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위키백과/문제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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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2010년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블로그]]같은 인터넷 공간에서 단순히 조회수를 기반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블로그 서비스가 바로 [[티스토리]]이다. 그래서 티스토리에서는 특정 분야에 종사하여 돈을 벌지는 않지만, 그 분야에 대해 [[좆문가]]보다 풍부한 지식을 갖춘 준 전문가들이 올린 글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위키백과에서는 이런 글들은 '논란이 있다'라며 등재를 쉽게 허용시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나 2010년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블로그]]같은 인터넷 공간에서 단순히 조회수를 기반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블로그 서비스가 바로 [[티스토리]]이다. 그래서 티스토리에서는 특정 분야에 종사하여 돈을 벌지는 않지만, 그 분야에 대해 [[좆문가]]보다 풍부한 지식을 갖춘 준 전문가들이 올린 글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위키백과에서는 이런 글들은 '논란이 있다'라며 등재를 쉽게 허용시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출처 문제는 [[위키위키]]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신속하고 빠른 정보 추가'가 불가능해져 버려, 위키백과의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양날의 검]]이 되고 말았고, 2000년대 후반 들어 [[리그베다 위키]]는 이러한 위키백과의 문제점들을 잘 파고들어 [[대한민국]] 네티즌들로부터 위키위키를 널리 알리는 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출처 문제는 [[위키위키]]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신속하고 빠른 정보 추가'가 불가능해져 버려, 위키백과의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양날의 검]]이 되고 말았고, 2000년대 후반 들어 발전했던 [[리그베다 위키]]와 사유화 사태로 사용자 엑소더스가 발생한 리그베다 위키의 자리를 이어받은 [[나무위키]]는 이러한 위키백과의 문제점들을 잘 파고들어 [[대한민국]] 네티즌들로부터 위키위키를 널리 알리는 데 성공하게 된다.


== 불공정한 운영 문제 ==
== 불공정한 운영 문제 ==

2019년 2월 15일 (금) 04:3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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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들어선 대형 위키위키라는 의의가 있지만, 22년이나 되는 역사를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위키백과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각종 문제점이 산적해 있다.

부진?

일각에서는 한국어 위키백과가 다른 언어판 위키백과에 비해 힘을 못쓴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다른 위키와 비교하면

2015년 7월 위키백과 타 위키
페이지뷰 270만/일 나무위키 951만/일
활동적인 인원 수 2700명 디시위키 2800명

2016년 기준으로 구글에서 임의 문서를 검색하면 최상단에 나오는것은 대부분 나무위키인 상황

한국어 위키백과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등, 뭔가 문제가 있다는것은 인지한 상황.

이에 대해 진중권 중앙대학교 독어독문과 교수는 2009년 6월 11일에 한겨레에 올린 기고문에서 서구에 비해 역사가 짧은 대한민국의 문자문화의 전통 때문이라고 분석하였다. 서구는 16세기의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 17세기 합리주의와 경험주의, 18~19세기의 계몽주의를 거치면서 철학이 고도로 발달하여 역사가 긴 문자문화의 전통 때문에 합리성을 기반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기록하는 데 익숙한 데 반해, 대한민국에서는 1960년대 전까지만 해도 문맹률이 높아서 논리성을 반영하는 것보다 소위 말하는 ‘포스’가 더 중시되는 구술 문화의 특성이 강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는 유독 위키백과가 힘을 못 쓰는 대신, 질문→답변의 1-2인칭 대화 구조로 이루어지는 네이버 지식in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1] 그러나 문자문화의 전통이 한국보다 월등했다고 보기 어려운 비사야어와 와라이어, 베트남어 위키피디아도 항목 수가 100만이 넘는다

실제로, 한국어 위키백과의 부실한 내용이나 엄격한 서술 규정 때문에 상대적으로 규정이 다소 유연한 나무위키나 내용이 충실한 영어 위키백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잦으며, 이는 한국어 위키백과에 참여하는 편집자를 줄이는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다. 편집 진입장벽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나, 다른 위키 대비 과하다 싶은 규칙들은 위키백과 고유의 특성(출처 필요 등) 때문인 경우도 있다.

