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잉글랜드
England
Flag of England.svg
국기
England in the UK and Europe.svg
국가
다양함(God Save the Queen 등)
나라 정보
수도 런던
공용어 영어
국교 성공회
정부유형 입헌군주제 국가의 일부
인구 53,012,456 명
인구밀도 407 명/km2
면적 130,279 km2
기타 정보
GDP GDP (명목):
전체: 2.68조 달러
1인당: 50566 달러
화폐 파운드 스털링
시간대 UTC ±0
ISO GB-ENG
도메인 .uk
국제전화 +44

잉글랜드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의 지방 중 하나이다.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영토를 접하고 있으며 영국 본토의 반 정도를 차지한다. 아일랜드 해가 잉글랜드 서쪽에 있으며 켈트 해가 남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실리 제도와이트섬 등 100개가 넘는 섬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유명한 유적인 스톤헨지로 볼 수 있듯이 이곳에는 구석기 시대 후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다. 이후 동유럽에 살던 켈트족이 이곳에 정착하여 살기 시작하였으며 잠깐동안 로마 제국의 지배에 들어가다가 게르만족의 대이동으로 이곳은 게르만족 중에서도 앵글족의 지배로 들어가게 된다. 10세기부터는 이곳에 잉글랜드 왕국이 세워졌으며 이 왕국은 엘리자베스 1세의 통치 후로 매우 강성하게 발전했다. 1707년에 잉글랜드 왕국과 스코틀랜드 왕국이 합쳐졌으며 잉글랜드는 이후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지방으로서 존재하게 된다.

북쪽에 있는 스코틀랜드와는 달리 잉글랜드는 대부분이 평야와 들이며 대부분의 산 또는 언덕은 고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이곳은 옛부터 사람이 살기에 매우 적합했고 런던버밍엄 등의 영국 내 큰 도시들이 대부분 이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영국의 수도이자 이곳에서 가장 큰 도시인 런던은 유럽 연합 내에서도 가장 큰 도시이며 이 런던을 포함한 잉글랜드는 영국 인구 중에서 80% 이상을 차지한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선사 시대[편집 | 원본 편집]

지금의 잉글랜드 지방에 처음으로 나타난 유인원호모 안테세소르였다. 이 종은 약 800,000년 전에 잉글랜드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500,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이 사실을 증명해준다. 현생인류는 구석기 시대 후기에 잉글랜드에 나타났으며 인류의 정착지는 불과 6000년 전부터 이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약 14000년 전에는 역대 최대의 빙하기가 도래하여 매머드 등이 번성하고 인류는 잉글랜드에서 다시 물러나는 듯 했으나 빙하가 녹기 시작하고 지금의 스페인 지방인 이베리아 반도에서 인류가 북상하면서[1] 다시 인류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아일랜드에도 이때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였고 해수면은 다시 올라오면서 영국과 아일랜드는 섬이 되었다.

이후 기원전 2500년에 들어서면서 점토로 토기를 만드는 비커 문화가 서유럽과 영국 제도 등에 도래했는데 이 비커 문화가 잉글랜드에도 유입되면서 스톤헨지에이브베리 유적 등의 여러 유적과 유물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후 주석을 섞어 청동을 만드는 청동기 시대가 열렸으며 이때에도 비커 문화는 계속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철기 시대는 철기를 이미 사용하던 켈트인들이 영국 제도에 상륙하면서 시작되었는데 이때 비커 문화는 쇠퇴기를 겪다가 사라지고 대신 켈트 문화와 라텐 문화가 잉글랜드에서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영국에 문명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도 이때이다.

