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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6일 (수) 01:36 판

  • 御昇生岳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에 자리한 높이 1,169m의 오름이다. 어승생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임금님이 타는 말이 나는 곳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오름은 원형의 분화구를 가진 오름으로 비가 올 경우에는 이 곳 분화구에 물이 고여 일시적으로 산정화구호의 형상을 갖추지만 분화구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일년 내내 물이 들어차 있지는 않다.

일제 동굴진지

제주 어승생악 일제 동굴진지
건축물 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해안동 220-1번지
소유 산림청
대지면적 405,509 m2
문화재 정보
종목 등록문화재 제307호
지정일 2006년 12월 4일

어승생악의 정상부에는 일제가 만들어 놓은 동굴진지 시설이 있다. 이 시설물은 일제강점기였던 1945년 4월 무렵 일본군 제58군 사령부는 한라산을 방어진지로 구축하여 지구전을 펼치겠다는 전술적 목적하에 어승생악에 2개의 동굴진지를 건설한 것이다.

이 2개의 동굴진지는 약 30m간격을 두고 동북쪽과 서북쪽을 참호로 연결하였는데 이 곳은 지금의 제주시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해당한다. 이 동굴진지는 가마오름 동굴 진지가 함락되었을 경우 최후의 저항 거점으로 삼기 위해 건립된 시설로 2006년 현재에도 여전히 그 견고한 시설이 유지되고 있으며 한번에 5~6명이 내부에 서 있을 수 있는 구조이다.

당시 일본군은 제주도민들을 강제로 노역에 동원하여 이 진지를 만들도록 하였으며 이 곳은 제주도민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침탈당한 역사의 현장이라 할 수 있다.

기타

  • 어승생악의 경우 어리목에서 출발하는 탐방로가 개설되어 있다. 어리목에서 정상까지는 왕복 1시간으로 비교적 가벼운 코스에 속한다.
  • 어승생악의 이름에 얽힌 전설이 하나 있는데, 이는 누명을 쓰고 귀양온 관리가 이 어승생악에서 숨을 거두면서 자신은 다시 태어나서 임금님이 타는 말이라도 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 이 곳에서 아주 뛰어난 명마가 나타난 것을 본 사람들이 그 관리가 환생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말을 잡아 왕에게 진상하였고, 그 뒤로 어승생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