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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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는 [[포유류]]로 [[초식동물]]이다. 길쭉한 [[귀]]가 특징이다.
'''토끼'''는 [[포유류]]로 [[초식동물]]이다. 길쭉한 [[귀]]가 특징이다.
===특징===
*서열 의식은 있으나 [[개]]처럼 인간의 말에 복종하진 않는 편이다. 먹이나 간식을 줄 때만 오는 편.
*[[고양이]]와 꽤 비슷한 행동 방식을 가진다. 팔다리를 오므린 후 숨겨서 [[식빵]] 자세를 하거나, 인간이 불러도 잘 오지 않고 마음에 내킬때만 온다든가, 우다다를 한다거나, 따뜻한 곳을 좋아해서 [[노트북]]에 올라가는 등. 그래서인지 먹이사슬 관계라 친해지기 쉽지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서로를 핥아주며 꽤 잘 지내는 모습도 관찰된다.
*토끼 몸체나 대변에선 큰 냄새가 나지 않는 편이나, [[오줌]] 냄새가 매우 지독해 제때 치워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다행히 배변 [[훈련]]이 어렵지 않고 인내심만 가지면 잘 가리는 편이다.
*괄약근이 약해 어쩔 수 없이 이곳저곳에 코코볼을 뿌리고 다닌다. 쓰레받기로 담아서 버리면 된다.
*집사가 마음에 들면 손을 핥는 래빗키스를 하거나 다리 주위를 뱅뱅 돌아다닌다. 엎드려 있는 집사 위에 올라타거나 밟고 다니기도 한다.
*기분이 좋으면 미친듯이 뛰거나 공중제비를 도는 빙키를 한다. 토끼가 나이를 먹을수록 격하게 빙키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당근]]을 좋아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고, 실제로 당근을 좋아하는 토끼들이 많은 편이지만 당근은 절대로 토끼의 주식이 아니며 많이 줬다간 큰일나는 음식이다. 건초를 위주로 주며 당근은 간식으로 가끔씩 소량만 급여해야한다.
*주변에 [[소리]]가 들리면 귀를 쫑긋 세운채로 미어캣 자세를 하고 동향을 살펴본다.
*[[뼈]]가 매우 연하다. 액체설이 돌 정도의 고양이보다도 더 심할 정도다. 좁은 구멍이라도 머리만 통과할 수 있으면 쓱 지나가버린다.
*점프력이 매우 좋아 울타리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도 탈출하는 경우가 많다. 토끼 장애물 경주도 있을 정도.
*애완토끼는 보통 굴토끼 출신이기에 실외에서 키운다면 땅을 파고 나가기도 한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이불이나 [[장난감]]에 땅을 파는 행동을 자주 한다.
*번식력이 어마무시해 새끼를 많이 낳는다. 덕분에 외국에서는 토끼를 분양받을때 중성화를 필수 조건으로 달기도 한다.
*체온은 37~39도로 인간과 고양이보다 높은 편이다. 귀를 살짝 만져보고 너무 차갑다면 온도 조절을 해주어야한다.
*절대 귀를 잡고 들어올려선 안 된다. 인간으로 치자면 머리카락 한가닥만 잡은 채 거인이 들어올리는 수준일 것이다. 체온을 재기 위해 살짝 손을 갖다대거나 쓰다듬을때 등과 함께 쓸어주는 정도는 괜찮다. 바닥에서 들어올려지면 십중팔구 불안해하니 발바닥을 받쳐준채로 안아주는 것이 좋다.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토끼장에만 가두면 절대 안 된다. 토끼 애호가들은 전기 전선 정리를 한 후 풀어놓고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상황이 마음에 안들거나 불안하면 발로 바닥을 치는 스텀핑을 한다. 이마를 쓰다듬어서 진정시켜주는게 좋다. 주인과 교감을 많이 하는 응석받이 토끼들은 쓰다듬어 주던 손을 떼면 스텀핑을 해서 만져달라고 항의하기도 한다.
*주기적으로 털을 빗겨주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대다수는 빗질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마와 볼은 만지면 좋아하고 꼬리와 다리, 배는 만졌다간 뒷다리에 얻어맞을 수도 있다.
*생각보단 오래 산다. 자연에선 1~3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지만, 애완토끼는 10년은 족히 살기 때문에 토끼를 긴 시간동안 돌봐줄 수 없다면 사육을 포기해야한다.
*특수 동물이라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 인터넷에 토끼 진료 가능 병원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주소를 체크하고 메모해두는 것이 좋다.