고대[편집 | 원본 편집]

잉글랜드에 켈트족이 한창 번성하고 있을 때 고대 로마포에니 전쟁에서 이기며 스페인 지방을 차지하고 그리스 등의 발칸 반도 지역과 지금의 프랑스 지역인 갈리아를 다 먹어버리는 등 유럽의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켈트족도 로마에 우호적으로 다가갔지만 고대 로마가 영국 제도에 발을 들이면서 평화는 깨지게 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영국 제도를 두 번이나 공격했으며 그 후에도 1세기 후반까지 영국 제도에 대한 침략은 계속된다. 특히 43년부터 클라우디우스 황제는 영국 제도를 침략했는데 이 전쟁으로 잉글랜드의 대부분은 로마 제국(고대 로마)의 땅이 된다. 이후 84년까지 이어진 대대적인 침략으로 잉글랜드는 물론 영국 제도의 거의 전체가 로마 제국의 영토가 되었으며 로마 제국은 4세기에 동서로 분열된 뒤에도 5세기앵글족이 영국 제도를 차지할 때까지 영국 내 영토를 지키게 된다.

이후 395년에 로마 제국은 둘로 분열되는데 이때 아시아에서 이동한 훈족에 의해 게르만족의 대이동이 일어난다. 동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은 잘 버텼지만 서로마 제국은 게르만족에 의해 영토가 줄어들었고 결국 410년앵글족이 잉글랜드를 차지한다.

중세[편집 | 원본 편집]

서로마 제국의 군사가 영국 제도에서 완전히 철수한 후 영국 제도는 앵글족, 색슨족, 주트족, 픽트족 등의 차지가 된다. 500년 경의 배든 전투 후에는 남아있던 켈트족마저 사라지고 영국 제도에 암흑 시대가 도래한다. 5세기 경부터는 웨섹스 왕국, 노섬브리아 왕국, 켄트 왕국, 이스트 앵글리아 왕국, 에식스 왕국, 서섹스 왕국, 머시아 왕국7왕국이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부근에 들어서서 서로 패권을 다투며 일곱 왕국은 8세기 경까지 티격태격 치고받고 싸우다가 9세기에 전성기를 맞은 웨섹스 왕국을 중심으로 통일되기 시작한다.

이후 웨섹스 왕국은 잉글랜드를 통일하였으며 잉글랜드 왕국이 웨섹스 왕국을 모태로 하여 세워진다.

잉글랜드 왕국이 세워진 후에도 웨섹스 왕들의 혈통은 이어졌는데 11세기에 들어 윌리엄 1세가 왕위계승권을 주장하고 잉글랜드 왕국 군에 크게 승리하여 노르만 왕조가 시작된다.

이후 프랑스 왕국이 자국 내의 잉글랜드 왕국 영토를 문제 삼아 여러 차례 분쟁을 일으키자 결국 두 나라 사이에는 백년 전쟁이 시작된다. 백년 전쟁은 중반까지 잉글랜드 왕국에게 유리하게 진행되었지만 1415년에 시작되는 제3기에 들어선 뒤에는 프랑스군의 잔 다르크의 활약으로 결국 1453년에 프랑스가 사실상 백년 전쟁에서 승리한다. 이후 프랑스 내의 잉글랜드 영토는 거의 사라졌는데 이때 잉글랜드 내에서는 플랜태저넷 왕조의 분열로 요크가랭커스터가의 분쟁인 장미 전쟁이 일어난다. 장미 전쟁은 1488년까지 계속되었고 그 결과로 새로운 왕조인 튜더 왕조가 정권을 잡는다.

근세[편집 | 원본 편집]

장미 전쟁의 결과로 튜더 왕조헨리 7세가 정권을 잡은 후 저 멀리 이탈리아에서는 르네상스가 시작된다. 예술적, 문화적, 사회적, 군사적으로 많은 혁신이 있었으며 군사적으로도 총의 등장으로 중세가 막을 내리게 된다. 잉글랜드에서도 군사적으로 혁신이 일어나서 잉글랜드 왕국은 당시 최강국이었던 스페인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게 된다. 종교적으로는 종교 개혁이 일어나서 가톨릭 대신 성공회가 자리를 잡는다.

튜더 왕조의 마지막 왕인 엘리자베스 1세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키우는 것에 열중했는데 스페인과 경쟁하면서 지금의 미국 버지니아주 부근에 로어노크 식민지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로어노크 식민지 계획은 실패하였으며 대신 인도에 관심을 가져서 영국 동인도 회사를 설립하기까지에 이른다.

