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길더

영어 : Netherlands Antillean Guilder (네덜랜즈 앤틸리언 길더) / Caribbean Guilder (캐리비언 길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길더 = 카리브 길더
Antia Hulandes Florin 안티아 훌란더스 플로린pap
Antilliaanse Guilder(안틸리안저 휠더) = Caribische Guilder(카리비셔 휠더) (nl)
화폐 정보
사용국 퀴라소, 신트마르턴
(탈퇴 : 아루바, 틀:깃발자료 사바, 틀:깃발자료 신트외스타티위스, 틀:깃발자료 보나이러)
ISO 1952 ~ 2025 : ANG ANG?
2025 ~ : XCG[1]
기호 ƒ (구분시 NAƒ. XCƒ)[2] / (비공식) Fl(fl)
보조단위
1/100 센트(¢)
지폐 CMf신권 ƒ10, ƒ20, ƒ50, ƒ100, ƒ200
NAf기존권 ƒ10, ƒ25, ƒ50, ƒ100
(기존 구권 : ƒ1, ƒ2½, ƒ5, ƒ250)
동전 1¢, 5¢, 10¢, 25¢, 50¢, ƒ1, (ƒ2½), ƒ5
중앙은행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은행 (Bank Van de Nederlandse Antillen, 2010년 이전)
퀴라소 신트마르턴 중앙은행 (Centrale Bank van Curaçao en Sint Maarten, 2010년 이후)
인쇄처 Crane Currency logo.png 크레인 커런시 (미국·스웨덴, CMG)
JohEnschedeLogo.png 조 엔스헤데 (네덜란드, ANG)
조폐국 네덜란드 왕립조폐국 (Koninklijke Nederlandse Munt)
환율 약 560 ~ 740원/ƒ (평균 600원대 초중반)
고정환율 ƒ1.79/USD (1971 ~ )
ƒ1.88585/USD (1940 ~ 1970)
이전 화폐
이후 화폐
퀴라소 레알
(퀴라소 한정, 1799~1828)[3]
아루바 플로린
(아루바 한정, 1986~)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길더, 혹은 안틸레스 길더는 과거 2010년까지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에서 사용하던 통화로, 안틸레스 제도가 해체된 이후 자치령이 된 두 섬(퀴라소 & 신트마르턴)과 직할령인 카리브 네덜란드(Hulanda Karibe=Caribisch Nederland)로 편입한 세 섬[4]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다가 2012년부터 직할령인 세 섬이 공식 통화를 미국 달러로 바꿔버리면서, 남은 두 자치령 섬에서만 사용하게 된 통화이다.

경제적으로 워낙 작은 규모의 나라다보니 인플레이션은 약 3%대로 추정될 뿐[5]이지만, 그 규모에 비해 조세회피 목적으로 받아들인 사업체로부터 및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하는 소득이 짭짤하여서, 경제적으론 나름 안정되어 있다고 평가되었다. 허나 조세회피 관련해선 미국과 같은 주변 강국으로부터 압박을 받은 부분도 있고, 2020년부터 터진 판데믹으로 관광수요가 급감, 2022년 무렵에 발생한 물가 폭등과 관련하여서 남미로부터의(특히 베네수엘라) 난민 증가 문제등이 얽혀, 향후로도 계속 안정적으로 있을 수 있을지는 좀 더 두어가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안틸레스 길더에서 카리브 길더로의 승계는 당초 2023년으로 예정하였으나, 이후 2024년 초로 연기되었고, 다시 중반으로 추가 연기하였다가, 예고 날짜가 다가오자 2025년 3월로 또 연기되었다. 처음엔 안틸레스 길더를 생산하는 인쇄소였던 네덜란드의 조 엔스헤데가 2016년에 시장 과포화를 이유로 지폐 인쇄업에서 손을 떼었는데, 이를 대체할 업체를 찾지 못한 게 이유였으며, 끝내 아루바가 그랬던 것처럼, 미국에 본사를 둔 크레인 커런시로 선정은 되었다. 그러나 이후 달러라이제이션 정책과의 저울질 때문에 도입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연기 사유가 바뀌었다.

