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로마

AS 로마
AS Roma
파일:AS Roma logo (2013).svg
스포츠 팀 정보
리그 세리에 A
설립 1927년 6월 7일
연고지 이탈리아 로마
경기장 스타디오 올림피코 (Stadio Olimpico)
회장 제임스 팔로타(James Pallotta)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웹사이트 http://www.asroma.com/en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축구팀. SS 라치오와는 라이벌 관계에 있다.

엠블럼 스토리[편집 | 원본 편집]

카피톨리니 미술관에 전시된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젖먹이는 늑대 동상.

AS 로마의 엠블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첼시 FC의 그것만큼 멋있진 않지만, 단순하면서도 수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엠블럼이다. 우선 엠블럼에 그려진 두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늑대는 로마제국 건국 신화에 나오는 로마제국의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이야기에서 따왔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전쟁의 신 마르스는 어느날 트로이 전쟁의 영웅이었던 트로이 장수 아이네이아스의 손녀이자 마르스의 사제였던 레아 실비아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와의 사랑에 빠지게 된다.말로는 사랑에 빠졌다지만 실제로는 어땠을까? 문제는 이 레아가 아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무려 쌍둥이였던 것. 이 아이들을 처치 못해 곤란에 빠진 마르스는 그냥 두 아이를 바구니에 담아 강물에 띄워 보내고(...)신이란 놈이 지 사제 따먹고 책임도 못져서 애까지 버리고 참 잘하는 짓이다 이 두 아이를 담은 바구니는 한 지나가던 암컷 늑대의 눈에 띄게 되어 두 아이는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게 되는데...이 두 아이가 로물루스와 레무스이고, 둘은 커서 로마를 건국하게 되었다는 설화이다. 저 엠블럼에 그려진 이미지의 경우 카피톨리니 미술관에 전시된 로물루스와 레무스를 젖먹이는 늑대 동상에서 따왔다. 애초에 상당수의 이탈리아 문장 자체가 조각품을 흑백 사진으로 묘사한 그림이 들어간 방패 그림이 많다(...)

또 엠블럼의 절반을 구성하는 황금색은 로마 가톨릭을 상징하며 이는 고귀함을 의미하고, 적갈색은 로마제국을 상징하며 이는 피의 색으로서 희생을 의미한다고 한다.[1] 적갈색-황금색은 로마제국의 상징처럼 쓰인 색깔로서 당연히 로마를 대표하는 축구팀인 AS 로마의 엠블럼에도 적용하게 되었다. 즉 AS 로마의 엠블럼은 자랑스럽고 오랜 역사를 지닌 로마인들의 자부심이 담겨있는 엠블럼이라 할 수 있다.

파일:AS Roma logo (1997).svg.png
1979년까지 쓰인 엠블럼. A자와 S자와 R자가 뒤섞여 있다.
파일:AS Roma logo (1979-1997).svg.png
1979년부터 1997년까지는 이런 귀여운 늑대 얼굴이 그려진 엠블럼을 쓰기도 했다.

AS 로마 99-00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나카타 히데토시.

근데 이 디자인이 괜찮다 생각했는지(?) 이 디자인의 테두리만 따서 어깨와 하의의 옆구리 부분에 황금색 선으로 디자인을 넣은 1999-2000시즌 유니폼이 존재한다.
Roma9900.jpgRoma9900 2.jpg

이후 1997년부터 2006년까지 황금색이 주황색에 더 가까워졌을 뿐 맨 처음의 엠블럼과 같은 것으로 돌아갔다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1년 동안 팀의 창단 80주년을 기념한 특별 유니폼이 나오기도 했다.
Brand.gif

이후 다시 원래대로 엠블럼으로 돌아왔다가 2013년부터는 프로필에 쓰인 현대의 엠블럼을 쓰고 있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로마안습.jp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한테 7:1로 처참하게 발린 적이 있는 흑역사가 있...이라고 보긴 어려운 게, 이건 퍼거슨 감독이 인정할 정도로 맨유 역사상 선수들이 가장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준 경기였기 때문에 로마는 그냥 비운의 희생양이라 보는 것이 맞다.

관련 유명인사[편집 | 원본 편집]

정말 당연하리만치 당연하지만 이 팀의 유명한 선수로는 프란체스코 토티가 있다. 토티가 곧 로마이며, 로마가 곧 토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외의 유명인사로는 일본에서 유명한 선수긴 하지만 나카타 히데토시가 활약했던 팀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영표한테 대박 러브콜이 들어가 거의 입단 직전까지 가기도 했으나 이영표가 주님 드립을 치며 이적을 파토내는 바람에 아쉬움을 빚어내기도 했다.

사건사고[편집 | 원본 편집]

1989년 안토니오 데 팔키(Antonio De Falchi)라는 한 로마 서포터가 AC 밀란과의 경기를 보기 위해 밀라노로 갔다가 천하의 개쌍놈들밀란 팬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사건이 있다. 참고로 이 서포터가 가기 전에 어머니가 불안해하면서 빨간색과 황금색이 들어간 옷은 입지 마라, 니가 로마 팬이라는 걸 들켜선 안 된다, 해서 그냥 평범한 옷만 입고 갔는데도 억양 때문에 들켜서 죽은 것이기에 더욱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불쌍한 청년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로마 관중들은 카드 섹션을 펼쳤다고 한다. 이 일을 계기로 AS 로마와 AC 밀란의 사이는 밑바닥을 기게 되었으며, 이 경기 이후로 로마 팬들은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촛불로 그의 이름을 그리는 섹션을 했다고 한다.[2]

각주

  1. 실제로 성당에서 성물들이 대부분 황금색으로 되어있는 것과 성당 내부가 전반적으로 나무로 된 적갈색 인테리어로 된 것을 생각해보자.
  2.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