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미츠급 항공모함

니미츠급 항공모함
Nimitz class aircraft carrier
US Navy 090731-N-3038W-003 The aircraft carrier USS Nimitz (CVN 68) and embarked Carrier Air Wing (CVW) 11 depart San Diego for a scheduled deployment to the western Pacific Ocean.jpg
항진하는 니미츠함
선박 정보
종류 대형 핵추진 항공모함
건조 10척
운영 미국(미 해군)
진수 10척
취역 10척
정원 약 6000여 명
제원
엔진 A4W 가압수형 원자로 4기
속도 30~35 노트
무장 없음
없음
RIM-7 시 스패로 ×4, RIM-116 램 ×4
MK.32 경어뢰 3연장 발사관 ×2
팰렁스×4
항공기 (2018년 기준)F/A-18 계열기, F-35C 등 70~90대의 전투기,E-2C/D조기경보기,SH/HH-64 대잠헬기 등 만재시 100여대 가능
전장 333m
선폭 76m
흘수 12m
배수량 9600~10만톤
11만 4000톤 (만재)

니미츠급 항공모함(Nimitz class Aircraft carrier)은 미국의 대형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미 군사력의 상징으로 유명하며 웬만한 소국 수준의 항공 전력을 지닌 재래식 전략병기로서 미국의 해상 패권 장악의 상징이다. 해당 함급의 이름은 태평양 전쟁의 영웅 체스터 니미츠 제독의 이름을 따 왔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개발 및 건조[편집 | 원본 편집]

1950년대, 노틸러스급 핵잠수함의 성공적인 건조와 운용을 통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항속 능력과 그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이에 고무된 미 해군은 핵추진 군함의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수상함정에도 이를 적용시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 중 함대의 주력함으로써 장거리 원양 항해 능력이 필수인 항공모함의 엔진을 핵추진 방식으로 전환하는 개발이 진행되게 된다. 이전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에서 포레스탈급 항공모함,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으로 이어지는 미 해군의 대형 항모들은 전부 재래식 추진방식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이 계획의 일환으로 최초의 핵추진 항공모함 CVN-65 엔터프라이즈가 취역하게 된다.

세계 최초의 핵추진 항모 엔터프라이즈

엔터프라이즈급은 엔터프라이즈함 단함뿐이었지만, 이 항공모함은 핵추진 능력이라는 것이 항모 운용에 효율적인데다 원자로에서 나오는 강한 출력과 반영구적인 항속 능력에 경도된 미 해군은, 이후 건조되는 항공모함의 추진 방식을 핵추진으로 정하고 핵항모 전단을 계획하게 된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미국의 대표적 군함 건조 조선소인 뉴포트 뉴스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미국의 이전 대형 항공모함이던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을 대체하는 전력이 된다.

건조 기간은 1968년부터 2006년이며 38년이란 긴 세월 동안 10척이 건조되었고 2006년, CVN-77 조지 W.부시 함의 취역으로 니미츠급의 건조는 종료되었다. 각 함의 건조 비용은 45억 달러에 달하였다. 건조 방식은 드라이 독에서 따로 제작된 구획들을 이어붙여 건조되었으며 조립만 하면 되므로 건조 속도는 빠른 편이었다.

배수량은 건조 시기마다 차이가 있다. 니미츠함부터 칼 빈슨함까지는 배수량 9만 1600톤에 조금 못 미치지만 루스벨트함부터 9만 6000톤에 달했고 이후 만재배수량 11만 톤까지 배수량이 증가한다. 배수량이 증가했다는 것은 배 자체의 규모가 커진 것을 의미하며 단순히 배수량만 차이나는 것이 아니라 탑재하는 장비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소나와 ESSM 대공 미사일로, 소나는 칼 빈슨함부터 달기 시작하고 저 대공 미사일은 트루먼함부터 달게 된다.

운용[편집 | 원본 편집]

실전과 운용[편집 | 원본 편집]

냉전 시기[편집 | 원본 편집]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냉전 중기부터 오늘 날 까지, 수많은 전쟁과 무력충돌에 동원되었다. 첫 실전은 이란의 테헤란 인질구조 작전인 이글 클로 작전에서 RH-53D 시 호크 헬기를 이함시켰다. 다만 이글 클로 작전은 참담하게 실패하였고, 미국은 이란과 굴욕적인 인질반환 협상을 해야만 했다.

