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vs 뱀파이어

늑대인간 vs 뱀파이어는 서양의 '공포물이종족', '다크 판타지 중급 몬스터 대표주자', 및 '변신, 감염 몬스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두 존재를 가지고 VS 놀이를 하는 것으로서, 어반 판타지 등지에서도 자주 나타나는 대립구도 및 클리셰이기도 하다. 늑대인간은 간혹 '라이칸'으로, 뱀파이어는 '흡혈귀'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미 서구권에서는 유명한 클리셰라 그런지, 클리셰를 정리하는 위키인 TV Tropes에서도 이미 수 차례 관련 주제가 나오기도 했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언더월드를 시작으로 많은 작품에서 묘사되었고 거의 클리셰가 되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80년대까지는 이 두 종족이 그냥 하나의 '몬스터' 혹은 '밤의 괴물'이라는 대분류에 들어가 동맹처럼 묘사되거나 뱀파이어의 "늑대나 박쥐와 같은 동물을 조종한다"는 전승에 따라 "뱀파이어의 영지에 있는 몬스터 늑대인간", "뱀파이어의 영지를 지키는 들개 및 가축"[1] 정도로 표현되었고, 어느순간부터 이 둘이 라이벌 관계처럼 묘사되었는데 이 구도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이 월드 오브 다크니스언더월드 시리즈로 알려져 있다. 이후 다양한 오컬트물 작품 중 늑대인간 vs 뱀파이어 구도 서사를 이용한 작품이 등장하며, 서서히 두 쪽 모두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해나갔다. 지금도 픽시브데비안아트 등지에서 개인이 그린 많은 일러스트에서도 늑대인간 vs 뱀파이어 구도를 볼 수 있다.

이 구도를 사용한 최초의 작품은 1944년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울프맨 vs 드라큘라"(Wolfman vs Dracula)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두 존재는 인간에게 있어서 괴물로 취급받는 존재이지만, 그 공통점 역시 공유하는 점이 많으며 어반 판타지 계열 장르가 만들어지자 뱀파이어의 경우 "인간처럼 살고 싶지만 괴물이기에 도시에서 없는듯이 살아가는 고독한 존재", 늑대인간의 경우 "자신의 야수성을 극복하고 인간성을 최대한 유지하여 사회에 녹아들려는 존재"라는 상당히 매력있는 설정이 붙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뱀파이어 역시 추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지만[2]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귀족적인 이미지를 확립해간다. 거대한 성에 홀로 살면서 하인 몇 명을 거느리며, 강력한 힘을 가진 언데드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매혹적인 얼굴을 가지고 유혹하는 말을 속삭이는 위험한 밤의 괴물'이라는 이미지가 생긴다. 귀족이라는 이미지에서 연장되어 대규모 나이트 클럽을 운영하면서 그곳에 들어오는 인간들을 뱀파이어들이 몰래 죽이는 모습 역시 다수 존재한다. 한국산 작품에서도 꽤 많이 나온 클리셰인데, 무한도전 뱀파이어편이나 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도 묘사될 정도로 유서깊은 클리셰. 이는 아래 '부유한 뱀파이어'라는 클리셰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클리셰이다.

반면 늑대인간은 늑대라는 동물의 이미지가 주는 부정적인 요소와[3] 뱀파이어가 늑대를 부린다는 전승이 합해져 뱀파이어의 노예나 하수인, 혹은 뱀파이어 영지의 잡몹 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고, 미국어반 판타지 계열에서는 그냥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해 아무거나 때려부수거나 노상방뇨까지 저지르는 길거리 똥개 같은 이미지, 빈곤층, 심한 경우 갱단이나 마약 범죄자 같은 이미지였다.(트루 블러드 등) 심지어 다혈질에 빈곤층, 저학력 근육뇌 바보(...) 등을 상징하는 등 부정적인 모습만 강조되었고, 뱀파이어처럼 긍정적이거나 매력적인 이미지가 확립되는 게 조금 늦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원본 동물인 늑대에 대한 연구와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늑대인간도 은근히 매력있는 캐릭터로 설정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늑대가 평생 한 짝만 바라보고 산다는 낭만적인 내용의 연구가 나오고 난 이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싸우는 전사라는 이미지가 생기기도 했다. 여기서 확장되어 반 헬싱 같은 작품에서 "어둠의 생물 뱀파이어를 처단할 수 있는 달의 전사" 같은 이미지를 확립하기도 한다.