잉글랜드 왕국은 지속적으로 네덜란드 공화국, 프랑스 왕국 등과 경쟁하였으며 한편으로는 스페인과도 경쟁해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한다. 이 전투로 잉글랜드는 당대 최강국으로 부상하였고 이후 식민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게 된다.

엘리자베스 1세는 후계자를 남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는데 이때를 튜더 왕조의 끝으로 보고 스코틀랜드의 군주인 제임스 1세[2]가 왕위에 오르면서 스튜어트 왕조가 시작된다. 당시 제임스 1세는 스코틀랜드의 왕도 겸하고 있었기에 사실상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연합 상태가 된다.

이 때에 여러 문학 인물들도 탄생하였는데 주된 예가 바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이다.

제임스 1세1625년 3월 27일에 죽었는데 그가 죽으면서 자동으로 왕위는 아들인 찰스 1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그는 의회를 과도하게 압박하였으며 청교도인이 다수인 스코틀랜드인에게 잉글랜드의 국교인 성공회를 강요하는 등의 정책을 펼쳐 결국 잉글랜드에는 찰스 1세와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 간의 잉글랜드 내전이 일어났으며 이 내전의 결과로 찰스 1세는 사형을 당하고 올리버 크롬웰이 정권을 잡게 되었다. 크롬웰은 정부 형태를 연방으로 바꾸었으며 이에 따라 국명도 잉글랜드 연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크롬웰이 1658년에 숨을 거두자 왕정복고가 이루어져서 찰스 2세가 다시 정권을 잡게 된다.

찰스 2세의 적임자로는 찰스의 동생 제임스 2세가 주목받고 있었는데 제임스 2세는 가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성공회가 국교인 잉글랜드 왕국의 왕으로서는 부적절했다. 이때 영국의 정치 세력은 제임스 2세의 승계에 찬성하는 토리당과 반대하는 휘그당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때마침 찰스 2세가 1685년에 숨을 거두면서 제임스 2세가 왕위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제임스 2세의 왕비인 메리가 왕자를 낳으면서 상황은 바뀌었고 휘그당과 토리당은 연합하여 제임스 2세의 퇴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결국 제임스 2세는 국외로 망명하였으며 윌리엄 3세가 잉글랜드의 왕으로서 아내인 메리 2세와 함께 즉위하게 된다.

이때 사회적으로는 런던에서 런던 대화재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화재로 런던 인구의 대부분이 노숙자 신세가 되며 1만채 이상의 집이 불탔다.

한편 올리버 크롬웰 이후로 합쳐지지 않았던 스코틀랜드 왕국과 잉글랜드 왕국은 1707년에 다시 합쳐졌으며 이로서 그레이트브리튼 왕국이 세워지게 된다.

근대[편집 | 원본 편집]

18세기에 들어서면서 잉글랜드에는 계몽주의 사상이 확립되게 된다. 이와 함께 영국의 식민지도 확대되는데 1757년에는 영국 동인도 회사가 인도의 일부분을 점령하고 점점 세력을 키운다.

북아메리카에도 식민지가 세워졌으며 특히 지금의 캐나다미국 동부 지역에서 영국은 프랑스와 경쟁하며 세력을 키웠다. 하지만 1760년대에 들어서 영국이 지금의 미국 지역에 세워놓았던 13개 식민지에서 독립 운동이 거세져서 결국 1776년에 지금의 미국이 세워진다. 이 때부터는 잉글랜드는 물론 영국 전역에서 산업 기술이 발달하여 산업 혁명이 전개되며 이 산업 혁명은 19세기 중반까지 영국 국민의 대부분을 농부에서 근로자로 바꾼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서 정권 체제가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잠깐 바뀌는데 영국은 이 혁명을 크게 우려해서 다른 나라와 연합하여 프랑스를 공격하기로 한다. 이후 나폴레옹프랑스 제1제국을 세우고 전 유럽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면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영국은 프랑스에 대한 공격 작전을 펼친다. 이 전쟁을 나폴레옹 전쟁이라고 하는데 이 전쟁 초반에서는 나폴레옹의 프랑스가 매우 유리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합국이 유리해져서 결국 워털루 전투를 끝으로 나폴레옹 전쟁은 막을 내린다.

