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

마나(Mana)는 남태평양 멜라네시아·폴리네시아 일대의 원시적 종교에서 신비한 힘의 원천을 가리킨다. 마법초능력 같은 초자연적인 능력의 원천이라고도 일컬어지며, 20세기 이후의 동서양 판타지 작품에서는 마력(마법을 쓸 때 소비되는 에너지)과 동일시되고 있다.

판타지와 마나[편집 | 원본 편집]

20세기 이후 현대 판타지에서는 동서양 할 것 없이 마나라는 단어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현대 판타지에서 마나는 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힘, 즉 마력(魔力)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는데, 마나가 마력의 개념으로서 최초로 사용된 것은 미국소설가 래리 니븐의 《마법의 세계가 사라져가다》(The Magic Goes Away)다. 이후 테리 프래쳇의 《디스크월드》를 통해 『마나는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자원』이라는 개념이 폭발적으로 퍼졌다.

일본대한민국에서 『마나 = 마력』라는 설정을 정착시킨 건 미즈노 료의 《로도스도 전기》와 이에서 파생된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 시스템 《소드 월드 RPG》일 것이다. 《로도스도 전기》 및 《소드 월드 RPG》의 배경이 되는 세계 포세리아는 '마나'라 불리는 근본소로 이루어져있으며 의 말──상위고대어의 주문으로서 이를 조종하여 갖가지 사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포세리아에서의 마나 설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일본과 한국의 판타지 장르에서 보편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마법을 사용할 때 소비되는 에너지
  2. 세상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 또는 근본요소
  3. 대기 중에 퍼져있는 천연 자원

즉, 판타지, 특히 한국의 판타지 작품에 있어서 '마나'란 석유 같은 에너지 자원의 일종으로 취급될 때가 많다.

특이한 예시로, 실시간 전략 게임(RTS) 《킹덤 언더 파이어》에서는 마나가 이나 과 같이 채굴하는 자원(Mana Pool)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고급 유닛을 뽑을 때 마나 자원을 소비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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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