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야~옹

포유강 식육목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종의 친척으로는 사자, 호랑이, , 스라소니 등이 있으며, 그 중에서는 고양이가 가장 약체(?)인 까닭에 앞서 언급한 종의 동물의 성격이 온순하면 곧장 고양이에 비유되곤 한다.

고양이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에 이어서 애완동물2인자 포지션에 있지만, 고양이의 습성이 개와는 거의 상반되어 있다보니, 같은 장소에 붙여놓으면 (동물)언어적 오해 등으로 인해 싸움이 붙기도 한다.[1] 오죽하면 "개와 고양이의 관계(사이)" 자체가 견원지간과 유사한 관용어로 쓰일 지경.

어원 및 언어적 요소[편집 | 원본 편집]

다국어 표기
한국어 [2], 고양이
독일어 Kater(수컷), Katze(암컷)
러시아어 кошка
베트남어 con mèo
스페인어 Gato
아이슬란드어 köttur
영어 Cat, Kitten(새끼 고양이)
이탈리아어 Gatto
일본어 (ねこ), 子猫(こねこ)(새끼 고양이)
중국어 (māo), 小猫(xiǎomāo)(새끼 고양이)
프랑스어 Chat

고양이는 원래는 순우리말로 "괴 (고이)"[3]라 불리는 동물로, 정작 "고양이"는 '괴'의 어린 개체를 가리켰다.[4] 아종이나 사투리 등에서 발견되는 괭이(=괴+(~ㅇ)이), 깽이, 살쾡이(삵+괴(~ㅇ)이) 등의 어휘도 '괴'를 기원으로 하는 것.

그러나 고양이는 성체나 새끼나 비슷한 귀여움을 갖고 있어서인지 점차 구분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고양이 쪽으로 수렴하여 원래 명칭이 되려 사어화(死語化) 되었다. '고양이' 기원의 다른 호칭은 냥이, 고냉이(제주어) 등이 있다. 때로는 주인님이라는 표현도 있다.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표기한 의성어는 기본 '야옹'이며, 뒤집힌 두음법칙마냥 '냐옹'으로도 자주 표기된다. 여기서 고양이의 별명인 야옹이(냐옹이), 냥이, 냥냥이등이 파생되었고, 가끔 나비[5]라고도 불린다. 일본어에서의 의성어도 にゃーお(냐오) 혹은 にゃんにゃん(냥냥) 등으로 표현되며, 때문에 な(나)를 모조리 にゃ(냐)로 바꿔버리는 문체인 냥체의 기원이 되었기도 하다.[6] 당연히 실제로는 '냐옹' 만으로는 고양이 소리를 완벽히 표현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기분이 좋을 때 내는 골골거리는 소리는 고양이가 모터를 삼켰다는 오해를 사기도 할 정도로 이질적이다.

고양이 울음소리라고 하면 흔히 '야옹~'하는 울음소리를 떠올리는데 고양이가 야옹 소리를 내는건 새끼가 어미 고양이를 부를 때 어미가 새끼를 찾을 때 내는 소리이며 성묘끼리 대화할 때는 이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다. 사람에게 야옹 소리를 내는건 고양이가 주인을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어미고양이로 인식하기 때문.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보통 성체가 되어서도 체구가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다. 몸무게도 큰 종이 10kg을 잘 넘지 않는 편. 넘는 경우는 보통 비만이거나 메인 쿤처럼 엄청나게 체격이 큰 경우다.

다만 고양잇과 동물들이 그렇듯이 고양이도 타고난 사냥꾼이다. 발톱을 감출 수 있고, 소리없이 이동할 수 있고, 체취도 나지 않고,[7] 균형 감각이 굉장히 뛰어나다.[8] 이 크고 밤눈이 밝은 데다 후각도 예민하다. 손목을 자유롭게 쓸 수 있어서 무언가를 움켜쥐거나 할퀴는 데에 능숙하다. 발톱이 아주 날카롭고 부러질 때 더욱 날카로워지는 특징이 있어서 함부로 손대면 피부에 깊은 상처가 남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9][10]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익숙한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산책냥이들이 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또한 길고양이들은 이 때문에 자신의 영역에 낯선 고양이가 들어오면 무조건 경계한다. 또한 서열 동물이기도 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여러 마리 있으면 서열이 착착 나뉘기도 한다.

