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엔딩(Ending)은 이야기의 결말, 끝을 가리킨다. 영화의 경우 보통 Fin.이나 The End라는 글자가 붙어서 나온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해피 엔딩을 좋아하며, 새드 엔딩이나 배드 엔딩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호러 영화나 전쟁 소설 등의 장르에서는 해피 엔딩이 아닌 다른 엔딩들도 좋은 여운을 남긴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 해피 엔딩: 가장 대중적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엔딩. 주인공이 끝까지 살아남아 구조되거나 고난을 이겨내고 잘 살아가는 등 행복한 모습으로 끝이 난다. 개연성이 아주 없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품들은 해피 엔딩을 채택한다.
  • 새드 엔딩: 슬픈 결말. 등장인물 중 일부가 죽거나, 사랑하던 연인이 헤어지던가 하는 결말로 끝이 난다. 정신적 성장을 주제로 하는 로맨스 영화나 비극적이고 현실적인 전쟁 소설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다.
  • 배드 엔딩: 잘 만들 경우 해피 엔딩 이상의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엔딩. 호러 장르는 이례적으로 다른 장르보다 이 엔딩 갯수가 많으며 배드 엔딩이 나온다고 사람들이 불평하는 일도 매우 적다. 주인공이 죽거나 모든 등장인물들이 몰살당하거나 살아도 사는 게 아닌 끔찍한 엔딩들이 존재한다. 해피로 잘 나가다가 마지막에 반전으로 배드 엔딩을 집어넣는 경우도 있다.
  • 복합적인 엔딩: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달라지거나, 여러 가지가 뒤섞인 엔딩. 해피, 새드, 배드 한쪽에만 치우친 엔딩이 지겨워진 사람들에 의해 창작된다.[1][2]

매체별 엔딩[편집 | 원본 편집]

TV 프로그램, 영화, 게임 등의 엔딩에서 엔딩 크레딧, 주제곡 등과 같이 나오는 영상을 '엔딩 시퀀스'라고 말하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되어있는 것은 엔딩 애니메이션 문서 참조.

영화[편집 | 원본 편집]

엔딩 후 나오는 엔딩 크레딧이 유명하다. 한 번쯤 감상해보면 인디 영화 정도로 적은 인원이 들어간 영화가 아닌 이상 엄청난 수의 제작진 이름이 올라온다. 그 때문에 크레딧을 보지 않고 영화관을 나가버리는 사람이 다수라 엔딩 크레딧 이후 막바지에 쿠키 영상을 집어넣는 영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게임[편집 | 원본 편집]

엔딩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이나 엔딩이 존재하지만 이후에도 플레이 가능한 오픈 월드 게임들이 나옴에 따라 게임은 무조건 엔딩이 있는 영화와 소설과 다른 차별점이 있다.

고전게임의 경우에는 "루프" 방식[3]이 아니라면 모두 엔딩을 가지고 있다. 대체로 해피 엔딩이 많으며, 거기에 가깝다. 또한 스텝롤은 거의 필수. 그 당시에는 게임 제작자들을 별도로 표기 할 방도가 없다 보니, 엔딩에 스텝 롤을 넣어서 게임이 종료되었음을 시사하면서 제작자의 이름도 퍼지게 한 셈.

오픈 월드의 경우에는 대체로 엔딩을 봐도 말 그대로 "오픈" 월드니까 플레이어의 자유에 놔두는 것이 보통이지만, 폴아웃 3와 같이 예외사항이 존재한다. 폴아웃 3 제작진은 "엔딩을 봐 버린 상황에서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면, 엔딩의 내용을 거스를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의 결말을 저해한다"는 생각에서 엔딩을 보면 더는 플레이가 불가능하도록 설정해두었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경우, 엔딩의 개념이 희미하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에다가 한 게임이 오래 가지 않는, 스토리가 없는 게임은 더더욱 그렇다. 따로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지 않는다면, 엔딩을 볼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시드 마이어의 문명과 같은 게임은 내장된 스토리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다 보니 게임을 승리 하는 것이 엔딩처럼 느껴지는 유저가 더러 있다.

엔딩이 여러 개 있는 멀티엔딩을 채택한 게임도 늘고 있으며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엔딩을 보기 위해 게임이 제시한 조건들을 클리어 해야한다.

여담이지만,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대부분의 컨텐츠들은 히든 엔딩이라는 요소가 있다. 번역하면 "숨겨진 결말"으로 특정 조건을 해금시키면, 어떤 조건에 따라 발동되며 이에 따라 색다른 결말을 마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이스터 에그를 위해 넣어두기도 하지만, 어떤 게임 같은 경우에는 이걸 안하면 게임을 끝마칠 수가 없으므로 강제적으로 시행해야 하기도 한다. 이 히든 엔딩은 찾아보지 않는 이상 해금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설계되어 있다.

TV 프로그램[편집 | 원본 편집]

프로그램이 끝났다는 것을 알리는 화면으로 프로그램 종료타이틀이라고도 말한다.[4]

본편이 끝나고 광고가 나오고 난 뒤에 나오며 프로그램 타이틀과 그 아래에 '다음 이 시간에'라는 자막이 나온다. 마지막 방송이고 다음 이 시간에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올 예정이라면 '끝'이라는 자막이 대신 나온다.[5]

본편 끝부분(다음 이야기)에 엔딩 크레딧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 때 엔딩 크레딧이 나오게 된다.

MBC에서는 엔딩 끝에 자기 방송사의 로고를 띄우고 있다.

각주

  1. 열린 결말, 2편의 떡밥 등등의 요소들이 모두 해당된다. 결말을 짓되 2편을 암시한다던지, 주제에 따라서 선악의 대상이 달라진다던지, 결말의 이야기가 결국 처음 스토리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되버린다던지, 결말을 어정쩡하게 마무리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결말 이후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는 그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2. 그렇기 때문에 스토리라인을 잘 구축해야 복합적인 엔딩으로 끝나도 여러 번 회자 될 수 있다. 그게 아니라면, 이도저도 아니라고 까임을 받는다.
  3. 루프 방식도 엔딩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특정 스테이지를 반복시키거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첫 스테이지로 돌려보내는 경향이 커서 없는 편이다.
  4. https://adstat.kobaco.co.kr/sub/expenditure_word01.do
  5. 마지막회인데 다음 이 시간에 그 프로그램을 재방송한다면 보통 "다음 이 시간에"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