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유대교(히브리어: יהדות Yahadut 야하둣, 이디시어: יידישקייט, 영어: Judaism 유다이즘) 또는 유태교(猶太敎), 유다교유대인들의 '신앙과 철학이며 삶의 방식'이다. 《타나크》(히브리 성서)에서 시작되었고 탈무드와 같은 이후의 성서의 원본으로 탐구되어 온, 유대교는 유대인들에 의하여 야훼가 이스라엘의 자손들과 함께 개발하여 온 계약적 관계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유대교 인구 분포

전통적인 라빠(또는 랍비) 유대교에 의하면, 야훼가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그의 율법과 계명을 성문과 구술의 토라(Torah) 형식으로 시현하셨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카라이트(Karaites) 학파에 의하여 도전을 받았는데, 이 학파는 중세 시대에 번창하였고 오늘날 수천 명의 신도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또 다만 성문의 토라 만이 밝혀졌다고 주장하는 하나의 운동이다. 오늘날 인본주의적 유대교와 같은 자유주의 운동은 무신론적일 수도 있다. 유대교는 4000년 이상 계속되는 역사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유대교는 가장 오래된 유일신 종교 중의 하나이며, 오늘날까지 존속하는 가장 오래 된 종교이다. 히브리서/이스라엘 사람들은 에스테르기(the Book of Esther)와 같은 타나크의 후기 책 속에서 유대인으로 이미 지칭되었으며, 유대인(Jews)이라는 용어는 “이스라엘의 자손”이라는 호칭을 대체하고 있었다.

유대교의 텍스트, 전통과 가치들은 기독교, 이슬람과 바하이교를 포함하는 후기 아브라함의 종교들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유대교의 많은 측면들이 또한 세속적인 서양 윤리와 민법에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왔다. 유대인들은 유대인으로 태어난 사람들과 유대교로의 개종자들을 포함하는 민족성의 종교 집단이다.

역사적으로, 특별 법정이 유대인의 율법을 시행하였으며, 오늘날은 이들 법정들이 아직도 존재하지만, 그러나 유대교의 실천은 대부분 자발적이다. 신학적이고 법률과 관련된 문제에 관한 권한은 임의의 한 사람 혹은 조직에 주어져 있지 않고, 성서와 많은 라삐와 이들 텍스트를 해석하는 학자들에게 귀속된다.

율법[편집 | 원본 편집]

할라카[편집 | 원본 편집]

할라카(히브리어: הלכה, 영어: Halakha)는 유대교의 종교적 율법의 총체를 가리키는 낱말이다. 할라카에는 모세 율법, 즉 히브리 성서인 《타나크》에 들어 있는 율법들인 613 계명과 후대의 탈무드 율법라삐 율법 그리고 유다교의 관습(Jewish customs)과 전통(Jewish traditions)이 포함된다.

모세 율법[편집 | 원본 편집]

모세 율법(Mosaic law)은 하느님(신)모세와 맺은 계약에 따라 모세를 통해 고대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었던 율법으로 〈토라〉—모세오경 또는 펜타튜크라고도 한다—속에 따로 기록해 둔 것을 말한다.[1][2]

탈무드 율법[편집 | 원본 편집]

탈무드 율법(Talmudic law)은 탈무드 시대(1-500 CE)의 현자들 또는 랍비들인 탄나임아모라임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탈무드》로부터 유도된 율법이다. 《탈무드》는 기원후 220년 경에 형성된 미슈나와 기원후 500년 경에 형성된 게마라로 구성되어 있다.

라삐 율법[편집 | 원본 편집]

라삐 율법(Rabbinic law)은 라삐 계명이라고도 한다. 후대에 제정된 것으로 총 7 가지가 있다. 모세 율법 613 가지와 합하여 이루어진 총 620 가지의 율법은 유대교의 율법(계명, 미쯔바)을 완성시킨다고 말한다. 탈무드에 따르면 모든 도덕률은 신의 법칙 또는 신의 계명이거나 이들로부터 유도된 것이다.

유대교 관습[편집 | 원본 편집]

유대교 관습(Jewish customs)은 민하그(히브리어: מנהג, 영어: Minhag, 복수형: 민하김, Minhagim)라고 한다.