차 안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

따뜻하고 좁은 곳을 선호하기 때문에, 시동이 막 꺼진 차는 엔진 열이 남아 있어 고양이가 자주 드나든다. 고양이가 있는 상태로 시동을 걸면 구동부에 고양이가 끼어버린다. 차를 가진 사람들에겐 최대의 악몽으로 재수가 없으면 적지 않은 돈이 깨진다. 고양이들이 많은 지역에 혼자 혹은 적은 사람들만이 있을 때는 주차에 주의해야 하며 시동걸기 전에 보닛을 가볍게 두드려 고양이를 쫒아내야 한다.

고양이의 혀에는 돌기가 나있어서 고양이가 사람을 핥으면 마치 때타올을 미는 듯한 까끌한 느낌이 들고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난다. 그 때문에 오래 핥으면 좀 아프다. 캐라틴 성분으로 되어있어 그루밍 할때 털고르는 용도로 쓰거나 고기의 가시를 발라낼 때 핥기도 한다.

키울 때[편집 | 원본 편집]

귀여워서 애완동물 혹은 반려동물로 인기가 많다.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는 것도 큰 이유이다. 처럼 짖지 않고, 배변훈련을 따로 시키지 않아도 화장실에만 볼일을 본다. 하지만 여느 동물이 그렇듯 발정기에는 아주 시끄럽다. 그래서 키울 때는 중성화 수술을 거쳐서 키우는 경우가 많다.

호감 표시[편집 | 원본 편집]

개들에 비해 짖궂은 행동들이 많은 편이다.

  • 무릎에 앉는다.
  • 손이나 얼굴이나 다리에 머리를 비빈다.
  •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고 눈을 지그시 감는다. - 이 모습은 꼭 웃는 표정으로 보인다. 다만 좋아하더라도 좀 시간이 지나면 몸을 뒤로 빼거나 살짝 할퀴고 깨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제 그만 만지라고 하거나 너무 힘을 줘서 아픈 경우 또는 쓰다듬다가 멈춰서 좀 더 쓰다듬어 달라는 뜻이다.
  • 엉덩이를 내민다. - 방구나 먹으라고 오해하지 말자. 이것도 일종의 인사다.
  • 집사에게 박치기를 시도한다.
  • 놀자고 살짝 깨문다.
  • 집사의 어깨나 머리 위에 앉는다.
  • 책을 읽을 때 책 앞에 앉는다.
  • 집사 손을 핥는다. - 처음 고양이를 만났을 때 고양이가 다가가서 사람 손을 한두번 핥는 경우 적의가 없다는 뜻의 인사다. 개냥이일 경우 핥고나서 손에 얼굴을 비비고 만져달라고 야옹한다.
  • 부풀지 않은 꼬리를 세우고 졸졸 따라온다.
  • 배를 보여준다. 만지라는 뜻은 아닐수도 있으니 조심.
  • 부르면 야옹거리며 대답한다.
  • 노트북이나 컴퓨터를 할 때 화면을 가린다.
  • 아깽이의 경우 다리에 발톱을 박으며 집사 등반을 한다. - 힘 조절을 모르는 시기라 아프다.
  • 낮잠잘 때 옆에 와서 자려고 한다.
  • 모터돌리는 소리를 낸다. - 역시 이 경우도 좋아서 내는 신호만은 아니다. 그르렁 소리를 내는 건 아파서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내는 소리일 수도 있다. 이때의 소리는 다르다고 한다. 평소와 행동이 다른데도 그르렁 소리를 낸다거나 너무 잦은 횟수로 그르렁 거린다면 동물병원으로 가보자.

만지면 싫어하는 부위[편집 | 원본 편집]

고양이마다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싫어한다. 잘못 했다간 냥펀치를 맞거나 할퀴거나 물릴 수도 있다.

