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어나이얼레이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Total Annihilation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로고.gif
로고 이미지
게임 정보
배급사 지티 인터액티브
개발사 케이브독 엔터테인먼트
제작 론 길버트
음악 제레미 소울
장르 실시간 전략
출시일 1997년 9월 30일[1]
플랫폼 Windows, Mac OS
언어 영어
시리즈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시리즈
웹사이트 공식 사이트 (웹 아카이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Total Annihilation)은 1997년 9월 30일에 케이브독 엔터테인먼트(Cavedog Entertainment)에서 개발하고 지티 인터액티브(GT Interactive) 에서 판매한 실시간 전략 게임(Real time Strategy)이다. 인류가 우주를 손쉽게 돌아다니는 2015년 기준으로 머나먼 미래에 벌어지는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배경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먼 옛날, 온 은하는 평화로 가득하였다. '코어'(CORE)라는 존재는 과학의 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우며 이 낙원을 다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인간의 정신을 기계로 옮기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평화는 깨지고 만다. 인간의 영혼을 기계로 옮기면서 인간은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코어'는 이 과정을 모든 인간이 의무적으로 거치도록 지시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정책에 반대하였고, 이들은 '코어'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숨어 지내기 시작한다. 이후 이들은 스스로를 '암'(ARM)이라 칭한다. 결국, 전쟁이 발발한다. 전쟁은 끊임없이 계속되었고, 그 결과 은하 전체는 황량하게 불타버린다.


4000년간 계속된 전쟁은 양측에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혀, 한 때 찬란했던 '암'과 '코어'의 군단은 이제 생존자 몇몇만 살아남은 잔당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양측은 증오심에 불타오른 채로 전쟁을 계속 이어나간다.


이제 양측은 오직 하나의 결과만을 바라보고 있다. 어느 한쪽의 절멸[2]을....

출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매뉴얼(영어판을 요약 및 번역)

상세[편집 | 원본 편집]

게임의 구성 및 기초적인 팁[편집 | 원본 편집]

게임을 시작하면 맨 처음에 '커맨더'라는 유닛 하나가 주어진다. 커맨더는 기초적인 건물을 빠르게 건설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 무기[3] 역시 보유하고 있다. 우선 실행해야 할 것은 자원 채취인데,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는 '메탈'과 '에너지'의 두 가지 자원이 있다. 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풍력 발전소 등의 발전소를 지으면 일정량을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메탈은 메탈 광물이 모여있는 곳에 '메탈 추출기(Metal Extractor)'를 짓거나, 다량의 에너지를 소량의 메탈로 변환시키는 '메탈 제조기(Metal Maker)'를 지으면 지속적으로 채취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변에 있는 식물이나 암석을 커맨더 또는 건설 유닛들이 채취하는 방식으로도 얻을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얻는 것에 불과하고 얻을 수 있는 양도 많지 않으니 메탈 추출기나 제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원을 얻는 건물을 지으면 각 건물 별로 설정된 '1초당 얻는 자원의 양'만큼 자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렇게 얻은 자원은 자원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는 건물 및 유닛에 저장된다. 자원을 저장하는 능력이 있는 유닛에는 커맨더, 메탈 저장소, 에너지 저장소가 있다. 자원을 채취량보다 더 빠른 속도로 소모하면 저장되어있는 자원이 깎여나가기 시작하며, 저장된 자원을 모두 소모하고 나면 작업이 중단되지 않고 자원이 남아있을 때에 비해 더 느린 속도로 작업이 계속 진행된다. 유닛을 뽑는 것과 자원 채취 건물을 동시에 짓고 있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유닛 제조 속도 뿐만 아니라 자원 채취 건물을 건설하는 속도까지 느려져 결과적으로 두 작업의 진행이 모두 느려지게 되므로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유닛을 뽑는 작업을 취소하고 자원 채취 건물을 짓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자원 채취량과 소비량의 균형을 맞춰 기지가 빠릇빠릇하게 돌아갈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드는 것이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이후 어느 정도 기초적인 경제 환경을 갖추면 기초적인 병력을 생산하는 건물을 지어서 병력을 뽑아야 한다. 커맨더가 지을 수 있는 병력 생산 건물은 KBot(보병) 제조공장(KBot Lab), 차량 제조공장(Vehicle Plant), 항공기 제조공장(Aircraft Plant), 조선소(Shipyard)가 있다. 각 건물은 보행형 병기인 KBot, 차량[4],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KBot Lab은 건설 KBot(Construction KBot), Vehicle Plant는 건설 차량(Construction Vehicle), Aircraft Plant는 건설 항공기(Construction Aircraft), Shipyard는 건설 선박(Construction Ship)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건설 유닛들은 건설 속도는 커맨더에 비해 매우 느리지만 그 대신 커맨더는 지을 수 없는 높은 단계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 건설 유닛 여럿이서 한 건물에 붙어서 건설하는 경우 그만큼 건설 속도가 빨라지지만, 그만큼 자원 소모속도 역시 빨라지므로[5] 상황에 맞게 적당히 건설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건물에서 유닛을 뽑는 경우에도 건설 유닛 여러 개를 이용해서 유닛을 더 빨리 뽑아낼 수 있으므로, 이 때도 상황에 맞게 일꾼을 잘 분배해야 한다.

