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베다 위키: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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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하지만 별도의 커뮤니티 시스템이 없는 [[위키백과]]나 [[위키트리]]와는 다르게 리그베다 위키는 [[엔젤하이로]](現 NTX)에서 분할된 위키라 [[친목질]]이나 [[인터넷 독재]] 등의 불안요소를 안고 살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소선]]을 긋거나 [[집단연구]] 문서를 만드는 등 위키백과가 추구하는 정확한 객관성보다는 재미(2010년 전후 당시 기준으로)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위키백과와 서술 문화를 차별화하는 데 성공였다. 이 때문에 리그베다 위키의 존립에 해가 되는 사건·사고들이 일어나도 어찌어찌 이어가다가, 결국 운영자 [[청동 (인물)|청동]]이 자신은 맹목적으로 수익만 추구하면서, 책임은 이용자에게 떠넘기는 불공정한 운영 방침을 발표<ref>유저는 소유를 주장할 수 없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을 진다.</ref>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일어났고, 이에 청동은 자신을 도울 만한 부운영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사퇴를 발표, 결국 리그베다 위키는 [[리그베다 위키 4·17 무정부 사태]]로 홍역을 앓게 된다.
리그베다 위키는 다른 위키들과는 다르게 [[엔젤하이로]](現 NTX)에서 분할된 위키라 [[친목질]]이나 [[인터넷 독재]] 등의 불안요소를 안고 살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연구]] 문서를 만드는 등 위키백과가 추구하는 정확한 객관성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위키백과와 서술 문화를 차별화하는 데 성공였다.


현재는 저작권 문제는 해결되는 듯 하나,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사건으로 인해 한국어 위키들은 하나같이 리그베다에 대해 부정적인 서술을 적고 있으며, 심지어 청동을 옹호하는 사람을 [[청위병]]으로 규정하여 위키계에서 매장시키는 등 아직까지도 사유화 사태로 인한 앙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그만큼 한국의 위키 이용자층으로부터 단단히 낙인이 찍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볼 수 있다. 거기에 2017년 4월 30일에 문서의 이전 버전 열람도 회원들만 할 수 있도록 권한이 설정된 것이 확인<ref>단, 소스 버튼을 누르면 [[모니위키]] 문법이 들어간 문서 내용을 확인해 볼 수 있다.</ref>되면서 사실상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상황이다.
덕분에 리그베다 위키의 존립에 해가 되는 사건들이 일어나도 어찌어찌 이어갔지만, 결국 누적된 불통, 불공정 약관, 저작권 문제 등으로 촉발된 사유화 사태로 무너지게 되었다.


더군다나 지금도 기여하는 사람이 적은 편으로 하루 편집 회수가 약 20여회 내외로 부진한 편이다. [[리브레 위키]]의 하루 편집 회수가 약 200회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현재는 그냥 데이터만 많은 군소 위키로 전락한 상황이다. 누군가는 [[청동]]이 만약에 [[재기]]하면 재기하는데 도와준 사람들을 [[토사구팽]]할 확률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만 2018년 9월 나무위키 2차 영리 논란을 틈타 나무위키에서 빠져나온 수준 낮은 사용자들<ref>umanle의 독재, 영리화 논란에 반발했던 정상적인 사용자들은 대부분 위키 자체를 접은 경우가 훨씬 많다.</ref>이 리그베다 위키로 대거 유입된 이후로는 청동에게 토사구팽 당하기 보다는 이 유저들의 자멸로 인해 리그베다 위키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저작권 문제는 해결되는 듯 하나,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사건으로 인해 한국어 위키들은 하나같이 리그베다에 대해 부정적인 서술을 적고 있으며, 심지어 청동을 옹호하는 사람을 [[청위병]]으로 규정하여 위키계에서 매장시키는 등 아직까지도 사유화 사태로 인한 앙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그만큼 한국의 위키 이용자층으로부터 단단히 낙인이 찍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지금도 기여하는 사람이 적은 편으로 하루 편집 회수가 약 20여회 내외로 부진한 편이다. [[리브레 위키]]의 하루 편집 회수가 약 200회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현재는 그냥 데이터만 많은 군소 위키로 전락한 상황이다.


