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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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솔
Sol Peruano 솔 페루아노es
BCRP.gif
화폐 정보
사용국 페루
ISO PEN (1991.10 ~)
기호 S/. (S)
보조단위
1/100
지폐 S10, S20, S50, S100, S200
동전 c10, c20, c50, S1, S2, S5
(사실상 통용중단 : c1, c5)
중앙은행 페루 중앙준비은행 (Banco Central de Reserva del Perú)
환율 364원/S (2020.05.01 기준)
444원/S (2013.03 기준)
이전 화폐
페루 잉티 (1,000,000 : 1)

Peruvian Sol 페루비언 솔en

소개[편집 | 원본 편집]

페루 솔(쏠)은 페루의 통화이다. 신한은행에서도 즐겨쓴다 통화단위 '솔'은 과거 잉카 제국이 대내외적으로 '황금빛 태양의 나라'라 불렸던 것에서 가져와 '태양' 및 '태양신'을 뜻하는 라틴어/스페인어 (sol)을 의미한다.[1]

복수형은 솔레스(Soles)로 읽으며, 파운드-퀴드(Pound-Quid) 또는 달러-벅스(Dollar-Bucks)의 관계처럼, 현지인들은 루까(Luca(-s))라는 은어를 자주 사용한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통화이다. 그러나 남미 여행을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페루를 포함한 안데스 지방으로 떠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행자 수요는 다소 있어서 개인거래가 제법 이뤄지는 편이다.

현지에서 환전한다면 미국 달러를 이용하여 환전한다. 주변국 통화인 브라질 헤알, 칠레 페소볼리비아 볼리비아노는 그나마 낫기는 해도 달러에 비해 그리 좋은 값을 쳐주지 않는 듯 하며, 특히 콜롬비아 페소나 아르헨티나 페소는 절망적이다. 유로영국 파운드는 케바케인듯.

환전소에서 환전 시에는 밑장빼기나 구권 섞어주기, 찢어진 지폐 주기[2] 등의 수법이 자주 보고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정상 지폐로 정량을 모두 주었는지 그 자리에서 세어봐야 하며, ATM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카드 복제를 통한 해킹 수법이 있는 관계로 반드시 은행 내부에 있는 ATM을 이용해야 한다.

독특하게도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면 지폐마다 조그마한 도장을 찍어주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페루가 남미에서도 위조지폐 출현율이 비교적 높은 곳이라 나타난 문화이다. 만일 위폐를 발견하게 되면, 그 지폐에 찍힌 도장을 근거로 환전소를 추적하여 다른 지폐로 교환을 요구할 수가 있기는 한데, 스페인어가 안 되면 그리 녹록치가 않다.

의외로 지폐들의 구매력 가치가 살짝 높은 선으로 설정되어 있다. 실질적 최고액권 취급인 100솔 권종이 대략 한화로 35,000원 남짓 하는데, 현지인이 이용하는 패턴으로 소비하고 다닌다면 그 100솔은 커녕, 50솔 권종 마저도 쓸 곳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진짜 최고액권인 200솔 지폐는 구경 자체가 쉽지 않은 편이다. 다만 저개발국가 특유의 물가 시스템 때문에, 현지인이 느끼는 것과는 달리 흔한 여행객이 접하는 물가[3]가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도 모르게 값비싼 돈들을 펑펑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한 자릿수 센타보 동전들은 아무리 모아봤자 대개 돈으로 쓸 수 없으므로, 거스름돈 등을 받을 때, 불필요하게 받지 않도록[4] 주의할 것.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유통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은행마저도 교환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신 솔(Nuevo Sol Peruano)[편집 | 원본 편집]

1991년 10월에 첫 발행하였다. 이전 통화인 페루 잉티가 또다시 하이퍼인플레로 인해 막장의 길에 빠지자 개혁과 함께 명칭도 회귀시켰다. 결론적으로는 꽤나 성공적인 축에 속하게 되었으니 (2007년 추정치 1.5%) 다행이려나.

2011년에, 20년만에 새로 바뀐 모습의 신권을 발행하였다. 이때는 앞면 인물에 변화가 없었지만, 나머지 도안 소재들은 조금씩 바뀌었다.

2021년 후반기(7월 22일~)부터 약 2년여에 걸쳐, 인물 및 도안소재까지 전체적인 모습을 바꾼 신권(3차)을 발행하였다. 백인계 위주였던 기존까지와는 달리, 제법 다양한 인종으로 선정되었다.

페루 솔 3차 시리즈 (2021~)
S.10
차부카 그란다[5]
S.20
호세 M. 아르게다스
S.50
마리아 로스트워로우스키
S.100
페드로 폴렛
S.200
틸사 츠치야[6]
PEN801.jpgPEN802.jpg PEN803.jpgPEN804.jpg PEN805.jpgPEN806.jpg PEN807.jpgPEN808.jpg PEN809.jpgPEN810.jpg
비쿠냐[7]+아망까에 콘도르 새+깐뚜따[8] 재규어+푸야 라이몬디[9] 물까치라켓벌새+난초[10] 안데스바위새+아반퀴나
페루 솔 1차 & 2차 시리즈
구권 신권
S/. 10 호세 퀴뇨네스 곤잘레스 마추픽추
S/. 20 라울 포라스 바레네차PES723.jpg 찬찬[11]
S/. 50 아브라함 발델로마 후아레스 신전
S/. 100 호르헤 바사드르PEN727.jpg PEN728.jpg
S/. 200 리마의 로사PEN729.jpg PEN730.jpg
  • 동전은 1, 5, 10, 20, 50센티시모와 1, 2, 5솔까지 해서 8(6)종이 있다.

구 솔(Sol Peruano)[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옛 통화였던 잉티(Inti) 또한 토착어인 케추아어로 태양을 뜻한다. 고대 로마 또한 '솔'에서 유래한 금화인 솔리두스(solidus)를 발행한 적이 있다.
  2. 찢어진 지폐는 사용할 수 없다.
  3. 숙박이나 공산품, 공예품 등의 가격이 대체로 높다.
  4. 예로 20센타보 분량을 5센타보 4개로 받는다던가.
  5. 본명, 마리아 이사벨 그란다 라르코(Maria Isabel Granda Larco)
  6. 아버지가 일본계라서 일본식 표기법(Tsuchiya=ツチヤ)으로 적용하나, 현지에서 많이 쓰는 스페인어 발음으로는 'Ts'가 '핏자(pizza)'의 'zz'부분처럼 적용되어서, '쑤치야(추치야)'에 가깝게 읽힌다.
  7. 야생종 야마(라마)의 일종.
  8. 카네이션의 일종으로, 페루의 국화이기도 하다.
  9. Puya Raimondii, 안데스 고산지 주변 아열대 기후에서만 자라는 파인애플과의 식물. 한 개체가 무려 3000여송이 규모로 40년에 걸쳐 꽃피울 준비만 하다가 거의 100년에 다다를 무렵 딱 한 번 개화하며, 수분이 끝나면 열매를 내고 곧바로 생을 마친다. 지나치게 까다로운 생장 조건 때문에 멸종위기종이기도 하다.
  10. 프라그미페디움 코바치(Phragmipedium kovachii)
  11. 페루 중북부 트루히요 일대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 잉카보다 더 오래 전의 문명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