커맨더와 건설 유닛들이 지을 수 있는 건물 중에는 레이더도 있는데, 레이더는 지은 곳에서 일정 반경 이내의 적 유닛의 위치를 탐지해서 미니맵에 보여주는 건물이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는 자신이 직접 건물을 봐도 다시 '전장의 안개'에 그 지역이 덮히면 자신이 얻은 건물에 대한 정보[6]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레이더는 전장의 안개가 덮인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또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공격 유닛은 사거리가 시야보다 훨씬 먼 유닛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레이더가 없으면 상대의 공격을 미리 탐지, 대응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 항공기를 대량으로 양산해서 상대 진영을 향해 비행시키는 방법으로 위의 두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는 있지만,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없고, 항공기의 속도 자체가 매우 빠르므로 자세한 관찰이 어려우며, 게임이 조금만 진행되도 포탑에 쉽게 격추당하기 때문에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 가장 쉽게 정보를 얻는 방법은 레이더를 설치하거나, 레이더가 장착된 유닛을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레이더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데, 레이더로 유닛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알 수 있지만 유닛의 종류는 알 수 없고, 특정 지점을 레이더에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유닛이 있기 때문에 레이더만 사용하다가는 적에게 예상치 못한 기습을 당할 수 있다. 따라서 레이더와 항공 정찰 두 방법을 혼합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진영[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는 '암'과 '코어', 이렇게 두 개의 진영이 있다. 각 진영의 특정 역할[7]을 맡은 유닛은 대부분의 경우 서로 대응되지만, 세부적인 능력[8]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이외에도 '암' 진영의 '피버'(Fibber), 'F.A.R.K.', '스파이더'(Spider)나, '코어' 진영의 '골리앗'(Goliath), '스모'(Sumo), '크로고스'(Krogoth) 처럼 다른 진영에는 대응되는 유닛이 없는 그 진영만의 독자적인 유닛 역시 상당수 존재한다. 각 유닛의 상세한 정보는 추가바람.

코어[편집 | 원본 편집]

[편집 | 원본 편집]

특장점[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특징 및 장점은 다음과 같다.

3D[편집 | 원본 편집]

Total annihilation gameplay1.png
위의 사진은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게임 진행 장면 중 하나이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1997년에 발매된 게임이지만 유닛은 3D로 구현되며, 배경은 2D지만 각 지점이 고유의 '높이' 값을 가져 경사가 가파른 언덕, 군데군데 홈이 있는 평지, 깎아지른 협곡 등 매우 다양한 지형을 자연스럽게 구현할 수 있다. 지형의 높낮이는 유닛의 시야를 막거나 공격 경로에 영향을 주고 특정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유닛의 종류를 제한시키는[9] 등 게임 진행에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당대의 다른 RTS들이 2D 스프라이트로 유닛을 구현하고, 지형도 언덕과 언덕이 아닌 부분으로 단순하게 구현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인상적인 그래픽을 보여주었지만, 이 때문에 요구 사양이 지나치게 높아지기도 하여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흥행에 방해요소가 되기도 하는 등 게임에게는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였다.

다양하고 사실적인 유닛[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내의 유닛은 크게 육군, 공군, 해군으로 분류되며, 양 진영에 총 230가지의 유닛이 있다.[10] 각각의 유닛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과 역할이 있다. 유닛이 사용하는 무기 역시 종류가 다양한데, 직사화기를 발사하는 유닛의 경우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하다가 언덕, 건물 등의 장애물에 부딫힐 때 목표물 대신 그 장애물에 피해를 주며, 곡사화기를 사용하는 유닛의 경우 발사되는 탄자가 게임 내의 물리엔진에 따라 포물선을 그리며 움직이기 때문에 직사화기의 경우 언덕에 막혀 공격하지 못하는 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 이 물리엔진이 계산에 포함하는 값 중에는 맵의 중력 값도 있기 때문에 맵의 중력의 크기에 따라 곡사화기의 사정거리에 변화가 생겨 전략 수립에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11]

이외에도 전투기폭격기의 경우 한 곳에 머물러 있을 때는 착륙해 있다가 이동 시에만 비행을 하고, 폭격기의 경우 한 지점을 폭격할 때 한 자리에 머물면서 폭격하는 것이 아니라 빠르게 목표 지점을 지나가면서 폭탄을 떨어뜨리고, 이후 선회 비행하여 다시 그 지점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등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전투 시스템은 현실과 상당히 가깝게 구현되었다.

유동적인 유닛의 역할[편집 | 원본 편집]

대지 무기는 대지 사격밖에 못하고, 대공 무기는 대공 사격밖에 못하게 역할이 고정되어있는 대다수의 다른 RTS와는 다르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이러한 구분이 비교적 덜한 편이다. 대공포(Flak cannon)와 같이 공중공격밖에 못하는 유닛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명확하게 역할이 구분된 유닛은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는 드문 편이다. 대부분의 유닛은 대지 무기로도 대공 사격이 가능하고, 대공 무기로도 대지 사격이 가능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명중률이 심하게 떨어지는 불이익이 발생한다.

