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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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는 손으로 가위, 바위, 보 모양을 내며 승부를 가르는 레크리에이션 놀이다. 영어로는 락페이퍼시저스(Rock-paper-scissors, RPC), 일본어로는 쟌켄폰(じゃんけんぽん)이라고 한다.[1]

동서양 가릴 것 없이 존재하는 놀이로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설이 있지만 중국에서부터 전파되었다는 설이 많다. 모두가 동시에 낸다고 했을 때 승패판정에 잡음이 일 수 없기 때문에, 의견충돌을 해결하거나 벌칙수행자를 고르는 등 뭔가 결판을 내야할 때에도 자주 사용한다.

여기서 파생되어 A가 B를 이기고 B가 C를 이기며 C가 다시 A를 이기는 삼각형 순환상성관계를 가위바위보라고 칭하기도 한다. 원 놀이처럼 상성간 유불리가 매우 직관적이면서도 심리전을 할 요소는 있기 때문에 각종 대전형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가위바위보식 상성을 도입하고 그 위에 뭔가를 더 끼얹는 식으로 시스템을 다듬는다. 가령 대전 격투 게임에서는 막기는 일반 공격을 이기고,[2] 잡기는 막기를 이기며, 일반 공격은 잡기를 이기는 식이다.

규칙[편집 | 원본 편집]

아무 준비물 없이 할 수 있다. 한 번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수는 제한이 없으나 6명 정도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비길 확률이 높아져 게임이 잘 안 끝난다. 가위바위보 게임의 도구인 세 가지 손 모양과 상성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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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룰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가위, 바위" 라고 카운트 다운을 한 뒤 "보" 라고 말하면서 각자 정한 손 모양을 앞으로 내미는 것이다. 이 때 서로가 낸 모양 간의 상성을 보아 더 높은 우위를 가지는 모양을 낸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같은 모양을 낸 경우에는 비기게 되며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세 사람 이상이서 가위바위보를 하게 될 경우에는 한 게임에 세 가지 모양이 전부 나오는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이 때도 마찬가지로 비긴 걸로 간주하고 다시 한 번 플레이하게 된다. 여러사람이 하는 경우엔 승자와 패자가 여러명이 될 수 있고 패자끼리 승자끼리 다시 한 번 대결을 하여 순위를 가릴 수 있다. 반칙의 경우는 서로 모양을 낼 때 너무 빨리 내거나 늦게 낸 경우, 규칙 외의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다른 사람 손의 모양을 바꾸는 경우 등이 있다. 반칙이란 것이 판명될 시 어떻게 처리할지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끼리 정하면 된다.

가위바위보의 진행은 단판승부제, 삼판이승제(삼세판), 오판삼승제(삼판선승제)가 대표적이다.

변칙[편집 | 원본 편집]

가위바위보는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와 완성도를 갖춘 게임이라 어지간한 경우 아닌 이상은 변칙을 만들지도 않고, 만들려고 하지도 않는다. 아니, 변칙을 만들기가 매우 까다로운 게임이다.

그렇지만 액션 요소를 추가하거나 덜어내어 변형된 가위바위보는 존재한다. 예로 소리 없이 하기(묵언 가위바위보), 보지 않고 하기(대결자끼리 뒤 돌아선 뒤 손을 위로 들어서 하는 방식), 발로 하기(...), 두 손으로 하기(하나빼기, 마법빼기 등), 단체전(한 사람이 대표로 가위/바위/보 중 하나를 제시하여, 그것에 비기거나 지면 탈락하는 방식) 등등 여러 변형이 있을 수 있다.

수백억짜리 가위바위보[편집 | 원본 편집]

2005년 일본의 전자제품 회사 마스프로 덴코(マスプロ電工)의 회장, 하시야마 타카시(端山 孝)는 회사의 미술품 컬렉션[3] 경매를 소더비에 넘길까~ 크리스티에 넘길까~ 결정을 못하고간을 보고 있었다. 고민하던 하시야마는 두 회사에 승부를 내는 유서깊은 방법을 제안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가위바위보였다.

The Client was very serious about this. So we were very serious about it, too
클라이언트는 매우 진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이 제안에 대해 매우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 미국 크리스티 부회장 조나단 렌델

크리스티의 전략[편집 | 원본 편집]

크리스티의 니콜라스 매클린의 열한 살짜리 두 쌍둥이가 작전을 이끌었다. (그들은 학교에서 매일 가위바위보를 연마해 왔다고 한다) 결론은 가위를 내라는 것이었다. 이유는 이러했다.

  1. 바위는 너무 뻔하고 가위는 보를 이긴다.
  2. 상대가 초짜들이기 때문에 가위가 제일 안전하다.
  3. 상대도 가위를 내서 비긴다면 그 다음 판에도 똑같이 가위를 내는 게 낫다.
  4. 왜냐면 모두들 니가 이번엔 바위를 낼 거라고 생각 할 테니까.

소더비의 전략[편집 | 원본 편집]

전략이 없었다.

There was some discussion. But this is a game of chance, so we didn't really give it that much thought. We had no strategy in mind.
토론이 있었지만 이건 확률 게임이고 그래서 우린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았어요. 별 전략이 없었죠.
— LA 소더비의 블레이크 코

결전의 날[편집 | 원본 편집]

두 회사에서 나온 두 명의 대결자가 마스프로의 도쿄 사무실에 모였다.
대결은 일반적인 가위바위보처럼 손으로 내서 하지 않고, 각자 자기가 선택해 온 것을 종이에 일본어로 쓰는 방식으로 했다.
크리스티는 가위를, 소더비는 보를 냈고 경매권은 크리스티가 가져갔다.오오 초딩의 승리 오오

보도자료[편집 | 원본 편집]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유사한 놀이[편집 | 원본 편집]

관련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양쪽 모두 마지막 단어는 생략하기도 한다.
  2. 좀 어폐가 있긴 하지만 크게 묶었을 때 그러하다는 것. 실제로 상대가 후딜레이 큰 기술을 사용하면 그걸 잘 막기만 해도 유리해진다.
  3. 세잔피카소, 고흐의 미술품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