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단

비행단(飛行團, 미 공군: Wing[1])은 공군의 편제로, 육군의 사단이나 해군의 전단과 유사한 공군의 실질적인 화력을 담당하는 전술제대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공군의 주력 무기체계인 군용기를 운용하는 특성상 파일럿 위주의 비행대와 이를 보조하는 지원부대로 구성된다. 보통 비행대를 묶어서 비행대대를 편성하는 식이며,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도록 활주로는 필수요소이다. 활주로 및 유도로, 격납고 및 각종 지원시설을 설치하다보니 비행단 주둔지는 그야말로 광활하다.

지휘관은 비행단장이라 호칭하며, 보통 공군 준장급 장성이 보임한다. 간혹 준장 진급을 확정지은 말년 대령 혹은 비행단장 임기중에 소장으로 진급한 장성이 머물기도 한다.

대한민국 공군[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공군 편제
군정 공군본부
(참모총장)
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전투사령부 공군기동정찰사령부 방공유도탄사령부 방공관제사령부
전투비행단
(공중전투사령부)
제1전투비행단 제8전투비행단 제10전투비행단 제11전투비행단
제16전투비행단 제17전투비행단 제18전투비행단 제19전투비행단
제20전투비행단
특수비행단
(공중기동정찰사령부)
제3훈련비행단 제5공중기동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 제6탐색구조비행전대
제39전술정찰비행전대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제28비행전대
공군본부
직속부대
공군사관학교 교육사령부 군수사령부

대한민국 공군의 경우 공중전투사령부 예하에 모든 전투비행단이, 기동정찰사령부 예하에 특수비행단이 소속되어있다. 보통 전투비행단은 줄여서 X전비, 이외의 비행단은 X비라고 부른다. 비행단에는 보통 단본부, 항공작전전대, 기지방호전대, 작전지원전대, 항공정비전대가 편제되며 이외에 기무부대나 의무부대가 독립적인 편제로 비행단에 소속되어있다.

비행단의 내부 시설은 타군에 비해 상당히 호화로운 편인데, 이는 조종사나 정비사 등 간부 비율이 높은 공군의 특성상 복지시설에 대한 투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쟁이 발발하면 육군은 주둔지를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해군 역시 기지가 존재하긴 하지만 군함을 타고 출동하면 길게는 수개월 이상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복귀하는 루틴이므로 복지시설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기 어렵다. 반면 공군은 적군의 미사일이 떨어져도 기지를 복구하면 복구했지 버리고 도망가지 못하는 특성상 시설에 대한 투자가 타군에 비해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공군 주둔지 영내에는 헬스장, 수영장, 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고,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매점을 영내에 개설하는 등 시설이 좋은 편. 특히나 파일럿들은 언제 출격 명령이 떨어질 지 모르기에 대부분 영내 혹은 영외 지근거리의 숙소에 거주하므로 왠만한 부대시설은 거의 다 갖추고 있어서 공군 기지 자체가 하나의 작은 도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거기에 주한미군 소속 미국 공군과 같은 기지를 공유하는 부대라면 제한적이지만 미군의 호화스러운 복지시설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반대급부로 기지의 면적 자체가 엄청나게 넓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각종 작업거리도 넘쳐나는 현상이 벌어지며, 특히 제초라던가 겨울철 제설, 제빙 작업은 지옥을 선사한다.

각주

  1. 영국이나 그 영향을 받는 나라의 공군에서 wing은 비행단이 아니라 전대급 편제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국군의 편제단위
육군
해병대
국직부대
분대
(분대장)

(반장)
소대
(소대장)
중대
(중대장)
지역대/
(대장)
대대
(대대장)
연대
(연대장)

(단장)
여단
(여단장)
사단
(사단장)
군단
(군단장)
기능사령부
(사령관)
작전사령부
(사령관)
포병 포반
(포반장)
전포대
(전포대장)
포대
(포대장)
사격대
(사격대장)
대대
(대대장)
포병단
(단장)
해군 중대
(중대장)
편대
(편대장)
대대
(대대장)
전대
(전대장)
전단
(전단장)
기지/방어사령부
(사령관)
함대/잠수함
(사령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관)
공군 /
(반장/대장)
중대/편대
(중대장/편대장)
포대/대대
(포대장/대대장)
전대
(전대장)
비행단
(단장)
여단
(여단장)
기능사령부
(사령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작전사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