유닛 경험치의 존재[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건물 및 유닛들은 적을 5명씩 살상할 때마다 경험치가 쌓여 유닛의 전투능력이 상승한다.[12] 한 유닛이 적을 5기씩 살상할 때마다 유닛의 명중률, 공격력, 연사 속도, 최대 체력이 상승하며, 25기를 살상한 이후에는 유닛의 능력 상승이 멈춘다. 영어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관련 사이트 'TA Universe'의 유저들이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을 리버스 엔지니어링한 결과 유닛이 적 25기 또는 그 이상을 살상하면 경험치가 쌓이지 않은 해당 유닛에 비해 공격력이 30%, 최대체력이 25%, 연사속도가 39% 증가하며 능력치의 증가는 살상 수치가 5씩 증가할 때마다 한 번씩 동일한 크기만큼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전선의 최전방에 투입되어 경험치를 쌓기 전에 대부분 죽는 일반 유닛의 경우 이 영향을 별로 받지 않지만 체력이 많은 터렛의 경우 적을 많이 살상할수록 능력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낮은 기술 수준의 유닛을 많이 뽑아 무조건 밀어붙이는 단순한 전략을 비효율적으로 만든다. 사거리가 매우 긴 높은 기술 수준의 터렛도 능력이 상승하여 적의 기지를 더 정밀하고 빠르게 공격할 수 있는 이점이 발생한다. 이러한 요소 역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다른 RTS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성이다.

독특한 경제 시스템[편집 | 원본 편집]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종류의 자원을 얻어서 운영에 사용한다는 경제 시스템의 기초적인 부분은 당대의 다른 RTS와 같지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이 자원 시스템에 큰 변화를 주어 다른 RTS 게임에는 없던 독특한 경제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경제 시스템이 다른 RTS 게임 사이의 차별화 요인은 다음과 같다.

대부분의 RTS들은 특정 지역에 있는 한정된 양의 자원을 일꾼이 채취한 다음 특정 건물에 그 자원을 가져올 때 일정량의 자원을 획득하는, 시간에 대해 불연속적인 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플레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고갈되면 아예 작업이 중단된다. 하지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한 번 건물을 지을 경우 건물이 지정된 자원 채취 속도만큼 자원을 시간에 대해 연속적[13]으로 생산해낸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 모두 고갈되도 지어놓은 자원 채취 건물에서는 자원이 계속 생성되기 때문에 속도는 느리지만 계속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는 얻을 수 있는 자원의 양은 무한하지만 플레이어가 저장할 수 있는 자원의 양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장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을 늘려주는 유닛인 '에너지 저장소'와 '메탈 저장소'가 게임 내에 있고, 이를 활용한 운영과 전략 및 전술[14] 역시 게임 내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그 밖에 비교적 공급하기 쉬운 '에너지'를 공급하기 어려운 '메탈'로 변환할 수 있는 건물인 '메탈 제조기' 역시 당대의 다른 RTS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징이다. 이외에도 유닛이나 건물이 파괴된 이후에 남는 잔해나 맵 위의 특수한 지형지물을 건설로봇이나 커맨더가 채취하여 메탈을 추가적으로 수급할 수도 있으며, 이미 다 지은 건물과 유닛도 건설로봇이나 커맨더로 다시 자원으로 되돌릴 수 있는 등 독특한 자원 시스템을 갖췄다.

건설, 유닛 생산, 수리 등의 작업을 수행할 때, 해당 작업에 투입된 건설 유닛의 개수를 조절하여 지원 소모 속도와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 역시 당대의 다른 RTS 게임에서는 찾기 힘든 요소이다.

레이더와 소나의 추가[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정보 수집 방법으로 유닛의 시야를 통한 정찰 이외에도 유닛의 시야 범위 밖에서도 미니맵을 통해 적의 대략적인 동태를 파악할 수 있는 레이더와 소나를 도입했으며, 레이더와 소나에 대응할 수 있도록 레이더 및 소나 교란 유닛 역시 추가하여 당대의 다른 RTS와 차별화되는 정보 수집 방법을 보여줬다.

(당시 기준으로) 편리한 인터페이스[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유닛 생산 예약이 제한 없이 가능한 RTS 게임이며, 마우스를 드래그해서 선택할 수 있는 유닛의 인원 수에도 제한이 없어 다량의 유닛을 손쉽게 생산 및 조종할 수 있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건물에서 생성된 유닛을 자동으로 맵 위에 특정 지점으로 이동시키는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초기의 RTS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하다.[15] 또한, 건설, 이동, 공격, 수리, 채취 등 어떤 명령이든 ⇧ Shift를 누르고 유닛에게 명령을 내리면 그 순서대로 명령이 예약되고, Ctrl+⇧ Shift+내렸던 명령으로 예약을 개별적으로 취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기지 및 유닛 관리가 쉽다.[16]

단축키 역시 Ctrl+1~0을 통한 부대 지정 및 Alt+1~0을 이용한 부대 선택 단축키와 같이 당대의 다른 RTS에서도 볼 수 있는 단축키 이외에도 모든 건설 유닛을 선택하는 단축키, 레이더를 가진 모든 유닛을 선택하는 단축키, 비행 유닛을 모두 선택하는 단축키, 무기를 가진 모든 유닛을 선택하는 단축키, 화면의 중심을 커맨더의 위치로 옮기는 단축키, 유닛 자폭 키 등의 매우 다양한 종류의 단축키를 제공하여 게임 진행을 더 편하게 할 수 있다. 유닛 뿐만 아니라 건물도 여러 개를 한 번에 선택하거나 부대 지정까지 할 수 있어 건물을 한 번에 대량으로 끄거나 켜서 자원 소모량을 조절할 수 있고, 공격 기능이 있는 건물의 경우 일점사를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등 건물들을 더 쉽게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복수의 건물에게 유닛을 뽑는 명령을 동시에 내릴 수는 아쉽게도 없다.

