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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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애플매킨토시 컴퓨터를 출시하면서 같이 출시한 운영 체제이다.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를 운영 체제에 도입한 초기 시도 중 하나였으며,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하여 GUI를 널리 보급하는데 공헌했다.

1 역사[편집]

1984년에 발표되어 애플이 OS X를 출시한 다음 해인 2002년까지 지원되었다.

직계 후속으로 OS X가 있지만 둘 사이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 기술적으로 OS X는 BSD에 기반한 유닉스 계열 운영 체제인 NeXTSTEP의 후속판이기 때문이다. 혼동을 피하기 위해 OS X 이전의 Mac OS를 "클래식 OS"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문서에서는 주로 "클래식 OS"에 대해 다룬다.

GUI 초기에 1960년대 후반 스탠포드 SRI 연구소의 프로토타입, 1970년대 초반 제록스 PARC 연구소의 Alto, Dynabook 같은 것이 등장하면서 연구소 수준에서 방향을 제시했으나, 일반적으로 양산되어 판매되는, 우리가 익히 아는 GUI라는 것의 실질적인 개념을 제시한 것이 바로 이 Mac OS라고 불리는 클래식 OS다.

파일과 폴더를 끌어다 휴지통에 던지면 버려지고, 응용 프로그램 사이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클립보드를 통해 쉽게 정보를 복사할 수 있으며, 이쪽 폴더에서 저쪽 폴더로 파일을 끌어다 옮기면 이동되거나 복사되고, 운영 체제가 창의 자유로운 위치 지정과 크기 변경을 지원하고, 프로그램 윈도우를 포개어 놓을 수도 있으며, 풀다운 메뉴의 도입, 다국어 처리를 위한 지원 등 이쪽에서는 그야말로 선구자 그 자체다. 사실 따지고 보면 2년 전인 1982년에 나온 애플 리사의 운영 체제인 Lisa Operating System도 거의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이쪽은 제대로 안 팔리고 묻힌 관계로 잘 언급이 안 된다. 마우스라는 주변기기를 널리 보급하는데 공헌하기도 했다. 컴퓨터 기종은 달라도 클래식 OS의 GUI에서 받은 영향으로 단독으로 실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자체 GUI를 구현하고 마우스를 지원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984년부터 1995년 윈도우 95 등장 이전까지는 GUI 운영 체제의 대명사였고, 이 시절이 클래식 OS의 리즈 시절이다.

2 소개[편집]

매킨토시 컴퓨터의 CPU모토로라의 MC 68K 계열 CPU를 사용하다가 PowerPC CPU로 바뀌었기 때문에 Mac OS도 버전에 따라 68K만 지원하는 버전, 68K와 PPC 둘 다 지원하는 버전, PPC만 지원하는 버전으로 구분된다.

1984년에 최초로 발표된 매킨토시 컴퓨터에는 2010년대와 달리 하드 디스크가 없는 대신 3.5인치 400 KB 용량의 저밀도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있었으며, 당시의 기술력으로 GUI 운영 체제를 이 작은 용량에 구겨 넣을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1] 드라이버와 몇몇 API 같은 일부 프로그램을 Toolbox라고 부르는 ROM에 저장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했다.

애플이 맛이 가면서 PReP, CHRP 같은 하드웨어 호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시절부터 Mac OS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그냥 System 1, System 2, System 7.2 와 같이 덜렁 System이라고만 불렸다. 이전까지는 애플에서 생산한 컴퓨터에서만 클래식 OS가 동작했고, 사실상 Toolbox라는 이름 하에 하드웨어에 운영 체제의 일부분이 들어 있기도 해서 다른 이름으로 부를 필요가 없었으나, 애플이 아닌 다른 회사에서 제조되고 호환 프로그램을 준수한 다른 하드웨어에서 실행될 필요가 있어서 Mac OS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 같다. 이 호환 프로그램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하면서 바로 중단됐다.

스티브 잡스의 애플 복귀 후인 1998년, 사탕 공장에 가서 염색 기법을 배워 플라스틱 외관에 적용했다는 PPC 기반 아이맥, 아이북 등 PPC 기반 컴퓨터 출시와 더불어 Toolbox 롬의 내용이 하드디스크의 특정 영역에 설치되어 로딩되는 형식으로 변경되었다.이걸 1998년이나 되어서야 하다니 너무 늦었잖아!!.

일본에서는 1980년대 말에 한자가나를 쓸 수 있게 되면서, 일본어를 제대로 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운영 체제로 인식되어 이후 인기가 많았다.

