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

Vfx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0월 31일 (월) 16:44 판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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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최순실 씨가 1위, 정 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
— 박관천 前 경정, 2013년 정윤회 문건유출 사태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으며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가, 어떻게 그런 것이 밖으로 활자화되는지 정말 개탄스럽습니다.
— 이원종 前 청와대 비선실장, 2016년 10월 21일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게이트'를 부정 및 대통령 박근혜를 옹호하며
“Shaman fortuneteller”[2] said to exert remarkable influence over South Korea's president, including editing speeches

무당남한의 대통령에게 연설문 수정 등을 포함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뉴욕타임즈[1]
박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경우 최씨 일가에 의한 국정농단의 개연성은 없겠는가?[4]
— 장광근 이명박 경선 후보[3] 대변인, 2007년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남을 최악의 정치 스캔들

개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또는 최순실 게이트2016년 10월 중순,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인 박근혜의 오랜 측근이자 비선 실세로 활동해온 최서원[5]이 국정 전반에 관여했다는 증거가 폭로되었고, 과거 행적에 있어서 최서원의 아버지인 최태민 시절부터 이들 최씨 일가와 박근혜의 관계에서 비롯된 일련의 권력형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난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단면이다. 언론 보도 이후 정치권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까지 박근혜의 자질을 비판하며 스스로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6]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배경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

박근혜와 최서원의 관계는 스캔들이 폭로된 2016년 기준 40여년 전인 1974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근혜의 어머니이자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이던 박정희의 영부인인 육영수가 저격당하던 시점부터 최서원의 아버지이자 사이비 종교인 영생교를 창시한 최태원자신의 꿈속에 육영수 여사가 나타나 딸을 도와달라는 계시를 했다며 박근혜에게 접근[7]하였다. 최태민은 박근혜와 직접 대면한 자리에서 육영수의 현몽을 예기하면서 자신에게 육여사의 혼이 빙의하였다고 하면서 육여사의 표정과 음성으로 예기하자 박근혜가 놀라 기절하였다고 말했다 한다. 그리곤 육여사가 빙의한 자신의 말을 따르면 박근혜를 좋은 길로 인도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접근했으며, 최태민은 자신을 만난 박근혜가 입신(入神)[8]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

오랜시간 최태민, 최서원 일가와 박근혜의 관계를 지켜봐온 예장 종합총회 총회장 전기영 목사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는 최씨 일가의 주술에 홀린 것이라고 말했으며[9], 최초에 박근혜와 접촉하여 주술을 부린 최태민은 물론이고 그의 딸인 최서원, 사위인 정윤회도 모두 이 주술을 이어받아 최태민 사후에도 지속적으로 박근혜를 지배하려 했다고 한다. 심지어 최태민은 자신이 박근혜와 육신의 부부는 아닐지라도 영의 세계에서는 부인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한다. 이러한 최태민과 박근혜 사이의 주술을 통한 밀접한 관계는 미국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2007년 7월, 주한미국대사였던 알렉산더 버시바우가 기밀로 분류해 본국에 보고했던 내용을 위키리크스가 공개하였다[10]. 이 문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그레고리 라스푸틴으로 불리던 최태민이 박근혜의 인격형성 시기부터 몸과 마음을 지배했으며 미혼상태의 박근혜가 최태민의 사생아를 임신했다는 충격적인 내용[11]을 포함하였으며, 그 결과로 박근혜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하여 최태민의 일가가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을 보고하는 내용이었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를 저격한 당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는 재판 과정에서 제출한 항소 사유서에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가 박정희 시해의 한 원인이었음을 밝히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도 하였다. 박정희는 사이비 교주 최태민이 박근혜에게 접근한 사실을 인지하였고, 이를 탐탁치않게 여겨 뒷조사를 시키기도 하였는데 최태민의 부정이 밝혀진 이후에도 결국 자신의 딸이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최태민을 어찌할 수 없어서 방치했고, 이들의 관계가 깊어질 수록 국민들에게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했다는 내용이 항소 사유서에 나와있다.