  • 배 - 신체 부위 중에 가장 약한 부위여서 생존 본능으로 만지면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싫어한다.
  • 앞발
  • 꼬리 - 고양이가 일부러 부비부비를 하면서 꼬리를 감는다거나 꼬리가 스치는건 괜찮지만 일부러 손으로 잡는다거나 하면 매우 싫어한다. 민감한 부위라 잘못 잡으면 아픈 곳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편집 | 원본 편집]

근데 이건 냥바냥이기 때문에,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있지만, 일절 터치도 안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생선을 좋아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것도 사실은 고양이에 따라 다르다.

  • 수박: 단 맛을 못 느끼는 생물인데도 이상하게 좋아하고 잘 먹는다.
  • 생선류: 좋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것이므로 잘 챙겨주어야 한다.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타우린 성분을 생성하지 못해서 반드시 생선이나 타우린 성분이 함유된 사료를 주어야 한다. 타우린 성분이 부족하면 실명한다.
  • 캣닢
  • 닭고기
  • 소고기: 구운 고기보다 생고기를 더 선호함.
  • 난초: 집에 있으면 눈독들이고 뜯어먹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 고양이용 통조림
  • 사료

야생 고양이[편집 | 원본 편집]

사람이 사는 지역의 고양이는 '도둑고양이', '길고양이' 등으로 불린다. 다만 도둑이란 말이 주는 안좋은 뉘앙스 때문에, 요즘은 길고양이 또는 길냥이로 더 많이 불린다. 야생 상태에서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집에서 길러지다가 버려지는 경우도 있다. 간혹가다 발정기 시기에 탈출해 야생화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외부로 나간 고양이들은, 못 먹고 못 마시고 싸우다 다치거나 질병에 걸리는 등의 이유로 평균 수명이 2년 정도로 짧다고 알려져 있다. 집에서 뛰쳐 나갔다가 다시 돌아가기를 반복하는 외출냥이가 있기도 하다. 이 경우는 집고양이로 보기도 한다. 다만 고양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외출냥이로 키우는 건 추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물론 고양이마다 다르지만 한 번 집을 뛰쳐나가서 잘 돌아오는 경우가 잘 없고 바깥 환경이 험해서 사고나 질병으로 죽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야생화된 고양이가 대량 증식하는 상황이 되면 주변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그 생태계를 교란시키거나 아예 붕괴시킬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거기에 고양이는 번식력도 뛰어난 동물이라 통제하기 어렵다. 특히 고양이의 사냥 본능은 그 지역에 서식하는 조류들이나 소형 파충류,양서류들에게 큰 위협이 되며 그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일 경우에는 영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수 있다.

야생 고양이가 불쌍해 보이고 귀엽다고 해서 먹이를 주게 되면 고양이는 먹이를 주는 곳에 정착하게 되고 먹이를 먹는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에게도 사람이 먹이를 주는 장소를 알려서 고양이들이 몰려들어 주변의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기 때문에 섣불리 길에서 먹이를 줘서는 안 된다. 최근 캣맘들이 무분별하게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 집을 만들어 놓는 바람에 사람들이 사는 집 근처의 환경이 오염되고 소음공해를 유발해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튀르키예에서 야생 고양이가 사람을 잘 따르고 사람들이 먹이를 주는 이유는 고양이를 신성시 하는 이슬람권 특유의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가와 지자체에서 고양이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품종[편집 | 원본 편집]