다양한 유닛 상태 설정[편집 | 원본 편집]

유닛이 적을 발견하면 바로 공격할지(Fire at will), 적을 발견해도 공격하지 않고 있다가 공격을 당하면 반격을 할지(Return fire), 적을 무시하고 공격을 하지 않을지(Hold fire) 설정할 수 있다. 이 설정 이외에도 공격을 당해서 반격을 할 때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반격할지(Hold position), 어느 정도 적을 추적하면서 반격할지(Maneuver), 적을 파괴할 때까지 계속 추적해가며 반격할지(Roam) 설정할 수 있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는 이 두 설정을 조합해서 총 일곱 가지[17]의 서로 다른 교전 규칙을 유닛에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지정된 건물 또는 유닛을 보호하는 '수비'(Guard) 기능 역시 존재해, '수비'하도록 선택한 건물이나 유닛이 공격을 받으면 해당 유닛 및 건물을 공격한 유닛에게 반격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쪽으로는 다크 레인이 더 상세한지라... 심지어 이 당시에는 거의 보기 힘들었던 개념인 '무빙 샷' 이라는 것도 가능했는데, (Fire at will) 상태에서 유닛에게 딱히 공격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적 유닛 근처에서 이동 명령만 내리면 유닛이 움직이면서 공격하는 문화컬쳐스러운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이것을 이용해 대량의 유닛을 뽑아놓고 아군 유닛들을 단지 적군 반대편으로 '이동'만 시켜놓아도 적 병력이 개발살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수월한 MOD 제작[편집 | 원본 편집]

유저가 직접 유닛이나 건물을 설계하여 게임 내부에 비교적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버그를 상당 부분 제거해주는 모드[18],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인터페이스, 그래픽 역시 개선한 모드[19], 스타워즈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20][21],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그래픽 및 인터페이스 개선에서 더 나아가 아예 새로운 진영을 추가한 모드[22] 등 다양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모드가 형성되었고, 활발한 모드 커뮤니티가 구축되어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수명 연장에 기여하였다.

고해상도 지원[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1920x1080의 Full HD에 해당하는 해상도까지 지원한다고 알려져있지만, 3840x2160의 UHD급 해상도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증언도 있다.[23] 하지만 저 정도로 큰 해상도로 설정할 경우 화면 좌측에 있는 명령 선택 버튼 및 미니맵의 크기가 사용이 불편해질 정도로 작아지기 때문에 사실상 1920x1080 정도가 한계라 보면 된다.

문제점[편집 | 원본 편집]

다량의 버그[편집 | 원본 편집]

출시 이후 몇 년간 개발사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공식 최신 버전(V3.1c)에는 버그가 상당히 많이 남아있다. 게다가 이런 버그는 대부분 '암'에게 유리하고 '코어'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버그게임의 밸런스에 영향을 상당히 크게 미친다.[2]

개발회사가 발표한 마지막 최신 버전(V3.1c)을 기준으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는 다음과 같은 알려진 버그가 있다.

