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의 적은 나의 친구

나와 당신은 친구가 아니지만 나의 친구와 당신은 친구
— 애니메이션 《마스다 코스케 극장 개그 만화 보기 좋은 날》 오프닝 테마송 가사 중[1]

적의 적은 나의 친구는 A와 B가 서로를 혐오하고, B와 C 역시 서로를 혐오할 때, A와 C가 협력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인터넷 속어이다. 이와 비슷한 고사성어오월동주(吳越同舟)가 있다.

적용[편집 | 원본 편집]

적(B)의 적(C)이 나(A)와 별 관계가 없거나 적(B)보다 더 나쁜 관계가 아닌 경우, 나빠도 어쩔 수 없이 견제해야 하는 경우 이와 같은 논리가 성립된다. 단순하게 적용되는 상황도 많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적(B)를 견제하려고 적(C)가 나(A)에게 왔다가 내가 생각을 바꿔먹고 적(B)에게 실토하고서는 적(C)를 적으로 두고 (B)하고는 친구를 먹어버리는 상황도 나타나기도 한다. 그야 말로 통수의 통수. 여기서 더 나아가 (B)가 (A)의 태도를 보고서는 (A)를 속이고 (C)와 내통하여 (A)를 통수치기도 한다.

또 같은 목적으로 모였으며 대적하는 적은 같으나 서로 앙금이 많이 쌓인 경우에는 상대방의 행동이 본인에게 도움을 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것이 변형되어 큰 적과 한 편이 되어서 상대방을 축출하는 등의 모양새를 보인다. 쉽게 말하면 악을 멸하고자 모였는데 상대방이 아니꼬워서 악과 손 잡고 상대방을 제거하는 스토리도 비슷한 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