질병[편집 | 원본 편집]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냥줍: 말 그대로 길에서 고양이를 데려오는 것이다. 길에서 주웠다고 냥줍이라 표현한다. 길에서 보면 아기 고양이를 귀엽다고 만지거나 혼자 있는게 불쌍하다고 무작정 데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금물이다. 어미가 잠시 먹이를 구하러 간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사람손을 타버리면 사람의 냄새 때문에 어미가 새끼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어미와 강제로 생이별을 시키게 되는 것이다. 아기 고양이가 하루가 지나도 그 자리에 혼자 있다면 그때 구출을 시도해도 늦지 않다. 자신이 끝가지 책임질 자신이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절대 귀엽다고 무작정 데려오지 말자. 어떠한 동물이던 키우게 되면 사람 육아에 준하는 정성과 돈이 필요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임시로 보호하고 주인을 찾아주는 것이 낫다. 길에서 생활했던 고양이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입양하는 고양이에 비해 손이 많이가고 돈이 많이 깨지게 되는데 아무리 건강한 고양이라도 병원균이나 기생충이 있기 때문이다.
  • 집사: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상전과도 같은 고양이의 모습에 자조적으로 자신들을 지칭하는 말.
  • 애묘가, 애묘인: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 영어로는 'cat people'.
  • 맛동산: 고양이의 배설물. 큰거. 모래로 알아서 잘 덮으니 모래만 제때 갈아주면 된다.
  • 감자: 고양이의 배설물. 작은거. 뭉친 모습이 감자같아서 감자라고 부른다. 마찬가지로 제때 갈아주기만 하면 된다. 이것을 보고 수확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 냥모나이트: 고양이가 몸을 동글게 말아 암모나이트처럼 변한 자세.
  • 식빵: 고양이가 다리를 접어 식빵처럼 된 상태. 서구권에서도 'cat loaf'라고 부름.
  • 젤리: 고양이의 육구. 발바닥살을 뜻한다. 개체 색상에 따라 분홍, 갈색, 보라색 등이 존재한다.
  • 솜방망이: 고양이의 발. 인간 포함 다른 동물들을 때릴때도 사용한다.
  • 삼색이: 흰색, 검은색, 갈색이 물감 뿌려놓은 듯이 생긴 고양이. 세가지의 색이 섞여서 삼색이 라고 부른다. 삼색이 중 수컷은 나올 확률이 극히 적은 개체라고 한다. 만약 수컷으로.나온다면 고자로 태어난다고.
  • 턱시도: 검은색/흰색이 섞인 개체. 정확히는 전체적으로 검은털 바탕에 흰색이 약간 섞인 개체를 턱시도라고 한다.
  • 젖소 : 턱시도와 달리 흰털 바탕에 검은색 털이 약간 섞인 개체.
  • 카오스: 삼색이와 비슷한 무늬지만 삼색이는 무늬마다 색상의 위치가 일정하나 단어의 의미대로 무늬가 삼색이보다 난잡하다. 삼색이와 마찬가지로 암컷 개체가 대부분이며 수컷이 나올 확률이 극히 낮다.
  • 양말: 양말을 신은 듯 발목까지만 하얀 색상인 고양이들의 발.
  • 태비: 특정 품종의 고양이의 몸에 나타나는 털 무늬. 호랑이 비슷한 줄무늬가 특징이다. 그래서 간혹 '호냥이' 라고 부르거나 호랑이의 이름을 따와서 애완묘 이름을 짓기도 한다.
    • 치즈: 주황색 털에 갈색 줄무늬가 있는 고양이 또는 다른 품종.
    • 고등어: 회색 줄무늬가 난 고양이. 마치 고등어 같은 무늬라고 해서 고등어라고도 한다.
  • 개냥이: 개의 마인드에 고양이의 몸. 부르지 않아도 사람에게 먼저 뛰어오고 무릎에 앉아서 골골송을 부른다. 그러나 보통 개랑은 차이가 있는데 개냥이일 경우에도 언제까지나 고양이는 자신의 생각이 인간의 생각보다 우선이다. 개들이랑 같이 자라서 정말 개처럼 행동하는 아이들도 있다.
  • 무릎냥: 사람의 무릎에 올라와서 잠을 청하는 고양이. 보통 개냥이들이 무릎냥이 많다. 영어로는 "Lap Cat"이라고 한다.[11]
  • 꼬물이: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들. 눈도 제대로 못 뜨고 걷는 것도 힘겹다.
  • 아깽이: 꼬물이 시기를 벗어난 새끼 고양이들.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이때는 귀엽다고 할 정도로 귀엽다. '아기 괭이'의 준말로 추정.
  • 골골송: 고양이가 기분이 좋을 때 내는 모터 소리. 영어권에서는 'Purrr'라고 한다.
  • 우다다: 주로 아깽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현상. 숏다리 먼치킨 고양이의 경우 폴짝폴짝 뛰는데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 채터링: 사냥하고 싶은 사냥감이 있는데도 잡지 못해 애가 타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경우. 영어인 "Chattering"에서 넘어온 말로, 고양이가 고장났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 꾹꾹이: 고양이가 가끔씩 앞발로 마사지하듯 꾹꾹 누르는 행동. 아기 때 엄마 젖이 잘 나오라고 꾹꾹 누르는 행동에서 비롯된 건데, 집고양이는 평생 자신이 아기고양이라고 생각하면서 살다보니 기분이 좋을 때마다 집사의 팔이나 다리, 인형 같은 데에 꾹꾹이를 하는 것. 영어로는 "Kneading"[12]이라고 하거나 "Making Biscuits"라고도 한다. 비스킷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주무르는 것 같다고 그렇게 부른다.[13]
  • 간택: 고양이가 스스로 집사를 선택하는 일. 자취하는 방에 창문을 넘어 들어오거나 현관 앞에서 애교를 부리거나, 주택이라면 갑자기 마당에 쳐들어오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고양이가 갑작스레 사람에게 다가와 애교를 부리면 임신한 암컷 고양이일 가능성이 높다. 고양이가 암컷이라면 몸이 무겁고 젖꼭지 주위에 털이 빠져있고 배가 나와있으면 아기도 돌봐야할 수도 있다.
  • 캣초딩: 아깽이의 막바지 시절. 보통 집안을 우다다 뛰어다니며 물건을 물어뜯거나 집사를 물고 도망가기도 한다. 위안은 잠자는 시간이 많다는 것.
  • 코리안 숏헤어: 도메스틱 캣을 한국에서 이르는 말이다.