이후 영국은 매우 강대해져서 "대영 제국",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다시피 했는데 이 때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 물론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전성기를 꽃피운 영국이었지만 독일 제국은 아주 강력한 적이었다. 물론 영국은 뛰어난 외교술로 연합을 해 둬서 1918년에 결국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 전쟁과 그 후의 대공황으로 영국은 매우 큰 군사적, 경제적 피해를 입는다.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의 20~30년동안 많은 국가들이 영국의 품을 떠나 독립하였으며 뒤이어서 벌어진 제2차 세계대전나치 독일의 영국 폭격 등으로 훨씬 더 큰 피해를 불러 일으킨다.

현대[편집 | 원본 편집]

제2차 세계대전동안 영국은 매우 큰 피해를 입었지만 세계 인구 증가의 물결로 영국 중에서도 잉글랜드의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인도 등이 영국에서 독립하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 영국의 왕으로는 엘리자베스 2세가 현재까지 집권하고 있다.

정치[편집 | 원본 편집]

1707년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합쳐진 이후 잉글랜드의 국가 원수는 사실상 없다. 따라서 영국의 왕인 엘리자베스 2세가 영국 영토 전체를 통치하고 있는데 영국은 입헌군주제이자 의원내각제이므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일정 부분 권력을 가지고 있다.

1707년 이전에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서로 다른 왕에 의해 다스려졌는데 그 중에서 잉글랜드는 의회가 있지만 군주제였다.

2015년 영국 총선에서는 데이비드 캐머런이 대표로 나선 보수당이 가장 많은 득표율을 얻었다.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잉글랜드는 9개의 지역으로 나뉘며 48개의 전례주로 나뉜다. 9개의 지역은 이스트오브잉글랜드, 이스트미들랜즈, 그레이터런던, 노스이스트잉글랜드, 노스웨스트잉글랜드,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 웨스트미들랜즈, 요크셔험버이며 이 중에서 런던이 포함되어 있는 그레이터런던이 가장 인구가 많다.

아래는 잉글랜드의 48개 전례주를 나타낸 표다.

이름 영어 이름 면적(㎢) 인구(명)
그레이터런던 Greater London 1569 8538689
그레이터맨체스터주 Greater Manchester 1276 2732854
글로스터셔주 Gloucestershire 3150 882888
노샘프턴셔주 Northamptonshire 2364 714392
노섬벌랜드주 Northumberland 5013 315987
노스요크셔주 North Yorkshire 8608 1080136
노팅엄셔주 Nottinghamshire 2159 1115658
노퍽주 Norfolk 5371 877710
더럼주 Durham 2721 909849
더비셔주 Derbyshire 2625 1032267
데번주 Devon 6707 1159832
도싯주 Dorset 2653 759768
랭커셔주 Lancashire 3075 1471979
러틀랜드주 Rutland 382 38022
레스터셔주 Leicestershire 2156 1005558
링컨셔주 Lincolnshire 6959 1060567
머지사이드주 Merseyside 645 1391113
버크셔주 Berkshire 1262 885654
버킹엄셔주 Buckinghamshire 1874 781167
베드퍼드셔주 Bedfordshire 1235 643962
브리스톨 Bristol 110 442474
사우스요크셔주 South Yorkshire 1552 1365847
서리주 Surrey 1663 1161256
서머싯주 Somerset 4170 931784
서퍽주 Suffolk 3800 738512
슈롭셔주 Shropshire 3488 479561
스태퍼드셔주 Staffordshire 2714 1111192
시티오브런던 City of London 2.90 8072
아일오브와이트주 Isle of Wight 380 139105
에식스주 Essex 3670 1773154
옥스퍼드셔주 Oxfordshire 2605 672516
우스터셔주 Worcestershire 1741 575421
워릭셔주 Warwickshire 1975 551594
웨스트미들랜즈주 West Midlands 902 2808356
웨스트서식스주 West Sussex 1990 828398
웨스트요크셔주 West Yorkshire 2029 2264329
윌트셔주 Wiltshire 3485 698942
이스트라이딩오브요크셔주 East Riding of Yorkshire 2479 594825
이스트서식스주 East Sussex 1791 820842
체셔주 Cheshire 2343 1039171
컴브리아주 Cumbria 6767 497874
케임브리지셔주 Cambridgeshire 3390 830279
켄트주 Kent 3736 1784369
콘월주 Cornwall 3563 545355
타인 위어주 Tyne and Wear 540 1118713
하트퍼드셔주 Hertfordshire 1643 1154766
햄프셔주 Hampshire 3769 1800511
헤리퍼트셔주 Herefordshire 2180 187160

