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Rabbitrun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2월 12일 (화) 09:47 판 (→‎분파)


영어:Socialism

개요

프랑스의 이상적 사회주의자인 앙리 드 생시몽이 창시한 사상으로 생산수단을 개인이 독점하는 것을 정당화했던 개인주의을 반대하여 공동체 소유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에 카를 마르크스가 사회주의를 이론적으로 체계화했다.

우파사회주의와 달리 진보주의 성향이 있다.

카를 마르크스의 이론

자본가는 노동자(프롤레타리아)의 노동을 착취하여 이익을 챙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가치론에 의하면 모든 상품의 가치는 그 상품에 든 노동의 양으로 결정된다. 그래서 거래하는 사람들끼리 절대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물건들끼리만 교환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을 만들어 팔 때 원료를 살 때도 같은 값에 사게 된다. 또 사람들을 고용해 노동을 원료에 투입하고 그럼으로써 생성된 상품을 팔 때 팔 수 있는 가격은 원료의 값과 노동자를 고용한 봉급을 합한 값이다. 그런데 만일 노동자에게 일한 만큼 봉급을 준다면 자본가가 이득을 볼 수 없게 된다(원료는 가치만큼 주고 사오기 때문). 그래서 마르크스는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실제로 노동자가 한 노동의 양보다 봉급을 줘서 이득을 취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는 이윤율이 점차 떨어져 망해가고 결국은 노동자가 일한 만큼 버는 공산주의 사회가 들어설 수 밖에 없다고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주장한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잘사는 자인 자본가와 못사는 자인 노동자의 재산 차이가 확연이 갈리게 되었고 자연히 '못사는' 쪽의 수가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야말로 강한 지지를 받으며 한 때 국제사회를 강하게 휩쓸 수 있었다.

오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유의어이다?

20세기 초반에 좌파 정당이 공산주의와 사회주의를 섞어 쓰는 바람에 대중적으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유사한 말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다양하게 해석되는 말이며 고대부터 있어온 발상이지만 사회주의는 생산수단[1]를 공유하는 이념이다. 공산주의는 분파에 따라서 사유재산을 부정하거나 평등히 분배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회주의는 그렇지 않다.

그리고 사회주의는 단순히 생산수단 공유에만 그치지 않고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이윤이 아닌 필요를 목적으로 경제를 운영하는 의미도 포함된다.

사회주의와 계획경제는 같다?

계획경제는 재산,용역을 사람의 아이디어에 따라 결정하는 분배쳬계이며 사회주의는 경제이념이다.

계획경제 하에서도 자본주의인 국가가 20세기 후반에 있었으며 이들은 냉전시기에 공산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대표적인 국가가 박정희,전두환 치하의 한국이다.

사회주의는 노동자 정체성 정치운동이다?

조던 피터슨의 대표적인 주장인데 이는 피터슨이 노조의 활동을 사회주의 활동으로 해석하면서 생긴 것이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마르크스주의 영향보다는 자유주의의 영향으로 생긴 것이며 사회주의는 단지 노동자의 이익과 권리를 추구하는 사상이 아니다. 단순히 사회주의=노동자권리운동으로 해석하는 것은 사회주의를 편견으로만 아는 우파의 특징이다.

마르크스가 노동자의 단결을 강조한 것은 자본가가 생산수단을 독점하지만 그런 생산수단을 운용하는 주체가 노동자이고 그런 노동자가 자본주의를 무너트릴 잠재력이 있어서 그런 것이지 노동자만의 권리를 추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분파

공상적 사회주의

Utopian socialism

카를 마르스크 이전에 프랑스에서 생겨난 이념으로 프랑스 혁명 이후 생겨난 자본주의에 반발한 계몽주의자들이 경제적 불평등을 비판하여 내세운 대안이다. 몇몇 진보적 자본가들과 사회 운동가들이 주도했다.

카를 마르크스는 이를 비과학적이라며 비판했고 이후 사회주의는 거이 다 마르크스의 이론을 구체화한 경우이다.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블라디미르 레닌은 민주집중제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려고 했다. 민주집중제란 정당이 정치를 주도하는 체제로 직접민주주의와 어긋나고 대의민주주의라고 하기에는 선거제도가 존재하지 않는다.