관련 문화[편집 | 원본 편집]

  • 고양이는 종종 곡물 정령의 화신으로 간주되기도 했으며 [14]프랑스, 스위스의 일부 지방에 명절에 고양이를 잡아먹는 풍습이 있었다.
  • 이집트에서는 신으로 모셔지기도 했다. 고양이는 인간이 밥을 주니 자신은 신이라고 생각한다는 농담이 있는데, 이에 대한 근거가 있는 셈. 고양이를 학대한 자는 큰 벌을 받았으며, 고양이가 죽으면 미이라로 만들어 주는 등 인간에 준한 대우를 해주었다. 현대 이집트도 고양이에 우호적인 편이라고 한다.
  • 이슬람 문화권도 고양이에게 우호적이다. 기도를 드리는 동안 고양이가 앞을 지나가도 기도가 무효화되지 않는다. 터키에 가면 길고양이가 사람을 피하지 않고 쓰다듬어 볼수도 있다.
  • 한국에서는 기이한 행동과 일화 때문에 영물, 요물로 통한다. 요물이라는 인식이 있어 고양이를 보면 재수가 없다고 쫓아내는 경우가 많다. 허공을 보고 경계하거나 우는 행동을 해 귀신을 볼 수 있다고도 여겨진다.[15] 또한 고양이를 함부로 대하는 자는 후에 해코지를 당한다는 이야기도 있다.하지만 몰지각한 사람들은 고양이만 보면 재수없다고 발로 차고 비비탄총 쏘고 물뿌리는 일을 저지른다.(...) 옆동네 일본도 마찬가지고...
  • 일본에서는 '마네키네코'라는 번창의 상징이 있는데, 바로 고양이 장식품이다. 그래서 일본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일본은 고양이보단 개를 더 많이 키운다. 또한 일본의 애니를 봤던 사람들은 일본의 길고양이가 사람을 잘 따를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애니와는 정 반대로 일본도 고양이를 헤코지 하거나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이는 정책을 펼치기에 일본도 길고양이가 살기에는 영 좋지 못하며 사람들을 경계한다. 정 길고양이들이 사람을 따르는걸 보고 싶다면 고양이섬 이라고 불리우는 곳으로 가야 한다. 이곳의 애들은 어부들이 주는 생선조각으로 살아가며 쥐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과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라 하면 오스트리아 태생의 물리학자가 키우는 죽어있으면서 살아있는 고양이일 것이다.
  • 악플에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악플러' 라고 낙인찍히고 고소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법정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판사님, 저 글은 제 고양이가 작성하였습니다" 혹은 "이 글은 제가 쓴 게 아니라 길고양이들이 제 집에 들어와서 키보드를 두드린 거예요!" 하고 변명한다 카더라. [16]
  • 주로 군주나 독재자같이 권위있던 인물들은 고양이를 싫어했고, 작가와 화가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고양이 화장실은 치워야한다.
  • 중세 시대 어느 기사가 감옥에 갇혀 굶어 죽어가는 중이었는데, 고양이가 갑자기 나타나 친해졌고, 그 고양이가 물어오는 쥐와 작은 새들로 배를 채워 동료 기사들이 자신을 구할 때까지 버틸 수 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 잘 때 행복하게 웃는 표정이 된다.
  • 위키러라면 편집하려는데 모니터 앞이나 키보드에 드러누운 고양이들에 골머리를 앓아 본 적이 있을 지도 모른다.
  • 지능은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개와는 달리 인간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17]사람 말을 알아듣긴 하지만 무시한다고 한다. 이놈들이?
  • 개에 비해 차갑고 매정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고양이도 나름의 방식으로 인간에게 애정을 표현한다.[18]
  • 참고로 고양이 액체설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 있다고 한다.
  • 고양시특산물이라 카더라.
  • 사실 고양이는 사람이 감시하지 않으면 냉장고 문을 열고 음식을 꺼내먹는다 카더라.