지리[편집 | 원본 편집]

지리적으로 잉글랜드는 그레이트브리튼섬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와이트섬, 실리 제도와 같은 다수의 섬을 가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북쪽으로는 스코틀랜드와, 서쪽으로는 웨일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프랑스와는 불과 34 km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아일랜드 해, 북해, 대서양 등의 여러 바다도 잉글랜드 주변에 있다.

런던, 리버풀, 뉴캐슬의 중심부에 각각 템스 강, 머지 강, 타인 강이 흐르는 등 영국은 많은 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웨일스와 잉글랜드 사이를 흐르는 세번 강은 354km의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대한민국의 금강과 비슷한 수준이다.

물론 잉글랜드 땅의 절대 다수는 평야지만 산맥도 찾아볼 수 있는데 "잉글랜드의 척추" 또는 "영국의 척추"라고 불리는 페나인 산맥은 유명한 관광 명소이다. 이외의 산맥은 거의 없는데 산보다는 언덕으로 이루어진 노스 다운스사우스 다운스가 그나마 산맥에 가깝다.

한편 잉글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은 스코펠 봉이며 높이는 978m다고 한다.

기후[편집 | 원본 편집]

잉글랜드는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를 때 따뜻한 온대 기후 지역에 들어가며 그 중에서도 서안 해양성 기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여름에는 30도를 넘나드는 찜통 더위를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겨울에도 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해양성 기후"답게 습도는 높은 편이며 대한민국처럼 1,2월에 가장 춥고 7,8월이 가장 덥다. 굳이 가장 더운 달을 고르자면 7월이 가장 덥지만 이때도 30도를 초과하는 기온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이다. 강수량은 대한민국보다 적은 800mm 정도지만 강수가 한 달에 쏠리지 않고 매 달 적당히 오다 보니 대한민국보다 적다고 느끼기는 어렵다.

기후에는 바다에 가까운 섬의 특성이 제일 큰 영향을 끼치고 높은 위도와 따뜻한 멕시코 만류가 서로 조화되어 이런 기후를 만들어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겨울과 여름의 기온차가 별로 크지 않지만 가끔씩 엘니뇨라니냐, 제트 기류 등의 영향이 있을 때에는 이상 기후가 나타나기도 한다.

경제[편집 | 원본 편집]

선진국인 잉글랜드의 경제 규모는 세계 수준으로 봐도 매우 크며 1인당 명목 GDP 또한 33229 달러 정도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영국의 인구가 잉글랜드로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영국 경제 규모의 대부분도 잉글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영향력은 스코틀랜드나 웨일스보다 훨씬 크다.

영국 대부분의 기업과 산업 인프라가 잉글랜드에 집중되어 있는데 특히 자동차 산업은 잉글랜드의 경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항공, 군사, 소프트웨어, 요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잉글랜드는 엄청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과학기술[편집 | 원본 편집]

잉글랜드는 옛부터 과학이 발전하고 있었으며 산업 혁명이 처음으로 시작된 곳도 바로 잉글랜드이다. 아이작 뉴턴, 마이클 패러데이, 로버트 훅, 로버트 보일, 조지프 프리스틀리, 조지프 존 톰슨, 찰스 배비지,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크리스토퍼 렌, 앨런 튜링, 프랜시스 크릭, 조지프 리스터, 팀 버너스리, 폴 디랙, 앤드류 와일스, 리처드 도킨스 등의 유명한 과학, 기술 방면 인물들이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이미 18세기부터 잉글랜드는 과학기술의 최고봉이었다.

