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단식 승강장: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편집 요약 없음
잔글 (봇: 자동으로 텍스트 교체 (-역 (가가와현) +역 (가가와)))
 
(사용자 13명의 중간 판 35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두단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선로가 역 내부에서 끝나므로 한쪽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형태의 승강장이다. 선로 반대쪽은 막혀있거나, 승객 공간으로 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파일:두단식 승강장.png|200px|섬네일|오른쪽|단, 선로 모양이나 선로 끝을 플랫폼으로 막는가 여부는 역마다 다르다.]]
頭端式 乘降場
 
두단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선로가 역 내부에서 끝나 한쪽 방향 선로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형태의 승강장이다. 선로 반대쪽은 막혀 있거나, 승객 공간으로 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터미널형 승강장'''이라고도 한다.


주로 거점 환승 터미널 역할을 하는 대형 역에서, 수많은 선로 사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주로 거점 환승 터미널 역할을 하는 대형 역에서, 수많은 선로 사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5번째 줄: 8번째 줄:
== 예시 ==
== 예시 ==
=== 대한민국 ===
=== 대한민국 ===
철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므로, 특별히 빠진 사례가 없다면 여기 모두 열거할 수 있다.
철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므로, 특별히 빠진 사례가 없다면 여기에 모두 열거할 수 있다.
[[파일:인천역 두단식 승강장.JPG|thumb|right|[[인천역]]의 두단식 승강장 모습]]
* [[코레일]]
* [[코레일]]
** [[여수엑스포역]]
** [[여수엑스포역]]
** [[목포역]]
** [[목포역]] : 다만 승강장과 대합실의 연결은 고가교를 통해서 이루어지며, 완전한 두단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어찌보면 상대식·섬식이라 볼 수도 있는 구조.
** <s>[[마산역]]</s>: [[경전선구]] 노선은 [[1977년]]까지 마산 시내에서 방향을 바꿔서 돌아나가야 했다. [[경남선]]과 [[마산선]]으로 서로 다른 두 노선의 종착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 [[SRT]]
** [[수서역]] : SRT의 시종착역인 수서역 지하 승강장은 3면 6선의 두단식 승강장이다.
* 전철 및 지하철, [[경전철]]
* 전철 및 지하철, [[경전철]]
