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 퀘스트

카디널 퀘스트
Cardinal Qu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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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정보
배급사 Kongregate
장르 로그라이크
출시일 2011년
플랫폼 웹 브라우저, Windows, Mac OS, iOS, 안드로이드
모드 싱글플레이
언어 영어
시리즈 카디널 퀘스트 시리즈
후속작 카디널 퀘스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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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널 퀘스트》(Cardinal Quest)는 2011년에 공개되어 Kongregate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플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이후 WindowsMac OS, 안드로이드iOS용으로도 출시되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1980년대풍 도트 그래픽과 사운드 등 고전적인 던전 탐험 RPG의 요소를 대량 차용하고 있으며, 마우스 하나로 뭐든지 할 수 있는 편한 조작이 특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건틀렛》,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 《골든 액스》 등의 고전 게임에서 모티프를 따왔다고 한다.

게임 플레이[편집 | 원본 편집]

플레이어는 과거 자신의 마을을 침략해 파괴한 사악한 미노타우로스인 애스테리온(Asterion)을 처단하기 위해 던전에 입장한 용사로, 총 8층이 되는 던전을 모두 클리어해야 한다.

던전은 정사각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곳곳에 랜덤하게 보물이나 스킬이 놓여있다. 던전을 내려갈수록 더 강력한 적이 등장한다. 조작은 그냥 마우스를 화면에 대고 클릭하면 마우스 포인터가 가리키는 화살 방향으로 플레이어가 이동하며, 적이 있는 칸으로 이동하면 그 적을 공격한다. 단 대각선 이동은 불가능하며 상하좌우 1칸씩만 움직일 수 있으며 적들도 마찬가지다. 처음 하는 꼬꼬마들 중에 대각선 방향의 적을 공격하려다 앞에 다가가서 한 대 맞은 놈이 반드시 있겠지?

던전의 깊은 층으로 내려가려면 계단을 찾아야 한다. 한 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올 수 없으며 아이템 같은 것도 회수할 수 없으니 주의할 것. 하지만 던전에서 적들이 재생성되지는 않으므로 눈 빠지게 계단 찾다가 적들이 갑자기 단체로 불어나서 맞아죽는 것 같은 불상사는 다행히도 없다.

화면 왼쪽에 있는 메뉴에는 지도, 인벤토리, 캐릭터의 세 가지 메뉴가 있다.

  • Map: 현재까지 탐험한 지역의 지도 및 아이템 위치를 볼 수 있다.
  • Inv: 현재 장비와 미사용 장비를 보여준다. 장비나 스킬을 습득했을 때 장착하지 않아도 최대 13개까지 소지하고 다닐 수 있으며, 인벤토리가 가득 차면 14번째 칸의 파쇄(Destroy)에 마우스로 끌어다 놓아 버릴 수 있다. 모든 아이템은 폐기시 일정량의 돈으로 바뀐다.
  • Char: 현재 캐릭터의 스탯을 볼 수 있다.

아이템[편집 | 원본 편집]

아이템은 크게 장비와 소모품으로 나뉜다.

장비는 무기, 방어구, 투구, 장갑, 신발, 액세서리의 6종이 있으며 제각기 효과가 다르다. 보통 가죽이나 로브같이 가벼운 방어구는 도적이나 마법사에게 유리하고 철갑옷 같은 육중한 물건은 전사에게 유리한 식이며 실제로 붙어있는 스테이터스도 그것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 확률로 수식어가 붙은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가끔 장비 종류 상관없이 능력치가 후덜덜하게 올라가기도 한다. 장비는 도중에 교체할 수 있지만 만약 방금 주운 물건이 현재 장비한 물건보다 좋은 스탯이 하나라도 없을 경우에는 교체 그런 거 없이 자동으로 매각된다. 마찬가지로 모든 면에서 월등한 장비를 획득하면 마찬가지로 전에 쓰던 장비가 매각된다. 만약 급이 낮은 무기나 방어구를 주웠는데 자동으로 매각되지 않는 경우라면 대개 붙어있는 보너스 능력치가 다른 경우이다.

소모품은 크게 다섯 가지로, 각자 화면 하단의 퀵 슬롯에 저장된다. 어차피 8층이 끝이고 엔딩 후 추가 요소 같은 것도 없으므로 필요할 때마다 자주자주 써주자. 죽으면 다 소용없다.

