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MU-430X

HEMU-430X
Hemu430x.jpg
호남고속선에서 시운전중인 모습
철도차량 정보
제작 현대로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작연도 2012년
생산량 6량 (1편성)
정원 456 명
구조 1편성 6량
Tc-4M-Mc
제원
편성길이 192,000 mm
전장 23,500 mm
전폭 3,100 mm
전고 3,500 mm
중량 308 t
궤간 1,435 mm
최고속도 400 km/h
출력 8,200 kW
제동 공기제동, 회생제동, 마찰제동
전기 교류 25 kV, 60 Hz, 팬터그래프
제어 VVVF-IGBT
보안 TVM-430(ATC), ATS

HEMU-430X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주관하에 개발중인 차세대 고속열차의 기술시험기다. 최초에는 최고속도 400 km/h를 목표로 프로젝트명칭이 HEMU-400X였지만, 증속실험을 통해 최고속도를 430 km/h로 상향하여 HEMU-430X로 불린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토교통부의 지원아래 증속실험 및 10만 km 시운전을 시행하였다.

연혁[편집 | 원본 편집]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명칭[편집 | 원본 편집]

프로젝트명인 해무는 상서러운 의미를 내포한 바다안개인 海霧, 그리고 빠르게 달린다는 韰騖 두 가지 한자어를 조합한 명칭이다. 일종의 중의적인 명칭이며, 영문명인 HEMU는 이 명칭을 독음하여 표현한 것. 다만 실제 상용차량이 생산되면 해무라는 명칭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KTX-해무를 기대하도록 하자(...)

동력분산식 구조[편집 | 원본 편집]

기존 KTX-I, KTX-산천이 동력차가 앞뒤로 배치된 동력집중식 구조였다면, 해무는 객실 하부에 동력장치가 결합된 대차를 배치한 동력분산식 구조를 채택했다. 400 km/h급 고속운행시 보다 안정적이며 특히 가감속 능력이 동력집중식에 비해 우수하고, 객차의 규격을 여유있게 잡을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객실의 편의성이 훨씬 증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기존 KTX-산천이 300 km/h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5분을 넘기는 것에 비교하여, 해무는 같은 속도에 도달하는데 3분 53초 정도면 충분하다. 이는 동력분산식의 장점이자 결과적으로 배차간격을 줄이고 단위시간당 수송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된다.

객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특실은 기존 KTX-I, KTX-산천과 동일하게 2+1 배열이다. 좌석간 간격도 1,120mm로 동일하다. 좌석마다 AVOD 모니터가 설치되었다. 일반실의 좌석간격도 KTX-산천과 동일한 1,000mm 규격이며, 특실과 마찬가지로 각 좌석마다 AVOD 모니터가 설치되어있다.

특수좌석으로는 6인 1실 구조로 독립된 가족실을 설치하고 있으며, 간단한 스낵바도 존재한다.

현황 및 상용화[편집 | 원본 편집]

현재 2012년 공개된 기술 시험기인 HEMU-430X 1편성이 시운전을 진행하였다. 동력분산식 기술은 EMU-250으로 상용화되었고, 그 이후로는 자잘한 시운전이나 2층 열차 시제기 등을 끌고다닌다. 2층 열차 시운전은 기존 편성에 2층 객차 2량을 추가한 것이다.

오랜 기다림끝에 HEMU-430X에서 검증된 기술을 적용하는 차세대 고속열차인 EMU-260이 생산되었다. 2020년 8월 31일까지 30량을 생산하여 코레일에 인도될 예정으로, 최고속도는 HEMU-430X의 스펙에 못미치는 260km/h 수준이지만 동력분산식 구조를 채택하여 가감속 능력을 극대화하는 구조이다. 철도공사측에 인도된 이후 정식으로 부여된 명칭은 KTX-이음이며, 기존 고속선 외에 경전선, 중앙선, 경강선, 중부내륙선 등 기존선을 고속화 개량했거나 신규 건설되는 간선철도 노선에 대폭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고속도 320 km/h를 목표로 EMU-320이 개발중에 있으나 HEMU-430X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는 시속 350~400 km급 차기 고속열차의 상용화는 아직 실현되지 않고있다.[2]

투입노선[편집 | 원본 편집]

여담[편집 | 원본 편집]

  • 기술 시험기는 간혹 언론이나 철도 관련 인사들을 초청하여 시승을 진행하기도 했다. 문제는 정식으로 영업하는 차량이 아니라서 객실의 화장실은 사용할 수 없도록 통제한다. 그도 그럴것이 영업 차량들은 시/종착역이나 차량기지에 입고하여 화장실 청소나 오물을 배출할 수 있겠지만, 이 차량은 그러한 관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각주

  1. 개발 초기에는 영업 최고속도를 250 km/h로 잡았기 때문에 EMU-250이라는 프로젝트명을 붙였으나, 시운전을 거듭하면서 속도를 상향하여 EMU-260으로 개칭되었다.
  2. 경부고속선 1단계 구간은 자갈 도상으로, 최고속도를 상향시키려면 2단계 구간이나 호남고속선과 동일한 슬레브 도상으로 전면 개량되어야 하는 선결조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