구국여성봉사단이라는 단체는 총재에 최태민, 명예총재에 박근혜양이었는 바, 이 단체가 얼마나 많은 부정을 저질러왔고 따라서 국민, 특히 여성단체들의 원성이 되어왔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아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영애가 관여하고 있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아무도 문제 삼은 사람이 없었고 심지어 민정수석(民情首席) 박승규 비서관조차도 말도 못 꺼내고 중정부장인 본인에게 호소할 정도였습니다.
본인은 백광현 당시 안전국장을 시켜 상세한 조사를 시킨 뒤 그 결과를 대통령에게 보고하였던 것이나 박 대통령은 근혜양의 말과 다른 이 보고를 믿지 않고 직접 친국까지 시행하였고, 그 결과 최태민의 부정행위를 정확하게 파악하였으면서도 근혜양을 그 단체에서 손떼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근혜양을 총재로 하여, 최태민을 명예총재로 올려 놓은 일이 있었습니다. 중정본부에서 한 조사보고서는 현재까지 안전국(6국)에 보관되어 있을 것입니다.
김재규가 작성한 항소 사유서의 내용중 일부[12]

박근혜와 최서원의 관계

최태민의 5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최서원은 최태민과 박근혜가 밀접한 관계를 보이던 시기, 새마음봉사단 활동을 계기로 최태민이 박근혜에게 최서원을 소개해 준 것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급속도로 친밀한 관계로 발전하였고, 1979년 6월 10일, 제1회 새마음 제전에서 총재였던 박근혜가 개회선언을 보좌하던 이가 바로 당시 단국대학교 대학원 학생이었던 최서원으로 언론을 통해 그의 존재가 밝혀지기도 하였다. 같은 해 10월 26일, 박정희가 김재규에 의해 시해되었고, 이후 전두환이 등장하며 제5공화국이 시작되었다. 당시 박근혜는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었고, 전두환은 이런 박근혜에게 6억원을 건네준 것으로 알려졌으며[13], 박근혜는 육영재단 이사장을 맡아 조용히 잊혀지는 듯 했다. 이렇게 박근혜가 조용히 권력에서 멀어지던 시기에도 최서원은 박근혜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며 이 시기를 기점으로 박근혜와 최서원은 친가족 이상의 유대감을 형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1994년, 최서원은 부친인 최태원이 사망한 후 수백억원대의 유산을 물려받았다고 알려졌으며, 이러한 자금력과 박근혜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하여 박근혜가 정치권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2000년대 초중반기까지 정재계에 영향력을 간접적으로 행사하였다. 상술한 문단에서 최태민이 주술로서 박근혜의 영혼을 지배했다는 증언의 신빙성이 높으며, 최태민의 딸인 최서원도 지속적으로 주술을 활용하여 박근혜를 지배하였다고 볼 수 있다.

박근혜-최서원 게이트

발단

2016년 3월 25일,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진경준 검사장이 넥슨으로부터 거액의 주식을 공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결국 진경준은 현직 검사장으로서 부정부패와 관련되어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검찰총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보수언론의 아이콘격인 조선일보는 적극적인 탐사보도를 통하여 청와대의 핵심요직인 우병우 민정수석과 넥슨이 관련된 불법 강남 부동산 거래를 포착[14]하였으며, 야권을 중심으로 우병우 민정수석에 관한 사퇴압력이 거세게 불거졌다. 결국 여론의 뭇매를 버티다못한 검찰이 현직 청와대 민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검찰은 우병우와 관련된 부동산 거래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우병우에게 면죄부를 주었다. 이후 여론은 더욱 들끓었고, 야권은 사실상 검찰을 지휘하는 민정수석을 하위기관인 검찰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었겠느냐며 수사 결과 자체를 신뢰하지 않았고, 더욱이 수사 내용이 우병우에게 보고되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검찰 수사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졌다. 조선일보는 사설을 통해 이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15]. 언론과 야권의 공세에 청와대는 매우 곤란한 처지에 몰렸으나, 2016년 8월 29일, 조선일보의 주필인 송희영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해외출장시 고가의 전세기와 관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에 의해 제기[16] 되면서 조선일보가 궁지에 몰리게 되었다. 결국 조선일보측은 사과문을 개제하고 논란의 중심인 송희영 주필을 해임시켰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을 놓고 보수언론인 조선일보와 보수정권인 박근혜 정부 사이에 권력과 언론의 전쟁이 진행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우병우 수석을 공격한 조선일보가 청와대의 송희영 주필 비위를 폭로하여 굴복시키는 모양새이지만 천하의 조선일보가 과연 순순히 굽히지는 않을것[17]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폭풍전야