트로츠키주의

레온 트로츠키는 연속혁명론을 주장해 전세계적으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야 진정한 사회주의의 실현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당시 유행했던 민족주의를 반대하고 국제주의를 내세운 것이다. 즉 트로츠키는 세계화를 최초로 실현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오시프 스탈린의 숙청으로 소련 내에서는 몰락했고 그 이후로 공산진영 내에서는 트로츠키주의라는 단어는 욕설로 전락했다.

정통 트로츠키주의

레온 트로츠키의 이론을 준수하는 사상으로 공산진영 국가를 타락한 노동자 국가로 인식하고 공산진영 국가의 지배층을 몰아내고 공산진영 국가들을 방어해야한다는 사상이다.

클리프주의

토니 클리프가 내세운 사상으로 공산진영자유진영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체제이며 전세계의 피지배층이 단결하여 사회주의 체제를 만들어야한다는 사상이다.

이슬람세계가 포함된 제3세계와 친한 면이 있으며 자연스럽게 진영논리에 따라 이슬람주의편을 들고 있고 반서양주의 경향이 있다. 게다가 언더도그마 성향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소수자가 결성한 우파단체[2]편을 드는 경향이 있다.

제3의 진영 사회주의

막스 샤우트만이 내세운 사상으로 공산진영자유진영을 둘 다 반대하는 것은 클리프주의와 같지만 진영논리와 언더도그마를 배격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3세계사회적 소수자의 우파적인 면을 비판하고 있으며 샤우트만 이후론 마르얌 나마지에이슬람주의도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마스를 동정한 클리프주의자와 달리 하마스도 이스라엘과 다를 바가 없는 우파집단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스탈린주의

전세계의 노동자의 단결보다는 소련 국가에서만 사회주의를 하자는 사상이다. 일국사회주의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국가를 넘어서 노동자의 단결을 주장하는 마르크스와 어긋나는 주장으로 우경화된 사회주의이다. 국민볼셰비즘과 다를 바가 없고 자유진영내 우파가 주로 생각하는 분파이다. 공산진영의 현실사회주의의 기원이 스탈린주의이다.

토니 클리프는 스탈린주의와 그 후계를 국가자본주의라고 간주했다. 왜냐하면 스탈린이 러시아제국 당시 귀족들을 수용했고 생산수단을 관료소유로 했기 때문이다.

룩셈부르크주의

로자 룩셈부르크는 블라디미르 레닌이 주도한 러시아혁명을 비판했는데 레닌의 민주집중제를 민중의 자율성을 무시한 일당독재라고 간주했다. 아나키즘과 연대하여 직접민주주의만이 사회주의를 실현할 수가 있으며 직접민주주의와 사회주의는 동떨어질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독일혁명을 주도했지만 사회민주주의자에게 탄압당했고 그 이후로 마르크스-레닌주의 계열보다는 더 비주류가 되고 말았다.

후기에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신좌파에게 영향을 미쳤다.

마오주의

중국에서 시작되어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에 전파된 분파로 관념론적 요소가 추가되어 농촌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스탈린주의와 차이가 있다. 마오주의자들은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면 전근대적 관념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는 문화대혁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마오쩌둥 사후로 덩샤오핑이 마오주의자들을 숙청하면서 중국 내에서는 비주류로 전락했지만 남아시아에서는 마오주의자들이 카스트제도 폐지를 내세워 아직까지도 활동하고 있다.[3]

현실사회주의

Real socialism

마르크스주의를 교조적으로 따르지 말고 현실 일상에서 (교조적 맑시즘보다) 사회주의적 요소를 강화하자는 이론이다.

이걸 실행하는 당사자가 결국은 인간이다보니 당연히 불완전하게 시행되었다.

이론상으로는 모두가 평등하니 군대에서 병사가 지휘관의 말을 안들어먹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다만 오해가 많은 부분이 있는데, 공산주의 사회의 정의는 생산 수단의 공유일 뿐, 자산의 공유가 아니다. 비유하자면 A라는 노동자가 B라는 노동자보다 일을 2배 했다면 A가 2배의 돈을 받아야 하는 것이 공산주의 사회이다.