  • 회복 물약 (Healing Potion) : 말 그대로. 체력을 끝까지 채워준다. 레벨 업으로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레벨 업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땐 아주 급박한 상황이 아닐 경우 아껴두는 것도 방법.
  • 코끼리 가죽의 비약 (Elixir of Elephant Hide): 이름에서 시사하듯 일정 시간 동안 몸을 단단하게 만들어 방어력을 7 올려준다. 특히 전사의 생존률을 올리는 데는 꼭 필요하다. 단, 마법 공격은 다 정상적으로 받으니 마법생물 앞에서 이걸 들이키고 싸우진 말자.
  • 범 같은 강타의 비약 (Elixir of Tiger Strike): 코끼리 가죽의 비약에 대칭되는 물품으로, 이쪽은 공격력을 5 올려주고 대미지 판정을 2배로 늘인다. 사실 판정 증가 효과가 꽤 큰 편이어서 도적에게 가장 잘 맞는다. 스킬로 인한 대미지도 똑같이 적용된다.
  • 코카잎 칵테일 (Coca-leaf Cocktail): 코카콜라…라기보단 환타 파인애플 속도를 5 올려준다. 상황에 따라 짤짤이나 탈출 등 만능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역시 원래 스피드가 높지 않으면 효과는 그저 그런 수준.
  • 마나 물약 (Mana Potion): 말 그대로지만 이 게임에선 마나는 없고 오직 쿨타임만 존재하기 때문에 쿨타임을 완벽히 채워주는 아이템이 되었다. 의외로 엄청 유용한데, 일부 스킬(대표적으로 치유)은 쿨타임이 자동적으로 채워지지 않고 전투를 해야 채워지게 되어있지만 마나 물약은 그런 제약 다 씹고 끝까지 채워주는 흠좀무한 특성을 가졌다. 특히 치유(Heal)를 얻으면 사실상 마나 물약=회복 물약이 되어버린다. 뭐야 이거.

능력치[편집 | 원본 편집]

로그라이크 게임인 만큼 스탯 하나하나의 효과가 크며 운에 의한 요소가 굉장히 많다. 특히 이 게임에서는 물리공격의 피해량은 순전히 무기에 부여된 데미지에 의존하며, 플레이어 자체의 공격력 능력치는 명중률에만 관여한다. 마찬가지로 방어도는 피해의 증감 대신 물리공격 방어율에만 관여한다. 굳이 따지자면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의 룰과 유사하다.

  • HP - 두 말하면 피곤한 체력, 0이 되면 죽는다. 레벨 업시 완전히 채워진다. 또한 모든 캐릭터는 1번에 한해 완전 부활이 가능하다.
  • 공격력(Attack) - 높을수록 공격 성공률이 늘어난다.
  • 방어력(Defense) - 높을수록 적 공격 방어율이 늘어난다.
  • 속도(Speed) - 높을수록 적보다 행동횟수가 많아진다.
  • 정신력(Spirit) - 스킬의 쿨타임을 줄여준다.
  • 체력(Vitality) - 레벨업시 올라가는 HP양을 늘려준다.

직업[편집 | 원본 편집]

직업은 전사(Fighter), 도적(Thief), 마법사(Wizard) 세 종류가 있다.

직업별 게임플레이 외에도 시작 부분에 나오는 인트로 스토리가 조금씩 다르다.

전사)[편집 | 원본 편집]

초기 체력과 공격력이 높다. 초기 스킬은 광포화(Berserk). 일정 시간 동안 속도와 공격력을 3씩 증가시킨다.

회복 물약 두 개와 코끼리 가죽의 비약 하나를 가지고 시작한다.

설명에는 초보자에게 적합하다고 되어있는데 몸으로 때울 일이 셋 중에서 가장 많은 직업이라 체감상 더 빨리 죽는 이상한 직업(...). 로그라이크에서는 누가 됐든지간에 몸빵만 믿고 돌진했다간 반드시 죽는다는 점을 잊지 말자. 일단 광포화를 자주 써주고 1대 다 상황을 피하는 게 전사 마스터의 지름길이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는 거리가 얼마나 되든 적들이 플레이어 캐릭터를 보자마자 쫓아오기 때문에, 열린 공간에서 둘러싸일 경우 속도가 느린 전사는 그냥 손놓고 죽어야만 한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이 게임에서는 원거리에서 공격력, 속도 디버프를 거는 몹들이 자주 나온다. 이래서 뭐가 초보자용이라는 건데 장비는 방어력을 우선시하는 대신 체력 보정이 높은 물건을 몇 마련해놓고, 무기도 절대 데미지량보다는 공격력을 좀 더 우선적으로 봐야 한다. 안 그러면 후반에 평타가 계속 턱턱 막혀서 짜증을 내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초반에 방어력 위주의 스킬을 얻었다면 그나마 쾌적한 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더 깊이 진행할수록 체력을 안 까이게 조심해야 하는데 이 때는 속도가 중요하므로 가속(Haste) 등의 속도 상승 기술이나 냉동(Freeze) 같은 적 속도 감소 기술 등에 의존하는 게 생존률이 높다. 의외로 괴물 매혹(Charm Monster; 적 하나를 유혹해 아군으로 만듦)나 공포(Fear; 적 하나를 도망다니게 만듦), 혹은 마법 거울(Magic Mirror; 분신을 소환해 적의 어그로를 끈다)등의 메즈기도 활약하는데, 자기를 공격하는 적이 하나라도 적어진다는 것만으로 생존률이 대폭 올라간다. 이건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지만 전사도 의외로 최하층에서는 다른 직업과 다를 바 없이 유리몸이 되는지라….