== 역사 ==
== 역사 ==

2021년 6월 12일 (토) 23:47 판

리그베다 위키
veda-banner3d.png
rigvedawiki mascot.png
웹사이트 정보
종류 정보전달 겸 풍자[1] 위키
언어 한국어
시작일 틀:출시일

리그베다 위키(Rigveda wiki)는 대한민국위키 사이트로, 한국어 위키 중에서 네 번째로 문서 수가 많다. 한때 한국어 위키 중 가장 번성한 곳이었으나 2015년에 발생한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로 인해 이용자들이 집단 이탈하여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개요

리그베다 위키는 다른 위키들과는 다르게 엔젤하이로(現 NTX)에서 분할된 위키라 친목질이나 인터넷 독재 등의 불안요소를 안고 살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단연구 문서를 만드는 등 위키백과가 추구하는 정확한 객관성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위키백과와 서술 문화를 차별화하는 데 성공였다.

덕분에 리그베다 위키의 존립에 해가 되는 사건들이 일어나도 어찌어찌 이어갔지만, 결국 누적된 불통, 불공정 약관, 저작권 문제 등으로 촉발된 사유화 사태로 무너지게 되었다.

현재 저작권 문제는 해결되는 듯 하나, 잃어버린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은 힘들어 보인다. 사건으로 인해 한국어 위키들은 하나같이 리그베다에 대해 부정적인 서술을 적고 있으며, 심지어 청동을 옹호하는 사람을 청위병으로 규정하여 위키계에서 매장시키는 등 아직까지도 사유화 사태로 인한 앙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그만큼 한국의 위키 이용자층으로부터 단단히 낙인이 찍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지금도 기여하는 사람이 적은 편으로 하루 편집 회수가 약 20여회 내외로 부진한 편이다. 리브레 위키의 하루 편집 회수가 약 200회 정도임을 감안한다면 현재는 그냥 데이터만 많은 군소 위키로 전락한 상황이다.

역사

2007년 3월 1일, 엔젤하이로(현 NTX) 사이트의 부속 위키로 출발하였다. 이름은 엔젤하이로 위키였으며, 줄여서 엔하위키라고도 불렸다. 그러다 2013년 1월 31일에 엔젤하이로에서 독립하여, 리그베다 위키로 이름이 바뀌었다.[2] 그러나 미러링 사이트 엔하위키 미러가 원래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등, 리그베다 위키보다 엔하위키가 더 많이 쓰인다.

리그베다 위키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적절한 오타쿠 테이스트와 함께 미러링 사이트였던 엔하위키 미러의 존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여겨진다. 엔하위키 미러는 외부수집을 막은[3] 리그베다 위키의 트래픽 방파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읽기 좋은 인터페이스를 제공[4]해서 본진보다 인지도가 높았다.

그러나 리그베다 위키 측은 미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번 내비쳤으며, 이 때문에 2013년엔하위키 미러와의 분쟁이 발생했다. 분쟁 도중 제기된 라이선스와 수익을 공개하지 않는 문제는 이후 리그베다 위키 사유화 사태를 촉발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사유화 사태

문서의 저작권이 위키에 기부되는 불공정한 약관과 광고 수익을 공개하지 않는 점에서 촉발된 사건이다. 위키에 반발하는 이용자들이 대안위키로 나무위키리브레 위키를 만들면서 리그베다 위키는 쇠락하였다.

