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제동

공기압을 이용해서 마찰제동을 실시하는 제동장치. 유압제동보다 더 큰 계통과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하며, 과열로 인한 베이퍼록 현상이 없어 일정한 제동력을 발휘하나 에어가 빠지면 아예 제동이 불가한 단점이 있다.

유형[편집 | 원본 편집]

'전자' 붙는 건 전자벨브로 제동이 통제되는 시스템으로 전기제동과 묶어서 "전기지령식 제동"이라고도 한다. 제동관 대신 전자신호로 제동신호를 전파하므로 반응시간이 빠르고 장대편성에서 전파 지연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전기지령식 제동이 아닌 차량과 연결할 경우 제동관 관통을 포기하거나, 전자신호-제동관 변환장치(BTCU)가 필요하다.

  • 직통제동 · 전자직통제동
    제동 체결시 공기압을 조성해서 피스톤이 밀리는 형태. 전자 밸브가 관여하면 '전자직통제동'이 된다. 압력 상실시 제동이 불가하며 편성이 길어질 경우 제동 성능이 떨어진다. 제동력을 보강하기 위해 완급차가 필요하다.
  • 자동공기제동 · 전자자동공기제동
    제동관과 주공기관 2개 계통을 장비한다. 평상시에는 제동관이 피스톤을 잡고 있으며, 제동 체결시 제동관의 압력이 빠지면서 주공기압의 공기압이 투입되어 피스톤이 밀리는 형태. 압력 상실시 자동으로 제동이 체결되어 fail-safe 확보가 가능하다.
    장대 편성에서는 제동관을 통해 차량별 보조 탱크에 압력을 조성하고, 제동 체결시 보조 탱크를 주공기관처럼 사용하여 제동력을 형성한다.

사용되는 곳[편집 | 원본 편집]

  • 트럭이나 버스와 같은 대형차량
    유압만으로는 제동이 벅차기 때문에 공기제동을 사용한다.
  • 철도차량
    긴 편성의 열차를 기관차 단독 제동으로는 제어할 수 없으니 기관차에서 공기 압력을 밀어내 열차 전체의 제동을 제어한다. 공기만 사용할 때는 압력이 전달되는 시간이 다소 있어 후방 차량은 제동이 불량한 경향이 있었지만, 전자 밸브의 도입으로 전자지령식 공기제동이 도입되어 기관차에서 신호를 보내면 전체 차량이 일제히 제동을 잡게 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