성전[편집 | 원본 편집]

토라[편집 | 원본 편집]

토라〉(히브리어: תּוֹרָה, 영어: Torah)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가르침" 또는 "법칙·율법"이다. 토라히브리 성서 또는 구약 성경의 첫 다섯 편으로, 창세기·탈출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를 말한다. 모세오경(Five Books of Moses) 또는 펜타튜크(그리스어: Πεντάτευχος, 영어: Pentateuch)라고도 한다.

유대교의 전통에 따르면 〈토라〉는 모세가 야훼로부터 직접 받았거나 또는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토라〉는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성전이다. 모세하느님으로부터 받았다고 하는 십계명과 모세가 기록하였다고 하는 토라는 유대교의 종교적 토대를 이룬다. 또한 모세는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자이다.[3][4]모세오경〉은 단순히 〈토라〉라고도 불리며 또는 〈글로 쓰여진 토라〉라고도 불린다. 유다교 전통에 따르면, 〈글로 쓰여진 토라〉에 담지 못한 내용이 구전 율법구전 토라의 형태로 전승되어 내려왔다.

타나크[편집 | 원본 편집]

타나크의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타나크》(히브리어: תנ"ך, 영어: Tanakh)는 유대교의 성경인 히브리 성서을 가리킨다. 유다교 성경은 전통적으로 다음 세 부류로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타나크라는 낱말은 이 세 부류의 히브리어 첫 글자를 사용해 합성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타나크의 구성[편집 | 원본 편집]

타나크》는 총 2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탈무드[편집 | 원본 편집]

탈무드》(히브리어: תלמוד, 영어: Talmud)는 유대교의 율법, 윤리, 철학, 관습역사 등에 대한 라삐의 토론을 담은 유다교의 성전으로 주류 유다교의 중심을 이루는 문헌이다.

탈무드》는 기원후 220년 경에 형성된 《미슈나》와 기원후 500년 경에 형성된 《게마라》로 구성되어 있다. 《미슈나》는 유다교의 구전 율법구전 토라를 최초로 집성하여 기록한 것이다. 《게마라》는 미슈나에 대한 토론과 탄나임미슈나 시대(1-220 CE)의 현자들 또는 라삐들의 관련 저작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마라》에서 다루는 주제는 〈토라〉에 한정되지 않고 《타나크》 전체를 포괄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게마라》에서는 《미슈나》에 포함되지 않은 탄나임의 견해를 수록하여 《미슈나》의 해당 구절들과 비교하는 경우가 다수 있는데, 이러한 《미슈나》 밖의 탄나임의 견해를 바라이타라고 한다.

미슈나[편집 | 원본 편집]

미슈나》(히브리어: משנה, 영어: Mishnah)는 유다교의 구전 율법, 즉 구전 토라를 기록한 것이다. 기원후 220년경 예후다 하나시(히브리어: יהודה הנשיא)에 의해 편찬되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미슈나 시대(1-220 CE)의 현자들 또는 라삐들을 탄나임이라 한다.

미슈나》는 다음의 6부로 구성되어 있다.

게마라[편집 | 원본 편집]

게마라》(히브리어: גמרא, 영어: Gemara)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완성"과 "공부"이다. 기원후 220년 경의 《미슈나》의 성립 후, 이후의 3세기 동안 팔레스타인바빌로니아의 라삐들은 《미슈나》를 연구하고 토론하였다. 《게마라》는 이러한 연구와 토론의 성과물들을 집성한 문헌이다. 게마라 시대의 라삐들을 아모라임이라 한다. 또한 아모라임은, 《탈무드》가 문헌으로 존재하기 훨씬 전부터, 《미슈나》에 나오는 각각의 율법에 대해 정확한 성경적 근거를 확인하고 《미슈나》의 여러 율법들 간의 논리적 연관 관계를 탐구하였는데 이러한 활동을 '탈무드(talmud)'라고 하였다.[5]

바라이타[편집 | 원본 편집]

바라이타(아람어: ברייתא, 영어: Baraita)는 미슈나의 6부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구전으로 전해져 온 율법들이다. 주로 미슈나의 율법들의 다른 버전 또는 보다 상세한 설명들이다.