일관성 없는 저명성 정책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의 경우, 과거에 신문 기사 등의 출처가 있다면 문제가 없었는데 2016년 들어 "위키백과는 뉴스가 아닙니다."를 들먹이며 정성껏 만들어도 문서 편집도 하기 전에 출처가 없다면서 무조건 되돌리고 삭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안산 인질극 사건의 경우, 충분히 저명성과 출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키백과는 뉴스가 아닙니다."라는 이유를 들먹이면서 관리자가 주관적인 판단하에 삭제한 바 있다. 용인 아파트에서 한 주민이 벽돌에 사망했는데 그 가해자가 촉법소년의 미성년자였던 사건인 용인 아파트 벽돌 투척 사망 사건(한국어 위키백과는 "용인 캣맘 사망 사건")마저도 저명성과 출처가 명백히 있음에도 헤비급 유저가 삭제 토론을 연 적이 있다. 그 결과, 나무위키나 리그베다 위키의 주관적인 내용이 듬뿍 들어간다는 걸 참조하더라도 문서 품질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보인다. 데이트 폭력 문제로 화재가 되었던 조선대 의전원생 데이트 폭력 사건마저도 독립문서가 아닌 조선대학교 문서 내의 사건사고 문단에 적으려던 것을 한 헤비급 유저가 나무위키에서 적으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심지어 이곳 리브레 위키도 저명성을 이유로 위키백과에서는 문서가 삭제당했다.

나무위키에서도 위백화가 이루어지면서 이와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문제점#일관성 없는 저명성 문제 참조.

열악한 노동환경과 밀리는 인구수로 인한 기여 부진

영어 위키백과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미국의 3억 인구에 약 10억명이나 넘는 화자를 기반으로 12만명의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편집에 참여하고 있다.[2] 이렇게 영어 위키백과는 영어를 사용할 줄 아는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옳은 내용이 뭐고 틀린 내용이 뭔지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며, 설령 잘못된 정보가 올라온다 하더라도 인공지능에 버금가는 속도로 잘못된 내용을 삭제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어 위키백과는 한국어를 모어로 하는 대한민국의 인구가 약 5천만명밖에 안 되는 데다가 북한은 광명망이라는 독자적인 인트라넷을 쓰고 있어서 위키백과 편집 참여가 힘들다. 또한, 대한민국은 OECD 국가에서 가장 노동시간이 많은 국가라서 위키위키 편집에 참여할 시간이 영어 위키백과에 비해 부족하다. 이 수치도 2014년까지는 멕시코에 뒤진 2위였다가 2015년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다.[3][4]

이렇게 영미권이나 유럽에 비해 위키위키 편집에 참여할 여유시간이 거의 없다보니 한국어 위키백과 측에서는 이러한 문서 수와 기여자의 부족이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영어 위키백과 문서를 억지로라도 번역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고, 거기에 아래에 설명할 출처 강제 문제까지 더해져 나무위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접속량이 많은 위키위키로 성장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인터넷 곳곳에서 불펌이 성행하는 것도 이러한 휴식시간이 부족한 한국인들이 빠르고 신속하게 정보를 알리고자 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한민국의 노동시간을 영미권 혹은 유럽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데, 이건 위키미디어 재단 권한 밖이라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노동시간 감축 집회를 열어서 국민 여론을 주도하지 않는 이상은 해결될 여지가 어려워 보인다. 심지어 헬조선이라는 말을 내뱉으며 적극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그저 '이민 말고는 답이 없다'는 비관론에 빠진 대한민국 네티즌의 정서를 감안한다면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출처 문제

위키백과는 기본적으로 어떠한 내용을 추가하려면 그 내용이 어디에 적혀 있는지 출처를 요구하고 있다. 사실 출처는 문서의 정확성과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출처를 꼬박꼬박 적는 것은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을 지향하는 위키백과의 정책상 꼭 필요한 작업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게 신문이나 같은 아날로그 매체를 신뢰성 있는 출처로 규정하는 등 융통성이 전혀 없다 있다 보니 인터넷 블로그에 올라는 최신 정보들은 그 글을 쓴 사람이 전문가나 언론사 기자가 아니면 삭제되어 버리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나 2010년대에는 예전과는 달리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블로그같은 인터넷 공간에서 단순히 조회수를 기반으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블로그 서비스가 바로 티스토리이다. 그래서 티스토리에서는 특정 분야에 종사하여 돈을 벌지는 않지만, 그 분야에 대해 좆문가보다 풍부한 지식을 갖춘 준 전문가들이 올린 글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위키백과에서는 이런 글들은 '논란이 있다'라며 등재를 쉽게 허용시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출처 문제는 위키위키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신속하고 빠른 정보 추가'가 불가능해져 버려, 위키백과의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먹는 양날의 검이 되고 말았고, 2000년대 후반 들어 발전했던 리그베다 위키와 사유화 사태로 사용자 엑소더스가 발생한 리그베다 위키의 자리를 이어받은 나무위키는 이러한 위키백과의 문제점들을 잘 파고들어 대한민국 네티즌들로부터 위키위키를 널리 알리는 데 성공하게 된다.