*코 구조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쉴새없이 코를 곰실거린다. 토끼덕후들이 매력포인트로 뽑는 점. 잘 때나 놀랐을 때, 쓰다듬어주던 손을 뗐을 때 잠시 코 움직이는 것을 멈추기도 한다.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가까이 와서 코로 툭 치거나, 바지를 물거나 잡아당기기도 한다. 얌전한 성격이라면 가까이와서 근처를 돌거나 빤히 쳐다본다.
*카메라를 보면 호기심에 렌즈를 치거나 핥기도 하니 조심해야한다.
*전기 전선을 매우 좋아해 보이기만 하면 물어뜯으려 하므로 조심해야한다. 외국에선 잘린 전선과 [[이어폰]]에 울부짖는 집사와 그건 spicy hay라면서 싸우는 토끼 [[인터넷 밈|밈]]이 흥할 정도다.
*[[개]]나 [[고양이]]와는 달리 육구(젤리발살)이 없어 바닥재를 깔아드려야하는 귀하신 몸이시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장기간 토끼를 방치하면 비절병에 걸릴 수 있다.
*[[캐나다]]나 [[호주]] 등지에선 간혹 토끼 [[전염병]]이 돌기 때문에 [[백신]]을 맞히거나 외출을 삼가야한다.
*[[목욕]]은 시키면 안 되고, 시킬 필요도 없다. 오히려 씻기면 스트레스나 체온 조절 문제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
*슬프게도 눈을 뜨고 자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최하위 피식자이기 때문에 포식자에게 먹혀선 안되기 때문. 옆으로 누워 눈을 감고 곤히 잠든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자연에선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이다.
*몸집에 비해 많이 먹고 많이 마신다. 급수기는 불편하니 엎을 수 없는 그릇에 물을 담아주면 알아서 마신다. 건초를 항상 넉넉하게 주어야 하며 6시간 굶는 것도 토끼에겐 치명적이다.
*성인 토끼가 되면 드워프, 미니롭 계통 토끼가 아니면 덩치가 생각보다 매우 커지며 역변을 한다. 준 4kg으로 중소형 고양이에 필적하는 수준. 만약 데려온 토끼가 자이언트 토끼라면 고양이보다도 훌쩍 커질 것이다. 이 점을 잘 생각해서 토끼 사육 계획을 짜야 한다.
*너무 추워 체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간다면 호흡 곤란으로 토끼가 위험해질 수 있다. 항상 따뜻한 적정 온도를 유지해줘야한다.
*과묵한 동물이지만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높게 우는 소리를 낸다.(독수리에게 낚아채였을 때나 모르는 사람이 들어올렸을 때 등) 또한 응석부리면 집사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고 학습되었을 경우 스톰핑과 함께 꾸우웅 우우웅하는 낮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포식동물에게 매우 취약하다. 독수리나 라쿤, 길고양이가 서식하는 환경에서 지낼 경우 혼자서 나가지 못하게 단속을 잘 해줘야한다.
*거의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고양이나 강아지에 비해 감정 읽기가 어렵다. 두발로 서거나 스톰핑을 하는 지 등 행동을 살펴서 기분을 살피는 편이 좋다.
==애완동물==
[[개]], [[고양이]]만큼은 아니지만 보호소만 검색해도 기타 동물 중 상위 목록에 있을 정도로 인기는 꽤 있는 동물이다.
다만 온순하고 얌전하다는 편견과는 달리 상당수의 토끼들은 예민하고 고집이 센 편이다. 수컷 토끼끼리는 치열한 경쟁을 하며 일어선 채로 서로를 앞발로 공격하거나 귀를 물어뜯기까지 한다. 오히려 일반적인 통념의 온순한 토끼가 더 적은 편에 속한다. 괜히 토끼 전문 유튜버나 토끼 키우는 사람들이 농담삼아 포악한 맹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초식 동물인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소음에 민감해서 키우는 난이도가 어려운 동물이다. 덩치가 작고 귀여운데 개와 고양이만큼의 인기는 없는 이유가 이 때문.
번식기가 된 암컷 토끼는 둥지를 만들기 위해 목털이 풍성해지기 때문에, 목털이 부풀어있다면 십중팔구는 암컷 토끼다.
=== 관련 용어 ===
*식빵 자세, 저금통 자세 : 토끼가 팔과 다리를 접어 빵 같은 모양새가 되는 동작.