조선일보의 계열사인 TV조선2016년 7월 27일, 미르재단이 설립 2개월여만에 대기업을 포함한 각종 재계의 도움으로 5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모았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개입 의혹 및 미르재단의 업무에 관한 의혹을 제기했으며, 8월 초에는 K스포츠재단을 발굴하여 미르재단과 유사한 의혹을 제기[18]했다.

주요 내용

최서원 국정농단 사건

최씨 일가의 권력형 비리 및 부정축재

정유라 특혜의혹 사건

진짜 비선실세 최순득?

수사 및 처벌

최서원 측근 수사

청와대 압수수색

최서원 극비귀국 및 검찰소환

반응 및 여파

정치권

언론계

인터넷

긍정적인 평가를 찾기 위해서 아무리 애를 써봐도 박근혜 정부가 남긴 성과는 전무하다.
나무위키 박근혜/평가 항목

시민사회

시국선언

해외언론

여담

각주

  1. 뉴욕타임즈 트위터
  2. 뉴욕타임즈에서 무당(Shaman fortuneteller)이라는 단어를 주요기사 헤드라인에 올린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3. 정확히는 2007년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경쟁자였던 박근혜 후보의 수상한 뒷배경을 거론한 내용이다. 당시 이 발언은 그다지 큰 반향을 불러오지는 못했지만, 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밝혀진 2016년 10월 이후 무려 10년 앞을 정확하게 예언한 셈이 되어 누리꾼들의 성지순례 좌표가 되었다. 발언 당사자는 이명박 본인이 아닌 후보측 대변인이지만 이명박의 예언이라는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있다.
  4. 李측 "朴이 대통령 되면 최태민 일가 국정농단"
  5. 2014년 법적인 절차를 거쳐 최서원으로 개명하였으나, 언론 및 정치권,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는 개명전 이름인 최순실로 지칭한다.
  6. 엄밀히 따지면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발의하여 면직시킬 수 있으나, 여러가지 정치적 상황이 작용하는지 본격적인 탄핵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 밝혀진 사항으로도 탄핵사유는 충분히 만족시키는 수준이다.
  7. "박근혜 대통령, 최태민이 육영수 여사 빙의하자 입신하더라"
  8. 입신 혹은 접신은 무속인들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주장으로, 흔하게 말하는 용한 점쟁이, 용한 무당이라 불리는 무속인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9. 박근혜 대통령, 최태민·최순실 주술에 홀렸다
  10. 美 기밀문서에 기록된 최태민과 대통령의 관계
  11. 물론 박근혜 본인은 이러한 임신설을 극구 부인해왔다.
  12. 김재규 "10.26 동기 중 하나는 박근혜-최태민 때문"
  13. 전두환 추징금과 박근혜 6억원
  14. 1173억에 나온 禹처가 땅… 넥슨, 급매물을 153억 더 주고 샀다
  15. 검찰 '우병우 수사' 우병우에게 보고했다
  16. 김진태 "대우조선 호화 전세기 접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17. <청와대-언론사 파워게임> '일진일퇴' 다음 반격카드
  18. 청와대 안종범 수석, '문화재단 미르' 500억 모금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