일단 계획상 배포가 시작된 날로부터 3개월은 교환기간으로서 구・신권 같이 통용되며, 그 이후로는 구권(안틸레스 길더)의 시중 통용이 중단된다. 시중 유통 중단 이후 30년간 중앙은행(빌렘스타트(퀴라소) 및 오랑예스타드(신트마르턴))에서 교환을 받아주며, 그 이후의 안틸레스 길더화는 완전 무효화 처리 된다.

혼란하다 혼란해[편집 | 원본 편집]

엄밀히 말해 '나라(국가)'가 아니기는 하나 대개 독립국에 준하는 취급을 하는 'Nederlandse Antillen (네덜란드어, 네데를란처 안틸렌)'은 현지어이자 피진(pidgin)이기도 하는 파피아멘토어로는 'Antia Hulandes (안티아 훌란더스)'로 표기하며, 또한 공용어의 일종으로 취급하는 영어로는 'Netherlands Antilles (네덜랜즈 앤틸리스)'로 표기하고 있다.

일단 한국의 외교부에선 영어식 명칭 및 발음을 기반으로 한 '(네덜란드령)앤틸리스'를, 또한 표준대국어사전에서도 '앤틸리스 제도'를 한글 표기법으로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언론사 등에서는 '안틸러스' 혹은 '(네덜란드령)안틸레스' 표기법을 주로 사용하며, 한국어 위키백과를 포함한 각종 사전 및 오픈백과 등에서도 '안틸레스' 표기를 표준으로 두고 있다. 때문에 뭐가 맞는지 헷갈리는 와중에 둘을 섞어버린 '안틸리스', '앤틸러스', '앤틸레스'라고 써버리는 경우도 간간히 발생한다.

더불어 통화명도 네덜란드어로는 '휠더(guilder)' 및 '훌던(gulden)'으로 발음하지만 미국과 가까운 지리 특성상 현지인은 '길더, 굴덴(굴던)'으로 발음하는 일이 잦고, 그보다는 플로린(florin)이라 부르는 경우가 더욱 잦다. 이따금씩 '딸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더라

게다가 2010년 앤틸리스가 해체됨에 따라 자치권을 계속 유지하는 두 섬에서 쓰는 이 통화를 '카리브 길더'라고 변경하였는데, 정작 명목상의 변경 말고는 진행한 것이 없어서 근 10년이 넘도록 계속 'Naf(NA플로린)'으로 지칭하고 있다. 심지어 '카리브 길더'가 가리키는 '카리브'는 '네덜란드령 카리브[6]'이기는 하나, 개요 부분에도 언급하였듯 (2022년 기준) 명목으로라도 현존하는 '카리브 네덜란드'라는 지명은, 앤틸리스 해체 이후 앞서 말한 두 섬이 아닌 직할령으로 변경한 세 섬(BES제도)을 가리킨다. 요약하면 '카리브 네덜란드'에 없는 '카리브 길더'를 만들어서 쓰고 있는 (또는 쓰려고 하는) 이야기이다.

