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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el>조선도 아니고, 민주주의는 더욱 아니며, 인민을 위하지도 않고, 공화국은 더더욱 아니다. 조선 전체주의 김정은 왕국이다.</del>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el>조선도 아니고, 민주주의는 더욱 아니며, 인민을 위하지도 않고, 공화국은 더더욱 아니다. 조선 전체주의 김정은 왕국이다. </del>


== 개요 ==
== 개요 ==

2015년 4월 20일 (월) 17:09 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조선도 아니고, 민주주의는 더욱 아니며, 인민을 위하지도 않고, 공화국은 더더욱 아니다. 조선 전체주의 김정은 왕국이다.

개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은 동북아시아의 한반도 북부에 자리잡은 국가이다. 스스로를 조선, 공화국 등으로 부르고 남한에서는 주로 북한(北韓, North Korea)으로 불린다. 수도는 평양직할시이다. 대한민국은 헌법상으로 이 단체를 나라로 인정하지 않으며, 북한도 헌법상으로는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다.

한국전쟁 이후 김일성의 치열한 권력 투쟁과 숙청으로 인해 오늘날 북한은 1인 독재 국가로 탈바꿈했다. 본래 사회주의 국가로 건설되었으나 1970년대부터 주체사상이 모든 것을 장악, 2009년엔 북한 헌법에서 공산주의란 단어가 삭제되었다! 이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생각이니[1] 이때, 북한 헌법 상에서 주체사상과 선군정치가 내세워지게 되었다.

사실상 김씨 왕조에 의해 지배되는 전제 왕국.

호칭

상술하였듯, 이 국가(내지 단체)의 자칭 정식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거 없고 개인부터 정부에 이르기까지 '북한'으로 칭하고 있다(본 항목명이 '북한'으로 정해진 것 또한 이런 이유에 기반한다). 이유는 북한 쪽이 훨씬 더 간결한데다가, 대한민국의 헌법상 북한을 정식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2] 반정부단체로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측은 이를 달가워하지 않으며, 자국을 '북한'으로 칭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아무래도 북한이라는 호칭은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대한민국이 정당성을 지니고 있고 자신들은 그 정당성을 지닌 곳의 북쪽에 있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비하적인 의미로 해석되어서 그런 듯. 정작 대한민국 사람들은 자국을 '남한'으로 부르는데 거리낌 없다. 그냥 북한 지도층이 쪼잔한 것일 뿐이다 따라서 북한은 스스로를 칭할때 공화국, 조선 정도로만 칭하고, 대한민국을 칭하는것도 '남한'이 아니라 '남조선'으로 부른다. 북한식으로 해석하자면 자신들이 정당성을 지니고 있고 대한민국은 그 정당성을 지닌 곳의 남쪽에 있는 존재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역사

1945년 한반도를 지배하던 일본이 패망하고 북위 38도선을 경계로 하여 북부에는 소련군이, 남부에는 군이 들어온 것을 시초로 한다. 1948년 38선 이남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지고, 얼마 뒤 북부에도 김일성을 수령으로 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세워졌다. 사실 여운형, 김구 등 한반도에 두개 이상의 국가가 난립하던 것을 마뜩찮아하던 사람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양측의 양보 없는 강경한 태도와 양측의 뒤를 각각 봐주던 미국, 소련의 정치적인 파워에 휘말려 결국 손 쓸 도리 없이 분단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따로 굴러가던 1950년 6월 25일, 김일성은 전면적인 남침을 개시해 국토의 대부분을 초토화시켰다. 초창기에는 북한이 승승장구하여 남한의 실효성을 경상도 이남 지방으로 몰아붙이는 추세로 흘러갔으나, 이 과정에서 북한측의 비인도적, 비신사적 행위들이 국제사회를 자극하여 이에 여러 국가들이 반응해 순식간에 결합한 UN군의 신속한 개입으로 점점 북쪽으로 밀려나며 심지어 원래 영토도 상당부분 소실하는 등 피해가 막심해져 북한은 멸하고 남한의 승리로 끝나나 싶었지만, 한반도가 자유주의 세력의 땅이 되어 바로 공산주의 국가인 자신들과 정면 대치관계로 들어서는 것을 꺼림칙해 한 중공군이 불법으로 개입함으로 인해 다시 전황이 뒤바뀌어 대치 상태로 전락, 결국 당사자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국제사회의 여론으로 인해 휴전을 선택해야만 했다.

한편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여러 파벌이 당 내에서 난립하고 있었는데, 김일성은 6.25 전쟁의 패전 책임을 물거나 1956년 8월 종파사건으로 자신의 파벌이 아닌 파벌들을 모조리 숙청함으로서 오로지 자신만을 추종하는 파벌만을 남겨 1인 독재 체제를 강화했다. 1994년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그 자리를 물려받음으로서 2대 세습을 이뤘다.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이어진 이른바 고난의 행군으로 수십만의 주민이 굶어죽었지만 김정일은 천수를 누리다 2011년 사망. 그의 3남인 김정은이 그의 자리를 물려받음으로서 왕국이 아닌 공화국이라 자칭하는 국가에서 전무후무한 3대 세습을 이뤄낸다.

행정구역

북한의 행정구역은 1직할시ㆍ2특별시ㆍ1특급시ㆍ1특급행정구ㆍ9도ㆍ25시(33구역)ㆍ147군으로 되어있다. 광복 직후에는 5개도와 경기도 일부, 강원도 일부였으나 북한정부의 인위적인 변경으로 잘게 쪼개졌다.

종교

평양은 한 때 '조선의 예루살렘'으로 불릴 정도로 개신교 세력이 강했던 곳이나 분단 이후 그딴 거 없어졌다. 그리고 1960년대까지 북한에서, 관제야당인 천도교청우당천도교를 제외한 종교는 탄압되었다. 가톨릭의 경우 전화로 성당 시설이 모두 파괴되었다.

1980년대 들어 국제 사회에 종교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기 위해 각종 종교 시설 및 신자 단체를 설립하였고 1992년에는 헌법에 '종교의 자유'를 명시했다. 물론 이는 퍼포먼스로, 실질적으로 북한 주민이 종교 생활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3] 1988년 평양시 선교구역 장충동에 장충성당이 설립되었고 이듬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문규현 신부가 방북하여 미사를 집전하였다. 그러나 북한에는 사제가 아예 없기 때문에 미사는 커녕 성체성사고해성사 집전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가톨릭 신앙 생활은 불가능하다.

주석

  1. 정확히는 '맑스-레닌주의'가 삭제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사회주의 노선을 포기한 것은 아니며 당장 헌법 이름부터가 사회주의 헌법이다. '공산주의 도덕' 과목도 '사회주의 도덕'으로 바뀌는 등, 이 시점에서 북한은 '공산주의'가 아닌 '사회주의'의 실현으로~~레벨 다운~~ 목표를 조정했다고 볼 수 있다. 21세기에 공산주의도 아니고 사회주의가 목표라는 점은 건너뛰고....
  2. 대한민국 헌법 제3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이다. 사실 한 나라의 영토를 굳이 헌법에 정의해둔 것은 꽤나 이례적인 사례인데(일례로 프랑스의 경우 '프랑스의 영토는 헌법으로 어디어디이다'라고 정의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3. * 한국의 좌파종교인들이 북한에서 가서 쉽게 현혹되는 부분이 [봉수교회]의 예배모습인데, 당연히 5분대기조(...)가 편성되어 순식간에 소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