사담 후세인 집권하의 이라크가, 호메이니의 화교혁명 직후 혼란스러운 이란을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하였고, 이라크군은 초반기 이란군을 몰아붙이면서 선전했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이란군의 반격으로 전황이 불리해 지자 페르시아만 일대의 이란 해역에 기뢰를 투하하자 이란도 이에 대응으로 이라크쪽 해역에 기뢰를 투하하며 페르시아만을 기뢰밭으로 만들어버린데다, 양국 민간선박까지 공격하며, 전쟁과 별 상관없는 타국의 화물선까지 공격받자, 미국은 항행의 자유 작전을 개시하며, 항모전단을 페르시아 만 일대에 니미츠급 항공모함 CVN-68 니미츠함과 포레스탈함을 파견하여 선박 항행에 대한 안전보장을 명분으로, 작전을 펼쳤다. 미군이 직접 전쟁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서 교전은 없었지만, 작전 과정에서 함대 소속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빈센스함이 대형사고를 치는 등, 작전 자체는 완벽하진 못했다.

교전 직후의 모습

1981년 8월 19일에 벌어진 리비아 공군과 미 해군 사이에서 벌어진 공중전이다.

1970년대, 카다피 치하의 리비아가 시드라 만을 자국 영해로 주장하며, 자유로운 항행을 막자 미국이 이에 반발하며, 이 해역에 대한 긴장감이 조성되었고, 결국 1981년, 대서양 함대의 니미츠함과 포레스탈함을 이 해역으로 파견하게 된다. 리비아는 미국의 군사적 행동에 전투기를 대량 배치하며 대응했고, 사건 전날인 18일에는 미그25 전투기가 미 수송선에 접근하기도 하는 등, 군사적 충돌 가능성은 높아졌고, 미 해군 측에서도 인위적으로 리비아 공군을 자극했다. 이날 미그23과 미그25,수호이20,수호이22와 미라주F1 전투기가 미 함대를 찾기 위해 출격했고, 미군은 전투기를 보내 대응했다.

사건 당일 19일, 초계 임무를 수행중이던 니미츠함의 함재기 F-14 톰캣 두대가 (콜사인 Fast Eagle 102 , Fast Eagle 107)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로부터 이륙한 수호이22 두대가 S-3 바이킹을 요격하기 위해 접근한다는 걸 확인한 톰캣 두대는 수호이22에 접근했고, 아톨 미사일로 선재공격을 받은 후 사이드와인더로 대응해 수호이22 두대 모두 격추시킨다.

이 사건 이후 리비아와 미국의 사이는 급격하게 나빠지게 되었다.

걸프전 번외 서던 워치 작전 당시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인해 발발한 걸프 전쟁에서, CVN-69 아이젠하워함을 비롯한 니미츠급 항공모함들이 페르시아 만 일대에 집결하였고, 이들 항모와 함재기들은 전쟁 초반,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함재기를 출격시켜, 이라크 방공망의 무력화와 이라크군의 차단을 목적으로 폭격을 가하였다.

이후 데저트 폭스 작전에서 니미츠급에서 출격한 F-14와 미 공군 연합편대가 이라크 공군 미그25를 공격했지만 실패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CVN-71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의 A-6 인트루더 공격기가 지상군의 근접항공지원과 이라크 대공망 제압 및 주요 군사시설과 같은 거점폭격 임무에 동원되기도 하였고, 레이저 유도폭탄을 사용한 정밀타격을 가하였다. 걸프전에선 이 공격기를 모두 3대를 손실하였다.

페르시아만에 파견된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모전단은 종전 이후에도 2003년까지 페르시아만 해상에서 이라크에 해상 제제를 가하였다. 또한 미군의 해상항공기지로서 이라크 영공에 설정한 비행 금지구역 경계 임무를 수행하며 지대공 미사일 배치로 이를 어긴 이라크 방공망을 니미츠급에서 출격한 호넷 전투기들이 이라크 알 컷에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 사이트와 산재한 방공 레이더를 함 대레이더 미사일로 파괴하였다. 이 작전은 호넷의 첫 실전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들은 몇 년 후 이라크 전쟁으로 이라크를 다시 한 번 박살낸다.