여담으로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길더는 본토인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쿼터단위 체계(¼(0.25), 2½(2.5), 25)를 사용하였으나, 카리브 길더로 변경되면 2단위 체계(2, 20)로 변경된다. 따라서 ƒ2½ 동전 및 ƒ25 지폐는 폐지되지만, 쿼터 플로린(ƒ¼) 동전만은 예외적으로 유지한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1986 ~ 2016년 발행
ƒ5 베네수엘라 황조icterus ƒ10 벌새 ƒ25 플라밍고
ANG201.jpg ANG223.jpg ANG225.jpg
ƒ50 붉은목참새 ƒ100 바나나퀴트 ƒ250 카리브 흉내지빠귀
ANG227.jpg ANG229.jpg ANG211.jpg
  • 1998년에 위조방지장치를 강화한 개정판부터 ƒ5 지폐는 동전으로 교체, ƒ250 지폐는 단위가 애매하게 크다보니 쓸 곳이 없다는 이유로 발행을 잠시 중단하고 추후 활용처가 생기면 부활시키기로 하였다. 그러나 끝내 연합 자체가 해체되면서 영영 볼 일 없는 신세가 되었다.
    • 카리브 길더로 넘어온 이후로도 ƒ5는 추가 발행 계획 없도록 온전히 삭제하였으나, ƒ250에 대해서는 추후 발행의 의지를 남겨놓기는 하였다.
  • 동전은 1971년 이후부터 앤틸러스의 이름을 달고 등장했다. 1, 5, 10, 25, 50선트 및 ƒ1, ƒ2½, ƒ5까지 8종이 발행되고 있는데 ƒ2½ 및 25선트 이하의 모든 동전은 존재는 하나 잘 돌아다니지 않고, 주로 50선트 및 ƒ1, ƒ5의 3종이 주로 쓰인다. 다소 특이한 점이 있다면 50선트화는 원형이 아닌 사각형이다.
1967 ~ 1984년 발행
ƒ1소액지폐(Muntbiljetten)퀴라소윌렘스타트 ƒ2½소액지폐ALM 안틸레스 항공[7] 소속 맥도넬 더글라스社 DC-9-10 기체 항공기 ƒ5 ~ 250 뒷면 공통
ƒ5 퀴라소엠마여왕 부잔교 ƒ10 아루바오라녜스타트 ƒ25 크랄런다이크 수산시장
ƒ50 신트마르턴신트마르턴 해안가 ƒ100 신트외스타티위스 해안의 고기배 ƒ250 사바섬 풍경
1962 ~ 1966년 발행
ƒ2½소액지폐 ƒ5 ~ ƒ500 뒷면 공통 ƒ5 퀴라소윌렘스타트
ƒ10 아루바오라녜스타트 ƒ25 크랄런다이크 ƒ50 신트마르턴신트마르턴 해안가
ƒ100 오라녜스타트[8] ƒ250 사바 해안가 ƒ500 퀴라소정유소
  • ƒ500 지폐는 미국 달러의 가치가 서서히 올라가면서 값이 지나치게 커지는 바람에 1967년부로 가장 먼저 발행이 중단되었다.

총 2액면(ƒ1, ƒ2½) 3종류가 발행되었다.

각주

  1. 대부분이 CMG로 예측하였으나, XCG를 부여받았다.
  2. 자판으로 입력시에는 라틴 소문자 'f'로 대용하기도 한다.
  3. 이후 1828년부터 1952년(안틸레스 길더 도입)까지는 네덜란드 본토와 완전히 동일한 통화(네덜란드 길더)를 사용했는데, 1940년 독일이 네덜란드를 점령한 뒤부터는 섬에 남아있던 길더화 현찰을 달러 고정으로 만들어 쓰는 독자노선을 탔다. 이때 정책이 나중에 인틸레스 길더가 된다.
  4. 보나이러, 신트외스타티위스, 사바. 이 세 섬의 이니셜을 따서 BES제도(Bonaire, (sint)Eustatius, Saba)라고도 한다.
  5. 가끔가다가 중앙은행에서 발표하기는 한다.
  6. 베네수엘라 바로 위에 떠있는 ABC제도(리워드 앤틸리스(Benedenwindse Eilanden) 중 네덜란드령인 3개 섬)와, 소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의 일부인 SSS제도(리워드 제도(Leeward Islands) 중 네덜란드령인 2개 섬과 1개 영토)를 아우른다. 1986년 아루바 탈퇴 이전의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즉, 본래 의미에서의 네덜란드령 서인도 제도를 가리킨다.
  7. Antilliaanse Luchtvaart Maatschappij, 2001년까지 존속하던 KLM 소속의 항공사이자, 네덜란드 안틸레스의 플래그 캐리어.
  8. "오라녜스타트"라고 불리는 도시가 아루바와 신트외스타티위스 양쪽 모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