** [[개화역]]: [[서울 지하철 9호선]]. 선로 말단이 길게 늘어져있어서 승객 동선은 위로 올라가서 한 번 선로를 횡단하여 다시 내려오게 되어 있다.
** [[인천역]] : [[서울 지하철 1호선]]. 계단 없이 이용 가능.
** [[인천역]]: [[서울 지하철 1호선]]. 계단 없이 이용 가능.
** [[기흥역]] : [[용인에버라인]]. 3면 2선 형태로, 가운데 승강장을 출발용, 양쪽 끝 승강장을 번갈아서 도착용으로 활용한다.
** [[기흥역]]: [[용인 경전철]]. 3면 2선 형태로, 가운데 승강장을 출발용, 양쪽 끝 승강장을 번갈아서 도착용으로 활용한다.
** <s>[[보정역]]</s>: [[분당선]]. 차량기지 구내 지상 임시역 시절에 2층이 승강장, 1층이 대합실로, 계단 한 번 오르면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현재는 [[상대식 승강장]] 형태로 지하로 이설되었다.
** <s>[[당산역]]</s>: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재시공 때 시종착역이 되었고, 회차선 없이 종착했다. 선로 끝에 임시 다리를 만들어서 건너다녔다고 한다. 현재는 [[상대식 승강장]]이다.
** <s>[[당산역]]</s>: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재시공 때 시종착역이 되었고, 회차선 없이 종착했다. 선로 끝에 임시 다리를 만들어서 건너다녔다고 한다. 현재는 [[상대식 승강장]]이다.
=== 일본 ===
간선의 경우 주로 열차 페리가 운행되던 구간 혹은 말단부에서 종종 보인다. 사철의 경우엔 터미널 역에 흔한 편.
* 연락선형
** [[아오모리역|아오모리역]] · [[하코다테역|하코다테역]]: 혼슈-홋카이도 철도연락선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 [[타카마츠역 (가가와)|타카마츠역]] · [[우노역|우노역]]: 혼슈-시코쿠 철도연락선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 간선 말단형
** [[나가사키역|나가사키역]], [[모지코역|모지코역]] 등
* 사철 말단형
** [[신주쿠역|신주쿠역]], [[시부야역|시부야역]], [[우메다역|우메다역]] 등
=== 유럽 ===
대도시에 흔해빠진 구조로, 터미널 역들은 상당수가 두단식 승강장이다. 오히려 대도시 간선 터미널역 치고 통과역 구조를 가진 역이 더 드물 정도. 통과역으로 된 역들은 나중에 개조를 거친 경우가 많다.
* '''[[영국]]''': [[런던]]([[런던 유스턴역|유스턴]], [[런던 킹스크로스역|킹스크로스]], [[런던 세인트팬크라스역|세인트팬크라스]], [[런던 워털루역|워털루]], [[런던 브릿지역|런던 브릿지]], [[런던 채링크로스역|채링크로스]], [[런던 리버풀스트리트역|리버풀스트리트]], [[런던 빅토리아역|빅토리아]] 등), [[글래스고 중앙역]] 등
* '''[[프랑스]]''': [[파리]]([[파리 북역]], [[파리 동역]], [[파리 리옹역]], [[파리-몽파르나스역]] 등), [[릴-플랑드르역]], [[마르세유-생샤를역]], [[오를레앙역]] 등
*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슈투트가르트 중앙역]], [[뮌헨 중앙역]](장거리 열차 승강장 한정), [[라이프치히 중앙역]](장거리 열차 승강장 한정)
* '''독일어권''': [[취리히 중앙역]], [[루체른역]], [[빈 서역]] 등
* '''[[이탈리아]]''': [[밀라노 중앙역]], [[로마 테르미니역]] 등
* '''베네룩스''': [[안트베르펀 중앙역]], [[덴하흐 중앙역]] 등
* '''북유럽권''': [[헬싱키 중앙역]], [[예테보리역|예테보리]], <del>[[말뫼역|말뫼]]</del> 등
* '''[[러시아]]''': [[모스크바]]([[모스크바 야로슬라블역|야로슬라블]], [[모스크바 레닌그라드역|레닌그라드]], [[모스크바 키예프역|키예프]], [[모스크바 벨라루스역|벨라루스]] 등), [[상트페테르부르크]]([[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역|핀란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역|모스크바]] 등) 등