참고로 그림자 걸음(Shadow Walk)이 드물게 드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얻으면 사실상 산적이 된다 도적과 비슷한 감각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속도가 좀 아쉽긴 해도 기습 피해는 정상적으로 잘 들어며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오히려 타이밍 계산 면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도적[편집 | 원본 편집]

초기 속도가 높다. 초기 스킬은 그림자 걸음(Shadow Walk). 일정 턴 동안 은신해서 적에게 들키지 않게 되며 이 상태에서 공격하면 기습 피해(Backstab)가 있다. 단 적이 자신의 칸으로 이동하게 되면 즉시 해제된다.

회복 물약 두 개와 코카잎 칵테일 하나, 그리고 범 같은 강타의 비약 하나를 가지고 시작한다.

가장 어려운 직업…이지만 숙달하면 높은 클리어율을 보장한다. 속도만 빠르고 나머지는 매우 낮은데다 초기장비까지 구려서 몸을 사리는 법을 모르면 탈탈 털린다는 점은 여타 RPG의 도적 직업군과 흡사하지만, 그림자 걸음으로 인한 기습 평타 하나로 다 헤쳐나갈 수 있다. 벌건 대낮에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도 이거 한 번만 써주면 다음 턴에 몬스터가 부딪히지 않는 한 안전하게 빠져나오거나 기습을 가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사기 기술이라서 사실상 이거만 믿고 끝까지 가도 된다. 무기 공격력까지 높으면 후반의 위험한 몹들도 두세 방에 죽일 수 있을 정도. 게다가 애초에 짤짤이로 먹고 사는데다 속도가 높아 "그냥" 도망치는 것도 쉬워서 시간만 좀 들이면 전사보다 체력 손실이 훨씬 적은 채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각종 상태이상 마법까지 습득하면 적들이 자신을 아예 건드리지도 못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하여튼 익숙해지면 세 직업 중 가장 재미있다.

스킬이 화염탄 같은 애매한 게 아닌 이상 뭐가 나와도 적당히 쾌적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 만약 광포화나 가속을 얻었을 경우 안 그래도 높은 스피드가 대폭 늘어나서 최후반의 몹들도 걸어서 따돌릴 수 있다. 또한 메즈기는 많을수록 좋은데, 딱히 메즈를 걸고 정면에서 부닥친다거나 하는데 쓰이는 건 아니고 순전히 그림자 걸음을 충전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 쓰인다.

마법사[편집 | 원본 편집]

초기 정신력이 높다. 초기 스킬은 화염탄(Fireball). 평타가 불가능한 마법사의 공격수단으로 꽤나 자주 사용한다. 특히 이 게임의 스킬들은 벽으로 엄폐한다거나 이런 게 없이 그냥 시야에만 들어오면 무조건 맞기 때문에 딱히 신경쓸 필요가 없다. 다만 그다지 믿음직하지 못한 피해량이 걸린다.

회복 물약 한 개와 마나 물약 두 개를 가지고 시작한다.

모호한 직업. 정신력 보정을 높여서 스킬을 빠르게 난사할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삼는데 이 때문에 무슨 스킬을 얻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들쭉날쭉한다. 전사만큼 근접전이 받쳐주는 것도 아니고 도적처럼 생존력이 높은 것도 아니고 하다 보니 멀리서 적을 포착해 하나둘씩 지워버리는 것이 중요해지는데, 후반에는 원거리에서 눈치채기도 전에 상태이상기나 화염탄을 날려대는 마법생물 계통 적들이 판을 친다. 물론 이들을 만나면 다가가다가 사정없이 쳐맞는 전사와는 달리 어느 정도 반항은 할 수 있지만, 결국 세 직업 중 컨트롤을 가장 많이 탄다는 점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공격 관련으로 별달리 신경쓸 게 없다는 게 장점이 되기도 한다. 장비구의 경우 정신 1~2 높이는 것 정도로는 크게 메리트가 없으니 아예 작정하고 정신 위주로 밀거나 아니면 생존위주로 세팅하거나 둘 중 하나다. 그런데 속도가 낮으면 다 소용없다.

이 쪽도 전사와 마찬가지로 메즈기를 많이 얻으면 꽤 할만해진다. 그냥 메즈기가 짱이라고 해라 사실 메즈기 같은 거 필요없고 무조건 스피드가 짱먹는다

엔딩[편집 | 원본 편집]

8층에 도달하면 배경음악이 급박하게 바뀌며 적들도 늑대인간이나 미노타우로스 등의 강적으로 대체된다. 이들을 어찌어찌 힘겹게 잡다 보면 정작 애타게 찾던 애스테리온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경 끄고 화면 내의 적을 전멸시키면 갑자기 화면이 크게 흔들리고 마침내 애스테리온이 나타난다. 그런데…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오자마자 싸우는 대신 포탈을 열고서 그 안으로 들어간다.

한마디로 힘겹게 최종 보스 잡으러 왔더니 이놈은 그냥 별 일 없었다는 듯이 도망가더라…라는 허무 엔딩이다. 그래도 일단 세계는 구원받았으니 다행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