*발라당(flop) : 놀거나 달리던 중 토끼가 갑자기 엎어져서 쉬는 자세. 아픈 게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끔 발라당 넘어진 후 삽시간에 잠들기도 해 초보 집사를 놀라게 한다.
*매콤한 건초(spicy hay) : 토끼 관점에서의 전기 전선. 건초로 착각한 건지 물어 뜯으려 들며, 토끼에 닿지 않는 곳에 놓거나 추가적으로 정리해서 숨겨 놓는 것이 좋다.
*빙키(binky) : 고양이에게 우다다가 있다면 토끼에겐 빙키가 있다. 미친듯이 공중제비를 돌고, 통통 뛰며, 이리저리 오가는 모습도 보인다. 가끔은 침대 위가 푹신하기에 거기서 빙키를 하는 경우도 있다.
*롭이어(lopear) : 귀가 쳐진 토끼. 토끼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처음 몇초 동안은 강아지로 착각하기도 한다. 귀가 쫑긋 선 토끼와는 다르게 인간에 의한 추가 귀 관리가 필요하다.
*토야, 토깽이(bunny, bun bun) : 토끼의 애칭.
*경로환, 환, 코코볼 : 토끼의 대변을 돌려 말하는 표현. 황금빛에 풀이 동글게 뭉쳐 있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다.
*뒷발쿵, 스톰핑(stomping) : 토끼가 뭔가 마음에 안들 때 화를 내는 표현. 뒷다리 힘이 생각보다 강하기에 바닥이 울릴 수도 있다.
*래빗 키스(rabbit kiss) : 토끼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동물을 마구 핥아 애정 표현을 하는 것. 문제는 식변을 먹은 후 바로 하기도 해서 집사를 당황시킨다.
*하네스 : 토끼는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유연한 동물이라 머리만 통과할 수 있으면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에 목줄 대신 하네스라는 몸줄을 단다. 산책을 좋아하는 경우에만 하네스를 구하면 된다.
* 케이지(cage) : 풀어놓고 기르는 토끼라도 숨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케이지는 넉넉한 크기로 구한 후 화장실과 건초를 안에 두면 알아서 이용한다.
* 알파파 : 새끼 토끼들의 주식.
* 티모시 : 성인 토끼들의 주식.
* 일각수, 유니콘 : 토끼들이 한쪽 귀만 세우고 다른 귀는 접어 뿔처럼 보일 때 쓰는 표현.
* 토끼 요정 : 드워프, 피그미, 미니롭같은 소형종을 제외하고 토끼가 역변을 겪는 현상. 심할 경우 거의 캥거루의 형상을 띄기도 한다. 새끼 때의 귀여운 모습만 좋아하다가 토끼 요정이 오자마자 토끼를 유기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
=== 좋아하는 것 ===
*베리 종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 대부분의 토끼들은 베리 종류를 보면 환장해서 달려든다. 버릇이 들면 건초를 거부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이 주면 안 된다.
*미간 쓰다듬어 주기 : 토끼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로 만지는 것을 중단할 경우 스톰핑을 하며 항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나나]] : 얌전하던 토끼들도 바나나만 보면 달려온다.
*건초 : 비싸고 좋은 건초일수록 더 잘 먹는다. 얘들도 뭐가 좋은 건지 다 안다.
*펠렛 : 역시 비싸고 좋은 품질일수록 더 잘 먹는다.
*당근 : 토끼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좋아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기에 소량만 줘야 한다.
*민들레 : 농약 친 건 안 된다.
*클로버
*[[파인애플]]
*사과나무 가지 : [[이빨]]을 가는 데 쓴다.
*건초로 된 장난감 : 한국에서는 토끼 키우는 인구가 드물어 찾기 꽤 어렵지만, 일본이나 미국에선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끼 용품이다. 물어 뜯어서 이갈이도 하고 출출할 때 먹이 용도도 겸한다.
*종이 상자 :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숨을 수 있는 꽉 끼는 공간을 좋아한다. 집사가 토끼를 너무 잘 먹여 놔서 확대를 해 놓았다면 상자에 낑겨서 놀다가 상자가 찢어지거나 터져버리기도 한다.
*쿠션, 침대 : 푹신한 바닥을 좋아한다.
*[[택배]] : 택배 상자가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와 그 주변을 돈다. 주인이 상자 개봉을 하는 동안 자기 건 없나 빤히 쳐다보기도 한다.