두 쪽 모두 매력적인 설정이 확립되고 난 이후, 호러나 시리어스물 같은 것 뿐만 아니라 로맨스계에서도 꽤 많이 퍼져 있는 구도로서 기능하기도 했다. 그것으로 유명한 스티븐 킹도 "뱀파이어는 우아하고 늑대인간은 지저분하다"(Vampires are elegant. Werewolves are messy) 라고 하면서 대립 구도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클리셰[편집 | 원본 편집]

둘이 공통점도 많지만 차이점도 많은 이 구도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는지 꽤 많은 작품에서 이 구도가 연출되었다.

두 존재 모두 인간의 입장에서는 적이기 때문에 둘 다 악역이나 다름없지만, 주인공이 어디있느냐에 따라 선악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언더월드 시리즈에서는 뱀파이어가 좀 더 비중이 높게 나오며 웨어울프 브리딩에서는 늑대인간이 주인공이라 뱀파이어가 악역으로 나온다. 미국 드라마 트루 블러드에서는 분명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립 관계가 묘사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자 주인공이 뱀파이어라 그런지 늑대인간이 그냥 길거리 똥개처럼 묘사되는 선에서 그쳐버린다.

보통은 두 종족의 DNA가 너무 달라 절대로 둘 사이에서 아이가 나온다거나 DNA를 억지로 주입해서라도 혼종을 만들 수 없다는 설정이 붙기도 하며, 뱀파이어가 늑대인간의 피를 빨기만 해도 저항 작용이 생겨 죽음을 가져다준다거나 '뱀파이어의 고기를 늑대인간이 섭취하면 치명적' 같은 설정도 있곤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 가다 늑대인간과 뱀파이어의 혼혈이라는 개념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순수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보다는 월등히 강한 경우로 묘사되는 경우가 잦다. 다만 혼혈이다보니 두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금기시되거나 처형당하거나 하는 차별 묘사가 나오기도 한다. "피만 마시는 늑대"라든가 "야성적이고 떡대인 뱀파이어" 같은게 크게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싸우는 이유[편집 | 원본 편집]

늑대인간과 뱀파이어는 공통적으로 과거에 있었던 감염증을 형상화시킨 존재들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정도 꽤 있는 편이다. 인간을 아무나 잡아 자신의 편으로 만들다가 두 종족이 싸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결국 파이 싸움이나 다름없는 수준이며, 가장 원초적이고 단순한데다 인간 입장에서 잘 표현할 수 있는 구도였기 때문에 매우 초창기에 주로 사용된 설정이었다. 그리고 어차피 이들이 먹을 인간이 없어지면 전부 식량난으로 멸종한다

보통 이 두 종족은 만나면 서로 라이벌 보듯 하는데, 그 수준이 다르다. 한일전 급, 아니 그 이상으로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며, 서로가 죽도록 치고박고 싸운다. 진짜로 가위바위보도 지지 않으려고 별 짓을 다 하는것 처럼 묘사되며, 초면인데도 죽일 듯이 노려보는 것으로 관계를 시작하는 것도 역시 클리셰.

뱀파이어가 귀족 이미지가 있으며, 자연적으로 부유하거나 상류층으로 종종 묘사된다. 그리고 라이벌로 나오는 늑대인간은 상반된 이미지로 노동자 계급이나 빈곤 계층, 더하면 노숙자 등으로 표현된다. 간혹 뱀파이어는 천성 지배자로 등장하며 다른 초자연적 존재를 지배하는 지배자의 위치에 있고 그 중 늑대인간이 대표적인 피지배자 위치에 있었는데 가만히 못 있는 늑대인간측에서 반발이 일어나서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전쟁을 시작했다는 묘사도 종종 보인다. 보통 늑대인간 쪽이 조금 더 서민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와 같이 묘사되기도 한다. 사실 영생을 사는 뱀파이어인데 아무 재산을 축적하지 못했다면 죽어야 된다 카더라