바빌로니아 탈무드와 예루살렘 탈무드[편집 | 원본 편집]

게마라 시대의 라삐들인 아모라임에 의해 《탈무드》가 성립되었다. 당시에 아모라임바빌로니아팔레스타인의 두 곳에 별도로 존재하였는데 이 결과 서로 다른 두 종의 《탈무드》, 즉 《바빌로니아 탈무드》와 《예루살렘 탈무드》가 형성되었다. 그냥 《탈무드》라고 하면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의미한다.

미드라시[편집 | 원본 편집]

분파[편집 | 원본 편집]

크게는 율법의 문자적 해석을 주장하는 보수파와 자유로운 해석을 주장하는 개혁파로 나뉜다. 예수 시대에는 바리사이 파, 사두가이 파, 에세네 파, 혁명당 등이 있었다.

2007년 세계유다인의 인구는 1,300만 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약 40%가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나머지 40%가 미국에 거주한다. 가장 큰 유다인의 종교 운동은 정통파 유다교, 보수파 유대교와 개혁파 유다교로 분류할 수 있다. 이들 간의 주요 차이는 유대 법에 대한 접근법을 근원으로 한다. 정통파 유다교에서는 토라와 유대 법은 신성한 기원을 가지며, 영구적이고 불변의 것으로서, 그것들을 엄격히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수파와 개혁파 유다교는 좀더 개방적이다. 보수파 유다교가 일반적으로 개혁파 유다교보다 유다교의 요구사항에 대하여 “전통적인” 해석을 권장한다. 전형적인 개혁의 입장은 유다 법은 모든 유다인으로부터 준수가 요구되는 한 집합의 제한과 의무라기 보다는 한 집합의 일반적인 지침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학파[편집 | 원본 편집]

  • 바리사이 파(Pharisees)는 분리,분별하다는 뜻으로, 에즈라를 시작으로 본다. 보수파에 해당한다.
  • 사두가이 파(Sadducess)는 헬라 로마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율법서만을 정경으로 여기고,선지자나 유전(遺傳)되어 온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 모세의 율법에 대하여는 자유로이 해석할 권한이 있다.
  • 에세네 파(Essenes)는 은둔해 수도(修道)하는 무리로서,신비철학적 성격이 있다.

주요 인물[편집 | 원본 편집]

비교 종교[편집 | 원본 편집]

기독교와 유대교[편집 | 원본 편집]

기독교는 유대교를 모태로 하는 종교이다. 기독교 내 보수파인 예루살렘 교회의 경우, 사도 바울로 등 해외파 유대인들의 교회와는 달리 유대교의 소종파로 존재했으며, 90년에야 기독교와 유다교가 분리되었다.

유럽 등지에서 떠도는 유랑민족이 되었을 때, 유대인은 기독교인으로부터 강제 추방, 학살 등의 박해를 받았다. 이는 유다인이 예수를 죽인 민족으로 보는 편견 때문이었다. 유명한 과학자아인슈타인도 초등학생 때 로마 가톨릭을 믿는 교사가 유대인을 비난하여 학생들에게 따돌림받았다고 한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유대 대백과사전(Jewish Encyclopedia)》의 "Torah" 항목
  2. 유대 대백과사전(Jewish Encyclopedia)》의 "Talmudic Law: Three Historical Periods of Jewish Law" 항목
  3. 3.0 3.1 3.2 Deuteronomy 34:10
  4. 4.0 4.1 Maimonides, 13 principles of faith, 7th principle
  5. e.g. Pirkei Avot 5.21: "five for the Torah, ten for Mishnah, thirteen for the commandments, fifteen for talmud".
  6. 6.0 6.1 "Early compilations » The making of the Talmuds: 3rd–6th century". Encyclopædia Britannica. 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2008. 2009년 6월 21일에 확인.
  7. 7.0 7.1 Palestinian Talmud. 《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Encyclopædia Britannica (2010). 2010년 8월 4일에 확인.
  8. The Yerushalmi--the Talmud of the land of Israel: an introduction, Jacob Neusner, J. Aronson, 1993
  9. Qur'an 19:51–51
  10. Juan R.I. Cole (1998년 7월 10일). Baha'u'llah on the Life of Jesus. 2008년 8월 11일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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