==질병==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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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성 출혈병
* 바이러스성 출혈병
** 1차 접종 - 생후 2개월
** 1차 접종 - 생후 2개월
** 2차 접종 - 생후 3개우러
** 2차 접종 - 생후 3개월
** 보강 접종 - 6개월에 1회<ref name="가">동물질병학, 김옥진 외 4명 공저, 동일출판사, P.67~72</ref>
** 보강 접종 - 6개월에 1회<ref name="가">동물질병학, 김옥진 외 4명 공저, 동일출판사, P.67~7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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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뇨와 요로결석
* 혈뇨와 요로결석
*: 토끼의 소변은 탁한 것이 보통이고 음식물 색소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요로결석이 있을 때는 혈뇨를 보게 되므로 구분해야한다. 배뇨 시 통증을 나타내거나 소변을 지리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이 있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ref name="가" />
*: 토끼의 소변은 탁한 것이 보통이고 음식물 색소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요로결석이 있을 때는 혈뇨를 보게 되므로 구분해야한다. 배뇨 시 통증을 나타내거나 소변을 지리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이 있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ref name="가" />
==애완동물==
개, 고양이만큼은 아니지만 보호소만 검색해도 기타 동물 중 상위 목록에 있을 정도로 인기는 꽤 있는 동물이다.
다만 온순하고 얌전하다는 편견과는 달리 상당수의 토끼들은 예민하고 고집이 센 편이다. 수컷 토끼끼리는 치열한 경쟁을 하며 일어선 채로 서로를 앞발로 공격하거나 귀를 물어뜯기까지 한다. 오히려 일반적인 통념의 온순한 토끼가 더 적은 편에 속한다. 괜히 토끼 전문 유튜버나 토끼 키우는 사람들이 농담삼아 포악한 맹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초식 동물인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소음에 민감해서 키우는 난이도가 어려운 동물이다. 덩치가 작고 귀여운데 개와 고양이만큼의 인기는 없는 이유가 이 때문.
===특징===
*서열 의식은 있으나 개처럼 인간의 말에 복종하진 않는 편이다. 먹이나 간식을 줄 때만 오는 편.
*고양이와 꽤 비슷한 행동 방식을 가진다. 팔다리를 오므린 후 숨겨서 식빵 자세를 하거나, 인간이 불러도 잘 오지 않고 마음에 내킬때만 온다든가, 우다다를 한다거나, 따뜻한 곳을 좋아해서 노트북에 올라가는 등. 그래서인지 먹이사슬 관계라 친해지기 쉽지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서로를 핥아주며 꽤 잘 지내는 모습도 관찰된다.
*토끼 몸체나 대변에선 큰 냄새가 나지 않는 편이나, 오줌 냄새가 매우 지독해 제때 치워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다행히 배변 훈련이 어렵지 않고 인내심만 가지면 잘 가리는 편이다.
*괄약근이 약해 어쩔 수 없이 이곳저곳에 코코볼을 뿌리고 다닌다. 쓰레받기로 담아서 버리면 된다.
*집사가 마음에 들면 손을 핥는 래빗키스를 하거나 다리 주위를 뱅뱅 돌아다닌다. 엎드려 있는 집사 위에 올라타거나 밟고 다니기도 한다.
*기분이 좋으면 미친듯이 뛰거나 공중제비를 도는 빙키를 한다. 토끼가 나이를 먹을수록 격하게 빙키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당근을 좋아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고, 실제로 당근을 좋아하는 토끼들이 많은 편이지만 당근은 절대로 토끼의 주식이 아니며 많이 줬다간 큰일나는 음식이다. 건초를 위주로 주며 당근은 간식으로 가끔씩 소량만 급여해야한다.
*주변에 소리가 들리면 귀를 쫑긋 세운채로 미어캣 자세를 하고 동향을 살펴본다.
*뼈가 매우 연하다. 액체설이 돌 정도의 고양이보다도 더 심할 정도다. 좁은 구멍이라도 머리만 통과할 수 있으면 쓱 지나가버린다.
*점프력이 매우 좋아 울타리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도 탈출하는 경우가 많다. 토끼 장애물 경주도 있을 정도.
*애완토끼는 보통 굴토끼 출신이기에 실외에서 키운다면 땅을 파고 나가기도 한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이불이나 장난감에 땅을 파는 행동을 자주 한다.
*번식력이 어마무시해 새끼를 많이 낳는다. 덕분에 외국에서는 토끼를 분양받을때 중성화를 필수 조건으로 달기도 한다.
*체온은 37~39도로 인간과 고양이보다 높은 편이다. 귀를 살짝 만져보고 너무 차갑다면 온도 조절을 해주어야한다.
*절대 귀를 잡고 들어올려선 안 된다. 인간으로 치자면 머리카락 한가닥만 잡은 채 거인이 들어올리는 수준일 것이다. 체온을 재기 위해 살짝 손을 갖다대거나 쓰다듬을때 등과 함께 쓸어주는 정도는 괜찮다. 바닥에서 들어올려지면 십중팔구 불안해하니 발바닥을 받쳐준채로 안아주는 것이 좋다.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토끼장에만 가두면 절대 안 된다. 토끼 애호가들은 전기 전선 정리를 한 후 풀어놓고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상황이 마음에 안들거나 불안하면 발로 바닥을 치는 스텀핑을 한다. 이마를 쓰다듬어서 진정시켜주는게 좋다. 주인과 교감을 많이 하는 응석받이 토끼들은 쓰다듬어 주던 손을 떼면 스텀핑을 해서 만져달라고 항의하기도 한다.
*주기적으로 털을 빗겨주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대다수는 빗질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마와 볼은 만지면 좋아하고 꼬리와 다리, 배는 만졌다간 뒷다리에 얻어맞을 수도 있다.
*생각보단 오래 산다. 자연에선 1~3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지만, 애완토끼는 10년은 족히 살기 때문에 토끼를 긴 시간동안 돌봐줄 수 없다면 사육을 포기해야한다.
*특수 동물이라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 인터넷에 토끼 진료 가능 병원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주소를 체크하고 메모해두는 것이 좋다.
*코 구조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쉴새없이 코를 곰실거린다. 토끼덕후들이 매력포인트로 뽑는 점. 잘 때나 놀랐을 때, 쓰다듬어주던 손을 뗐을 때 잠시 코 움직이는 것을 멈추기도 한다.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가까이 와서 코로 툭 치거나, 바지를 물거나 잡아당기기도 한다. 얌전한 성격이라면 가까이와서 근처를 돌거나 빤히 쳐다본다.
*카메라를 보면 호기심에 렌즈를 치거나 핥기도 하니 조심해야한다.
*전기 전선을 매우 좋아해 보이기만 하면 물어뜯으려 하므로 조심해야한다. 외국에선 잘린 전선과 이어폰에 울부짖는 집사와 그건 spicy hay라면서 싸우는 토끼 밈이 흥할 정도다.
*개나 고양이와는 달리 육구(젤리발살)이 없어 바닥재를 깔아드려야하는 귀하신 몸이시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장기간 토끼를 방치하면 비절병에 걸릴 수 있다.
*캐나다나 호주 등지에선 간혹 토끼 전염병이 돌기 때문에 백신을 맞히거나 외출을 삼가해야한다.
*목욕은 시키면 안되고, 시킬 필요도 없다. 오히려 씻기면 스트레스나 체온 조절 문제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
*슬프게도 눈을 뜨고 자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최하위 피식자이기 때문에 포식자에게 먹혀선 안되기 때문. 옆으로 누워 눈을 감고 곤히 잠든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자연에선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이다.