사유화 사태 이후

  • 5월 17일: NTX청동에 대한 근황이 알려졌고, 서버가 바로 열렸다. 4월 15일 데이터로 롤백되었고, 편집은 불가능했다.
  • 5월 19일: 편집이 가능해졌다. 회원만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하지만 11시 39분을 기점으로 청동 혼자서 편집을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와중에 리그베다 위키에 기록되어 있던 리그베다 위키 영리화 사태 문서도 사라져 버렸다.
  • 5월 28일: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이 다시 열렸다.
  • 6월 2일: "알파테스트와 버그를 수정 중입니다. 곧 베타테스트가 진행됩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났다.[5]
  • 6월 7일: 사태에 대한 늦은 해명문이 게시판에 올라왔다.[6]
  • 6월 27일: 기존 회원을 중심으로 배타테스트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 8월 2일: 리그베다 위키에 "2015년 리그베다 위키 사태 문서"가 만들어졌다. 함장이 직접 작성 허가를 내렸다.
  • 10월 15일, 여태까지 작성 금지였던 나무위키 문서가 생성되었다. 유저들이 위키방에 나무위키 문서 초안을 먼저 올리고 작성 허가가 떨어졌다.

2016년 9월 이후부터는 일반 사용자가 문서를 삭제할 수 없게 되었으며, 삭제 틀을 사용해서 삭제 요청을 해야 문서를 삭제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특징

커뮤니티 부속 위키

엔젤하이로 소속 위키였기 때문에, 해당 커뮤니티 문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 이는 FrontPage에 별도로 있는 '슈퍼로봇대전 관련 정보' 문단이 이를 뒷받침한다.

위키가 별도의 사이트로 분리되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널리 알려져서 엔젤하이로의 영향력은 감소하였지만, 당시 주 이용층은 엔젤하이로의 이용층과 비슷한 오타쿠들이었기 때문에 리그베다 위키의 문화를 받아들였다. 따라서 서술의 변화는 적었으며, 당시의 유행어나 리그베다 위키만의 용어가 자주 사용되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작성 환경

한국어 위키백과는 현재보다 신규 사용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았고, 문서 등재 기준이나 객관적 보증을 위한 출처 요구 등으로 문서 작성이 쉽지 않다. 하지만 리그베다 위키는 이러한 제한이 거의 없었으며, 미디어위키보다는 문법이 쉬운 모니위키를 사용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아, 위키백과의 대채제로 이용되었다.

하지만 운영자 편의를 위해, 정치색이 짙은 문서나 기타 논란이 있을만한 문서는 작성을 할 수 없다.

특수한 토론 환경

모니위키는 별도의 토론 문서가 없기 때문에, 토론을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에서 진행하였다. 때문에 위키 게시판에서 토론의 진행을 저해하더라도 운영자가 그 사용자에게 게시판의 편집 권한을 박탈하다라도 위키 편집권까지 박탈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리그베다 위키는 소위 청위병 문제로 토론에서 텃세를 부리는 사람들 때문에 토론이 어정쩡한 식으로 결론이 나는 건 자주 일어나지만, 다중 계정 검사는 모니위키 ID와 리그베다 위키 게시판의 ID가 동일인인지 식별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기에 다중 계정을 썼다고 해서 차단당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았다. 위키백과를 비롯한 미디어위키를 채택한 위키나 나무위키가 토론 참여 권한과 위키 편집권을 연동시킴으로서 만약 영구차단을 당했을 때 토론은 물론 위키 편집까지 영원히 참여를 하지 못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위키 게시판