== 장점 ==
== 장점 ==
* 환승이 간편하며, 선로가 많아도 이용이 편리하다.
* 환승이 간편하며, 선로가 많아도 이용이 편리하다.
* 계단이 없어도 된다. 그런데 있는 곳도 많다.
* 계단이 없어도 된다. 그런데 있는 곳도 많다.
* {{ㅊ|[[크고 아름답습니다|크고 아름답다]]}}
* {{ㅊ|[[크고 아름다운|크고 아름답다]]}}


== 단점 ==
== 단점 ==
25번째 줄: 51번째 줄:
** 같은 원리로 승강장 사이 갈아타기도 쉽진 않다. 승객이 열차 끝으로 몰린다.
** 같은 원리로 승강장 사이 갈아타기도 쉽진 않다. 승객이 열차 끝으로 몰린다.
* 열차가 한쪽으로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만큼, 미리 출발 승강장에 맞게 선로를 바꿔 들어와야 하며, 도착 승객과 출발 승객이 한 승강장에서 혼잡함을 느낀다.
* 열차가 한쪽으로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만큼, 미리 출발 승강장에 맞게 선로를 바꿔 들어와야 하며, 도착 승객과 출발 승객이 한 승강장에서 혼잡함을 느낀다.
* 회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좁은 시격이나 여러 원인으로 선로가 가득차면 열차를 빼둘 공간이 없다.
* 회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좁은 시격이나 여러 원인으로 선로가 가득차면 열차를 빼둘 공간이 없다. 시격을 좁혀서 용량을 확보하려고 해도 승강장 끝이 막혀 있기 때문에 진입 속도를 일정 이상 높일 수 없다.
* 회차가 불편하다. [[기관차]]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별도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 회차가 불편하다. [[기관차]]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별도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 열차가 [[오버런]]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ref>대합실과 같은 평면인 역이 많으므로 사고가 일어나면 인명 피해가 커질 것이다. 당산역에서도 시종착역 시절 사고가 났고, [[일본]]에서도 [[스쿠모역]]에서 사고가 났다.</ref>
* 대합실과 평면인 역이 많으므로 열차가 [[오버런]]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ref>당산역에서도 시종착역 시절 사고가 났고, [[일본]]에서도 [[스쿠모역]]에서 사고가 났다.</ref> 따라서 진입시 매우 낮은 속도제한이 걸려 있고, 선로 끝에는 [[차막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 기타 ==
== 기타 ==

2021년 9월 28일 (화) 18:06 기준 최신판

단, 선로 모양이나 선로 끝을 플랫폼으로 막는가 여부는 역마다 다르다.

頭端式 乘降場

두단식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형태로, 선로가 역 내부에서 끝나 한쪽 방향 선로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형태의 승강장이다. 선로 반대쪽은 막혀 있거나, 승객 공간으로 바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터미널형 승강장이라고도 한다.

주로 거점 환승 터미널 역할을 하는 대형 역에서, 수많은 선로 사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시[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편집 | 원본 편집]

철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형태는 아니므로, 특별히 빠진 사례가 없다면 여기에 모두 열거할 수 있다.

인천역의 두단식 승강장 모습

일본[편집 | 원본 편집]

간선의 경우 주로 열차 페리가 운행되던 구간 혹은 말단부에서 종종 보인다. 사철의 경우엔 터미널 역에 흔한 편.

유럽[편집 | 원본 편집]

대도시에 흔해빠진 구조로, 터미널 역들은 상당수가 두단식 승강장이다. 오히려 대도시 간선 터미널역 치고 통과역 구조를 가진 역이 더 드물 정도. 통과역으로 된 역들은 나중에 개조를 거친 경우가 많다.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환승이 간편하며, 선로가 많아도 이용이 편리하다.
  • 계단이 없어도 된다. 그런데 있는 곳도 많다.
  • 크고 아름답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 계단이 필요 없는 만큼, 선로 끝까지 걸어가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열차 반대 끝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야 한다.
    • 같은 원리로 승강장 사이 갈아타기도 쉽진 않다. 승객이 열차 끝으로 몰린다.
  • 열차가 한쪽으로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 만큼, 미리 출발 승강장에 맞게 선로를 바꿔 들어와야 하며, 도착 승객과 출발 승객이 한 승강장에서 혼잡함을 느낀다.
  • 회차 공간이 부족하므로 좁은 시격이나 여러 원인으로 선로가 가득차면 열차를 빼둘 공간이 없다. 시격을 좁혀서 용량을 확보하려고 해도 승강장 끝이 막혀 있기 때문에 진입 속도를 일정 이상 높일 수 없다.
  • 회차가 불편하다. 기관차는 방향을 바꾸기 위해 별도 시설을 설치하여 이용해야 한다.
  • 대합실과 평면인 역이 많으므로 열차가 오버런하면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1] 따라서 진입시 매우 낮은 속도제한이 걸려 있고, 선로 끝에는 차막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대부분의 고속버스 터미널도 이런 승강장을 갖고 있다.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 도로를 횡단할 필요 없이 터미널 건물에서 나가자마자 올라탈 수 있다.

각주

  1. 당산역에서도 시종착역 시절 사고가 났고, 일본에서도 스쿠모역에서 사고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