==그 외==
==그 외==
[[동화]]에서는 지혜로운 동물로 나온다.<ref>주로 당하는 동물은 [[호랑이]].</ref> 《[[토끼전]]》, 《[[토끼의 재판]]》이 대표적이다.
*[[동화]]에서는 지혜로운 동물로 나온다.<ref>주로 당하는 동물은 [[호랑이]].</ref> 《[[토끼전]]》, 《[[토끼의 재판]]》이 대표적이다.
 
*동양에서는 [[달]]에서 하얀 토끼들이 떡방아를 찧는다는 [[달토끼]]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동양에서는 달에서 하얀 토끼들이 떡방아를 찧는다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먹는 모습이 매우 찰지기 때문에 주로 [[유튜브]] 등지에서 [[채소]] 먹방 스트리머로 등장하기도 한다.
 
*건초로 착각한 건지 자는 사이 토끼에게 앞머리카락을 먹힌 피해자들이 동서양 막론하고 간혹 나오고 있다. 낮잠을 잘 때 근처에 토끼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면 조심할 것.
먹는 모습이 매우 찰지기 때문에 주로 유튜브 등지에서 채소 먹방 스트리머로 활동하기도 한다.
*서양권에서는 bunny, bun bun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평지에서 인간은 도구나 하운드 계통 경주견의 도움없이는 토끼를 잡을 수조차 없다. 사냥꾼들은 토끼의 다리 구조를 이용해 일부러 내리막길로 몰아 속도를 늦춰서 잡기도 한다.
건초로 착각한건지 토끼에게 앞머리를 먹힌 피해자들이 동서양 막론하고 간혹 나오고 있다. 낮잠을 잘 때 근처에 토끼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면 조심할 것.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이따금 토끼가 마당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털이 얽혀있는 [[땅]]을 살짝 들춰보면 눈도 못 뜬 새끼 토끼들이 뭉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우 귀엽지만 심어놓은 작물을 죄다 뜯어먹는데다 땅을 헤집어놔 잔디 관리를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마당 관리가 취미인 사람들에겐 곤욕이다.
*친근하고 온순한 성격의 토끼들은 노인들과 아이들을 위한 테라피 애니멀로 활동하기도 한다.
*밴쿠버에서는 토끼 카페가 존재하는데, 전문가들과 양육 상담을 할 수도 있고 토끼와 친해지면 검사를 받고 서류를 작성한 후 자신의 집으로 입양을 할 수도 있다.
*초식 동물의 대표주자라 채식만 하고 살 것 같지만, 극지방에 사는 눈덧신토끼나 북극토끼는 [[육식]]을 하기도 한다. 물론 직접 사냥에 나서는 건 아니고, 다른 포식동물이 먹다 남긴 고기를 먹는 스캐빈저다.
*심지어 똥을 먹기도 한다!
{{각주}}


서양권에서는 bunny, bun bun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인간은 도구나 하운드 계통 경주견의 도움없이는 토끼를 잡을 수조차 없다. 사냥꾼들은 토끼의 다리 구조를 이용해 일부러 내리막길로 몰아 속도를 늦춰서 잡기도 한다.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 주택에 살고 있다면 이따금 토끼가 마당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털이 얽혀있는 땅을 실짝 들춰보면 눈도 못뜬 새끼 토끼들이 뭉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우 귀엽지만 심어놓은 작물을 죄다 뜯어먹는데다 땅을 헤집어놔 잔디 관리를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마당 관리가 취미인 사람들에겐 곤욕이다.
{{각주}}
[[분류:토끼목]]
[[분류:토끼목]]

