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베다 위키/문제점

리그베다 위키의 문제점을 다루는 문서이다. 서술의 문제는 리그베다 위키를 포크한 나무위키, 바다위키 등에도 나타난다.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문체

리그베다 위키는 위키백과와 달리 서술에 크게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는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어 위키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하였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재미를 주거나 특정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체를 많이 사용한다. 이러한 성향은 나무위키에서도 이어져 엔하계 위키 표현 개선 프로젝트 및 가독성 개선 프로젝트가 운영되는 원인이 된다.

굵은 글씨, 취소선, 각주 남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작품 '나무위키'
  • 굵은 글씨: 중요하지 않은 내용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하거나, 문서 맨 앞인 개요 부분에서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된다.
  • 취소선: 유머 목적으로 쓰이는 취소선이 취소선이 달려 있지 않는 문장보다 길거나 취소선으로 댓글 놀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각주: 굳이 본문에 적어도 상관없는 각주를 여러 개 달거나, 100자가 넘어가는 긴 각주를 달기도 한다.
수식어, 강조 표현 남용
특정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길고 긴 수식어를 붙이거나 "심지어", "~조차" 같은 수식어를 남용한다. 게다가 "유이(維二)"같은 표준어에는 없은 표현까지 쓰면서 강조한다.
현재, 최근 등의 시간부사 사용
"최근", "요새", "현재"와 같은 단어는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를 나중에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그러한 고려 없이 사용되었다.
특정 집단에서만 통용되는 유행어 사용
"무한성"이나 "코레일 타임" 등 위키 내부에서만 통용되는 은어를 사용하여, 위키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괴리감을 준다.
링크 모아쓰기
위키 대표적인 ([[나무위키|위키]][[위키백과|의]] [[리브레 위키|대표]][[제타위키|적인]] [[리그베다 위키|예]][[알파위키|시]])처럼 글자 한/두자 마다 문서에 대한 링크를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링크가 어디에 걸린 지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기 때문에, 풀어쓰는 것이 좋다.

객관적이지 않은 서술

리그베다 위키는 중립적인 서술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작성자의 경험이나 주장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감정적인 서술
편집자가 좋아하는 대상에게는 "OO님"을 사용하거나, 범죄자 및 편집자가 비판하는 대상에게는 천하의 개쌍놈, 인간말종 같은 욕설을 사용하기도 한다.
편향된 서술
위키의 편집층이 다양하지 못하고, 특정 분야에만 기여하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한쪽 입장에 치우친 서술(반 종교적 등)을 볼 수 있다.
부실한 사실 검증
리그베다 위키 이용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가볍게 올리는 공간이라는 마인드로 글을 쓰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서술에 대한 근거를 올리는 데 소홀하였고, 결과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서술이 올라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실제로 위키/허위정보에서 나무위키에 서술되었던 허위 정보들 중 다수가 리그베다 위키에서 물려받은 문서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운영 문제

친목질 문제

리그베다 위키가 엔젤하이로라는 개인 홈페이지에서 커뮤니티로 성장한 사이트에서 출발했다 보니 운영자인터넷 독재와 이로 인한 친목질 문제가 심각한 편이다. 특히 엔젤하이로 친목질 사건은 엔하위키에서 작성되어 있었던 엔젤하이로 친목질 사건 문서를 삭제 후 작성하지 못 하게 할 정도로 사건 당시 상황을 은폐한 탓에 외부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엔하위키 미러와의 갈등과 위키 영리화 문제

2013년 논란

2013년 분규 당시 올라온 리그베다 위키의 마스코트 스페이드와 엔하위키 미러의 마스코트 하트가 화해하는 그림. 훗날을 생각하면 결국 한낱 쇼에 불과했다.

2013년 경 리그베다 위키는 광고 수익 배분 문제로 인해 미러링 사이트인 엔하위키 미러와 갈등을 겪었다. 당시 리그베다 위키 측에서는 엔하위키 미러의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차단하였으며, 이로 인해 리그베다 위키의 관리자 청동과 엔하위키 미러의 관리자 Puzzlet Chung 사이의 갈등이 생겨났다. 이후 협상으로 해결되었지만, 리그베다 위키의 고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은 답보하고 있었고 결국 2015년 영리화 사태의 발단이 된다.

2015년 논란

2015년 4월,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CCL)로 수익을 취한 사실이 밝혀졌고, 이 사건의 여파로 리브레 위키나무위키가 생겼다. 그리고 이에 불만을 갖게 된 위키러들은 영리화 틀을 만들어 사태의 진상을 알리는 데 주력하였으며, 문서 내용을 교묘하게 바꾸는 문서 훼손 행위로 나무위키와 리브레 위키로 유도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되자, 청동은 4월 15일 문서로 롤백 후 위키 편집을 동결하였다. 이와 같은 사건으로 인해 리그베다 위키의 이용자는 심하게 급감하여 현재는 나무위키, 리브레 위키, 한국어 위키백과, 제타위키, 디시위키 같은 위키들에게 밀려 사실상 비주류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우만레가 나무위키 사유화 논란을 일으켜 청동만 불쌍하게 되었다.

과도하고 일관성 없는 작성금지

리그베다 위키의 서버가 대한민국에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사실 적시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명예훼손죄가 있기 때문에 명예훼손죄가 없는 미국 및 유럽과는 달리 표현의 자유가 비교적 보장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청동은 미네르바 구속 사건 및 2009년에 있었던 사이버 모욕죄 입법 시도를 계기로[1] 정치인으로부터 피고소를 당할 경우 빼도박도 못한다는 답변과 함께 법적 고소를 당할 수 있는 여지의 내용이 적할 우려가 있는 문서를 작성금지로 규정하고, 변호사 등으로부터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공증을 받은 내용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작성을 허용했다.