각주

  1. 포괄적인 개념에서의 이야기므로, 실제로는 개체의 성격 보정이 붙어 기적적으로 친해지기도 한다.
  2. 반듯하지 못한 글씨체나 정리정돈 모습 등을 가리키는 개발새발의 유사표현인 괴발개발의 그 '괴'이다. 고양이발과 개발이라는 뜻.
  3. 과거엔 '괴'가 한자어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연구가 거듭된 끝에 순우리말로 결론이 지어졌다.
  4. "~아이"를 붙이는 형태로, 개 - 강아지(가(+ㅣ)~ㅇ+아-(ㅈ)이)의 조어법과 동일하다.
  5. 곤충 나비 기원보다는, 냥이의 발음이 살짝 꼬여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더 크다.
  6. 흔히 '고양이체'(고양이 말투)라고도 하는데, 한국어의 고양이체는 냥체가 아닌 옹체다.
  7. 왜냐면 체취를 전부다 배설물로 쏟아 버리거든. 차라리 체취가 나을지도
  8. 옷장이나 장롱 위를 잘 올라갔다 내려갈 수 있는 것도 이 때문. 그렇다고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려서 살아날 수는 없다.
  9. 그래서 발톱을 주기적으로 집사가 깎아줘야 하는데, 왜냐면 발톱이 날카로우면 사람도 다치지만 자기 자신도 다칠 수 있기 때문. 이런 식으로 자기 몸 주변을 긁는 행동을 자주하는데, 이 때 다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 하지만 귀엽다. 오늘도 주인들은 살을 내주고 만족감을 취합니다.
  11. 넘어져서 까지는 무릎이 "Knee", 무릎베개할 때 무릎이 "Lap"이다.
  12. 반죽을 주무른다는 뜻이다.
  13. Why Does My Cat Massage Me With His Front Paws?(제 고양이는 어째서 앞발로 안마를 해주는 걸까요?)
  14.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황금가지 제2권」( 을유문화사),박규태 역 P.235
  15. 근데 이건 도 마찬가지. 키우는 동물들이 아무도 없는 현관을 보고 짖었다는 일화가 많이 나온다.
  16. 주로 모니터를 가동시키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따뜻해지는데 이것 때문에 키보드 근처에서 서성대는 걸 보고 드립을 친 것이다.
  17. “고양이도 주인 목소리 알아들어…단지 무시할 뿐” (2013.11.28, 서울신문)
  18. 아이를 덮친 개를 들이받은 고양이, 타라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