2003년, 마침내 사담 후세인을 권좌에서 끌어내기로 결심한 미국은,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핵무기) 보유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하게 된다. 이것이 이라크 전쟁으로, 전쟁 이후 후세인 정권이 축출되었다. 걸프전에 이어 두 번이나 패배한 이라크는 급격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지금과 같은 내전의 발발로 인해 후진국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이라크의 패전 후 발발한 내전에서 에이브러햄 링컨함 소속의 레거시 호넷이 반군 진영에 폭격을 가하고 현재 이슬람 국가와의 전쟁에서 지속적인 소티를 기록하며 지상군의 지원을 하고 있다.

현대[편집 | 원본 편집]

한국인에게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란 일반인들도 그 이름을 알 만큼 우리에게 익숙한 군함이다. 이는 다 북한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각종 훈련과 북의 도발 이라는 큰 뉴스에서 자주 헤드라인을 맡은 얼굴마담이 이 니미츠급 항공모함이기 때문이다. 냉전 후,말기 때부터 태평양 서부지역 태평양 함대에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배치되며 한반도 인근 해역을 관활하게 되며 그만큼 한반도와 접촉 가능성도 높아졌다.

2017년 북핵 위기 당시 입항한 칼 빈슨 함

이후 위기 시마다 입항 및 연합훈련에 참가하면서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언론을 통해 사람들에게 각인되었고 특히 2017년 북핵 위기 때는 칼 빈슨함이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2017년 북한의 대륙간 탄도탄 개발과 핵무장 가속화로 북핵 문제가 심화되었다. 5월 14일 첫 시험에 나선 IRBM 화성 12형의 29일 시험 발사, 이후 6월에 진행된 미사일 발사가 진행되며 지속적으로 도발에 나섰다. 이에 니미츠급 3번함 칼 빈슨함이 정박해 있던 싱가포르를 출항해 한반도 해역으로 진입한다는 발표가 있었고 지금까지는 차원이 다른 위기상황에 미 항공모함이 온다는 소식이 더해져 4월 전쟁론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이 같이 큰 불안감을 조성했었다. 그러나 정작 온다던 칼 빈슨은 인도양으로 항로를 변경해 예정대로 호주와의 연합훈련에 참가하였고 15일 까지 인도양에 머무르다 훈련 종료 후 한반도 해역을 향해 북상하면서 불안해 하던 사람들의 맥을 빠지게 했다. 당시 일명 '태양절'이란 북한의 가장 큰 행사인 김일성의 생일에 도발을 재차 감행하면 그에 따른 미국의 독자 대북 타격으로 인한 전쟁 위기설이 힘을 얻었지만 찌라시들이 다 그렇듯 그런일은 다행히도 없었다. 아무튼 이 사건의 주인공인 우리의 칼 빈슨함은 25일이 되어서야 동해에 진입한다.

호주로 항진하는 칼 빈슨

이후 인근 해역에서 머물며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 후 한반도 해역을 떠났다.

물론 늘 그랬듯이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고 7월에는 대륙간 탄도탄으로 분류되는 화성 14형을 발사하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 시험의 정점을 찍었으며 우려했던 대로 6차 핵실험을 단행하면서 선을 넘어섰다. 이렇게 미쳐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10월 당 창건 기념일 도발에 대비해 루스벨트함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되었고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고 있던 로널드 레이건함도 한반도 해역으로 이동했다.

전망[편집 | 원본 편집]

성능[편집 | 원본 편집]

USS Nimitz in Victoria Canada 036.jpg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후기형 기준으로 전장 333미터, 폭 최대 76미터,배수량 10만 4~6천 톤에 달하는 거대한 군함으로서, 최대 30노트 이상의 속도를 내며, 원자력 추진방식을 사용해, 취역후 5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군함이다

함재기[편집 | 원본 편집]

F-35C의 착함
이함하는 슈퍼호넷

함재기 수는 한 나라의 공군력에 달하는 수십 대의 전투기를 탑재하며 보통 60여 대에서 많을 때는 무려 최대 130여 대 정도의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다. 다만 저렇게 과적하며 운용하는 일은 없으며 일반적으론 보통 60대에서 70대에 가까운 함재기를 탑재한 채 작전에 투입된다.