  • 대공포는 본래 지상 유닛을 공격할 수 없지만, 대공포가 수비(Guard)하고 있는 유닛을 지상유닛이 공격하면 대공포가 공격을 감행한 지상 유닛을 공격하는 버그가 있다.[24]
  • 폭격기에게 착륙해있는 다른 비행기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비행기에 폭탄을 떨어뜨리는 대신 폭격 지점 주위를 선회하는 도중에 어마어마한 양의 폭탄을 떨어뜨린다. 이와 비슷하게 폭격을 한 번 마친 후 비행 중인 폭격기에게 적당히 멀리 떨어져있는 지점을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선회 비행 후 해당 지점을 폭격하는 대신 명령을 받자마자 정해진 지점 주변에 일반적인 폭격에 사용하는 폭탄의 양보다 훨씬 더 많은 폭탄을 떨어뜨린다.[25]
  • 각 유닛의 최대 시야는 픽셀 값으로 저장되어있는데, 유닛의 최대 시야 값이 288을 초과하더라도 게임 내에서 구현되는 실제 최대 시야 값은 288 픽셀이다. 그 이하의 시야 값을 가진 유닛의 경우에는 시야가 정상적으로 나온다.[3]
  • 암 진영에는 수륙양용 보병(Kbot) 유닛인 '펠리컨(Pelican)'이 있는데, 이 유닛은 지상에서는 다리를 이용하여 이동하고, 해상에서는 다리를 접은 후에 수면과 유닛의 밑바닥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있는 상태로 수면 위에 살짝 떠서 이동한다. 이 특성 때문에 펠리컨은 바다 위에 있을 때는 미사일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게 되었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 미사일로 공격을 하는 유닛들은 적을 공격할 때 적이 있는 지점의 지면을 겨냥해서 조준하는데, 펠리컨이 물 위에 살짝 떠 있는 바람에 펠리컨을 향해 발사된 미사일은 펠리컨이 아니라 펠리컨 밑의 수면을 공격하게 되어(...) 이런 버그가 발생한다. 미사일이 아니라 레이저, EMG 등의 다른 종류의 무기로 공격하는 경우는 정상적으로 공격이 가능하다. 게임 내의 공기부양정 종류의 유닛은 바닥과 수면이 닿아있는 채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4]
  • 물에서 이동할 경우 잠수를 하는 수륙양용 유닛이 하부는 바다에 잠겨있지만 공격 무기는 해수면 위에 있는 얕은 바다에 위치해있고 적 유닛과 적정한 거리를 두고 있는 경우, 해당 수륙양용 유닛은 미사일 공격이나 일부 레이저 공격의 피해를 받지 않으면서 적 유닛을 공격할 수 있다. 이 현상이 일어나는 원리는 펠리컨이 미사일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는 원리와 동일하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 미사일 및 레이저는 수면 밑의 유닛을 공격할 수 없다. 이 때 미사일 및 레이저로 공격을 하는 유닛은 목표물이 있는 곳의 지면을 조준하는데, 이 경우 해당 지점이 수면 아래에 있기 때문에 공격을 해도 물에 막혀 유닛이 피해를 입지 않게 된다.[26]
  • 코어 진영에는 파괴된 유닛 및 건물의 잔해를 근거리에서 원상복구시키는 능력을 갖춘 유닛인 '네크로(Necro)'라는 유닛이 있다. 이 유닛은 잔해를 우선 부활시킨 후 부활한 잔해의 체력을 완전히 채우는 방식으로 잔해를 원상복구 시키는데, 가끔가다 잔해의 복구를 마친 후 체력을 채우지 않고 그냥 가만히 서 있는(...) 버그가 발생해 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유닛이 되어버렸다. 네크로는 부활시킨 유닛을 수리하는 방식으로 유닛을 원상복구하는데, 일꾼 등 수리 능력을 갖춘 다른 유닛에는 다 있는 수리할 수 있는 최대 거리 값이 없어서 이런 버그가 발생한다.[27] 또한 '골리앗'이란 유닛이 파괴된 후 남은 잔해를 부활시킬 경우 '골리앗'이 아닌 '디플로맷'으로 부활한다. 이 현상은 골리앗이 파괴된 후 남는 잔해가 디플로맷에 해당하는 잔해이기 때문에 발생한다.[28]
  • 코어 진영의 일꾼 중 '향상된 건설 KBot'(Advanced construction KBot)은 건물의 유닛 생산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처음에는 생산 지원을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유닛이 알아서 지원을 중단하는 버그가 있다. 다른 일꾼에는 이런 버그가 없다.[29][30]
  • '모호 메탈 제조기'(Moho Metal Maker)를 건설하는 중에 해당 모호 메탈 제조기가 아군, 적군에 관계없이 공격으로 피해를 입으면 잠시 후에 건설이 완료되기 전인데도 모호 메탈 제조기가 가동된다. 암과 코어 모두 이 버그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렇게 켜진 모호 메탈 제조기는 건설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끌 수 없다.[31]
  • 건설 유닛 M 대를 이용해서 메탈을 N만큼 주는 지형지물을 채취하라는 명령을 내릴 경우, 가끔가다 N만큼 메탈을 얻지 않고 M*N만큼의 메탈을 얻는 경우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100만큼의 메탈을 주는 맵 위의 돌을 건설 유닛 5대가 정확히 동시에 채취한다면, 500 메탈을 얻을 수 있다.[32][33] 채취하는 시점이 조금이라도 서로 어긋나면 버그가 발생하지 않으며, 유닛의 잔해를 채취하는 경우에는 이 버그가 발생하지 않는다.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곡사화기를 사용하는 유닛의 경우 공격이 가능한 최소 사거리와 최대 사거리가 게임 내부에 정해져 있지만[34], 해당 유닛에게 최소 사거리보다 가까운 지점을 강제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유닛이 최대 사거리보다 더 멀리 떨어진 지점을 공격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 이 버그를 이용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공격하기 어려운 멀리 있는 지점을 공격을 할 수 있지만 유닛이 특정 지점을 정확하게 조준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정밀한 공격에는 한계가 있다.[35] 이 버그를 응용하면 육군 또는 수면 위의 해군만 공격할 수 있는 커맨더의 D-Gun으로 잠수함을 공격[36]하거나 해군만 공격할 수 있는 잠수함의 어뢰로 해안가의 지상군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37]

밸런스 논란[편집 | 원본 편집]

게임이 '암'에 조금 더 유리하게 기울어져있다는 논란이 있다. 아직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주된 논란은 다음과 같다.

  • '플래시', '매버릭', '빅 베르타', '호크' 등 적당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내는 유닛들이 '암'에 주로 분포해있다. 단 동급의 유닛을 비교했을 경우 공군을 제외하면 십중팔구 코어 쪽 유닛들이 능력치가 우수한 편이다(불독<리퍼 & 골리앗, 지퍼<프리커, 크루세이더<인포서, 컨커러 & 밀레니엄<익스큐셔너 & 워로드 등).
  • 게임 초반부의 거의 유일한 건설 유닛이자 가장 뛰어난 건설 능력을 보유한 유닛인 '커맨더'의 이동속도가 '암'이 더 빨라 '암'이 '코어'보다 더 신속한 확장이 가능하다.
  • 게임 후반부에 '암'은 F.A.R.K.때문에 생산 속도가 크게 향상되는데, '코어'에는 이 역할을 하는 유닛이 없어 물량에서 밀린다. → 이 주장은 다소 어폐가 있는 것이, 코어는 기본적으로 공장에서 유닛을 생산하는 속도가 암에 비해 월등하다. 물론 생산시간이 짧은 만큼 시간대비 자원소모량이 크지만, 일단 자원 확보만 되면 코어 쪽이 단시간에 훨씬 많은 물량을 동원할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예로 코어의 골리앗과 암의 매버릭의 생산시간을 비교해봐도 답이 나온다). 양 진영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1테크에서는 이게 별로 두드러지지 않지만, 본격적으로 양측의 주력 유닛이 투입되는 2테크부터는 이 차이가 확연해진다. 게다가 동급 유닛의 능력치 비교에선 대부분 코어가 우위에 있다. 따라서 F.A.R.K.의 지원이 없으면 동일한 조건 하에서 암이 코어의 유닛 생산력을 따라잡을 방법이 없다. 즉 F.A.R.K.는 암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요소가 아니며 오히려 양측의 생산력 격차를 줄여주는 유닛이라는 것.
  • '코어'의 발목을 잡거나 '암'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버그가 많다.[5]

