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한림읍 금악리 산1-1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높이 427m의 오름으로 제주시 서부중산간일대의 대표오름이라 할 수 있는 오름이다. 이 금오름의 금은 금(金)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검다는 말에서 파생된 뜻으로 검은오름라는 별명이 있다.[1] 참고로 제주시 연동의 검은오름의 경우 별명이 금오름으로 이 오름의 이름과 같은 별칭을 가지고 있어 두 오름이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또한 정상부에 자리한 원형의 굼부리(분화구)에는 작은 산정화구호가 자리하고 있으며 금악담 또는 왕매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다만 화구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어서 가뭄이 들 경우에는 바닥까지 모두 말라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