과거에는 F-14 톰캣A-6 같은 공격기들을 비롯해 바이킹 대잠초계기, A-4 스카이 호크 등 오만잡다하게 제공, 지상공격, 대잠 등의 임무로 세분화된 항공대를 운용했지만 지금은 고정익기론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와 대잠헬기 같은 회전익기를 제외하곤 함재 전투기로서는, F/A-18 호넷C/D(C형이 단좌형, D형이 복좌형)형과 F/A-18 슈퍼 호넷E/F(그냥 호넷처럼 E형이 단좌, F형이 복좌형)계열의 다목적 함재 전투기로 일원화된 상태이다 예외적으로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가 있지만, 그라울러는 원래 슈퍼 호넷의 파생형이므로 논외로 둔다. 차후엔 5세대 전투기인 F-35C 형이 차차 배치될 예정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호넷 계열 전투기와 라이트닝 두 기종이 병행 운용될 것이다. 여기에 개발이 진행 중인 X-47의 경우까지 본다면 과거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다채로운 함재기 운용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니미츠급의 주력 함재기인 슈퍼 호넷은 4.5세대 다목적 중형 전투기며 최대 이륙중량 30톤에 항속거리 1000킬로미터 이상의 전투기다. 우수한 중거리 공격 능력과 다양한 무장 탑재로 해상에서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투기인데다 공중전 성능도 뛰어나다. 다만 선회력 한 가지가 아쉽긴 하지만.

링컨함의 톰캣

슈퍼 호넷으로 주력 함재기가 일원화되기 전, 니미츠급 항공모함에서 운용했던 항공기 기종은 각 병종별로 다원화되어 언급했듯이 다채로운 고정익 함재기 운용을 했었다. 대표적인 것이 장거리 함대방공 전투기인 F-14 톰캣이 있으며 당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서 미 항모전단의 상징 같은 전투기였지만 가변익 항공기 라는 점 등 비용 문제와 작전교리의 변화로 호넷에게 넘겨주게 된다 톰캣은 6개의 표적과 200킬로미터 외에서 교전이 가능한 고성능 전투기였고 피닉스 미사일로 중거리 공격이 가능하고 이를 이용해 해상 위에서 소련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군 함대를 보호하는 존재였다. 톰캣이 배치되기 이전에는 톰캣 이상의 신화를 남긴 서방권 전투기의 전설 F-4 팬텀의 함재형이 1980년대 이후까지 운용되었고, 그와 함께한 친구들인 함재공격기 A-4, A-6/EA-6B 인트루더 공격기/프라울러 전자전기와 A-7 공격기가 있었다. 이 외에도 함재 대잠 초계기 S-3 바이킹, RA-5C와 F-8 크루세이더 전투기가 운용되었으며, 이때부터 지금까지 운용되는 함재기들은, E-2 계열의 조기경보통제기와 SH-60F,HH-60H 시 호크 대잠 헬기를 운용 중이다. 한 시대를 장식했던 F-14 톰캣은 2006년, 완전히 니미츠급에서 물러났고 그 자리를 슈퍼 호넷이 차지하게 된다.

비행갑판[편집 | 원본 편집]

우측 캐터펄트에서 인트루더가 이함중이다
CVW-3 CVN-73 20Nov2007.jpg

비행갑판은 332미터 길이에 폭 76미터의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선수 비행갑판에 모두 4개의 증기식 캐터펄트와 선미 비행갑판에 착함갑판인 엥글드 데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엥글드 데크의 어레스팅 기어는 모두 4줄이고 4번째 와이어에 걸지 못하면 다시 복행하거나 바다로 곤두박질 치게 되는 위험한 작업이다. 함재기를 비행갑판 아래 위치한 격납고 하부 갑판에서 비행갑판으로 올려보내는 현측 엘리베이터는 좌현 두 개, 우현 두 개로, 모두 네 개의 엘리베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갑판 위에서 함재기를 발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자 니미츠급이 항공모함으로서 역할하게 하는 곳인 캐터펄트는 비행갑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비중 하나로 함수 캐터펄트 4기 중 2기는 함수 맨 앞 돌출된 부분에 나란히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개는 경사갑판 엥글드 데크에 2개가 있는데, 경사갑판인 엥글드 데크에 위치한 캐터펄트는 함재기 착함시 작동시킬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유는 그 경사갑판 위로 함재기가 바로 착함하기 때문에 이함하려고 대기중이던 함재기와 충돌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이 사용하는 캐터펄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사용하던 고전적인 스팀 캐터펄트로, 이는 증기를 사출하여 그 힘으로 가속하는 방식의 캐터펄트를 사용하고 있다. 이 증기는 함의 원자로에서 나오는 고압의 증기를 충전시켜 그 압력으로 발진시키며, 이 때문에 간혹 출력이 적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일명 '쿨 샷' 이라고 하는 출력 부족상황이 발생해, 함재기가 이륙에 필요한 속도를 얻지 못하고 그대로 바다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 해군은 니미츠급의 후속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캐터펄트를 전기로 작동하는 일렉트로펄트로 선정했다.