부족한 부분이 많은 인공지능[편집 | 원본 편집]

많은 유닛을 한 번에 이동시킬 때 몇몇 유닛은 장애물이나 벽과 충돌하면서 이동해서 엉뚱한 곳으로 향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이동 중 길을 막고 있는 다른 유닛에 가로막혀 그 유닛을 우회해서 돌아가는데 시간이 꽤 걸리는 등 유닛들이 길을 잘 못 찾는다. 특히 장애물이 많은 맵에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공격을 할 때도 여러 유닛으로부터 한꺼번에 많은 공격을 받으면 유닛이 반격을 못하고 포신만 움직이다가 사망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해서 제대로 공격을 하려면 은근히 손이 많이 간다.

인공지능 플레이어 역시 물이 없는 맵에 지을 이유가 없는 호버크래프트를 만드는 등 융통성이 없고 비효율적이다. 또한, 초반 기습에 취약하고 별다른 작전 없이 적당히 유닛을 모은 다음에 무조건 기지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적의 유닛을 향해 공격을 감행하는 단순한 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물론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 1997년에 막 발매됐을 때에는 인공지능이 일점사를 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혁신적인 요소 등이 있어 매우 우수한 인공지능에 속했지만, 사람으로 치면 초보자를 막 탈출한 정도의 실력을 지녔다는 점에서는 한계가 있다.

다수의 쓸모없는 유닛[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유닛과 건물의 종류는 양 진영을 모두 합해서 20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다. 하지만 심각한 버그 때문에 사용이 크게 제한되는 경우,(네크로, 코어 측의 발달된 건설 보병 등) 같은 기술 수준에 사실상 상위호환인 유닛이 존재하는 경우(더 캔[38], 암 진영의 호버크래프트[39], 양 진영의 핵미사일 방어 건물[40] 등), 지나치게 비효율적거나 성능이 미약한 경우(모든 지뢰 또는 지뢰 관련 유닛, A.K.[41], 어벤져[42][43], 파이로, 제우스[44] 등)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사장된 유닛을 추려내면 사용되는 유닛 및 건물의 종류가 상당히 크게 줄어든다. 영어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관련 커뮤니티 TA Universe의 '전략/전술' 포럼의 최상단에 고정돼있는 등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 사실상 공식 가이드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유닛 분석 글에서도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내에서 별로 뽑을 필요가 없는 유닛과 건물이 60여 가지에 달한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추려낸 후에도 웬만한 RTS 게임보다 사용되는 유닛의 가짓수가 훨씬 많다

단조로운 캠페인[편집 | 원본 편집]

확장팩까지 포함할 경우 양 진영에 각각 80개가 넘는 캠페인 미션이 있지만[45] 공격해서 적을 섬멸하거나, 적의 공격을 막아내는 미션이 대부분이어서 상당히 반복적인 느낌을 준다. 미션 중에 특정 건물을 포획(Capture)하라는 목표가 있거나 특정 건물이 파괴되지 않도록 지키라는 목표가 주어지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 때에도 적을 모두 섬멸해야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캠페인의 진행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래도 미션마다 주어지는 맵의 지형 및 환경적인 변수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이 그나마 캠페인을 덜 반복적으로 만들기는 하며, 캠페인의 초반의 몇 미션은 튜토리얼로 기능하고 중반 및 후반부에는 실력을 기를 수 있게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난이도 조절은 잘한 편에 속한다.

평가[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1997년에서 1998년까지 각종 게임 잡지 및 게임 사이트로부터 50개가 넘는 상을 받으며 커맨드 앤 컨커워크래프트 2와는 별개의 고유한 특징을 가지면서 완성도도 높은 훌륭한 RTS 게임이라는 평가를 만장일치에 가깝게 받았다. 훌륭한 그래픽 수준과 뛰어난 OST, 지능적인 인공지능 역시 발매 당시에 이 게임이 호평을 받는 요인으로 꼽혔다.[46] 이런 호평은 게임이 발매되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이어져 2004년 게임스파이에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을 '지금까지 출시된 RTS 게임 중 가장 훌륭한 게임 10개' 중 1위로 선정하는 등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커맨드 앤 컨커, 다크 레인, 스타크래프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홈월드 등과 같이 1990년대를 대표하는 고전 명작 RTS 게임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47]