2024년 4월 11일 (목) 18:42 기준 최신판

Baby-1137733.jpg

토끼포유류초식동물이다. 길쭉한 가 특징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서열 의식은 있으나 처럼 인간의 말에 복종하진 않는 편이다. 먹이나 간식을 줄 때만 오는 편.
  • 고양이와 꽤 비슷한 행동 방식을 가진다. 팔다리를 오므린 후 숨겨서 식빵 자세를 하거나, 인간이 불러도 잘 오지 않고 마음에 내킬때만 온다든가, 우다다를 한다거나, 따뜻한 곳을 좋아해서 노트북에 올라가는 등. 그래서인지 먹이사슬 관계라 친해지기 쉽지 않지만 한번 친해지면 서로를 핥아주며 꽤 잘 지내는 모습도 관찰된다.
  • 토끼 몸체나 대변에선 큰 냄새가 나지 않는 편이나, 오줌 냄새가 매우 지독해 제때 치워주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다행히 배변 훈련이 어렵지 않고 인내심만 가지면 잘 가리는 편이다.
  • 괄약근이 약해 어쩔 수 없이 이곳저곳에 코코볼을 뿌리고 다닌다. 쓰레받기로 담아서 버리면 된다.
  • 집사가 마음에 들면 손을 핥는 래빗키스를 하거나 다리 주위를 뱅뱅 돌아다닌다. 엎드려 있는 집사 위에 올라타거나 밟고 다니기도 한다.
  • 기분이 좋으면 미친듯이 뛰거나 공중제비를 도는 빙키를 한다. 토끼가 나이를 먹을수록 격하게 빙키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
  • 당근을 좋아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고, 실제로 당근을 좋아하는 토끼들이 많은 편이지만 당근은 절대로 토끼의 주식이 아니며 많이 줬다간 큰일나는 음식이다. 건초를 위주로 주며 당근은 간식으로 가끔씩 소량만 급여해야한다.
  • 주변에 소리가 들리면 귀를 쫑긋 세운채로 미어캣 자세를 하고 동향을 살펴본다.
  • 가 매우 연하다. 액체설이 돌 정도의 고양이보다도 더 심할 정도다. 좁은 구멍이라도 머리만 통과할 수 있으면 쓱 지나가버린다.
  • 점프력이 매우 좋아 울타리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도 탈출하는 경우가 많다. 토끼 장애물 경주도 있을 정도.
  • 애완토끼는 보통 굴토끼 출신이기에 실외에서 키운다면 땅을 파고 나가기도 한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이불이나 장난감에 땅을 파는 행동을 자주 한다.
  • 번식력이 어마무시해 새끼를 많이 낳는다. 덕분에 외국에서는 토끼를 분양받을때 중성화를 필수 조건으로 달기도 한다.
  • 체온은 37~39도로 인간과 고양이보다 높은 편이다. 귀를 살짝 만져보고 너무 차갑다면 온도 조절을 해주어야한다.
  • 절대 귀를 잡고 들어올려선 안 된다. 인간으로 치자면 머리카락 한가닥만 잡은 채 거인이 들어올리는 수준일 것이다. 체온을 재기 위해 살짝 손을 갖다대거나 쓰다듬을때 등과 함께 쓸어주는 정도는 괜찮다. 바닥에서 들어올려지면 십중팔구 불안해하니 발바닥을 받쳐준채로 안아주는 것이 좋다.
  •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토끼장에만 가두면 절대 안 된다. 토끼 애호가들은 전기 전선 정리를 한 후 풀어놓고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 상황이 마음에 안들거나 불안하면 발로 바닥을 치는 스텀핑을 한다. 이마를 쓰다듬어서 진정시켜주는게 좋다. 주인과 교감을 많이 하는 응석받이 토끼들은 쓰다듬어 주던 손을 떼면 스텀핑을 해서 만져달라고 항의하기도 한다.
  • 주기적으로 털을 빗겨주어야 하는데 다행히도 대다수는 빗질을 좋아하는 편이다.
  • 이마와 볼은 만지면 좋아하고 꼬리와 다리, 배는 만졌다간 뒷다리에 얻어맞을 수도 있다.
  • 생각보단 오래 산다. 자연에선 1~3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지만, 애완토끼는 10년은 족히 살기 때문에 토끼를 긴 시간동안 돌봐줄 수 없다면 사육을 포기해야한다.
  • 특수 동물이라 병원을 찾기가 어렵다. 인터넷에 토끼 진료 가능 병원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주소를 체크하고 메모해두는 것이 좋다.
  • 코 구조때문에 숨을 쉴 때마다 쉴새없이 코를 곰실거린다. 토끼덕후들이 매력포인트로 뽑는 점. 잘 때나 놀랐을 때, 쓰다듬어주던 손을 뗐을 때 잠시 코 움직이는 것을 멈추기도 한다.
  • 인간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가까이 와서 코로 툭 치거나, 바지를 물거나 잡아당기기도 한다. 얌전한 성격이라면 가까이와서 근처를 돌거나 빤히 쳐다본다.
  • 카메라를 보면 호기심에 렌즈를 치거나 핥기도 하니 조심해야한다.
  • 전기 전선을 매우 좋아해 보이기만 하면 물어뜯으려 하므로 조심해야한다. 외국에선 잘린 전선과 이어폰에 울부짖는 집사와 그건 spicy hay라면서 싸우는 토끼 이 흥할 정도다.
  • 고양이와는 달리 육구(젤리발살)이 없어 바닥재를 깔아드려야하는 귀하신 몸이시다. 미끄러운 바닥에서 장기간 토끼를 방치하면 비절병에 걸릴 수 있다.
  • 캐나다호주 등지에선 간혹 토끼 전염병이 돌기 때문에 백신을 맞히거나 외출을 삼가야한다.
  • 목욕은 시키면 안 되고, 시킬 필요도 없다. 오히려 씻기면 스트레스나 체온 조절 문제로 사망할 위험이 크다.
  • 슬프게도 눈을 뜨고 자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최하위 피식자이기 때문에 포식자에게 먹혀선 안되기 때문. 옆으로 누워 눈을 감고 곤히 잠든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자연에선 거의 볼 수 없는 광경이다.
  • 몸집에 비해 많이 먹고 많이 마신다. 급수기는 불편하니 엎을 수 없는 그릇에 물을 담아주면 알아서 마신다. 건초를 항상 넉넉하게 주어야 하며 6시간 굶는 것도 토끼에겐 치명적이다.
  • 성인 토끼가 되면 드워프, 미니롭 계통 토끼가 아니면 덩치가 생각보다 매우 커지며 역변을 한다. 준 4kg으로 중소형 고양이에 필적하는 수준. 만약 데려온 토끼가 자이언트 토끼라면 고양이보다도 훌쩍 커질 것이다. 이 점을 잘 생각해서 토끼 사육 계획을 짜야 한다.
  • 너무 추워 체온이 30도 아래로 내려간다면 호흡 곤란으로 토끼가 위험해질 수 있다. 항상 따뜻한 적정 온도를 유지해줘야한다.
  • 과묵한 동물이지만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높게 우는 소리를 낸다.(독수리에게 낚아채였을 때나 모르는 사람이 들어올렸을 때 등) 또한 응석부리면 집사가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고 학습되었을 경우 스톰핑과 함께 꾸우웅 우우웅하는 낮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 포식동물에게 매우 취약하다. 독수리나 라쿤, 길고양이가 서식하는 환경에서 지낼 경우 혼자서 나가지 못하게 단속을 잘 해줘야한다.
  • 거의 항상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고양이나 강아지에 비해 감정 읽기가 어렵다. 두발로 서거나 스톰핑을 하는 지 등 행동을 살펴서 기분을 살피는 편이 좋다.

