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개요

대중교통의 운임 지불 수단 중 하나.

역사

토큰회수권을 넘어 교통카드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6년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였다. 당시 등장했던 버스카드는 선불식으로 버스에서만 사용가능했고, 지하철에서는 1997년 국민카드의 후불 패스카드가 도입되어 2000년이 될 때까지 2개 시스템이 따로 놀았다. 그 사이에 부산광역시 시내버스-부산 지하철에서 최초의 통합형 교통카드인 하나로카드를 도입했다.

수도권과 부산권의 사용을 기반으로 전국에 빠른 속도로 교통카드가 보급되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지역간 교통카드 시스템의 호환이 거의 정착되어 교통카드 한장으로 거의 모든 지역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종류

선불 교통카드

카드에 돈을 미리 충전해두고, 충전 잔액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선불 지급수단이다. 한국에서는 한국 산업 규격에 선불IC카드에 대한 표준이 마련되어 있고 국토교통부 주도로 전국호환 교통카드(One Card All Pass) 규격을 마련해서 지역간 호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아래 카드는 모두 전국호환 교통카드로 발급된다.

명칭 발급사 서비스 개시 하이패스 전자카드 비고
T-money 한국스마트카드 2004년 7월 1일 없음
레일플러스 한국철도공사 2014년 10월 25일 없음
원패스 DGB유페이 없음
캐시비 이비카드 2010년 12월 1일 별도 발매
한페이 한페이시스 별도 발매

수용 가능 지역은 티머니가 가장 넓고 캐시비가 그 뒤를 따르며, 원패스와 한페이는 그럭저럭 사용할 수 있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청소년증에는 T-money·한페이를 제외한 나머지 권종을 선택하여 탑재할 수 있다.

KS 표준안 이전에는 꽤 다양한 사업자들이 다음과 같은 교통카드를 발행하였다. 대부분 MIFARE의 솔루션을 이용했지만 호환 사용은 거의 되지 않았다.

명칭 발급사 서비스 개시 발매 상태 통용 상태 비고
김해그린카드 글로벌캐쉬 중단 중단 (2017년 5월 1일)
대경교통카드 카드넷 2001년 3월 중단 통용중
마이비카드 주식회사 마이비 2000년 9월 1일 제휴카드만 교통 한정
서울버스카드 서울버스조합 1996년 3월 중단 통용중
센스패스 (탑티머니) 센스패스 2004년 10월 중단 통용중
탑패스 유페이먼트 2011년 1월 중단 통용중
하나로카드 부산버스조합 1998년 2월 제휴카드만 교통 한정
한꿈이카드 비자캐시코리아 2003년 중단 통용중
A-CASH 에이캐시 2001년 12월 1일 중단 중단 (2006)

후불 교통카드

신용카드·체크카드와 겸하여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특정 기간 동안 사용한 총액을 결제일에 결산하는 방식이다. 원래 신용한도가 주어지지 않는 체크카드도 후불교통카드 사용에는 소액의 한도를 부여한다. 사용 금액은 합산하여 미리 정한 영업일에 인출한다. 통상 월 1회, 월초에 인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국민카드는 월 2회 인출하고 부은비씨카드는 월 3회 인출한다.

후불 교통카드는 국내 모든 신용카드사에서 발급한다. 단, 카드사마다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는 카드가 구분되어 있다. 대부분 만 20세 이상부터 발급할 수 있고, 따라서 노인·장애인·유공자의 무임 운송을 제외하면 별도의 할인 코드는 입력되지 않는다.

신용카드의 비접촉식 결제 방식과 구분되어, Visa Wave나 PayPass 탑재 카드라도 따로 안내하지 않는 한 후불 교통카드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PayOn 탑재 카드는 대체로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모바일 교통카드

전국호환 교통카드 중 레일플러스를 제외한 다른 카드는 모든 통신사에서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을 활성화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교통 기능이 탑재된 USIM을 삽입한 NFC 지원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USIM 응용모드별로 일부 교통카드는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선불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관리사에서 제공하는 앱을 설치하면 후불 교통카드로 전환하거나 자동 충전 등의 편의 기능도 쓸 수 있다.

