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붉은악마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2월 5일 (금) 17:26 판 (→‎기독교)

틀:종교

  • 惡魔 / devil / διαβος

개요

종교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방해하는 악한 영(靈)을 뜻하는 명칭이다. 통상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 많이 사용하지만 불교와 같은 비아브라함 계통 종교에서도 유사한 개념이 존재한다.

각 종교별 악마의 개념

조르아스터교

사실상 악마 개념의 원조격을 만들어낸 종교라 할 수 있다. 아흐리만(앙그라 마이뉴)이라는 악신이 존재하며, 선한 신과의 대립을 하는 이원론적인 선신/악신의 개념으로 등장한다. 일종의 파괴신이자 선신과 끊임없이 대립하는 존재가 되었다. 이후 유대인들의 바빌론 유수에서 이에 영향을 받아 이 시기 이후 유대교의 악마의 개념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유대교

유대교에서는 참소[1]하는 자, 대적하는 자라는 의미인 사탄(שָּׂטָן)이라는 명칭으로 주로 등장한다. 다만 유대교의 악마(사탄) 개념은 조르아스터교의 영향을 받기 이전인 바빌론 유수 이전과 그 이후가 조금 차이가 나는데, 바빌론 포로시기 이전에 사탄이 기록된 욥기와 같은 성서의 내용은 주로 "고발자" 혹은 "고소킹"의 이미지에 가깝다. 물론 잘못을 하여서 고발하는 것도 있지만 일단 무고한 사람도 일단 고발하고 죄를 짓게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특성이 있다. 떡검과 섹검 이미지를 생각하면 쉽다 그러나 바빌론 포로시기 이후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을 대적하는 악마의 개념이 점차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니엘서에서는 신의 전령인 천사가 활동하는 것을 가로막는 세력으로 등장하며, 스가랴서에서는 신을 대적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기독교

초기 기독교 교회에서의 악마의 모습은 유대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점차 기독교의 교세가 확장되고 세계 각 지역으로 퍼져나가게 되면서 각 동네의 신들이 악마로 격하되어 민간 전승의 형태로 그 범위가 확장되게 되었다.

기독교의 교리나 교단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인정되는 악마에 대한 기본 내용은 통상 사탄으로 대표되는 타락한 영, 혹은 천사들로 설명하며 신자들을 그릇된 길로 유혹하여 죄를 짓게 만드는 역할과 이전에 지은 죄에 대한 죄책감을 확대하여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게 방해하는 역할을 하는 것 정도이다. 성경에서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 표현하며, 한시적으로 그 세력이 설칠 수 있으나 그 설치는 세력의 끝은 결국 예수의 재림시 무저갱에 영원히 갖히게 되는 운명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기독교에서의 악마의 상징은 , , 짐승, 666, 과 같은 것들이 있다.

신사도 운동을 비롯한 일부 은사주의 집단에서는 세계의 각 지역을 이미 악의 세력들이 영적으로 지배를 하고 있고, 신자들은 그들이 지배하고 있는 영역을 자신들의 것으로 접수하는 도장깨기 일인 영적전쟁을 해야 한다는 이원론적인 주장을 펼치나 정통 기독교의 가르침과는 1억광년쯤 거리가 있는 주장이다.

기독교 악마의 유래

현재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악마는 흔히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을 뜻하는, 아브라함계 종교에서 보이는 악마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양 사티로스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묵시록의 붉은 용의 이미지가 합쳐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온몸이 시뻘건 색에다가 등에는 커다란 박쥐날개, 날카로운 이빨과 손톱, 발톱이 나 있고, 람포링쿠스같은 꼬리 등 묵시록의 붉은 용 이미지와 염소수염과 머리에 난 염소뿔, 북슬북슬한 털로 뒤덮인 하반신 등 사티로스의 이미지가 섞인 기괴한 모습이다.

루시퍼의 경우엔 원래 하나님 가장 근처에서 신을 보좌하던 최고로 높은 대천사였지만 신에게 맞먹으려고 나대다가 찍혀서(...) 지옥으로 떨어진 타천사가 된 케이스이다. 이런 정신나간 패기 때문인지 루시퍼는 7대 죄악 중 교만을 관장하는 악마가 되었다.

파우스트에 나오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대사에 의하면 원래는 다른 종교의 신이었으나 기독교로 넘어오면서 악신이 된 케이스라고 한다. 또 기독교의 대표적인 악마 베엘제붑의 경우 원래 중동소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신이었던 폭풍우와 비의 신 바알이 성서에서 모함와전된 것이다.

