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즈도르(Onze d'Or)는 프랑스의 축구 전문 잡지 《옹즈 몽디알》에서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초의 시상은 《옹즈 몽디알》의 전신인 《옹즈》가 창간한 1976년으로, 베스트 11인 옹즈 드 옹즈와 함께 매년 12월에 발표했다. 《옹즈》가 1989년 《몽디알》과 합병하여 《옹즈 몽디알》로 재창간했으나 그 뒤에도 이름을 바꾸지 않고 유지했다. 옹즈 도르는 '골드 옹즈'라는 뜻으로 원 발음은 옹즈 도흐에 가깝지만 발롱도르처럼 국내에서는 영어식 표기인 옹즈 도르로 불리며, 띄어쓰기 없이 옹즈도르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1]
특징
최고의 선수 3명을 뽑는 독자투표를 진행하여 그 결과로 수상자를 정하는데 과거의 발롱도르와는 달리 유럽 국적이 아니더라도 유럽에서 뛰고 있으면 후보가 될 수 있다.[2] 덕분에 197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없었던 정상급 비유럽 선수가 옹즈도르에는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있어 참고자료로 인용되곤 한다.[3] 또한 발롱도르는 1위만 시상하지만 옹즈도르는 2위와 3위에게도 옹즈 다흐장(실버 옹즈), 옹즈 드 브홍즈(브론즈 옹즈)라는 이름으로 시상한다. 프랑스 언론의 독자투표이기 때문에 친프랑스 성향이 강하며, 타 언론의 기자단 투표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4] 1991년부터는 유럽 클럽의 감독을 대상으로 하는 감독상이 신설되었고, 2009년을 끝으로 시상 시기를 6월로 바꾸었다.[5] 2014년에는 시상을 하지 않았으며 2015년부터는 오직 프랑스인에게만 수여하는 것으로 상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었다.[6]
수상자
슈퍼 옹즈도르
옹즈 몽디알 20주년을 맞아 1995년까지의 수상자 중 최고의 선수를 뽑은 이벤트 상. 당연히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가 수상했다.
이름 | 국적 | 득표율 |
---|---|---|
미셸 플라티니 | 프랑스 | 74% |
마르코 판 바스턴 | 네덜란드 | 10% |
디에고 마라도나 | 아르헨티나 | 5% |
로베르토 바죠 | 이탈리아 | 4% |
호마리우 | 브라질 | 3% |
각주
- ↑ 이건 비단 두 상에 국한되는 얘기가 아니라 프랑스 선수나 클럽의 이름을 읽을 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프랑스 선수의 이름 중 상당수는 영어식 발음이다.
- ↑ 발롱도르는 1994년까지 국적 제한이 있었다.
- ↑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다.
- ↑ 1986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이고르 벨라노프는 옹즈도르는 물론이고 옹즈 드 옹즈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 ↑ 이 때문에 2010년에는 수상자 없이 2011년으로 건너뛰었다.
- ↑ 영어 위키백과는 2014년 수상자를 기재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