발진 속도는 2.5초 만에 92미터 캐터펄트 구간에서, 함재기를 최대 시속 240km의 속도로 가속시킬수 있으며 최대 34톤 중량의 항공기까지 발진시킬수 있다고 한다. 발진 속도는 보통 5초 당 한대씩 사출시킬수 있어 몇십초 안에 한개 편대를, 몇분 안에 대대급의 전투기를 발진시킬수 있고 최대 발진 대수는 분당 12발의 전투기를 발진시킬 수 있다. 대신 이.착함이 동시에 진행되는 급박한 전투 상황 때에는 전방 돌출된 2개의 함수 캐터펄트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발진 속도는 최대 기록의 반절로 떨어지는 편이다.

이함 관제사가 서있는 곳이 캐터펄트다 좌측에는 함교가 보인다.

함교 아일랜드는 항공기 이착함을 통제하는 통제소가 있는 곳으로, 항공 작전을 담당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와 관련한 전자장비들이 몰려 있고, 항해와 관련한 부분을 담당한다.

무장과 전투체계[편집 | 원본 편집]

니미츠급 항공모함들이 보유한 자체 무장은 자함방어용의 개함방공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 함대공 미사일은 ESSM과 RIM-7 시 스패로이며 ESSM은 비싼 가격 때문에 CVN-76 해리 트루먼함 부터 사용한다. 이들 미사일은 근접 방어 화기는 RIM-116 램 유도탄과 팰렁스를 보유하고 있다.

링컨함에서 발사되는 시 스패로

니미츠급의 방공 능력을 배제한 순수한 의미의 방호 능력은 항공모함이란 거함이라는 지위답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전함과 맞먹는 , 혹은 그 이상의 방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구획별로 연결하며 제작된 함체 내 구성된 수백 개에 달하는 방수구획은 기본이고, 함체를 두꺼운 장갑으로 둘러, 개발 당시 미 항모전단에 가장 큰 위협이 되던 소련의 거대한 초음속 대함 미사일에 대한 방호 설비가 되어 있다. 후기형의 경우에는 여기에 9000톤의 추가장갑을 둘러 방어력을 향상시켰고, 후기형까지 갈 것 없이, 냉전 시대에 건조된 초기형들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하푼급의 대함 미사일 십수 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방어해낼 수 있는 수준이다. 갑판 및 현측의 장갑과 격납고 등에 대해서도 3개의 방화벽으로 구획을 나누어 놓아 피격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니미츠급은 용골건조식 대신 구획을 붙이는 방식으로 건조되어 내구성 면에서 전함들보다 견고하다.