흔치 않지만 이 둘의 관계가 천적 관계로 묘사되는 것도 있다. 예시. 보통은 늑대인간이 뱀파이어의 천적 혹은 대항마로 등장하곤 한다. 힘에 모든 능력을 몰아붙인 것 같은 모습 때문에 뱀파이어에 비해 엄청 강한 것으로 묘사되고, 늑대인간은 사람들 사이에 섞이면 이게 티가 안 나는데 개과라 냄새를 통해 뱀파이어의 존재를 사람들에게 폭로한다든가, 아예 늑대인간의 피가 뱀파이어 힘을 무력화하거나 심한 경우 뱀파이어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 같은 작품에서도 뱀파이어는 인간보다 월등히 강하지만 늑대인간들에게는 속수무책으로 당해 뱀파이어들도 만나지를 않길 빌고 있다는 묘사를 하기도 한다. 아마도 이 클리셰를 구축한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도 이 작품이다.

비교[편집 | 원본 편집]

공통[편집 | 원본 편집]

  • 두 종족 모두 동유럽 지역의 전승에서 기원했다.
  •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완력이나 신체능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큘라의 경우 뱀파이어가 장정 20명의 힘을 낼 수 있다고 묘사되기도 했지만, 힘에서는 늑대인간 쪽이 좀 더 센 것 처럼 나온다.
  • 무는 행위로 자신의 종족을 '전염' 시킨다.[4]
  • 전염병에 몹시 강한 것으로 나오며 때에 따라서는 이나 백혈병 등의 위험한 질병도 완전히 면역인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 인간을 주식으로 삼는다.[5]
  • 벽이나 천장을 기어다닐 수 있다. 뱀파이어의 경우는 거의 마법처럼 묘사되는 경우가 많으며 늑대인간의 경우는 힘으로 벽이나 천장을 기어다닌다.
  • 두 쪽 모두 보통 추위에 더 강한 것으로 묘사되지만 더위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뱀파이어는 차가운 이미지인데다가 언데드라는 속성이 붙어 그렇게 설정이 잡히는 경우가 많지만 늑대인간은 주로 두꺼운 털 때문에 그러는 것으로 묘사된다.
  • 성수이 약점이다. 두 종족 모두 은에 닿으면 몸이 녹아내리는 것 처럼 묘사된다. 두 종족이 전쟁을 할 때, 은탄을 장전한 총기류로 격전을 벌이기도 한다.

늑대인간[편집 | 원본 편집]

늑대인간은 본래 인간이지만 늑대의 저주를 받은 반인반수 괴물에 가깝다. 주로 상대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듯한 디자인이며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나 있는 것이 특징. 개과 특유의 행동을 주로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냄새로 뱀파이어를 찾아 추격하고 죽인다는 설정이다. 보름달이 되면 변신을 하는데, 이때는 자기 자신도 주체하지 못한다는 설정이 많다.

뱀파이어가 살고 있는 곳에 함께 나오는 하급 몬스터 같은 지위로 등장하고는 했지만(디아블로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등) 이런 곳에서 반란을 모의하거나, 아예 자기들만이 살고 있는 아지트같은 게 있는 등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여기서 어반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되면 "인간으로 남기 위해, 인간과 함께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이 제어하기 힘든 힘을 어떻게든 모두를 지키기 위한 방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늑대인간" 이나 "그런 거 없고 그냥 늑대인간의 힘을 받아들여 깽판치고 다니는 상도덕도 없는 야만인(...) 늑대인간" 이라는 두 가지 모습 중 하나로 등장하기도 한다. 또 가끔은 실제 무리에서 떨어진 외톨이 늑대를 늑대인간을 통해 묘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정말 아주아주 강해서 자기 혼자 수련을 하기 위해 돌아다니든 무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떠났든, 너무 포악해 쫓겨났든 몹시 강한 늑대인간 개체가 떠돌이로 돌아다닌다는 설정을 넣는 경우도 있다.

