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크루제이루


포르투갈어 : Cruzeiro Brasileiro / Cruzado Brasileiro (크루제이루 브라질리우 / 크루자두 브라질리우)

소개[편집 | 원본 편집]

브라질에서 사용하던 통화의 일종으로, 1기 헤알화와 2기 헤알화 사이에 통용되었었다. 원어로 발음하면 각각 "끄루제이루/끄라자두". ISO 4217코드는... 제목에 별도로 명시하도록 하고, 보조단위는 공통적으로 센타보를 사용하였다. 기호는 ₢(크루제이로 전용) 혹은 $(일반적)이다. 1967년부터 (브라질은 1994년까지) 남미를 중심으로 일어난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수차례 갈리고 갈아엎고를 반복한 비운의 통화이다.

미리 종합을 좀 하자면 1(신)헤알 = 2,750크루제이로(4) = 2,750,000크루제이로(3) = 2,750,000,000크루자도스 = 2,750,000,000,000크루제이로(2) = 2,750,000,000,000,000크루제이로(1) = 2,750,000,000,000,000,000(구)헤알[1]이다.

크루제이루 헤알 (6기, BRR)[편집 | 원본 편집]

갈아엎고 갈아엎고를 밥먹듯 반복하다보니 이를 보다못한 브라질 정부에서 아예 "헤알 플랜"이라는 이름하 1994년 7월에 강력히 단행한 화폐개혁 후 등장한 시리즈이다. 직전 인플레이션율이 연간 2500%에 달했고, 만성적인 무역적자와 지나친 고평가로 인한 경상수지 적자를 해소시키기 위해 고정환율을 포기하여 국민들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내린 카르도스 당시 대통령의 정치적인 개혁이었던 것. 이 진통은 1995년 인플레 20%대로 회복시키는 성과로서 겨우 해결되었고, 2000년대 초가 되어서야 겨우 흑자로 돌아서는 등, 확실하게 개혁 성공을 거두었다.

정식명칭은 '크루제이루 헤알'이었으나 헤알 정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이 '헤알'이라고 불렀었다. 구권 크루제이로와의 교환비는 1헤알 = 1,000크루제이로 이고, 신권 헤알과의 교환비는 1헤알 = 2,750크루제이로 헤알인데, 이는 당시 대 미국 달러 환율을 감안한 것.

본래 4종류 유통을 계획하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1만 헤알권은 발행되지 못했다. 또한 1천 헤알권을 제외하면 뒷면이 모두 세로 도안이다.

Brazil Cruzeiro Real Series (1994~1994)
₢1,000
아니시우 테이셰이라[2]
₢5,000
'오 가우쵸' 테마의 삽화[3]
₢10,000 (미발행권)
₢50,000
바이아나를 입은 여성
BRE601.jpg BRE603.jpg BRE600.jpg BRE605.jpg
  • 동전은 4종류 (₢5, ₢10, ₢50, ₢100)가 발행되었고, 첨쇄된 구권 지폐와 병행으로 쓰였다. 의외로 원활하게 통용되었다.

크루제이루 (5기, BRE)[편집 | 원본 편집]

굳이 1기, 2기 크루제이루에 구/신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이 크루제이루와 구분하기 위함이었다. 1990년에 제작되어 1993년까지 쓰여진 시리즈이며, 구권인 크루자두 노부와 교환비는 1:1이다. 어째서 별 이유도 없이 그냥 크루제이루로 돌아왔는지는 의문.

전판과는 달리 동전도 통화유통에 끼워넣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있다. 일단 센타보화는 별도로 생산하지 않고 옛 것을 그대로 사용하게 하였다. 그리고 1990년 ₢1부터 1992년 ₢5,000까지 8종을 꾸준히 생산했다. 다만 그것이 실제로 잘 쓰였을지는... 다소 의문이어도 잔존수량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의외로 많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Brazil 3rd Cruzeiro Series
모습 앞면 뒷면
₢100
₢200 브라질 공화국 여신

(Republica i centenario)

₢500 아우구스투 루쉬
₢1,000 칸디두 혼돈
₢5,000

(1990)

₢5,000

(1992)

카를루스 고메스
₢10,000 비탈 브라질 미네이루 다 캄파냐
₢50,000 루이스 다 카마라 카스쿠두 붐바 메우 보이

(탈춤과 유사한 민속무용)

₢100,000 벌새 가족 & 둥지 이과수 폭포
₢500,000 마리우 데 안드라데

크루자두 노부 (4기, BRN)[편집 | 원본 편집]

1989년 1월 15일 만들어져 1990년 3월 15일까지 쓰여진 (표면상) 단명한 통화이다. 크루자두라는 통화명 자체로서도, 이후에 나타날 크루제이루와도 연관성 있게 연장선상에 있는 셈이니 아주 짧지만은 않...을지도. 구권인 크루자두와의 교환비는 1 : 1,000이다. 이상하게도 차기 통화인 크루제이루와의 교환비가 1:1이었기 때문에 표면상과는 달리 실제로는 1994년까지 쓰여진 의외로 장수(?)한 통화이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일단 있기는 하다. 1 ~ 50센타보까지 5종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몇 달도 못 넘겨 단숨에 무용지물이 되었다.