2010년대에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멀티플레이를 즐기는 방법[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은 네트워크를 통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네트워크 지원이 1990년대 후반 당시의 환경에 맞춰져 있어 2016년 현재에는 게임을 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공식적인 온라인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이었던 본야드(Boneyards) 및 초기에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온라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던 온라인 매치메이킹 서비스들은 오래전에 서비스를 종료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 상으로 멀티플레이를 즐기려면 게임레인저, e-Warzone 등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온라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따로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LAN 게임 역시 지원하지만, 규격으로 IPX만 지원하고 UDP를 지원하지 않아 윈도우 XP 이후의 운영체제가 깔린 컴퓨터끼리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LAN 게임을 하려면 IPX Wrapper를 사용하는 등의 추가적인 작업을 거쳐야 한다. TCP/IP를 이용한 멀티플레이도 지원하기는 하지만 이 기능이 오래 전에 지원이 종료된 '마이크로소프트 Directplay'를 이용하기 때문에 윈도우 XP 이후의 운영체제가 깔린 컴퓨터에서는 일부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별로 권장하지 않는다. 모뎀을 이용한 멀티플레이도 지원하는데, 이건 요즘 쓸 일이 없으니까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과 관련된 사이트[편집 | 원본 편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 발매된 지 18년이 지났고, 게임 자체의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독특한 게임 방식 때문에 아직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을 플레이하고 열심히 모드를 만들고 있다. 아래는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관련 커뮤니티의 목록이다.

  • http://www.tauniverse.com : 영어권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커뮤니티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과 관련된 다양한 모드와 개선된 A.I.,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과 관련된 좋은 자료가 있으며, 2015년 12월 기준으로 아직 비교적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http://cafe.naver.com/annihilator : 한국의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관련 네이버 카페다.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킹덤 언더 파이어를 개발한 한국의 게임 개발 회사인 펜타그램이 2002년에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속편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으나[48] 실제로 출시되지는 않았다.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디자이너 크리스 테일러는 2005년에 진행된 게임스파이와의 인터뷰에서 펜타그램 측이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속편과 관련해서 몇 번 연락한 적은 있으나 본격적인 개발 작업이 진행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49]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 초창기에 기획됐을 때에는 설정과 배경 줄거리가 최종적인 결과물과는 완전히 달랐다. 초기 기획 단계에서 사용된 배경 줄거리는 '유전자가 완전히 똑같은 두 명의 복제인간이 자신이 배양된 유리기구가 각각 시험관삼각 플라스크로 달라 이것을 이유로 우주에서 전쟁을 벌이다가 두 복제인간이 모두 외계 행성에 불시착해 거기서 또 어느 한 쪽을 전멸시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한다.'는 이야기로, 인간의 정신을 기계로 옮기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50] 이 때문에 1996년 6월에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미완성 개발판에서 게임 내의 커맨더라는 유닛은 로봇이 아니라 근육질의 남성이었다.[51] 초기의 기획안은 줄거리를 시네마틱으로 만들어 설명할 경우 예산이 너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백지화되었고, 이를 대체하기 위해 짧은 시네마틱 영상으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든 줄거리 및 설정이 최종적으로 게임에 사용된 줄거리이다.[52]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 E3 1997에서 공개됐을 때 다크 레인의 배급사인 액티비전의 관계자들이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을 플레이하는 등 이 게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53]
  • 케이브독 엔터테인먼트는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을 출시하고 2년이 지난 1999년에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킹덤스라는 또다른 RTS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등 토탈 어나이얼레이션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각주