이런 늑대인간 클리셰를 모두 보여준 대중적인 작품은 심즈 4의 늑대인간 확장팩으로, 인간 사회와 교류를 하기 위해 사절처럼 행동하는 늑대인간 무리 "문우드 협동체", 자신의 늑대인간성을 받아들이고 이걸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와일드팡 무리"가 있다. 그리고 아주 강력한 힘을 가진 초대 늑대인간이지만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그레그 라는 떠돌이 늑대인간이 존재한다. 다만 평화로움이 가득한 심즈 세계관이라 아무리 늑대인간의 힘을 받아들여 자유롭게 산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과 관계가 심하게 떨어져 명성이 낮아지면 와일드팡 무리도 플레이어 심을 쫓아내버린다. [6]

외양 묘사는 제각각인데, 늑대인간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외양이 잡혔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사람에게 털이 덥수룩하게 나고 끝나거나, 오크처럼 변신하는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2010년대부터는 늑대 수인 형태로 묘사하는 경우가 늘었다. 예시

  • 강점으로는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고 두꺼운 가죽 덕에 총칼을 막아낼 수 있다. 또 개과라서 강한 후각을 가지고 있어 사람의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도시 속에 숨어든 뱀파이어를 찾는다는 묘사도 등장하기도 한다.
  • 약점으로는 성수와 은이 있다.
  • 전반적으로 야성적인 테마를 가지고 있으며 무리에서 떨어져서 혼자 다니는 떠돌이를 묘사하는 경우 찢어진 바지에 상의는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쓰거나 가방을 메고 다니는 패션으로 보통 등장하기도 한다. 자연인 마냥 산 속 오두막에서 혼자 살면서 동물을 사냥해 자급자족 하거나, 인간 사회에 숨어들어 사는 외로운 떠돌이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주로 입고 다니는 옷은 중세일 경우 농민들이 흔히 입고 다니는 옷을 입는다든지 한다. 특히 서민 문화를 대표하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반 판타지 같은 현대가 배경인 경우 점퍼나 후드, 가죽재킷 등을 입는 등 터프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 상징하는 동물은 늑대.
  • 뱀파이어에 비해 집단주의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늑대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이기에 늑대인간도 비슷하게 묘사된다. 한 개체가 울부짖으면, 다른 개체들도 모두 함께 떼창 같이 울부짖는다.
  • 집단이 나뉘어져 있다면 하나의 무리 혹은 부족 단위처럼 나뉘어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마을이나 도시 하나가 곧 늑대인간 세계처럼 묘사되거나 하기도 해서 중앙집권화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할 정도로 하나의 사회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 뱀파이어와 비교하자면 분노, 혹은 본능에 조금 더 가깝다. 가끔은 욕설을 입에 달고 다니는 거친 사람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보통은 보름달을 봐야 강화되거나 보름달 동안에는 늑대의 모습이 강제적으로 나타나는 식으로 변신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다. 너무 큰 약점인지 초반에만 변신을 제어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하는 대로 변신을 하고 다닐 수 있다는 것으로 설정하기도 한다.
  • 가장 많이 묘사되는 것 중 하나가 서열이다. 늑대는 서열 동물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 무리의 상위 개체 혹은 알파 개체의 명령은 어떠한 늑대인간도 반드시 거절 할 수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
    • 이 서열은 보통 힘에 따라 나뉘며 주도권을 가지기 위해 서로 싸우기도 한다.
  • 간혹 인간 하인을 두는 뱀파이어와는 달리 늑대인간은 보통 늑대인간만 자신의 무리에 들어오게 하는 등 다소 폐쇄성이 있다. 물론 자신과 친해진 인간도 늑대인간 무리에 들어오게 하기도 한다.
  • 몇몇 늑대인간 작품에서는 늑대인간들이 뱀파이어에게 열등감을 품어서 뱀파이어들의 초상화를 할퀴거나, 뱀파이어들을 견제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뱀파이어가 더 우아하고 지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여성향 작품 등장인물로서 인기가 높은데, 그러다보니 트루 블러드처럼 길거리 똥개처럼 묘사되는 경우도 있어 이런 묘사가 더욱 많이 나오기도 한다.
  • 마치 광견병 처럼 발톱으로 할퀴거나 문 뒤 독 대미지를 추가적으로 주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주기적으로 '분노' 혹은 '내면의 야수'같은 것을 제어해야 하는 단점이 따라오기도 한다. 분노를 견디지 못하면 광폭화해서 아무나 공격하고 다닌다는 설정이 있기도 한다. 물론 여기서도 광폭화하고 다닌 기억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만약 게임 등에서 나타난다면 힘이나 민첩 스탯을 사용하는 전사나 투사 계열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묘사된다.

