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루왕(己婁王, 생년 미상~128년, 재위 기간 77년~128년)은 백제의 제3대 임금이다. 다루왕의 큰아들이며 33년에 태자로 책봉되었다. 이후 77년에 다루왕이 죽자 즉위하였으며 약 50년동안 백제의 왕이었다가 128년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이 기록이 맞다면 기루왕은 44년동안 태자 생활을 하다가 51년동안 왕 생활을 한 것이어서 만약 기루왕이 태어나자마자 태자로 책봉되었다고 해도 95년을 산 것이 된다. 장수왕 뺨치는 장수 실력
치정[편집 | 원본 편집]
《삼국사기》에 나오는 기루왕의 치정 기록은 별로 많지 않다. 기루왕은 85년에 신라의 변방을 공격하는 등 초반에 신라와 으르렁대며 싸웠지만 말갈이 더욱 큰 위협이 되자 신라에 사신을 보내고 병력을 지원하는 등 점차 관계를 개선해 갔다. 하지만 말갈보다도 기루왕을 더 시달리게 하는 것이 있었다.
자연재해[편집 | 원본 편집]
기루왕 즉위 기간에는 특이하게 자연재해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났는데 어느 정도냐면 《삼국사기》 『백제본기』 기루왕실록에 있는 기록 25줄 중 반 이상을 자연재해가 차지할 정도였다. 89년에 큰 지진이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가뭄, 강풍, 낙석, 서리, 우박, 이상기온, 흉년, 한강 범람 등 다양한 종류의 재해가 일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기록은 실제가 아닌 단순한 비유일 가능성도 있는데 나라 내부의 악재들을 자연재해에 비유하였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그 당시 왕들[편집 | 원본 편집]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역대 국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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