애완동물[편집 | 원본 편집]

, 고양이만큼은 아니지만 보호소만 검색해도 기타 동물 중 상위 목록에 있을 정도로 인기는 꽤 있는 동물이다.

다만 온순하고 얌전하다는 편견과는 달리 상당수의 토끼들은 예민하고 고집이 센 편이다. 수컷 토끼끼리는 치열한 경쟁을 하며 일어선 채로 서로를 앞발로 공격하거나 귀를 물어뜯기까지 한다. 오히려 일반적인 통념의 온순한 토끼가 더 적은 편에 속한다. 괜히 토끼 전문 유튜버나 토끼 키우는 사람들이 농담삼아 포악한 맹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초식 동물인만큼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소음에 민감해서 키우는 난이도가 어려운 동물이다. 덩치가 작고 귀여운데 개와 고양이만큼의 인기는 없는 이유가 이 때문.

번식기가 된 암컷 토끼는 둥지를 만들기 위해 목털이 풍성해지기 때문에, 목털이 부풀어있다면 십중팔구는 암컷 토끼다.

관련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식빵 자세, 저금통 자세 : 토끼가 팔과 다리를 접어 빵 같은 모양새가 되는 동작.
  • 발라당(flop) : 놀거나 달리던 중 토끼가 갑자기 엎어져서 쉬는 자세. 아픈 게 아니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가끔 발라당 넘어진 후 삽시간에 잠들기도 해 초보 집사를 놀라게 한다.
  • 매콤한 건초(spicy hay) : 토끼 관점에서의 전기 전선. 건초로 착각한 건지 물어 뜯으려 들며, 토끼에 닿지 않는 곳에 놓거나 추가적으로 정리해서 숨겨 놓는 것이 좋다.
  • 빙키(binky) : 고양이에게 우다다가 있다면 토끼에겐 빙키가 있다. 미친듯이 공중제비를 돌고, 통통 뛰며, 이리저리 오가는 모습도 보인다. 가끔은 침대 위가 푹신하기에 거기서 빙키를 하는 경우도 있다.
  • 롭이어(lopear) : 귀가 쳐진 토끼. 토끼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처음 몇초 동안은 강아지로 착각하기도 한다. 귀가 쫑긋 선 토끼와는 다르게 인간에 의한 추가 귀 관리가 필요하다.
  • 토야, 토깽이(bunny, bun bun) : 토끼의 애칭.
  • 경로환, 환, 코코볼 : 토끼의 대변을 돌려 말하는 표현. 황금빛에 풀이 동글게 뭉쳐 있는 모습이 가장 이상적이다.
  • 뒷발쿵, 스톰핑(stomping) : 토끼가 뭔가 마음에 안들 때 화를 내는 표현. 뒷다리 힘이 생각보다 강하기에 바닥이 울릴 수도 있다.
  • 래빗 키스(rabbit kiss) : 토끼가 좋아하는 사람이나 동물을 마구 핥아 애정 표현을 하는 것. 문제는 식변을 먹은 후 바로 하기도 해서 집사를 당황시킨다.
  • 하네스 : 토끼는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유연한 동물이라 머리만 통과할 수 있으면 빠져나가 버리기 때문에 목줄 대신 하네스라는 몸줄을 단다. 산책을 좋아하는 경우에만 하네스를 구하면 된다.
  • 케이지(cage) : 풀어놓고 기르는 토끼라도 숨을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케이지는 넉넉한 크기로 구한 후 화장실과 건초를 안에 두면 알아서 이용한다.
  • 알파파 : 새끼 토끼들의 주식.
  • 티모시 : 성인 토끼들의 주식.
  • 일각수, 유니콘 : 토끼들이 한쪽 귀만 세우고 다른 귀는 접어 뿔처럼 보일 때 쓰는 표현.
  • 토끼 요정 : 드워프, 피그미, 미니롭같은 소형종을 제외하고 토끼가 역변을 겪는 현상. 심할 경우 거의 캥거루의 형상을 띄기도 한다. 새끼 때의 귀여운 모습만 좋아하다가 토끼 요정이 오자마자 토끼를 유기하는 못된 사람들도 있다.

좋아하는 것[편집 | 원본 편집]

  • 베리 종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 대부분의 토끼들은 베리 종류를 보면 환장해서 달려든다. 버릇이 들면 건초를 거부할 수 있으니 너무 많이 주면 안 된다.
  • 미간 쓰다듬어 주기 : 토끼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로 만지는 것을 중단할 경우 스톰핑을 하며 항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바나나 : 얌전하던 토끼들도 바나나만 보면 달려온다.
  • 건초 : 비싸고 좋은 건초일수록 더 잘 먹는다. 얘들도 뭐가 좋은 건지 다 안다.
  • 펠렛 : 역시 비싸고 좋은 품질일수록 더 잘 먹는다.
  • 당근 : 토끼마다 다르지만 보통은 좋아하는 음식이다. 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기에 소량만 줘야 한다.
  • 민들레 : 농약 친 건 안 된다.
  • 클로버
  • 파인애플
  • 사과나무 가지 : 이빨을 가는 데 쓴다.
  • 건초로 된 장난감 : 한국에서는 토끼 키우는 인구가 드물어 찾기 꽤 어렵지만, 일본이나 미국에선 쉽게 구할 수 있는 토끼 용품이다. 물어 뜯어서 이갈이도 하고 출출할 때 먹이 용도도 겸한다.
  • 종이 상자 :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숨을 수 있는 꽉 끼는 공간을 좋아한다. 집사가 토끼를 너무 잘 먹여 놔서 확대를 해 놓았다면 상자에 낑겨서 놀다가 상자가 찢어지거나 터져버리기도 한다.
  • 쿠션, 침대 : 푹신한 바닥을 좋아한다.
  • 택배 : 택배 상자가 도착하자마자 쏜살같이 달려와 그 주변을 돈다. 주인이 상자 개봉을 하는 동안 자기 건 없나 빤히 쳐다보기도 한다.