  1. Total Annihilation - GameSpot, IGN에서는 발매날짜가 10월 25일로 표시되어 있었으나, 게임스팟에서 10월 1일에 리뷰를 이미 작성한 것으로 보아 IGN의 정보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2. 게임의 제목이 'Total Annihilation'인 이유도 이와 관련이 있다.
  3. 기본 공격의 경우 초반 기습을 막는 수준에 적당한 화력을 지녀 그렇게 강력한 무기는 아니지만, 필살기라 할 수 있는 D-Gun은 게임 내의 모든 유닛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어마어마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다. 단, D-Gun은 쏠 때마다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므로 앞으로의 경제사정과 지금 당장 닥쳐온 적의 위협을 둘 다 고려하면서 써야한다.
  4. 탱크 등 바퀴나 궤도를 달고 움직이는 병기
  5. 총 자원 소모량은 동일하지만 더 빨리 자원을 소모해서 더 빨리 건설을 끝낸다.
  6. 건물의 위치, 종류 등
  7. 경보병, 대공 유닛, 원거리 미사일 유닛, 탱크, 전투기, 폭격기 등
  8. 가격, 사거리, 이동속도, 공격력, 공격속도, 회전 반경, 정확도, 가속력 등의 스펙
  9. 지상 유닛의 경우 각 유닛마다 등반할 수 있는 최대 경사각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당히 가파른 경사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
  10. 건물도 유닛으로 포함하여 센 수로, 본 게임과 확장팩 두 개를 포함했다. 확장팩이 없는 본 게임만의 유닛의 가짓수는 각 진영마다 75개X2=150가지다.[1]
  11. http://taguide.tauniverse.com/pages/motion_w.html#Plasma
  12.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의 영어판 매뉴얼을 참고함.
  13. 잘 이해가 안 간다면 컵에 물을 따를 때 물이 차오르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14. 자원 저장소를 대량으로 지어놔 자원 채취 건물이 피해를 입어 자원 채취 능력이 감소해도 얼마 동안은 생산속도의 감소를 겪지 않고 자원 채취 속도 이상의 생산력을 얻는 경우나, 상대의 에너지 저장소를 집중적으로 파괴해 가동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상대의 무기를 무력화 시키는 등의 예시가 있다.
  15. 이러한 특성들은 한 달 더 일찍 출시된 《다크 레인》에서 먼저 선보이기는 했지만, 당대의 RTS 게임 중에서 이런 특성을 가진 게임은 거의 없었다.
  16. 다크 레인》에서도 명령 예약 및 개별적 예약 취소 기능을 도입했지만 이동 명령만 예약이 가능하다. 《스타크래프트》도 ⇧ Shift로 명령 예약을 할 수는 있지만,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명령의 수가 10개로 제한돼있고 개별적 예약 취소가 불가능하며, 건설 명령은 예약이 불가능하다.사실 스타에서 저게 그렇게 필요한 기능은 아니다만....
  17. 공격을 무시하라고 설정할 경우 반격 설정이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그렇다.
  18. http://switeck.tauniverse.com/
  19. http://taesc.tauniverse.com/
  20.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각종 장비를 유닛으로 설계해서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 추가한 모드이다.
  21. http://swta.tauniverse.com/
  22. http://zero.tauniverse.com/
  23. https://steamcommunity.com/app/298030/discussions/0/487877107147966837/
  24. http://taesc.tauniverse.com/guide/index.html#GroundFlak
  25. http://taesc.tauniverse.com/guide/index.html
  26. http://taesc.tauniverse.com/guide/index.html#ShorelineBug
  27. http://www.tauniverse.com/forum/showthread.php?t=12509
  28. http://www.tauniverse.com/forum/showthread.php?t=12069
  29. http://www.tauniverse.com/forum/showthread.php?t=39597
  30. http://www.tauniverse.com/forum/showthread.php?t=40312
  31. http://www.tauniverse.com/forum/showthread.php?t=27297
  32. http://www.tauniverse.com/forum/showthread.php?t=1714
  33. http://www.tauniverse.com/forum/showthread.php?t=27676
  34. 이 때문에 중력이 매우 적은 맵이어도 일반적인 공격을 할 때에는 곡사화기의 사거리가 중력이 줄어든 만큼 증가하지 않는다.
  35. http://taguide.tauniverse.com/pages/motion_w.html#Over-ranging
  36. http://taesc.tauniverse.com/guide/index.html#DgunningSubs
  37. http://taesc.tauniverse.com/guide/index.html#LandTorpedo
  38. 코어 측의 2단계 보병 중 하나이다. 적당히 빵빵한 체력과 적당히 강력한 공격 무기를 지닌 유닛이다. 상위호환인 스모처럼 극단적으로 강한 체력과 공격 무기를 가지는 대신 극단적으로 느린 이동속도를 가지면 터렛으로라도 쓸 수 있지만, 이 유닛은 능력이 애매해서 마땅히 줄 수 있는 역할이 없다.
  39. 바다에서는 해군에게, 육지에서는 육군에게 밀리고, 암 측은 애당초 버그 때문에 더 강해진 수륙양용 보병인 '펠리컨'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호버크래프트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
  40. 이 건물과 이동식 핵미사일 방어 차량이 같은 기술 수준에 있다. 미사일 방어 성능은 동일하면서 이동 능력까지 갖춘 핵미사일 방어 차량을 두고 굳이 위치가 고정되어있는 핵미사일 방어 건물을 만들 이유가 없다.
  41. 코어 측의 1단계 보병 유닛으로, 암의 동급 유닛 피위와 비교하여 무기의 성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42. 코어 측의 1단계 전투기로, 암의 동급 유닛 프리덤 파이터와 비교했을 때 가속력, 감속력, 회전력이 모두 뒤떨어져 초기 공중전을 담당하는 유닛임에도 공중전에서 힘을 별로 못 쓴다.
  43. http://taguide.tauniverse.com/unit_pages/units_1.php?unit=Avenger&side=CORE
  44. 이 두 유닛은 각각 코어와 암의 2단계 보병 유닛 중 근접 공격을 주로 하는 유닛으로, 공격력은 매우 강하지만 이동 중 공격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에서 이동 중 공격을 할 수 없고, 생산에 투입되는 자원의 양에 비해 체력이 빈약하기 때문에 공격에 성공하기 전에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5. 오리지널은 진영 당 25개, 코어의 반란은 각각 12개 미션에 암 전용 보너스 미션 1개, 배틀 택틱스는 짧은 미션과 긴 미션 모두 합쳐 암이 46개, 코어가 54개로 도합 100개.
  46. http://www.metacritic.com/game/pc/total-annihilation/critic-reviews
  47. http://www.strategyfirst.com/blog/2011/04/10-most-influential-strategy-games-of-all-time/
  48. http://www.gamespot.com/articles/total-annihilation-2-confirmed/1100-2856760/
  49. http://pc.gamespy.com/pc/supreme-commander/631678p1.html
  50. http://ton-of-clay.blogspot.kr/2006/09/ta-ncient-history-2-non-story-story.html
  51. http://ton-of-clay.blogspot.kr/2006/09/ta-ncient-history-1-pixel-people.html
  52. http://ton-of-clay.blogspot.kr/2006/09/ta-ncient-history-2-non-story-story.html
  53. http://ton-of-clay.blogspot.kr/2008/05/ta-ncient-history-10-e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