전자화폐

대한민국 법령상 유일무이한 전자화폐K-CASH에는 교통 지불 모드, KS표준 호환 모드, 하이패스카드 호환모드가 구현되어 있다. 따라서 SAM만 지원한다면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라, 안동·포항·김해는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2017년 6월 현재 춘천·횡성·원주만 K-CASH를 수용하고 있다. 사용 지역에서도 굼뜬 반응 속도와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 발급해 주는 사유로, 인지도는 바닥. 원래는 발급 은행이 많았지만 워낙 찾는 사람이 드물어 소리소문 없이 신규 발급을 중단한 까닭에 이제는 자재를 가지고 있는 은행도 몇 군데 남지 않아 구하기도 더럽게 어려운 상태. 다만 다른 선불 교통카드와 달리 환불 수수료가 없고 즉시 환불된다는 장점은 있다.

세계의 교통카드

일본

2개 사업자가 거의 모든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각 사업자가 독자적으로 뽑거나 사업자간 연합으로 제작하여 주류 교통카드 종류만 12가지 정도 된다. 다행히도 기반 기술은 소니의 Felica로 일원화되어 있다.

크게 JR 계열과 사철 계열로 나뉜다. 각 지역 안에서는 JR 계열과 사철 계열 간 상호 이용 조약이 맺어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전국 단위로 봤을 때 JR 계열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상호 이용이 되는 카드는 거의 없다. 2013년부터 상호 이용 서비스가 개시되어 Kitaca, Suica, PASMO, TOICA, manama, ICOCA, PiTaPa, SUGOCA, nimoca, 하야카켄 등 10개 교통카드는 상호간 교통대금 지불이 가능해졌으며, 10개 카드를 도입하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다만 출발지와 도착지의 교통카드 권역이 다르면 정산이 어렵거나, PiTaPa의 후불 미대응 등 과제가 남아있다.

일찍이 교통카드를 이용한 소매점 결제가 보편화되어, 신용카드는 안 받아도 교통카드는 받아주는 곳이 많다. 다만 충전액이 2만엔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고액의 상품을 지르는 건 어렵다.

카드 자재+선 충전금을 합친 형태로 판매하며, 카드 자재 비용은 카드 반납시 환불해준다. 환불은 카드 반납과 함께 이루어지는 데, 이때 일정 수수료를 제한다. 수수료보다 잔액이 적을 경우 환불 금액이 0엔이 된다. 이때 잔액을 완전 소진한채로 반납하는 경우 수수료도 안 내고 손해보는 금액도 없게 된다. 소아용 교통카드를 발급해주는 경우, 소아 기간이 종료되면 성인용으로 바뀌는 게 아니고 사용 만료 처리되어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 잔액은 수수료 없이 환불된다.

인터넷으로 탑승 이력을 조회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창구나 자동 발매기에서 서면으로 탑승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최대 26주 이내 50건까지 조회 가능하며 타 권역의 상호 이용 이력은 대략적인 회사만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이력이 필요하면 그 구간의 교통카드 권역을 담당하는 회사의 역 창구에 가서 조회해봐야 한다.

미국

미국은 21세기 들어서야 비접촉식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운임 정산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교통카드가 도입되는 경우, 통근 권역별로 시스템이 통일되거나 전면적으로 호환되는 경우가 많다. 2016년 현재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데이드, 워싱턴 DC 등의 지역에서 교통카드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대체로 충전 보너스나 파크 앤 라이드 주차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의외로 미국 제일의 광역권인 뉴욕에서는 여태껏 마그네틱 방식의 Metrocard를 사용하고 있다. 옆동네 PATH는 RF 교통카드 쓰는건 차치하고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