뱀파이어[편집 | 원본 편집]

뱀파이어는 피를 빠는 언데드형 괴물이고, 매혹적인 외모로 희생자들을 살해하며 피를 보충한다. 성이나 저택에서 하인들과, 혹은 혼자 살아가는 마법사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허나 늑대인간이 "야수인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처럼 묘사되어 비호감을 사 늑대인간이 주로 악당으로 나오지만, 뱀파이어는 귀족 이미지가 강해 오히려 이쪽이 선으로 나오거나 주인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더 잦다.

아무래도 뱀파이어가 더 우세한 상태로 많이 기울어졌는데, 브람 스토커드라큘라로 인해 흡혈귀의 설정이 정립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거의 정설로 기울어져 있다. 게다가 늑대인간은 진짜 야수나 괴물처럼 묘사되는 반면, 뱀파이어의 경우 와인잔 같은 고급 잔에 신선한 피를 따라놓고 우아하게 마시는 것 같은 상류층 이미지 역시 확립되어, 뱀파이어쪽에 조금 더 매력적인 이미지가 생긴 것도 있다.

  • 대부분 인간과 같거나 인간보다 오래 사는 수준으로 묘사되는 늑대인간과 달리 영생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7]
  • 늑대인간과 달리 날아다닐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박쥐로 변신해서 나는 게 아니라 인간인 채로 날아다닐 수 있다는 설정도 있다.
  • 이들에게는 늑대인간보다 더 많은 약점 요소가 있다. 마늘, 태양[8], 성수, 십자가[9], 흐르는 물을 건널 수 없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피를 주기적으로 마시지 않으면 느려지거나 마법을 쓸 수 없는 등 큰 타격을 받는다.
  • 전반적으로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서민 문화를 대표하는 늑대인간과는 다르게 귀족 문화를 대표한다. 보통 말투같은 경우도 상류층 느낌이 나게 한다. 영어의 경우 영국 억양이나 프랑스 억양이 있는 영어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 주로 입고 다니는 옷은 클래식 정장드레스다. 어반 판타지 같은 현대물일 경우에도 정장 및 드레스류를 주로 입곤 하는데,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숨어다니는 존재처럼 나올 경우 평범하게 입고 다니거나 가죽재킷을 입은 모습도 나올 수 있다.
  • 상징하는 동물은 박쥐 혹은 흡혈박쥐. 다만 늑대 등 다른 야생동물도 다룰 수 있는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
  • 만약 집단이 나뉘어있다면 주로 가문이나 씨족 등의 분파로 나뉜다. 가끔은 한 뱀파이어 가문에서 다른 뱀파이어 가문을 견제하려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 늑대인간에 비해 조금 더 개인주의적이거나 혼자인 모습이 나타난다. 아예 인간과는 뇌 구조가 달라서, 몇십 년 이상 다른 사람과 대화하지 않아도 멀쩡하게 살 수 있다는 설정도 존재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종종 흡혈마법소녀 G쨩이라든지, 외톨이 흡혈 공주의 고뇌처럼 히키코모리로 묘사되는 작품도 있다. 단편 작품
  • 서열 개념이 있다면 귀족 계급이나 뱀파이어 능력이 얼마나 강한지에 따라 높은 귀족과 낮은 귀족이 나뉘어진다. 서열이 귀족 계급이 아닐 경우, 뱀파이어는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든 원조 뱀파이어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다. 이걸 잘 묘사한 게 트루 블러드.
  • 늑대인간과 비교하자면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모습에 조금 더 가깝다. 혹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뱀파이어 사회에서 금기처럼 묘사되기도 하며, 가끔은 뱀파이어가 감정이 인간보다 약하거나 아예 없다는 설정이 있기도 한다.
  • 거울에 몸이 비쳐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뱀파이어가 지옥으로 가는 문이 거울이라는 전승 때문인데 이 때문에 세계 곳곳에 있는 거울이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 폐쇄성이 있는 늑대인간과는 달리 뱀파이어는 자신의 영역에 인간 하인을 두기도 한다.
  • 만약 게임 등에서 나타난다면 지능 스탯을 사용하는 마법사 계열에 좀 더 가까운 것으로 묘사된다.

