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플레잉 게임

Stickculture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8월 7일 (월) 14:09 판 (→‎유명한 롤플레잉 게임: 가나다순)

롤플레잉 게임(Role-Playing Game)은 비디오 게임장르 중 하나다. 약칭은 RPG. 원래 롤플레잉 게임은 비디오 게임이 아니라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TRPG)을 가리키지만, 대한민국에서 RPG라고 하면 거의 비디오 게임을 말하는 것이다.

정의

영어의 롤(Role)은 역할이라는 뜻으로, 롤플레잉 게임을 직역하면 역할 수행 놀이가 된다. 즉, 자신의 아바타격 캐릭터를 만들어놓고 그 캐릭터의 성격, 배경설정 등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게 연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2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모이면 꼭 한다는 소꿉놀이도 이런 롤플레잉의 한 갈래로 볼 수 있다. 요는 본인과는 관계없이, 전혀 다른 외모, 성별, 성격의 아바타를 만들어서 그 아바타의 설정에 맞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GTA 시리즈처럼 평소에 착하디 착한 범생이가 게임 안에서 범죄자가 되어 남의 차를 뺏어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질을 하는 등 악랄한 범죄자를 플레이 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역할 "놀이" 에 불과하기 때문에 게임 속에서 그런 잔학무도한 행위를 한다고 해서 현실에서 똑같은 짓을 하지는 않는다. 게임 속에서 모니터 안의 그래픽 집합체들을 죽이는 것 하고, 현실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물론,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실행하는 막장들도 있긴 한데 그런 경우에도 롤플레잉이 원인이라는 증거는 없다.

역사

TRPG 시대

TRPG를 플레이하는 광경. 롤플레잉 게임이란 장르는 본래 비디오 게임이 아니었다.

RPG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의 RPG는 TSR에서 1974년에 발매한 TRPG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D&D)로 비정된다. D&D를 비롯한 TRPG들은 컴퓨터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이 직접 펜과 종이, 주사위를 사용해서 규칙에 따라 즐기는 놀이로, 컴퓨터가 발달하면서 RPG를 컴퓨터용 게임으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것이 현대의 컴퓨터 롤플레잉 게임(CRPG)이다.

CRPG 시대

집에서 편하게 앉아서 할 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PC)가 보급되고 PC가 새로운 게임 플랫폼으로 주목받자 곧바로 텍스트 기반의 RPG 시뮬레이션이 등장한다. 가장 원시적인 방식의 RPG였지만 꽤 인기몰이를 하였고 텍스트 기반의 RPG에 @나 □따위의 아이콘들을 뒤집어 씌운 로그라는 게임이 등장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한계 때문에 게임은 턴제로 진행되었고 거의 대부분의 요소가 랜덤이었다. 하지만 텍스트 기반의 RPG속에서 로그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이런 로그 게임을 모방한 게임들이 다수 등장한다. 이것이 바로 로그라이크이다.

JRPG의 등장

이후 서양에서는 던전스 앤드 드래곤스를 기반으로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플레이어를 자유롭게 놔두는 한편 일본에서는 플레이가 간단하고 선형적인 성격의 각기다른 스타일의 RPG가 발달하게된다. 엘더스크롤 시리즈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비교해보면 확 와닿을 것이다. 이러한 차이는 문화적인 요인 외에 자본같은 어른의 사정스러운 요인이 작용한 결과이다. 서로 다른 성격의 이들 RPG는 울티마 시리즈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대표되는 경쟁을 하게 되는데 파이널 판타지가 크게 히트하며 승기는 JRPG에게 돌아갔다. 이후 랜덤 인카운터로 대표되는 턴제 RPG가 잠시 주류를 이끌다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다 시원하고 빠른 진행의 액션 롤플레잉 게임(ARPG)가 등장한다. 턴제 RPG에 조작이 다소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지만(바람의 나라에서 마우스없이 스킬을 써보면 무슨말인지 알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마우스 하나로 모든 컨트롤을 가능케 한 클릭 앤 포인트방식을 적용한 디아블로를 내놓으며 RPG의 판도는 다시한번 뒤바뀐다. 특히 디아블로의 간단한 조작은 빨리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과 잘 맞아 빠른 속도로 한국에 수입되고 한국의 실정에 맞게 개발된 리니지가 등장했다. 이후 클릭앤포인트는 MMORPG의 필수요소로 자리잡았고 이때 대량의 린저씨들이 양산되기도 하였다. 현재에 들어서 RPG는 거의 모든 게임에 적용될 정도로 보편적인 시스템이 되었고 엘더스크롤 같은 정통 RPG 역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MMORPG의 등장

특징

RPG의 가장 큰 특징은, 캐릭터의 성장에 있다.

RPG는 중세 배경의 게임이 압도적으로 많다. 다만 얼마 후 나온 겁스는 중세 뿐 아니라 현대, 미래까지 아우르는 범용 룰이므로 기회가 있으면 한번 보는 것도 좋다.

유명한 롤플레잉 게임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