클래식 OS가 아무리 GUI의 개념을 잡아가며 한때 잘나가던 시절이 있었다고 해도, 윈도우 95, 98, IBM의 OS/2, 리눅스 등 강력하고 다양한 경쟁 상대가 등장했고, 클래식 OS도 1984년에 발표된 후로 십 수년간 지원 CPU까지 바꾸어 가며 여러 기능을 뜯어 붙인 결과, 애플 스스로 더 이상은 이것만 가지고 안 된다는 한계를 깨닫게 되었다. 애플은 대안으로 코플랜드 OS, BeOS 등을 알아보다가 결국 NeXTSTEP 의 후손인 OS X를 선택했으며, 최초의 OS X는 2001년에 발표되었다. 클래식 OS는 2002년까지 애플의 신제품 컴퓨터에 탑재되어 판매되었다가, 같은 해에 클래식 OS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단종시키면서 공식적으로 클래식 OS의 시대가 끝났다.

3 특징[편집]

간단한 프로그램, 드라이버의 설치
응용 프로그램과 드라이버가 하나의 통짜 파일로 패키징되어 있어서 응용 프로그램, 시스템 폴더에 드래그해 놓는 것만으로 설치가 끝난다. 삭제는 이것들을 끌어다 휴지통에 버리면 된다. 그런데 1990년대 중후반 들어서는 프로그램들이 복잡해지기 시작하여 이런 저런 설치 프로그램이 등장했고,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설치, 삭제할 수 있는 것들의 비중이 줄기는 했다.
간단한 운영 체제 재설치와 복원
애초에 레지스트리 같은 게 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운영 체제를 재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재설치하는 것이 매우 쉬웠다. 물론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설치되는 것들은 이런 방식으로 안 되는 것들이 있었으나, 많은 프로그램이 알아서 동작 환경을 복구하는 식으로 제작되었다. 재설치까지 가지 않아도 무언가 꼬인 것 같은 때에 환경설정 복원을 돌리면 웬만한 문제는 손쉽게 해결되기도 했다.
파일명의 확장자가 하는 것이 없다
정확히는 파일에 확장자가 있어도 의미가 없다. 파일 시스템에 Resource Fork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고, 여기에 기록된 값으로 파일 종류를 식별한다. 4바이트로 이루어진 이 값은 애플에서 직접 관리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이 Resource Fork의 내용으로 파일 내용을 식별했으며, 따라서 확장자 바꾸기 등으로 다른 파일처럼 동작하게 하는 것은 애초에 되지 않는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다른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파일을 받았을 때 Resource Fork의 내용이 없기 때문에 운영 체제가 이 파일이 무엇하는 파일인지 식별을 하지 못하며, 반대로 확장자가 없는데 Resource Fork만으로 식별되는 파일을 다른 운영 체제를 사용하는 컴퓨터로 보낼 때에는 강제로 확장자를 붙여주어야 했다. 초기에는 이것을 삽질로 직접 해야 했지만, 나중에는 파일 송수신 프로그램이 알아서 확장자를 붙이거나 Resource Fork를 입력하는 것으로 개선되었다.
멀티 파인더를 통한 멀티태스킹
1987년 System 5에 멀티 파인더가 제공되어 타임 셰어링 기법을 사용하여 초기 수준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멀티 파인더는 1991년에 완전히 통합되어 클래식 OS의 일부분이 되었고, 이 멀티 파인더는 OS X의 파인더로 이어진다. 물론 OS X에서는 선점형 멀티태스킹으로 동작한다.

4 사용 분야[편집]

출판(Desktop Publishing, DTP)
애초부터 GUI 기반이었던 데다가, 일찍부터 다국어 환경을 신경 썼고, 트루타입 폰트 등을 도입했으며, QuarkXPress, PageMaker 같은 훌륭한 조판 프로그램이 존재하여 출판계에서 각광받았다. 당시 IBM PC에서 동작하던 팔란티어 워드프로세서 같은 것은 사용자가 직접 에디터에 프린터를 제어하는 명령 코드를 텍스트 화면에서 직접 입력하면서 문서를 만드는 식이었다. 이것과 GUI 기반 WYSIWYG 방식의 조판 프로그램은 애초에 비교하는 것조차 미안할 정도.
그래픽 디자인
포토샵(1990 ~), 일러스트레이터(1986 ~) 등의 프로그램이 클래식 OS 용 프로그램에서 출발했다. DTP에서는 물론, 전문 사진 편집과 그래픽 디자인에 사용되었다. 윈도우용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클래식 OS가 구동되는 매킨토시의 독무대였다.
음악
큐베이스, Logic, Digital Performer, Pro Tools 같은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1980년대엔 아타리 등과 경합했으나, 곧 시장을 석권했으며, 윈도우용 버전이 안정적으로 쓸만해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 이전까지는 거의 독무대였다.

5 각주

  1. 1984년 기준으로 자기 저장매체의 400 KB가 결코 작은 용량은 아니었다. 비슷한 수준의 5.25인치 단면 플로피 디스크는 180 KB, 양면 플로피 디스크는 360 KB였으며, 수백 MB 하는 하드 디스크를 정부나 기업이 IBM 메인프레임 컴퓨터에나 물려쓰고 개인은 극히 드물지만 잘해야 10 ~ 30 MB 정도의 하드디스클 물려 쓰던 시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