불공정한 운영 문제

친목질 문제와 이로 인한 불공정한 회원 처벌 문제

한국어 위키백과 편집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오랫동안 한국어 위키백과에 기여한 사람들은 위키미디어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는 일이 많다. 이러한 이유 탓인지 단순히 위키백과에서 오래 활동했다는 올드닉이란 이유로 아무리 깽판질을 쳤는데도 봐 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IRC를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올드닉들이 IRC를 통해 이들의 잘못을 감싸고 있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신규 이용자에게 '위키백과는 답이 없다'라는 인식과 함께 이용자층의 고령화와 더불어 네이버 검색 첫화면에서 배제[5]된데다가, 구글 검색 최상단 나무위키에 밀려 탈락하는 등[6]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나마 한국어 위키백과는 설립 때부터 2009년 엔젤하이로 친목질 사건까지 모아놓은 막대한 이용자 수로 나무위키의 뒤를 이어 2위 자리를 버티고 있지만, 디시위키에 일려 3위까지 떨어지면 지미 웨일스조차 눈물을 흘리며 좌절할 것 같다. 90년대 중후반생들은 위키위키 편집을 하고 싶다면 99% 나무위키로 가는 상황에서 한국어 위키백과 헤비 유저들조차 손을 쓸 수 없는 심각한 결과로 치닫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점은 그나마 2016년 들어 위키백과 사랑방에서 지속적으로 반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7][6]

다중계정 몰아가기

오리 실험의 문제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다중계정으로 적발된 횟수가 2자리수를 넘어가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이름 언급 생략), 이 사람의 다중계정을 오리 실험으로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걸 하려고 무리한 주장을 해서 논란이 되거나, 엉뚱한 사람을 영구차단하는(또는 하려는) 경우가 잊을법하면 나온다. 위키 갤러리에서는 이를 비꼬는 의미로 XX몰이(다중계정을 사용하는 그 사람의 닉네임에서 따온 명칭)라고 한다.

사례

관리자 및 사무장 재임 기간

한국어 위키백과 관리자목록 / 한국어 위키백과 사무장목록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선거로 관리자 등을 선출하나, 한번 당선되면 불미스러운 일이 있거나 본인 스스로 관리직에서 내려오지 않는 이상, 1년 이상 활동을 하지 않아도(장기부재) 관리자 및 사무장 재임 기간이 계속 유지된다.

위키피디아의 권한 관리 정책에서 재미있는 점은 새로운 권한 부여는 각 언어판 위키피디아의 사무관이 할 수 있지만, 기존 권한을 회수하는 것은 위키미디어 메타에 소속된 사무장들만이 할 수 있다. 권한을 회수하려면 근거를 확보해서 상신해야 하는 데 고작 장기 미접속자를 잡으려고 공동체의 협의를 거치는 등의 거추장스러운 절차를 밟는 것은 귀찮은 일이라서 지지부진한 점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의 긴 논의 끝에 1년에 2번, 2년 이상 활동이 저조한 운영진을 대상으로 권한을 회수하기로 결의했다.(위키백과:백:비활동)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같이 보기

각주

  1. 위키피디아, 진중권과 정재승의 크로스, 한겨레21 제764호, 2009.06.11
  2. 영어 위키백과 - 특수:통계
  3. [단독] 작년 1인당 근로 2285시간… OECD 국가 중 최고, 세계일보, 2015.11.29
  4. 한국, '1인당 노동시간'에서 OECD 국가 1위 되다(리스트), 허핑턴포스트, 2015.11.30
  5. 이것은 리브레 위키를 비롯한 군소위키가 겪는 문제점으로, 첫 화면에서 검색 결과가 나오는 것은 위키위키를 비롯한 신규 인터넷 사이트들이 이용자를 유치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어 위키백과가 네이버 검색 첫 화면에서 완전히 탈락했다는 것은 한국어 위키백과가 가진 문제점이 검색 엔진 사이트 관계자들조차 답이 없게 만들 정도로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6. 6.0 6.1 위키백과 사랑방 2016년 제32주
  7. 위키백과 사랑방 2016년 제12주 - 진지충 그리고 위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