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14형

화성 14형북한이 보유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2017년 7월 4일에 발사에 성공하였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중거리 탄도탄인 IRBM이나 대륙간 탄도탄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으며 미국 측에서는 미 서부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탄으로 보고 있고 북한이 자체적인 대륙간 탄도미사일 제작 기술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첫 시험발사에서 화성 14형은 최대 고도 2802km 까지 상승했으며 동쪽으로 933km를 날아가 동해에 착수하며 발사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를 토대로 정상 각도 발사 시 미국의 알래스카 전역을 사정권 안에 두게 되며 태평양 동부는 물론 미 서부지역까지 사거리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미 동부 지역을 타격하기엔 사거리가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최대 속도는 음속의 20배에 못미치는 수준이며 아직 완전한 형태의 대륙간 탄도탄은 아니지만 지금 개발 속도로 미루어 볼 때,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대륙간 탄도탄의 실전 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미사일이 발사된 곳은 북한 서부의 방현기지로, 이전 화성 12형과 북극성 계열 IRBM을 발사할 때와 같이 북한 상공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로질러 비행했으며 목표한 수역에 명중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가장 큰 난관이던 낙하시 대기권 재돌입 기술이 성공적으로 제 기능을 하였다고 북한 측은 주장했지만 한미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지난 열병식에 등장한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었던 KN-14를 개량한 미사일로 보이며 미사일의 길이가 연장된 것 외에도 미사일의 단수가 3단형으로 늘어났고 탄두 모양도 변형된 데다 엔진은 화성 12형의 것을 개량하여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전체적인 형상은 화성 12형과 KN-14가 혼재된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