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제동은 구동중인 전동기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회로를 반전시켜 전동기의 토크를 제동력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때 전기에너지가 생성되는 데, 이를 배터리에 저장하는 경우 운동에너지저장장치(KERS)의 일종로 보기도 한다.
구조[편집 | 원본 편집]
- 회생제동
- 전동기에서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열차 내의 서비스 전원 등 자체 소모분에 충당하거나, 가선으로 올려보내 나중에 재활용하는 방법이다.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가 꽉차거나 가선으로 올렸을 때 주변에 수전해줄 전동기가 없는 경우 효율이 급감하며, 이를 회생실효라 한다. 회생실효를 막기 위해 변전소에 ESS를 설치하는 추세다.
- 발전제동
- 전동기에서 나오는 전기에너지를 저항에 통과시켜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방법. 회생제동에 비해 낭비적으로 보이지만, 이쪽은 회생실효의 우려가 없이 확실하게 동작하는 장점이 있어서, 회생제동 장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제동용 저항기를 같이 탑재하기도 한다. 단순히 전력을 소모할 뿐이므로 전체적인 효율이 낮고 종종 저항이 과열로 손상되거나 불타는 경우도 있다. 객실이 있는 경우 발열이 객실로 전이되면서 불쾌함을 느끼기도 한다.
- 자기흡착제동
- 와전류제동
- 대차의 제동 디스크나 레일에 전자석으로 자기장을 걸어 그 인력이나 반발력으로 운동 에너지를 저해하는 방식. 앞선 2개 방식은 전기를 "만드는" 방식이지만, 이 방식은 전기를 "쓰는" 방식이다.
사용처[편집 | 원본 편집]
- 철도 차량
-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 엑셀을 놓거나 제동할 때 바퀴의 운동에너지를 놓치지 않고 전력에너지로 전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엑셀을 놓았을 때 타력주행 느낌이 내연기관과 달라 처음 타는 사람들은 멀미를 느끼기도 한다.
- 엘리베이터
- 기어리스 전동기 도입 이후 카/균형추 중 무거운 쪽을 내릴 때에는 모터를 감속기로 사용할 필요성이 생겨 도입되었다. 전력회생장치가 있는 경우는 회생제동, 회생장치 없이 저항으로 소모하는 경우 발전제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