질병[편집 | 원본 편집]

예방[편집 | 원본 편집]

  • 바이러스성 출혈병
    • 1차 접종 - 생후 2개월
    • 2차 접종 - 생후 3개월
    • 보강 접종 - 6개월에 1회[1]
  • 광견병
    • 기초 접종 - 생후 3개월에 1회 접종
    • 보강 접종 - 1년에 1회[1]

종류별 증상과 치료법[편집 | 원본 편집]

  • 스너플(Snuffles)
    토끼에게서 가장 문제가 되는 호흡기 전염병으로 호흡기 점막과 폐의 염증을 일으킨다. 9~10월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만성적으로 진행되나 건강상태가 불량할 경우 폐렴 및 패혈증으로 전환되며 폐사율이 높다.
  • 증상
    재채기, 기침, 콧물. 비염으로 점액농양의 콧물이 흐른다. 앞발로 콧물을 비벼서 앞다리와 코 주변이 더러워진다. 질병이 진행되면서 식욕결핍, 호흡곤란, 눈물, 눈에서의 점액농양 분비 등이 발생한다. 귀에 염증을 동반할 경우 목이 삐뚤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폐렴이나 폐 농양을 일으키고 사망한다.
  • 예방과 치료
    집단사육할 경우 사육장 소독, 습기 많은 사료 급여, 농후사료 비율 유지, 비타민 공급 등으로 토끼의 저항성을 높인다. 발병하였거나 회복중인 토끼는 격리한다. 가정에서는 항생제, 수액, 보조치료, 진해제를 이용하여 치료한다.[1]
  • 모구증
    토끼가 털손질을 하면서 섭취한 털이 위에서 뭉쳐져 위의 유문부를 폐쇄시킬 경우 발생한다. 처음에는 식욕이 없다가 배변량이 줄어들고 대변에 털이 섞여나오며 점차 배가 부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입자가 큰 건초를 매일 자유급식하며, 운동을 시키고 빗질로 털을 정리한다.[1]
  • 혈뇨와 요로결석
    토끼의 소변은 탁한 것이 보통이고 음식물 색소에 따라 색이 변하는데, 요로결석이 있을 때는 혈뇨를 보게 되므로 구분해야한다. 배뇨 시 통증을 나타내거나 소변을 지리는 등 평소와 다른 점이 있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1]

그 외[편집 | 원본 편집]

  • 동화에서는 지혜로운 동물로 나온다.[2]토끼전》, 《토끼의 재판》이 대표적이다.
  • 동양에서는 에서 하얀 토끼들이 떡방아를 찧는다는 달토끼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 먹는 모습이 매우 찰지기 때문에 주로 유튜브 등지에서 채소 먹방 스트리머로 등장하기도 한다.
  • 건초로 착각한 건지 자는 사이 토끼에게 앞머리카락을 먹힌 피해자들이 동서양 막론하고 간혹 나오고 있다. 낮잠을 잘 때 근처에 토끼가 초롱초롱한 눈으로 당신을 보고 있다면 조심할 것.
  • 서양권에서는 bunny, bun bun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평지에서 인간은 도구나 하운드 계통 경주견의 도움없이는 토끼를 잡을 수조차 없다. 사냥꾼들은 토끼의 다리 구조를 이용해 일부러 내리막길로 몰아 속도를 늦춰서 잡기도 한다.
  •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이따금 토끼가 마당에 둥지를 틀기도 한다. 털이 얽혀있는 을 살짝 들춰보면 눈도 못 뜬 새끼 토끼들이 뭉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매우 귀엽지만 심어놓은 작물을 죄다 뜯어먹는데다 땅을 헤집어놔 잔디 관리를 다시 해야하기 때문에 마당 관리가 취미인 사람들에겐 곤욕이다.
  • 친근하고 온순한 성격의 토끼들은 노인들과 아이들을 위한 테라피 애니멀로 활동하기도 한다.
  • 밴쿠버에서는 토끼 카페가 존재하는데, 전문가들과 양육 상담을 할 수도 있고 토끼와 친해지면 검사를 받고 서류를 작성한 후 자신의 집으로 입양을 할 수도 있다.
  • 초식 동물의 대표주자라 채식만 하고 살 것 같지만, 극지방에 사는 눈덧신토끼나 북극토끼는 육식을 하기도 한다. 물론 직접 사냥에 나서는 건 아니고, 다른 포식동물이 먹다 남긴 고기를 먹는 스캐빈저다.
  • 심지어 똥을 먹기도 한다!

각주

  1. 1.0 1.1 1.2 1.3 1.4 동물질병학, 김옥진 외 4명 공저, 동일출판사, P.67~72
  2. 주로 당하는 동물은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