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산 남매지. 호수 뒤편으로 영남대학교, 아래쪽 중앙에 경산시청이 보인다.
경산 갓바위.
대구광역시의 위성도시

경산시(慶山市)는 경상북도의 도시로서, 대구광역시의 주거기능을 분담하는 위성도시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광역시로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한 유일한 위성도시이기도 하다. 2012년 9월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경산 영남대역까지 연장되면서, 경산에서 대구로 지하철 출퇴근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런 장점 덕분에 경산은 급속도로 도시화가 진행되며 인구가 불어나고 있다.

경산에는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1],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효성캠퍼스(본캠퍼스) 등 대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경산은 교육도시로 통한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익산포항간고속도로 등의 고속도로가 경산시를 통과하고 있다. 경산에서는 이들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 대구, 포항, 창원 등의 인접 도시들로 이동이 가능하다.

경산시에서 가장 큰 철도역은 경부선 소속의 경산역이다. 경산역은 경산도심 한가운데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경산역에는 일부 KTX 열차도 정차하고 있다. 대구선에서 유일하게 여객 영업을 하고 있는 하양역 인근에는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산1대학교 등의 대학교들이 밀집하여 있어 여객수요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노선이 별로 없어서 이용이 불편하다. 그래서 대구 도시철도 1호선을 이곳 하양역까지 연장시키려는 계획도 나오고 있으며, 큰 이변이 없는 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9월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영남대역까지 연장되면서 경산은 완전한 대구권에 들게 되었다. 이 지하철 노선은 영남대학교 학생들과 대구로 출퇴근하는 경산시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갓바위[편집 | 원본 편집]

경산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는 팔공산 갓바위가 손꼽힌다. 갓바위는 신라시대의 석재 불상이다. 팔공산 관봉(850m) 꼭대기에 있는 이 불상은 머리 위에 갓을 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곳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갓바위에 동전을 붙이러 소원을 빌러 오는 것인데, 이는 갓바위에 소원을 간절하게 빌면 적어도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기도처로 알려져 있어 수능 근처의 갓바위 인파가 유명할 뿐이지, 갓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 또한 사철 굉장하다.

한 가지 (경산시 입장에서 볼 때) 안타까운 점은,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갓바위가 경산이 아닌 대구에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는 점이다. 이는 갓바위가 있는 곳이 대구와 경산의 경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경산 쪽에서 올라오는 탐방객보다 대구 쪽에서 올라오는 탐방객이 더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갓바위는 행정구역상으로 대구가 아닌 경산에 있다.

경산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경산우체국에서는 갓바위 도안의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취급하고 있으며, 동대구역에는 갓바위 도안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가 비치되어 있다.

각주

  1. 이름은 대구대학교지만 본캠퍼스가 경산에, 대명동캠퍼스가 대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