팰콘을 회수해 탈출에 성공한다. 한편 베이더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루크는 막다른 난간에 몰려 큰 위기를 겪는다. 베이더의 회유에 굴복하지 않는 루크는 최후의 저항을 벌이다 오른손목이 절단당하는 치명타를 입는다. 난간 끝에 겨우 매달려 저항하는 루크에게 베이더는 그 유명한 내가 니 애비다를 시전, 충격에 빠진 루크는 그대로 몸을 날려버린다. 몸을 던진 루크는 구름 도시의 환풍구에 겨우 매달려 위기에 처한다.

한참 탈출길에 오르던 레아는 문득 루크의 존재를 느끼고 랜도에게 돌아가자고 말하며 루크가 매달려 있던 구름 도시의 밑바닥에 도달해 그를 구해낸다. 겨우 위기를 극복하나 싶은 순간, 베이더는 이미 밀레니엄 팰콘의 하이퍼 드라이브를 손본 상태였고, 팰콘의 경로를 베이더의 기함 이제큐터가 막아선다.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견인 광선을 발사해 나포하려는 순간, R2가 고장 난 하이퍼 드라이브를 수리하면서 밀레니엄 팰콘이 하이퍼 스페이스에 돌입한다. 눈앞에서 루크를 놓쳐버린 베이더는 허탈하게 그 모습을 지켜본다.

반란 연합의 집결지에 도착한 루크는 절단된 오른손을 기계로 이식받아 회복한다. 랜도와 츄바카는 한 솔로의 행방을 쫓아 밀레니엄 팰콘을 몰아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을 루크와 레아가 지켜보면서 에피소드 5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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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편집 | 원본 편집]

반전 드라마의 교과서

이 작품이 조지 루카스의 손길을 거친 6편의 스타워즈 시리즈중 가장 뛰어난 평가를 받는 이유는 다름 아닌 관객의 예상을 깨버리는 반전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즉 기존의 고리타분한 구도를 탈피했다는 것이 큰 임팩트를 남기는 것. 결말 자체도 자연스럽게 후속편을 염두에 두고 확실한 끝맺음을 만들지 않아 긴 여운을 선사하며, 최대의 반전인 I am your father라는 대사는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너무나도 큰 충격을 선사한 것이었다. 이 외에도 레아와 한 솔로 사이에 오고간 대화중에도 명대사가 상당히 많으며, 한 솔로 특유의 빈정거리는 말투가 대사의 내용과 잘 어울려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또한 전작에서 루크와 플래그를 세운 레아는 뜻밖에도 한 솔로와 확실한 러브 라인을 만들면서 근친상간을 자연스럽게 와해시켜 관객의 예상을 빗나가게 만들었다. 극중 최대 악역인 다스 베이더의 존재도 단순한 악당이 아닌 그 이상의 존재로 부각되었고, 베이더 위에 군림하는 황제의 존재도 드러났다.

영상미도 훌륭한 편으로, 초반의 눈덮인 혹한의 호스 행성, 중반의 스릴넘치는 소행성 지대, 우중충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고바, 후반부의 노을빛이 아름다운 베스핀 광산의 구름 도시 모습까지.. 한 작품에서 이렇게 다양한 환경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은 높이 평가받는 부분 중 하나이다.

또한 전작에서 간단하게 등장한 포스의 기술이 이번에는 매우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묘사되었다. 다스 베이더는 포스 초크로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두 명의 제국군 제독들을 목졸라 처형했고, 구름 도시에서는 포스의 염력을 활용해 한 솔로의 권총을 빼앗거나 루크에게 거대한 물체를 마구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루크 역시 극 초반부 눈속에 파뭍힌 라이트세이버를 포스로 끌어당기는 모습을 보여줬고, 요다에게 가르침을 받아 포스를 끌어올려 물체를 들어올리고, 미래를 예지하며, 베이더와의 대결에서 포스 점프를 보여주는 등 실로 다양한 포스 면모가 묘사되었다.

즉 영상미도 뛰어나고, 볼거리도 충분한데다 스토리도 반전을 거듭하는 서스팬스를 제공하여 관객과 비평가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수작이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새로운 메카닉들[편집 | 원본 편집]

  • 호스 전투에서 제국군의 강력한 병기인 AT-AT 워커 및 반란군의 스노우 스피더같은 새로운 병기들이 등장한다.
  • 소행성 지대를 탐색하는 장면에서 표면에 폭탄을 떨구는 타이 폭격기의 모습도 잠시 등장한다.
  • 임페리얼급도 충분히 관객을 압도할 만큼 거대한데, 그것을 넘사벽급으로 뛰어넘는 초거대 함선인 이제큐터가 등장한다.
  • 반란 연합의 탈출용 수송선이나 극 후반부 네뷸론 B. 프리깃같은 새로운 함선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 모든게 전작의 초대박 흥행으로 돈이 넉넉해진 루카스 할배의 덕질이 발휘된 결과이다.

혹한의 촬영장[편집 | 원본 편집]

호스 행성의 혹독한 환경을 촬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는 다름 아닌 노르웨이의 설원이었다. 지구상에서도 춥기로 손꼽히는 나라에서 촬영한 관계로 배우들이나 스태프 모두 추위와 열악한 환경에 적응하느라 엄청난 고생을 했다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루크의 얼굴[편집 | 원본 편집]

루크 스카이워커 역할의 마크 해밀이 본격적인 촬영 직전 당한 교통사고 여파로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결국 성형수술등 의학적인 노력으로 얼굴의 외형을 복원하긴 했지만 완벽한 전작의 동안을 되찾기는 어려웠고, 수술의 흉터가 제법 심하게 남았다고 한다. 이를 가리기 위해 제작진이 고심끝에 등장시킨 장면이 바로 초반부 설인 왐파의 기습으로 루크가 쓰러지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유심히 관찰하면 왐파가 휘두른 펀치에 루크의 얼굴이 강타당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장면 이후로 루크 얼굴의 흉터가 자연스레 설명되는 영화적 장치로 작용한다.

소행성 지대[편집 | 원본 편집]

극 중반 한 솔로가 제국의 추격을 피해 돌입한 소행성 지대의 수많은 암석들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름 아닌 감자가 요긴하게 쓰였다고 한다. 감자의 불규칙한 표면과 울퉁불퉁한 외형이 소행성 지대에 딱 어울리는 외형을 제공했다고 한다.

각주

  1. 국내에서는 오랜 세월이 흐른 후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 재개봉시 극장에 걸렸다. 1980년대에는 TV에서 추석 특집 등으로 방영되었을 뿐, 극장에서 볼 수는 없었다.
  2. 호스 행성에 반란연합이 몰래 건설한 지하 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