잉글랜드 태생의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은 다양한 증기선과 건축물의 개발로 영국을 교통 강국으로 탈바꿈시켰으며 토머스 뉴커먼은 증기 기관을 개발해 잉글랜드를 산업 혁명의 도래지로 만들었다. 흔히 "철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조지 스티븐슨도 역시 잉글랜드 태생이며 이외에도 수많은 발명가, 과학자, 건축가들이 잉글랜드에서 태어났다.

제트 엔진, 최초의 컴퓨터, 월드 와이드 웹, HTML, 진공 청소기, 잔디깎이, 안전띠, 호버크래프트, 전동기, 증기 엔진, 고무줄, 쥐덫 등이 잉글랜드에서 개발되었으며 진화론이나 원자론 등의 여러 이론들도 잉글랜드가 원산지이다. 이외에도 최초의 성공적인 수혈이 잉글랜드에서 이루어지는 등 잉글랜드는 기술이 매우 발전한 국가로 유명하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도로교통[편집 | 원본 편집]

영국의 도로는 다섯 가지 등급과 평가되지 않은 "U" 등급으로 나뉘는데 인구가 잉글랜드 지역에 몰려 있다 보니 영국의 도로의 대부분이 잉글랜드에 있다. 한국의 고속도로처럼 가장 높은 등급인 "M" 등급 도로는 약 60개 정도가 잉글랜드에 있으며 그 중 M25 고속도로는 런던을, M60 고속도로는 맨체스터를 한바퀴 돈다. "M" 등급 도로는 잉글랜드의 중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M" 등급 도로가 가지 못하는 부분은 한국의 국도급인 "A" 등급 도로가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얽혀 있다. "A" 등급 도로를 타면 대부분의 지역과 도시를 방문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B", "C", "D" 등급 도로가 있다. 일반적으로 시내에 있는 주거용 도로는 모두 "C"나 "D"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다른 도시로 가려면 최소한 "B"등급 도로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대중교통[편집 | 원본 편집]

거의 모든 도시나 마을마다 버스 정류장은 하나 정도가 있다. 버스의 경로도 꽤 직관적이어서 뱅뱅 돌아서 가는 한국의 버스들보다는 나은 편.

철도도 잉글랜드 전체가 고르게 잘 되어 있는데 특히 런던, 뉴캐슬은 지하철도 있다.

항공교통[편집 | 원본 편집]

공항이 꽤 많다. 인구가 20만 명이 넘는 대부분의 도시에 국내 또는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으며 비행기 통행량이나 탑승량도 타국 공항에 비해 많은 편이다.

요리[편집 | 원본 편집]

물론 이곳의 요리가 맛없다는 일종의 인터넷 밈이 퍼져 있지만 이곳의 요리가 실제로 매우 맛없는 것은 아니다. 비린 내 나는 피쉬 앤 칩스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이며 끔찍한 사과 파이, 냄새나는 치즈를 사용한 요리 등도 꽤 유명한 잉글랜드 요리이다. 잉글랜드도 영국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자.

스포츠[편집 | 원본 편집]

축구[편집 | 원본 편집]

축구를 잘 하는 나라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거의 모든 도시마다 축구 팀이 존재하며 리그는 10부 리그까지 있다. 잉글랜드의 축구는 19세기부터 시작했고 "축구 종가"라고 불리는 등 매우 축구에 대한 열망이 큰 편이다.

각주

  1. 당시에는 바닷물의 감소와 얼음 때문에 유럽 본토와 영국이 연결되어 있었다.
  2. 스코틀랜드에서는 제임스 7세지만 잉글랜드에는 "제임스"라는 왕이 없었기 때문에 제임스 1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