문제점

사건

타 위키들과의 관계

위키백과
한때 한국어 위키 사이트 1·2위를 양분하던 두 사이트였으니만큼 교류도 많았지만 그만큼 갈등도 많았던 관계.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서술할 수 없을 내용들을 리그베다에서는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어 때에 따라 두 사이트를 적절히 이용하는 평화적인 교류도 있는 반면, 서로의 내용을 특정 사용자가 불펌함으로서 저작권 문제로 갈등이 터지는 등 불편한 교류도 많았다. 참고로 상술했듯 리그베다 위키 영리화 사태가 터진건 바로 이 불펌문제에서 비롯되었으니 참 묘하다면 묘한 관계.
백괴사전
딱히 크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되도록 서로 거리를 두려는 편. 특히 백괴사전에는 과거 리그베다 위키에서 있던 분쟁이 백괴사전으로 번지는 바람에 관리자가 갈아엎어지는 등 위기 상황도 거쳐간 경험이 있었다. 이때문에 되도록이면 딱 선을 긋고 상호불간섭을 추구하곤 했다. 그럼에도 리그베다에서도 백괴사전에서 만들어진 문화가 종종 보이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도 일부 있긴 있었다.
리브레 위키
소 닭 보듯 하는 관계. 나무위키와 마찬가지로 리브레도 리그베다발 난민들이 유입된 곳 중 하나이지만, 리그베다와 친해지려 하지는 않지만 특이하게도 적대적이지도 않은 중립적인 시선을 고수하고 있다. 일례로 리그베다와 엮이는 것을 민감하게 여기는 나무위키와는 달리 리브레는 스스로가 리그베다에서 유래했음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있다. 리그베다 쪽에서도 딱히 리브레를 적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인지 리브레에 대해 이야기가 평화롭게 오가는 등 꽤나 잔잔한 관계이다.
나무위키
매우 적대적. 리그베다 위키 영리화 사태파생된 위키들 중에서 리그베다 출신 난민이 가장 많이 유입된 곳이니만큼 리그베다에 대한 적대적인 여론 또한 가장 강하다. 리그베다 또한 자신들의 데이터를 포크한 곳인데다가 사용자를 가장 많이 빼앗긴 곳이며, 리그베다를 향한 적대적 여론이 대놓고 강하기 때문에 리그베다 위키의 위키방은 나무위키에 대한 언급을 꺼려하는 분위기이고 2015년에는 나무위키 문서 생성을 금지한 적도 있다. 그냥 서로 불구대천지 원수로 보면 된다.
디시위키
매우 적대적. 디시위키가 없었던 시절에도 디시인사이드 갤러들이 리그베다 위키를 바라보는 보편적인 인식은 바로 씹덕위키였다. 실제로 디시인사이드와 분위기가 비슷한 개드립넷에서도 리그베다 위키를 씹덕사이트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7] 하지만 대위키시대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비오타쿠 일반인들의 편집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위키가 없어서 한 동안 넘어갔었다.
그러나 대위키시대 이후 설립된 디시위키는 이러한 오타쿠 혐오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이용자들이 많기에 리그베다 위키에 대해선 씹덕사이트+청동의 사유재산물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위키 갤러리에서는 리그베다 위키와 청동을 옹호하는 사람을 청위병으로 매도하며 적대시하고 있다. 그래서 디시위키는 나무위키와 마찬가지로 리그베다 위키를 심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대위키시대 이후의 리그베다 위키는 사실상 청동의 개인위키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리그베다 위키 측에서 디시위키를 견제할 여력이 없는 편이라 이들간에 별다른 갈등은 일어나고 있지 않다.

미러 사이트

엔하위키 미러
리그베다 위키가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미러 사이트이다.
리그베다 미러
자주 디도스 공격을 받아 만든 공식 미러 사이트이다.

이외에도 wiki.7979.us, 위키코어 등이 있었다.

참고

공식 트위터의 로고

각주

  1. 기본적으로는 정보전달 위키이나 취소선유머 용도로 쓰거나 특정 대상에 대한 비판을 적는 등 풍자 위키로서의 성격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2. 리그베다는 힌두교의 경전 『리그베다』와 애니메이션기동전사 건담 00》의 양자 컴퓨터 베다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3. 사실 이건 원래는 유입 인원수를 조절하여 트래픽을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고육지책이었는데 후술하겠지만 영리화 사태로 일이 일어났을 때 운영진 측에서는 리그베다가 외부수집이 차단되어 있었는지 몰랐다고 한다. 진실은 저 너머에.
  4. 모바일에 맞춰진 인터페이스가 따로 있고, 흑백을 반전시킨 '어두운 화면'도 제공했다.
  5. 아카이브 백업
  6. 해명문
  7. 근데 엔하위키가 왜 씹뜨억 사이트임?, 개드립넷, 201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