해당하는 작품[편집 | 원본 편집]

관련 항목[편집 | 원본 편집]

외부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혹은 좋게 쳐봐야 경호원.
  2. 뭔가 늙어보이는, 거대한 박쥐 괴물 같은 그런 이미지였다. 심지어 박쥐 을 낳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물론 박쥐도 포유류라 알 같은걸 낳지 않는다.
  3. 민가로 떼지어 내려와서 가축을 물어가고 사람을 죽이는 등 피에 굶주린 짐승이라는 이미지였다.
  4. 다만 이는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 두 종족에게 하루 한 명씩 물리면 수 주 내로 전 지구의 인구가 뱀파이어 혹은 늑대인간이 되어버리니 물릴 때마다 변화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원할 때 변화시키는 것으로 묘사되는 게 늘어났다.
  5. 다만 두 쪽 모두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 사회에 적응하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뱀파이어는 흡혈이 거의 상징이지만 인간의 피를 먹다가 채식주의자로 전향해 동물의 피(특히 돼지의 피)를 사먹는 것으로 주로 설정되고, 늑대인간의 경우 인간의 고기가 아닌 다른 동물의 날고기를 먹거나 하는 등으로 다양하게 묘사되기도 한다.
  6. 정확히 심즈 세계관에서의 와일드팡은 늑대의 힘을 받아들여 사람을 무작정 괴롭히고 깽판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자유롭게 살며 늑대처럼 동물을 사냥하고, 늑대인간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땅을 파서 희귀품을 수집하며 자신을 공격하는 늑대인간 혐오 인간 심에게 본때를 보여주는 제멋대로는 맞는데 나쁜 친구는 아닌 그런 존재가 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7. 물론 작가에 따라 케바케라 수명이 150년에서 1천년 정도 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8.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 들어와서는 자외선이 약점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9. 작가에 따라 원래 기독교인이 아니거나 신앙을 믿지 않는 사람이 가진 십자가정도는 불태울 수 있다는 설정이 추가되기도 한다.
  10. 플레이어가 드루이드를 선택한 경우, 늑대인간으로 변신하여 싸울 수 있으며 몬스터 종류 중에 뱀파이어가 있다. 특히 시즌 2는 흡혈귀가 주민들을 피의 수확이라며 학살하는 내용이고 주인공은 그걸 막아야 하는데, 드루이드가 시즌 2 들어와서 노린 듯이 늑대인간 관련 기술이 많이 상향되었으며 관련 빌드가 크게 유행했다.
  11. 피터 무어의 소설. 인류는 진화할 때 부터 호모 사피엔스, 호모 뱀피로스 호모 루푸스 3가지 종족으로 분화되었고 뱀파이어는 상류층을 주로 차지하는 반면 늑대인간은 궂은 일을 하는 하위 계층으로 묘사된다. 수 세기동안 대립 관계였고 지금은 계급 투쟁이라는 형태로 남아있다는 설정이다.
  12. 늑대인간과 뱀파이어가 만나거나 두 종족을 동거인으로 설정해놓으면 관계도가 비호감에서 시작한다. 늑대인간은 뱀파이어가 근처에 있으면 역겨운 시체 냄새가 난다고 싫어하며, 뱀파이어는 늑대인간의 피를 마시면 개 밥그릇에 놓은 음식을 먹는 것 같다고 화낸다. 또 두 종족이 싸움을 해서 이기고 지면 그에 따른 기분 버프가 따로 있으며 이 둘이 싸울 때 나는 전용 음악까지 있을 정도로 성대하게 차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