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단식 승강장

단, 선로 모양이나 선로 끝을 플랫폼으로 막는가 여부는 역마다 다르다.

頭端式 乘降場

두단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선로가 역 내부에서 끝나 한쪽 방향 선로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형태의 승강장이다. 선로 반대쪽은 막혀 있거나, 승객 공간으로 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터미널형 승강장이라고도 한다.

주로 거점 환승 터미널 역할을 하는 대형 역에서, 수많은 선로 사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시[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편집 | 원본 편집]

철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므로, 특별히 빠진 사례가 없다면 여기에 모두 열거할 수 있다.

인천역의 두단식 승강장 모습

일본[편집 | 원본 편집]

간선의 경우 주로 열차 페리가 운행되던 구간 혹은 말단부에서 종종 보인다. 사철의 경우엔 터미널 역에 흔한 편.

유럽[편집 | 원본 편집]

대도시에 흔해빠진 구조로, 터미널 역들은 상당수가 두단식 승강장이다. 오히려 대도시 간선 터미널역 치고 통과역 구조를 가진 역이 더 드물 정도. 통과역으로 된 역들은 나중에 개조를 거친 경우가 많다.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환승이 간편하며, 선로가 많아도 이용이 편리하다.
  • 계단이 없어도 된다. 그런데 있는 곳도 많다.
  • 크고 아름답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계단이 필요 없는 만큼, 선로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열차 반대 끝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한다.
    • 같은 원리로 승강장 사이 갈아타기도 쉽진 않다. 승객이 열차 끝으로 몰린다.
  • 열차가 한쪽으로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만큼, 미리 출발 승강장에 맞게 선로를 바꿔 들어와야 하며, 도착 승객과 출발 승객이 한 승강장에서 혼잡함을 느낀다.
  • 회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좁은 시격이나 여러 원인으로 선로가 가득차면 열차를 빼둘 공간이 없다. 시격을 좁혀서 용량을 확보하려고 해도 승강장 끝이 막혀 있기 때문에 진입 속도를 일정 이상 높일 수 없다.
  • 회차가 불편하다. 기관차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별도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 대합실과 평면인 역이 많으므로 열차가 오버런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1] 따라서 진입시 매우 낮은 속도제한이 걸려 있고, 선로 끝에는 차막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대부분의 고속버스 터미널도 이런 승강장을 갖고 있다.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 도로를 횡단할 필요 없이 터미널 건물에서 나가자마자 올라탈 수 있다.

각주

  1. 당산역에서도 시종착역 시절 사고가 났고, 일본에서도 스쿠모역에서 사고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