초기에는 문서를 복구하면 역반달[2]로 규정하여 차단하는 식으로 대응하였으나, 이후 2012년경에 작성금지가 된 문서를 운영진 수정 권한으로 지정하고, 그 문서를 작성금지 문서로 리다이렉트하는 식으로 바꾸었다.

그러나 운영진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자의적으로 판단해 작성금지 문서로 리다이렉트 된 문서가 남발되거나 명확한 법적 처벌 우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서에서 설명하는 인물들이 단지 자기가 싫어하는 걸 건드렸다는 이유만으로 청동이 작성금지로 지정해서 문제가 많았다.

예를 들어, 투니버스 PD인 김의진은 명탐정 코난 10기 연출 당시 연출을 못 했다고 리그베다 위키 위키러들에게 비판받았다는 이유로 작성금지를 요청하였으며, 어떤 번역가는 자신의 영화 자막 오역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판받기 싫다는 이유로[3] 작성금지를 요청했는데 청동이 이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또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관련 문서의 경우 청동이 토막글이 양산될 우려가 크다는 개인적인 입장 때문에 광명 진성고등학교서울 상문고등학교 같은 언론에 보도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작성금지가 되었다.

반대로 디시인사이드 4년제 대학 갤러리를 비롯한 대학 관련 커뮤니티에서 임의대로 정한 대학서열 관련 문서는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시점까지 그대로 방치하는가 하면, 청동의 모교인 배재대학교는 학교에서 공식적인 명예훼손 대응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학교에서의 요청과 반달 우려가 있다는 핑계로 작성을 금지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왜냐하면 각종 대학입시 학원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라 대학 관련 커뮤니티의 네티즌들이 멋대로 정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리그베다 위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청산하려 하는 나무위키에서는 토론을 통해 건동홍, 서성한 등 대학 간 서열을 조장하는 문서의 작성을 금지하기로 합의하고, 모든 나라의 대학 서열에 대한 직간접적인 서술을 금지함으로써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지잡대 문서에서는 과도한 학교 비하를 막기 위해 특정 대학을 지잡대로 지칭하는 서술을 금지하기로 했다.

여담으로, 작성금지까지는 아니지만, 오늘의 유머일간베스트 저장소 문서의 경우 운영진 편집 제한으로 권한을 설정하고, 간략한 내용만을 남기거나 우회 등록, 법적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는 사건들 또한 작성을 금지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사건에 한해서는 객관적인 서술과 함께 운영진 편집 제한을 걸어서 이들의 문서 훼손 및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에서 논란으로 인해 토론 자체가 험악해질 여지를 조기차단했다. 다만 메갈리아, 워마드의 경우에는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 이후 인구 수와 영향력이 급감하면서 편집 분쟁 여지가 줄어서인지 아무런 편집 제한이 걸려있지 않은 상태다.

부족한 저작권 의식

리그베다 위키는 태생이 가벼운 지식 공유 창구 역할을 한 곳이기에 진지하게 사전식 서술을 시도했던 위키백과에 비해 이용자들의 저작권의 중요성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저작권 의식이 미비한지라 네이버 블로그 같은 곳에서 리그베다 위키 유저들이 자신들의 글을 불펌한다는 불평을 하기도 했다. [4][5]

대표적으로 리그베다 위키 이용자들 몇몇이 워해머 미니어처 게임들에 관한 정보들을 워해머 갤러리 등에서 저작자의 허가를 받지 않고 위키에 서술했던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는 나무위키에서도 문제가 됐고, 결국 2016년에 기존의 워해머 게임과 관련된 서술 다수가 지워지게 됐다.

이 부족한 저작권 의식은 2015년 리그베다 사유화 사태를 촉발한 원인이 되었다. 바로 어떤 유저가 영어 위키백과의 네버랜드 문서를 불법으로 가져왔다가 위키백과 이용자들에게 항의를 받았다. 이에 위키 운영자였던 청동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나 제대로 논의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청동이 리그베다 위키에 저작권 양도 약관을 집어넣은 것이 드러났다.

저작권 의식이 미진했다는 또 다른 증거가 문서 삭제식 이동인데, 원칙적으로 문서를 옮길 때에는 문서 이동 기능을 통해 문서를 옮겨야 하지만 일반 이용지들이 문서 이동 기능을 사용할 수 없었던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문서를 이동할 때 기존 문서를 지우고 기존 문서의 내용을 복사-붙여넣기해서 새로운 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문제는 새 문서에서는 이전 문서의 저작자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기에 이전 저작자 정보가 표시되어야 하는데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같이 보기

각주

  1. "이러다 작가님 잡혀가지 않을까 걱정되요", 프레시안, 2009.04.28
  2. 리그베다 위키에서 작성금지된 문서를 복구하는 행위를 이르는 말.
  3. 이 분은 리그베다 위키뿐만 아니라 나무위키 등 여러 위키에서 자신에 대한 내용을 적는 걸 불쾌해 했으며, 자신의 번역과 관련된 일을 적으려고 하는 사람에 대해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실명을 밝힐 수 없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4. 예시1 : 리그베다 위키(엔하위키)에 유감을 표합니다., 네이버 블로거 필립 히카루(perti) 작성
  5. 예시2 : 엔하위키 미러가 제 사진 허락도 없이 강탈해갔군요^^., 네이버 블로거 종로3가역(soohwan060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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