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카리브 달러

영어 : Eastern Caribbean Dollar (이스턴 캐리비언 달러)

개요

카리브해 동부 소앤틸리스 제도에 자리한 동카리브 국가기구(Organisation of Eastern Caribbean States, OECS)에 가입된 복수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단일통화의 일종이다. 연합기구는 세인트루시아의 수도 캐스트리스에, 발행담당인 동카리브중앙은행(ECCB)은 세인트키츠네비스의 수도, 세인트키츠 섬 바스테르에 있다.

동카리브 달러는 전신인 영국령 서인도제도 달러를 1965년에 개혁시켜 등장한 통화로, 1981년 바스테르 조약에 의해 자율권을 획득, 1983년부터 ECCB로 기능을 이관시켰다.

세인트키츠네비스와 세인트루시아를 비롯해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도미니카 연방, 그레나다, 안티구아바부다, 몬세라트, 앵귈라에서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유로 국가와 유로존이 다르듯, OECS에 가입된 국가 중에도 준회원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미국 달러)와 마르티니크(유로)는 별개의 통화를 사용한다. 몬세라트(회원국)와 앵귈라(준회원국)도 영국 소속의 해외령이지만, 둘 다 파운드 스털링 혹은 미국 달러가 아닌 동카리브 달러를 사용한다.

소앤틸리스 제도에서 생마르탱신트마르턴, 과들루프, 바베이도스, 아루바, 네덜란드령 카리브,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는 동카리브 달러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소앤틸러스 제도 아래 남미 근처 끄트머리에 자리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도 별개의 통화를 사용한다.

ISO 4217 코드는 XCD, 기호는 $(구분시 EC$)이다. 보조단위로 센트(Cent)를 사용한다. 환율은 미국 달러에 고정되어있는 상태로, 1976년 7월 7일 이래로 한 차례의 변동없이 EC$2.70 = US$1.00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수수료 및 계산상 편의를 적용해 약 EC$2.50/USD (즉, EC$1 = 미화 40센트) 정도로 치고 있다.

여담이나, 어감 및 영어의 한글화에 대한 애매함으로 동(東)에 해당하는 '이스턴'을 '이스트'로 오기하거나 '카리브의-'를 뜻하는 'Caribbean' 또한 '캐리비안', '캐러비안', '카리비안', '케레비안', '케리비안'등으로 혼용하여 표기하기도 한다. 일단 외래어표기법상 올바른 표기법은 '이스턴 캐리비안'이나, 실제 발음은 '이스턴 컈러븨언'으로 들린다(...) 심지어 영어권 사람들도 Caribbean을 Carribean, Caribian, Carrabian등으로 오기하는 경우가 잦다고 하니... 답이 없다

환전 및 사용

이 통화가 쓰이는 지역인 앤틸러스 제도는 대다수가 고급 휴양지로서 이름이 높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미국, 근방에 해외령을 둔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의 국가에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들에게 맞춰서 환전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환전소를 도심지에서면 찾기 어렵지 않고, 환전값도 거의 고정이라서 추가로 물리는 수수료만 염두하면 된다. 미국 달러를 매개로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5센트 미만 동전을 2015년부로 폐지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스웨덴식 반올림법을 적용하고 있으니 참고.

현찰 시리즈

Series 9 (미래권, 2019~)

$5부터 $100에 해당하는 신권이 예정되어 있다.

Series 8~2 (현행권)

Series 1 (구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