기독교에 나오는 악마의 종류

7명의 마왕이 각각 7대 죄악 중 하나씩을 관장하고 있다.

루시퍼

교만을 관장하는 악마.

라틴어로 "빛을 가져오는 자"라는 뜻. 악마답지 않은 거창한 이름인데, 원래 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신을 보좌하는 가장 높은 대천사였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자기가 신보다 우월하다 생각한 나머지 신한테 깝치다 대천사 자리에서 영구차단추방당하고 지옥으로 떨어져 타락천사가 되었다. 이런 뭘믿고 깝쳤는지 모르겠는 자신감 때문인지 루시퍼를 상징하는 죄악은 교만이다.

참고로 악마 중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한다.미소년 쇼타 타락하고 나서 흉측해졌다는 설도 있지만 알게 뭐야. 꽃미남 수호천사인 대천사 미카엘의 형이라는 설도 있다.

새벽에 가장 먼저 빛을 밝히는 샛별이 루시퍼라는 말도 있다.

사탄

분노를 관장하는 악마. 히브리어로 적대자라는 뜻이다.

악마 중 최강의 악마이자 악마의 왕.[2]

인간의 감정 중 가장 ㅎㄷㄷ한 감정인 분노를 관장하는 악마답게 그 힘도 강대하다.

외형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중세시대의 묘사에 의하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염소머리가 달렸다는 묘사도 있고,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브를 꼬드긴 뱀과 묵시록의 붉은 용이 사탄이라는 설도 있다. 또 실낙원에서의 삽화 묘사에 의하면 갑옷을 입고 박쥐날개가 달린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래저래 의 형상을 닮기는 한 듯.

사탄의 이미지가 이렇게 뒤죽박죽이 된 이유는 아무래도 악마의 왕이다 보니 무섭고 나쁜 놈을 무조건 사탄으로 몰았기 때문이다. 사탄 입장에선 억울할지도(...)

성경에서는 주로 인간을 지옥으로 이끌게 감언이설로 유혹하는 악역의 포지션을 맡는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악마 이미지를 정립시킨 장본인이다.

아스모데우스

색욕을 관장하는 악마.

레비아탄

질투를 관장하는 악마. 성경에 등장하는 바다용(?)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괴물로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다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레비아탄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다

중동 고대신화의 신인, 베엘제불의 모티브가 된 바알 함몬이 이 레비아탄과 싸워 해치웠다고 한다.그리고 지금은 둘다 악마취급이다. 악적악

외형은 논란이 많다. 개신교계 성경 주석엔 악어라고 추정해놓기도 하고, 거대한 물고기로 묘사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토머스 홉스가 쓴 책인 리바이어던과 신생대의 고래였던 리비아탄 멜빌레이의 이름의 모티브이다.

벨페고르

나태를 관장하는 악마.

마몬

탐욕을 관장하는 악마.

베엘제불

식욕을 관장하는 악마.

파리같은 외형을 하고 있다.

상술하였듯 원래 모티브는 중동과 소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신이었던 폭풍우와 비의 신 바알 함몬이었으나 기독교에서 배척받으면서 어느 새부턴가 흉측한 외형을 한 악마가 되었다(...) 바알 입장에선 엄청 억울할 노릇. 하필 외형도 레비아탄이나 사탄, 루시퍼처럼 간지나는 외형이 아니라 하필 파리라서(...) 더욱 안습.

기타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하는 팀이 이런 애칭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1.FC 카이저슬라우테른 등이 붉은 악마라는 별칭을 붙이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한 AC 밀란의 경우도 별칭이 "악마(Diabolo)"이다.

대중매체에서의 악마의 모습

사악한 이미지와 간지나는 이미지라는, 양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대중매체에서 악역, 심지어 선역(!!!)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케이스이다. 대표적인 경우로는 블리치의 악역이었던 우르키오라 시파헬보이의 주인공인 아눙 운 라마를 들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디지몬 시리즈에서는 아예 7대 죄악을 관장하는 악마들의 이미지를 따 7대 마왕 디지몬을 만들었는데, 베엘제붑에서 모티브를 딴 베르제브몬, 벨페고르에서 모티브를 딴 벨페몬,루시퍼에서 모티브를 딴 루체몬, 사탄에서 모티브를 딴 마왕몬, 아스모데우스에서 모티브를 딴 리리스몬, 레비아탄에서 모티브를 딴 리바이어몬, 마몬에서 모티브를 딴 발바몬 등이 있다.

이슬람교

불교

관련 항목

각주

  1. 무고한 자를 고발하는자
  2. 루시퍼는 악마라기보단 타락천사에 가까우므로 비교 대상에 넣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