현실에서는 결과적으로 겉으로만 모두가 평등할 뿐 은연중에, 혹은 대놓고 계급과 그에 따른 차별이 등장하여 사실상 모양만 바꾼 전제군주국이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소비에트 연방이나 여러 공산주의 국가들은 지도자가 독재를 하면서 자신의 권위 유지를 위해 공산주의의 여러 이론들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결국 대부인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고 다른 공산국가들도 차례로 무너져내려 현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북한을 공산주의 국가로 꼽기도 하지만, 북한은 이미 완전한 전제군주국으로 돌아선지 오래이며 심지어 헌법에서 공산주의 조항을 삭제하기까지 해서 애매하다. 쿠바도 점차 자본주의화 되는 실정이라...

그러나 공산주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는 것은 역사의 종언을 주장하고 자유민주주의(라고 쓰고 자본주의라고 읽는다)의 승리를 주장하는 자본주의자들의 의견일 뿐, 많은 이들은 자본주의의 필연적 몰락을 예상하고 움직이고 있다. 물론 그 결과는 공산주의가 될수도, 파시즘이 될수도, 그 외의 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다. 마르크스는 공산주의 국가란 이런 것이다라고 정확하게 설명한 적은 없고 공산주의의 핵심은 공산주의 이후의 사회상이라기보다는 자본주의의 몰락에 있으므로.

그러나 브레즈네프[4] 이후 현실사회주의는 그냥 공산진영 그 자체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개량적 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

자본주의를 무너뜨리지 않고 의회민주주의 안에서 온건한 사회주의를 지향하자는 이념이다. 중도좌파 이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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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주의

기존 의회민주주의 안에서 노동자 자주경영과 생산수단의 사회회를 요구하는 사회주의이다. 사회민주주의보다 급진적이다. 추가바람

시장사회주의

기본 틀은 사회주의이지만 시장을 어느정도 인정한 사회주의를 의미한다. 냉전 붕괴 이후 중국, 쿠바, 베트남 등 사화주의 국가들이 추구하는 이념이다. 주류 경제학자들조차 전통적인 의미의 사회주의보다는 국가자본주의와 더 유사하다고 평가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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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회주의

이웃을 사랑하고 약자를 돌보라는 등 종교적 가치관에 기반한 사회주의이다. 보통은 기독교 사회주의를 의미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들을 보면 사회문화적으로는 보수주의자지만 경제적으론 기독교 사회주의 성향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사실 해방신학도 기독교 사회주의지만 주류기독교에게 이단이라고 부정당한다.

여담으로 영미권 극우파들이나 일부 리버테리언들은 기독교 민주주의가 사회적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기에 종교적 사회주의라고 주장하기도 하나 주류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주장이다. 기독교 민주주의는 사회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보수주의 이념이다. 추가바람

아나키즘 계열

본래 아나키즘이라는 이데올로기는 윌리엄 고드윈 같은 좌익 사상과 사회주의를 기반으로 탄생한 이념이지만 훗날 미국내 경제적 우파들이 우파 아나키즘을 탄생시키면서 본래 의미의 아나키즘은 구분을 위해 앞에 사회주의가 붙는 경우가 많다.

자유지상주의적 사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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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르코생디칼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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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디칼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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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문서

각주

  1. 토지,공장,기계
  2. 여성우월주의,흑인우월주의,퀴어민족주의
  3. 자유진영내 우파는 마오주의가 신좌파의 기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1970년대 당시 신좌파가 생각하는 마오쩌둥은 현실적인 모습이기보다는 이상적이었으며 1980년대 마오쩌둥이 자행한 만행이 들어나자 신좌파들 중에서 마오쩌둥을 지지하는 경우는 현재도 없다. 현재 신좌파는 티베트독립을 지지하고 있으며 마오쩌둥을 티베트인을 학살한 범죄자라고 욕하고 있다.
  4. 이시대에 현실사회주의가 나왔다.
  5. Market socialism or Capitalism? Evidence from Chinese Financial Market Development, 2005, by Du, Julan and Xu, Chenggang. April 2005. International Economic Association 2005 Round Table on Market and Socialism, April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