지폐[편집 | 원본 편집]


크루자두 (3기, BRC)[편집 | 원본 편집]

1986년부터 1989년까지 고작 3년간 통용된 통화. 전신인 브라질 크루제이로와의 교환비는 1크루자도 = 1,000크루제이로이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1 ~ 50센타보와 1 ~ 10크루자도스화가 생산되었지만, 센타보화는 신권 교환상 어쩔수 없이 만들어진 단위로 취급되어 금방 사장되었고, 나머지 고액에 해당하는 3개 주화도 1988년에 통용이 중단되고 말았다. 특히 10크루자도스의 경우는 발행 1년도 못채우고 사장된 셈이다. 이 와중에도 기념주화가 한 개 만들어졌었는데, 1988년 제작된 100 크루자도스 주화 (노예해방법안 제정 100주년 기념).

지폐[편집 | 원본 편집]

모습 앞면 뒷면
BRE301(BRE231-2).jpg
$10
BRE303(BRE233-2).jpg
$50
BRE305(BRE235-2).jpg
$100
$200
$500
$1,000
$5,000
BRE313.jpg
$10,000

크루제이루 노부 (2기, BRB)[편집 | 원본 편집]

교환비는 1,000안티구 = 1노부 크루제이로, 1967년부터 시행한 시리즈이다. 이후로도 계속 그렇게 될 운명이지만(...) 여타 다른 화폐개혁처럼 미리 인쇄한 다음 신권을 배부하는 방식이 아닌 구권을 가져오면 그 위에 첨쇄하여 다시 되돌려주는 식의 개혁이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첫 시리즈가 등장한 것은 1970년이었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동전은 6종 (1 ~ 50센타보)에 뒤늦게 1크루제이로가 추가되어 총 7종이었고, 1974년에는 센타보가 모조리 갈려나갔다.

지폐[편집 | 원본 편집]

Brazil 2nd Cruzeiro Series (High)
₢100
₢200
₢500
BRE227(BRE213-2).jpg
₢1,000
BRE229.jpg
₢5,000
₢10,000
₢50,000
₢100,000
  • 위 권종들 중 100 ~ 5,000크루제이로는 상하를 아무리 뒤집어도 똑같은 모습이 나오는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시리즈이다. 아마노자쿠가 이 존재를 싫어합니다. 단, 시리얼 넘버의 폰트가 달라서 완벽히 똑같은 모습이 나오지는 않는다.
Brazil 2nd Cruzeiro Series (Low)
₢1
₢5
₢10
₢50
₢100
₢500
₢1,000

크루제이루 안티구 (1기, BRZ[4])[편집 | 원본 편집]

위 명칭은 후대에 정리하면서 만들어진 명칭인데, 직역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 "옛날" 크루제이로) 1942년부터 1967년까지, 인플레가 시작되기 이전 안정기에 만들어진 시리즈이다. 그렇다쳐도 그 출발은 그닥 순탄지 못했는데, 따로 크루제이로화를 만들 시간과 예산이 부족해서 전신인 헤이즈 지폐에다가 도장을 찍어다가 발행했었다. (이를 첨쇄라고 한다.) 참고로 교환비는 1크루제이로 = 1,000헤이즈였다.

동전[편집 | 원본 편집]

처음에 10 ~ 50센타보까지 3종, 1 ~ 5크루제이로까지 3종해서 6종이 출시되었었다. (1, 2, 5체계) 1961년에는 아예 생산을 중단, 1964년에 모두 무효화 시킨 후 1965년에 10 ~ 50크루제이로 3종을 출시하면서 이전 동전들을 모두 과거의 유물로 처리해버렸다. 하지만 이것들도 결국 1967년에는 신권으로 교체되면서 증발했다.

지폐[편집 | 원본 편집]

지폐는 5크루제이로부터 1,000크루제이로까지 8종이 생산되었다. 1963년에 5,000크루제이로가 등장, 1966년에 1만 크루제이로가 등장했다.

각주

  1. 2.75*10^18, 275경
  2. Anisio Teixeira
  3. 죠제 데 알렌카르의 소설 중 하나.
  4. 1973년 이전이라 나중에 붙였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