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드승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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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권의 일종으로 시중에 공급된 열전사 프린터와 감열지만 있으면 승차권이던 입장권이든 뽑아낼 수 있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감열지의 특성상 보관성은 취약해서, 그냥 놔두면 산화되어 내용이 희미해지다가 증발하며, 보존을 위해 열 코팅을 하면 감열지의 원리에 의해 승차권이 까만 먹지가 된다. 동호인은 희미해져 가는 승차권을 보며 눈물을 흘릴 뿐.

철도에서[편집 | 원본 편집]

2017년 2월 개편 이전 디자인(PDF417)
2017년 2월 개편 이후 디자인(QR 코드)

한국철도공사 출범 이후 사용되어 오던 자성승차권의 후속으로 도입된 승차권. 신용승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일반 창구에서 승차권을 받으면 이걸 받게 된다. 코레일톡 UI를 적용한 카드전용 신형 무인발매기에서도 이게 나온다. 구형 무인발매기, 일부 TMO,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여전히 자성승차권으로 발매한다.

도입 경위 및 변화[편집 | 원본 편집]

인쇄가 느린 도트 프린터를 쓰며 전용 용지가 필요한 지정공통승차권이나, 전용의 자기띠 판독장치가 포함되어야 하던 자성승차권과 달리, 시중에 공급된 열전사 프린터와 감열지만 있으면 승차권이던 입장권이든 뽑아낼 수 있어 채택되었다.[1] 일단 기존의 승차권에 비해 권면상 여정이나 시간이 큼직하고 시원하게 보여 편리하고, 무엇보다도 철도공사의 취소수수료 장당 400원이 원가라는 소리까지 있었던 비싼 자성승차권 대신 저렴하고 조달이 편리한 감열지로 바뀌어 예산상의 이점도 확실히 있는 셈.

2017년 2월 코레일톡 개편과 함께 바코드 승차권도 디자인 변화가 있었다. 바코드QR코드로 변경되었으며, 여정을 더 큰 글씨로 인쇄해 시인성을 강화했다. KTXITX-새마을, ITX-청춘 등 별도 로고가 있는 등급은 승차권에 해당 로고가 인쇄된다. 환승 승차권의 경우 환승역이 작게 표시되어 시인성이 나빴던 것을 개선하여 2개 여정이 동일한 크기로 인쇄된다.

개집표 관련[편집 | 원본 편집]

원래 신용승차 제도 도입 이후에 들어온 승차권이다 보니 단순히 권리증서에 불과하며 별도의 개집표 취급용으로 쓰이진 않았었다. 승차권에 기입된 바코드는 어디까지나 역 단말기에서 QR코드 리더를 써서 승차권을 판독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2017년 5월 1일경부선에 ITX-청춘 열차가 운행 개시하면서 광역전철 공용역에 대해서 개집표기에 QR 코드 리더를 설치, 이를 통해 자동개집표를 실시하여 다시 개집표가 도입되었다.

시외버스에서[편집 | 원본 편집]

Dongyang-express-terminal-ticket.jpg Daejeon-dangjin-ticket.png
구형 승차권 신형 승차권

E-Pass 도입 영향으로 고속버스 승차권이 QR코드를 통한 전자 개집표로 바뀌면서 바코드승차권과 유사하게 되었다. 시외버스C-Pass 설치 차량(티머니 전산 노선 및 일부 버스타고 노선)에 한해 QR코드 개집표를 한다.

우선적으로 기존 승차권 발매용지를 활용하기 위해 모바일 티켓과 개표를 동일하게 하기 위해 승차권 을구(회수용)에 QR코드를 추가하였으며 전자개표가 된 경우 을구를 원칙적으로 회수하지 않으나 터미널에 따라 회수하는 경우가 있다. 2017년 6월 전산망 업데이트 이후로 수개표 노선이 없는 터미널은 아예 철도공사처럼 감열지 티켓으로 전환한 곳도 등장하고 있다.

각주

  1. 승차권 자체는 영수증이 될 수 없으므로 카드 매출전표 인쇄를 위해 열전사 프린터를 병행 사용하고 있었으니 하드웨어를 추가할 필요도 없었다.