다만 주적이라 할 수 있는 소련의 대형 초음속 대함 미사일의 경우에는 한두 발이라도 항모전단의 방공망을 뚫고 항모의 함체에 적중한다면 니미츠급 항모에게 전투불능 급의 큰 피해를 줄수 있고, 그 이상의 수가 명중된다면 제 아무리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래도 함 상당부가 파괴되는 대파 상황이 되거나 최악의 경우, 격침되는 수준의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대형 순항 미사일들은 고고도에서 낙하해 목표를 격파하는 방식으로 운용되었고 항모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하필 면적이 상당히 넓은 비행갑판에 직격될 가능성이 크며 토마호크 급의 순항 미사일이라도 비행갑판에 적중하면 피해 복구에 오랜 시간을 소요케 하는데 그 몇 배에 달하는 중량을 가진 소련제 순항 미사일이 직격하는 상황이라면 결과는 뻔할 것이다. 또한 그렇게까지 되진 않더라도 일단 해상에서의 작전 수행을 하기 위해선 꽤 그리고 매우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어쩌면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이 발언은 1979년 당시 미 해군 참모총장 헤이워드 제독이 발언한 내용으로, 상원 의회에서 니미츠급이 12발의 소련제 순항 미사일의 직격을 방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소련에도 하푼 급의 Kh-35 우란이나 Kh-31 크립톤 같은, 비교적 소형인 대함 미사일도 있어, 소련의 폭격기나 대형 군함에서 발사되는 대형 초음속 순항 미사일 수십 발에 동일한 방어 능력을 보인다는 의미인지는 걸러 들을 필요가 있다. 애초에 냉전 당시 소련의 주력 대함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1톤에 달했고, 음속의 2,3배에서 돌입시 음속의 4배를 넘나드는 운동에너지와 탄두를 제외한 미사일 자체의 중량도 상당해서, 격돌시 1만 톤급의 거함도 단 일격에 격침시킬 수 있었던 괴물이다.

전자전 체계는 SRBOC Mk-36 6연장 디코이 발사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적외선 교란용 플레어와 레이더 전파를 방해하는 채프를 뿌릴 수 있는 장비이다. 또한AN/SLQ-32(V) 전자전 재밍 장비를 통해 강력한 전파로 미사일이나 항공기 등의 레이더 교란이 가능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모함을 위협하는 대상은 해상과 공중에만 있지 않으며, 잠수함 등, 수중으로부터의 공격에도 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어뢰를 기만하기 위한 닉시 체계로 AN/SLQ-25를 사용하고 있고, 러시아가 배치한 최신 항적추적식 어뢰에 대응방법으로, 어뢰를 어뢰로 요격하는 하드킬 방식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들은 2019년부터 항모에 배치될 예정이다. 소나는 칼 빈슨 함부터 장착하고 초기형은 소나를 장착하지 않는다.

추진 체계[편집 | 원본 편집]

Defense.gov News Photo 050723-N-9132D-034.jpg

A4W 가압수형 원자로를 사용하며, 탑재한 2개의 원자로에서 모두 190메가와트의 출력을 낼수 있다. 이 가압수형 원자로는 냉각수를 가열하여 발생한 증기로 추진축을 돌리는 터빈으로 보내어져 추진하며, 총 4축의 추진축으로, 최대 30노트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또한 여기서 부가적으로 생산되는 전기들은 전자장비는 물론이고 수병들의 생명활동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함 운용에 사용된다고 한다.

항모전단[편집 | 원본 편집]

항공모함은 절대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하지 않는다. 항공모함의 전략적 가치는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중요한 전략무기이며, 수십대의 전투기로 구성된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며 과거 전함 이상의 위상을 지닌 군함이지만, 정작 함재기를 제외하면 작은 호위함 수준의 무장만 갖춘 덩치만 큰 배일 뿐이다. 따라서 항공모함이 그 위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방어를 해주어야 하는 함대가 필요하며, 동행하는 전투함들도 항공모함의 공중지원을 받을수 있다는 점에서 그 위력은 배가 된다. 따라서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함대가 형성되며, 이를 항공모함 전단, 줄여서 항모전단 이라고 한다.

조지 워싱턴 항모타격대

니미츠급 항공모함도 이러한 항모전단 체계 아래서 작전을 진행하며, 보통 6척 정도의 호위함들과 두세척 정도의 공격 핵잠수함이 동행하며 이들이 니미츠급의 호위를 맡는다. 과거에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초기형과 함께, 올리버 헤저드 페리급 호위함이 동행했지만, 지금은 퇴역한 상태이다. 이들 항모전단이 위협적인 이유는 니미츠급 항공모함과 동행하는 순양함/구축함들은 단순히 항공모함의 호위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며, 상호 지원 하에 작전이 전개된다고 할 수 있는데, 호위를 맡는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알레이버크급 구축함들은 방공 미사일 외에도 공격용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여차하면 지상 타격과 상대 함대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대양에서의 교전시, 항공모함에서 발진한 전투기로부터 방공 엄호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상 공격 등의 임무에서도 함대지 미사일과 전폭기의 동시 운용이 가능하고, 전투함들은 호위 임무만 수행하면서도 함재기를 통한 주변 해역 장악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통해 그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항공모함은 말 그대로 움직이는 항공기지로서 중소국가의 공군력에 달하는 엄청난 수의 항공전력을 항공지원이 필요한 곳에 투사하며 미국의 힘을 전 세계 어디든 표출할 수 있다. 대양에서 해전 발발시에는 함대의 항공전력을 담당하는 기지로서도 역할을 하며 적 함대에 없는 방공우산을 제공하거나 원거리에서 함대를 공격하는 능력을 제공하는 등, 현대 해군의 총아이다.

이렇게 구성된 항모전단은 전력 투사가 필요한 곳에 기동함대의 역할을 수행하며, 전 세계의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운용 중이거나 운용했던 비행단[편집 | 원본 편집]

  • CVW-1

CVW-1 Emblem.svg

전투비행대: VFA-11 . VFA-81 . VFA-136 . VFA-211
조기경보비행대: VAW-126
전자전 비행대: VAQ-137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VRC-40
헬리콥터 전투 대대: HSC-11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HSM-72
  • CVW-3

CVW-3 Emblem.svg

전투비행대: VFA-32 . VFA-86 . VFA-105 . VFA-131
조기경보비행대: VAW-123
전자전 비행대: VAQ-130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VRC-40
헬리콥터 전투 대대: HSC-7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HSM-74
  • CVW-5

CVW-5 Emblem.svg

전투비행대: VFA-27 . VFA-102 . VFA-115 . VFA-195
조기경보비행대:
전자전 비행대: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헬리콥터 전투 대대: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 CVW-7

CVW-7 Emblem.svg

전투비행대: VFA-143 . VFA-103 . VFA-83 . VFA-86 . VFA-25
조기경보비행대: VAW-121
전자전 비행대: VAQ-140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헬리콥터 전투 대대: HSC-5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HSM-79
  • CVW-9

CVW-9 Emblem.svg

전투비행대:
조기경보비행대:
전자전 비행대: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헬리콥터 전투 대대: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 CVW-11

CVW-11 Emblem.svg

전투비행대:
조기경보비행대:
전자전 비행대: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헬리콥터 전투 대대: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 CVW-14

Carrier Air Wing 14 (United States Navy) insignia, 2006.gif

전투비행대: VFA-154 . VFA-147 . VFA-146 . VFA-323
조기경보비행대: VAW-113
전자전 비행대: VAQ-139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VRC-30
헬리콥터 전투 대대: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HSM-4
  • CVW-15

Carrier Air Wing-15.jpg

전투비행대:
조기경보비행대:
전자전 비행대: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헬리콥터 전투 대대: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 CVW-17

Carrier Air Wing Seventeen Emblem (CVW-17).svg

전투비행대:
조기경보비행대:
전자전 비행대:
함대 물류 지원 비행대:
헬리콥터 전투 대대:
헬리콥터 해상 공격대:


동급 함정[편집 | 원본 편집]

함번 함명 진수/취역 모항 전훈
CVN-68 니미츠 1968년 6월 22일/1975년 5월 3일 워싱턴 해군기지 예시
CVN-69 아이젠하워 1970년 8월15일/1977년 7월18일 노퍽, 버지니아 해군기지 예시
CVN-70 칼 빈슨 1980년 8월3일/1983년 3월13일 샌 디에이고, 캘리포니아 해군기지 예시
CVN-71 시어도어 루스벨트 1981년 10월31일 /1983년 3월 13일 샌 디에이고, 캘리포니아 해군기지 예시
CVN-72 에이브러햄 링컨 1984일11월31일/1989년 11월 11일 노퍽, 버지니아 해군기지 예시
CVN-73 조지 워싱턴 1986년 8월 25일/ 1992년 7월 4일 노퍽, 버지니아 해군기지 예시
CVN-74 존 C. 스테니스 1991년 3월 13일/ 1995년 12월 19일 노퍽, 버지니아 해군기지 예시
CVN-75 해리 S. 트루먼 1993년 11월 29일 / 1998년 7월 25일 워싱턴 해군기지 예시
CVN-76 로널드 레이건 1998년 2월 12일 /2003년 7월 12일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 예시
CVN-77 조지 W.부시 2003년 9월 6일/2009년 1월 10일 노퍽, 버지니아 해군기지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